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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미니 배열
제한된 조건을 기준으로 한 줄 세우기를 하면 특정 제품이 가진 성능을 한눈에 파악하기 좋습니다. 대표적으로 CPU와 그래픽카드는 게임에서 얼만큼 높은 프레임레이트를 유지하는지 서로서로 비교합니다. 최근 들어서는 공정 미세화를 거치며 성능뿐만 아니라 전성비(소비 전력 대비 성능 비율)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두 핵심 부품이 지니고 있는 최대 가치는 성능입니다. 여기에 가격까지 저렴하다면 금상첨화겠죠. 하지만 모든 걸 수치화해서 비교할 순 없습니다. 예를 들어 디자인을 수치화해서 어떤 디자인이 더 훌륭한지 비교한다면 많은 분이 코웃음 칠 겁니다. 각자 선호하는 기준이 다를 텐데, 기준이 중요한 수치화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은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업계 기준에 부합하는 디자인은 있을 수 있지만, 그 기준이 무조건 정답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키보드는 좋고 나쁨을 판가름하기 참 난해합니다. 흔히 키감이 뛰어나면 좋은 키보드라고는 하지만, 키감이 어때야 좋은 키감인지 똑 부러지게 설명하는 건 난해합니다. 만일 설명할 수 있다고 할지라도 사람마다 좋아하는 키감이 다 다르니 설명한 키감이 정답이라고 말하는 데에는 어폐가 있죠. 키감에 정답이 있었다면 시중에 판매 중인 스위치는 단 하나만 살아남았을 겁니다. 그런데 키감 외에도 키보드는 정답을 말하기 난해한 요소투성입니다. 장점을 하나 챙기면 단점도 뒤따라오기 마련인데요. 그중에서 배열에 관해 얘기해볼까 합니다.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배열로는 풀 배열이 있습니다. 이름 그대로 컴퓨터를 사용하는데 필요한 키를 대부분 포함하고 있고, 여기에 숫자를 입력하기 용이하도록 숫자 키패드까지 갖추고 있죠. 다음으로 기계식 키보드가 다시 유행하면서 게임용으로 즐겨 찾는 텐키리스 배열이 있습니다. 풀 배열과 비슷해 보이지만 오른편에 숫자 키패드를 생략했습니다. 이로써 마우스 이동 반경을 확보하고, 양팔 각도를 조금이나마 좁힐 수 있는데요. 그러나 숫자 키패드가 익숙해져 있다면 숫자를 입력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이 두 배열만 보더라도 각자 얻는 장단점이 뚜렷한데요. 여기에 한술 더 떠서 미니 배열은 어떨까요? 같은 미니 배열 키보드라고 해도 조금씩 특징이 다른데, 이번 칼럼에서는 61키 배열을 사용한 CORSAIR K65 RGB MINI를 살펴보겠습니다.
CORSAIR는 패키지에 정체성이 잘 드러나는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보색 관계인 검은색과 노란색을 사용하여 세련되면서도 한눈에 확 띕니다. 패키지 크기는 미니 배열 키보드를 담은 만큼 아담합니다. 얼마나 아담한지 측면에 가게에서 키보드를 진열할 수 있도록 플라스틱 고리까지 있습니다. 전면에는 키보드 이미지와 함께 제품 이름과 레이아웃을 표기했습니다. 뒷면과 측면에는 키보드 특징을 다양한 언어로 기재했는데, 그중 한국어도 있습니다. 제품을 개봉하면 위층에 키보드 본체가, 아래층에는 기타 부속품을 담았는데 여유 공간 없이 빼곡합니다.
구성품은 키보드 본체와 키보드 루프, USB Type-C to A 케이블, 키캡 리무버, 추가 키캡 그리고 사용자 설명서를 제공합니다. 키보드를 사용하면서 부족함이 없을 만큼 구성품을 챙겨주는 모습이 CORSAIR 답습니다. 그러나 키캡 리무버를 사용하기 편한 형태로 제공했다면 더 좋았을 거 같네요.
배열은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텐키리스 배열, 풀 배열 키보드에서 문자열만 똑 땐듯한 모습입니다. 흔히 60% 혹은 61키 배열이라고 부르는데요. 방향키마저 FN을 조합한 단축키로 사용해야 하므로 진입장벽이 제법 높습니다. 그러나 배열 자체는 ANSI(American National Standards Institute) 규격을 따르고 있기에 키캡을 바꿔 끼우는데 호환 이슈가 있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CORSAIR에서 색상별로 다양하게 키캡을 출시해 키캡 놀이를 장려하기도 합니다. 많은 걸 생략한 배열답게 크기가 아주 아담합니다. 텐키리스 배열보다 훨씬 작아 마우스 이동 범위를 넓힐 수 있지만, 그보다는 기계식 키보드를 휴대할 수 있다는 데에 가장 큰 장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텐키리스 배열 키보드만 하더라도 휴대가 불가능한 건 아니지만, 가로 길이가 15.6형 노트북과 비슷하다는 걸 참고하면 가볍게 들고 다니기에는 무리가 있으니까요. CORSAIR K65 RGB MINI는 가로 294 mm로 13.3형 노트북 가로 길이와 비슷합니다. 이 정도는 돼야 들고 다닐 만 하죠.
하우징만 봐서는 CORSAIR 키보드가 맞는지 의문이 들 정도로 깔끔합니다. 비키스타일 하우징을 채용하지도 않고, 위쪽에 넓은 베젤도 없죠. 미니 배열 키보드라는 콘셉트에 맞게 기존 고집을 잠시 접어두고 최대한 간결하게 만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베젤이 넓은 미니 배열 키보드가 존재하지 않는 건 아니지만 대체로 작은 키보드를 원하는 부류가 찾는 배열이니까요.
풀 배열은 이름에 Full이 들어가므로 키보드에 생략한 키가 없고, 텐키리스 배열도 숫자 키패드를 생략하기는 했지만, 나머지 87키에서 대체할 수 있는 키가 충분히 있습니다. 그러나 미니 배열은 대체할 수 없는 키까지 생략하면서 극한으로 크기를 줄인 배열이므로 단축키 지원이 매우 중요합니다. 모든 키를 단축키로 사용할 수 있어야 하는 건 물론이고, 접근성도 좋아야 하죠. K65 RGB MINI는 생략된 모든 키를 단축키로 사용할 수 있을뿐더러, 마우스 입력과 LED 효과 제어까지 잘 담았습니다. 어느 키가 어떤 기능을 제공하는지 측면에 잘 각인해놨죠. 그러나 방향키 위치가 UHJK로 FN 키와 조금 거리가 있는데요. 한 손만 쓰거나, 두 손 모두 사용해도 애매한 위치라 아쉽습니다. 다행히 iCUE를 통해 모든 단축키를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으므로, 기본 설정된 단축키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재설정하면 됩니다.
모든 키보드가 마찬가지지만, 미니 배열 키보드는 유독 어떤 USB 포트를 사용했는지 예민할 수밖에 없습니다. 대체로 풀 배열, 텐키리스 배열 키보드보다 휴대하려고 구매하는 경우가 많은데, 만일 USB Mini-B나 Micro-B를 사용한다면 여러모로 불편할 겁니다. 최근 다수 기기에서 사용하는 Type-C 포트와 호환되지 않을뿐더러, USB 장착 방향도 신경 써야 하니까요. K65 RGB MINI는 최신 키보드에 걸맞게 USB Type-C 포트를 사용하며 숫자 6과 7 사이에 있습니다. 정중앙에서 약간 왼쪽에 있는 셈인데, 구조상 USB 포트를 스위치와 완전히 겹칠 수 없으므로 최대한 가운데에 USB 포트를 배치하려 했습니다.
CORSAIR는 K100 이후로 키보드 곳곳에 자신만의 정체성을 담고자 합니다. 대표적으로 왼쪽 구석에 제품 이름을 작게 각인하는 건데요. K65 RGB MINI도 K65라고 각인했습니다. 그밖에 백스페이스 쪽에도 CORSAIR 하면 떠오르는 범선 로고를 각인했습니다. 앞서 하우징이 CORSAIR 답지 않게 간결하다고 말씀드렸는데, 군데군데 디테일을 챙겨 정체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른 브랜드와 비교해서 CORSAIR는 추가 키캡 제공에 후한 편입니다. 게임을 즐길 때 도움 될 수 있도록 독특하게 마감한 WASD가 대표적인 예인데요. K65 RGB MINI는 기존에 제공하던 추가 키캡은 아니지만, 독특한 문양을 사용한 스페이스 바와 범선 로고를 각인한 포인트 키캡을 제공합니다. PBT 재질을 사용한 기본 키캡과 달리 ABS에 검은색 도료를 사용해 염색한 후 레이저로 빛이 투과할 부분만 각인했는데요. 이런 구조는 내구성이 낮을 수밖에 없지만, 포인트 키캡을 추가로 제공한다는 점에서 굳이 마다할 이유는 없습니다.
CORSAIR 추가 키캡은 CORSAIR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특징이다.
높이는 평범한 축에 속하지만, 경사가 다소 가파릅니다. 만일 평소에 키보드 각도 조절 다리를 안 펴고 사용한다면 어색할 수 있습니다. 키캡 높이는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OEM 프로파일을 사용했습니다.
바닥에 미끄럼 방지 패드만 있을 뿐 높이 조절 다리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미니 배열에서 이러한 구조를 간혹 찾아볼 수 있는데요. 펑션 열까지 있는 여타 키보드와 달리 뒤쪽 높이를 조금만 높여줘도 각도가 크게 바뀌므로 애초에 키보드 각을 크게 만들고 각도 조절 다리를 생략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무게는 566 g으로 미니 배열 키보드답게 매우 가볍습니다. 크기도 작으니 기계식 키보드치고는 휴대가 용이한 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CORSAIR 키보드답게 LED 효과 품질이 매우 뛰어납니다. 광량이 충분한 건 물론이고 전환할 때도 물 흐르듯 아주 자연스럽죠. 그런데 유독 스페이스 바 LED 효과가 눈에 띕니다. 원래라면 가운데에만 LED가 발광해 매우 어색했을 텐데, 사진에서 볼 수 있듯 스페이스 바 전체에 빛이 골고루 투과합니다. 그 이유는 원활한 LED 효과를 위해 스위치 양옆에 LED를 추가로 탑재한 덕분입니다. 이런 데에서 제품 완성도가 어느 정도인지 엿볼 수 있는 거죠.
스페이스 바에 LED 2개를 추가 탑재하여 LED 효과가 자연스럽다.
스위치는 체리 MX RGB 적축(리니어), 스피드 실버(리니어), 저소음 적축(리니어) 중에 선택할 수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모두 리니어 타입 스위치를 선택할 수 있네요. 그중 칼럼에 사용한 저소음 적축은 K70 RGB MK.2 이후로 오랜만에 사용했습니다. 과거에 비해 사무실에서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고, 개인 공간에서 사용할 때도 조용한 키보드를 많이 찾기에 당연한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스위치를 역방향으로 체결해 LED가 키캡 각인을 원활히 투과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대신 체리 프로파일처럼 낮은 키캡을 사용하면 간섭이 생겨 의도했던 키감을 제대로 경험하지 못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스테빌라이저는 체리식을 사용했습니다. 철심이 보강판 아래에 있는 방식이라 어떤 키캡을 사용하든 간섭 걱정이 없다는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그러나 마제식(코스타) 스테빌라이저보다 균일한 키감을 만드는데 어렵다는 단점도 있죠. 지금까지 CORSAIR 키보드는 스테빌라이저 편차가 있는 편이었습니다. 어떤 키보드는 문자열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뛰어나기도 하지만, 먹먹하고 철심 소리가 찰찰거려 도저히 같은 브랜드 키보드라고는 믿을 수 없는 때도 있었죠. K65 RGB MINI는 다행히 전자에 속합니다. 스테빌라이저 안쪽을 자세히 살펴보면 윤활 처리를 하기는 했지만, 가볍게 칠해놓은 정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질감이 적고 철심 소리 역시 거의 들리지 않습니다. 체리 MX RGB 저소음 적축을 사용한 덕도 있겠지만, 노하우가 좋다고 설명할 수밖에 없겠군요.
PBT 재질을 사용하고 영문과 한글 모두 이중사출 방식으로 각인했습니다. 재질과 각인 방식 모두 내구성이 뛰어나므로 키보드를 장기간 사용하더라도 번들거리거나 각인이 지워질 염려가 없죠. 단, 한글 각인이 너무 아래쪽에 있어 LED를 점등했을 때 제대로 투과하지 못한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두께는 1.37 ~ 1.57 mm로 편차가 있지만 대체로 두꺼운 편입니다. 따라서 스위치 특성이 드러나기보다는 정갈한 키감을 구현하는 데 유리합니다. 마침 스위치도 리니어 타입만 선택할 수 있으니 잘 어울리는 구성이라고 생각합니다.
보강판과 하우징을 고정하는 나사를 제거하면 손쉽게 분해할 수 있습니다. CORSAIR 키보드는 대체로 내부 구조가 복잡한 편인데, K65 RGB MINI는 간결한 외형만큼 내부 구조도 단순합니다.
PCB와 보강판은 별도 구조 없이 스위치 접점부 솔더링만으로 고정하고 있습니다. 스위치는 3핀을 채택했으며 무보강판용 5핀 스위치는 사용하지 못합니다. MCU는 32-bit ARM Cortex-M4 기반 NXP Semiconductors가 LPC54605J512를 탑재했습니다. AXON Hyper-Processing Technology를 적용한 키보드면 모두 이 MCU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고로 CORSAIR K65 RGB MINI도 1,000 Hz보다 높은 폴링 레이트를 제공한다는 의미이며, 최대 8,000 Hz까지 설정할 수 있습니다.
CORSAIR의 통합 소프트웨어 iCUE가 버전 4.xx로 업데이트하면서 전체적인 UI가 바뀌었습니다. 톤을 플랫으로 바꾸면서 마치 직관적으로 보이지만, 실상 기능 배치를 유심히 살펴보면 이전과 크게 달라진 게 없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나마 장치 설정이 소프트웨어 상단에서 좌측으로 옮겨지면서 접근하기 편해졌네요. 가장 큰 숫자를 변경하면서까지 메이저 업데이트임을 알린 것과는 대조되는 모습이 실망스럽습니다.
소프트웨어 기능은 대표적으로 키 명령, LED 조명 효과 커스터마이징을 제공합니다. iCUE를 실행했을 때와 안 했을 때 제공하는 명령, 유형이 조금 다른데요. iCUE를 켜야만 사용할 수 있는 항목이 있으므로 평소 어떤 항목을 자주 사용하는지 파악 후 iCUE를 켜고 사용하지 말지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 외 게임을 즐기면서 방해될 수 있는 단축키를 비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최근 CORSAIR 키보드에 탑재하고 있는 8,000 Hz 폴링 레이트는 장치 설정에서 지정할 수 있습니다.
타건 영상은 주변 소음이 통제하기 위해 방음 부스에서 진행했으며, 방음 부스에 대한 정보는 소개 리포트를 참고해 주시면 됩니다. 마이크는 ZOOM H6를 사용했으며, 키보드와 마이크 간 거리는 약 30 cm입니다. 또한, 책상으로 전해지는 잔진동이 녹음되지 않도록 삼각대로 마이크를 고정했습니다.
방음 부스 소개 리포트 보러 가기
변인을 최대한 통제했지만, 청취 환경에 따라 소리 성향 및 음량이 다르게 들릴 수 있습니다. 이를 고려하시어 영상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타건에 사용한 키보드는 체리 MX RGB 저소음 적축입니다. 저소음 스위치는 일반적인 스위치와 달리 소음을 줄이기 위해 스위치 내부에 댐퍼를 부착합니다. 덕분에 슬라이더와 하우징이 부딪치면서 나는 소음이 현저히 작습니다. 하우징 내부에 공간이 많아 통울림을 피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다뤄본 CORSAIR 키보드 중에서는 통울림이 적은 편이었는데요. 저소음 적축을 사용해서 얻은 간접적인 영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소리는 매질이 진동하면서 발생하는데, 스위치 내부 댐퍼로 인해 소음(진동)이 줄었으니, 그만큼 키보드 전체에 울리는 소음(진동)도 줄어든 것이죠. 스테빌라이저는 소리가 조금 텅텅거리기는 하지만, 그 점을 제외하고는 이질감이 적고 철심 소리도 들리지 않아 만족스럽습니다.
■ 61키 미니 배열
CORSAIR를 포함한 많은 글로벌 게이밍 브랜드는 전통적인 배열을 사용한 키보드를 만들어 왔습니다. 미니 배열은 상대적으로 수요가 적으니 당연한 행보라고 볼 수 있죠. 그런데 최근 들어서는 미니 배열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진 듯합니다. 몇몇 타 브랜드에서 미니 배열을 선보이더니 CORSAIR에서도 61키 미니 배열 키보드를 출시했습니다. 처음 내놓는 제품일수록 혹여나 기능이 빠진 건 없는지 유심히 살펴보게 되는데요. K65 RGB MINI는 미니 배열 키보드라면 갖춰야 할 기능을 모두 담고 있습니다. 모든 단축키를 제공하는 건 물론이고 iCUE를 통해 모든 키를 재설정 할 수 있죠.
■ 체리 MX RGB 저소음 적축
과거 체리 MX 저소음 적축을 잘 활용해오던 CORSAIR였지만, K70 RGB MK.2를 마지막으로 오랫동안 신제품에서 저소음 적축을 만나볼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와서 다시 저소음 스위치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최근 저소음 스위치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수요에 걸맞은 대답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단, 글로벌 페이지에는 체리 MX 스피드 실버 스위치가 있지만, 칼럼 작성일 기준 국내에서는 구매할 수 없다는 점이 다소 아쉽네요.
■ 8,000 Hz 폴링 레이트
최근 CORSAIR는 AXON Hyper-Processing Technology를 통해 키보드에 아주 높은 폴링 레이트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CORSAIR K65 RGB MINI는 최대 8,000 Hz로 일반적인 기계식 키보드가 지원하는 1,000 Hz보다 8배나 높은 수치입니다. 더 높은 폴링 레이트를 지원한다는 건 그만큼 1초 동안 더 많은 데이터를 송수신한다는 걸 의미하니 성능이 좋을 거라고 직감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만, 과연 성능 향상만큼 직접 체감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남습니다. 이런 논란은 마우스도 마찬가지인데요. 그나마 커서가 연속적으로 움직여서 특정 조건을 맞췄을 때 사람이 체감할 수 있을 만큼 차이를 보여준다고 합니다. 그러나 키보드는 그저 빠르게 문자를 입력하는데 그칠 뿐이라, 여전히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래도 데이터 송수신 간격이 짧아진 만큼 입력한 신호가 누락될 확률이 훨씬 낮아졌다는 데에 의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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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SAIR K65 RGB MINI 저소음 적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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