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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을 위한 키보드
사람은 대체로 구매 후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완제품을 구매합니다. 요리로 비유하면 식당에 방문해서 조리된 음식을 구매하고 그 자리에서 바로 즐기는 거죠. 입맛에 딱 맞는 음식을 찾기엔 어려움이 있지만, 음식을 조리하는 과정이 복잡하고 어렵다는 걸 잘 알기에 치명적인 애로사항이 없다면 큰 불만 없이 음식을 즐깁니다. 하지만 진정 요리를 사랑하는 미식가라면 원하는 맛을 찾기 위해 직접 음식을 조리하기도 합니다. 어떤 재료를 어떻게 조리해야 원하는 맛이 나오는지 셀 수 없이 많은 시도를 합니다. 반복되는 작업 속에 고단함을 느끼기도 하지만, 조금씩 발전해 나가는 음식을 보고 있으면 뿌듯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그렇게 일련의 과정 끝에 원하는 음식을 만들면 비로소 자신만의 음식이 탄생했다는 사실에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성취감을 얻습니다. 취식이 그저 생존을 위한 행동에서 취미로 바뀌는 순간입니다.
키보드도 음식에 그대로 대입할 수 있습니다. 대체로 시중에 판매하고 있는 완성된 키보드를 구매합니다. 몬스타기어도 닌자 시리즈를 통해 이미 완성된 키보드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기성 제품이 뛰어나도 개개인이 원하는 키감을 모두 충족할 순 없습니다. 예시로 마음에 드는 키보드를 찾았는데, 원하는 스위치를 선택할 수 없는 경우가 있죠. 차선책으로 비슷한 스위치를 선택할 수도 있지만, 원하는 키감과 차이가 있다면 만족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예시를 스위치로 들었을 뿐 다양한 이유로 기성 제품으로는 만족하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온전히 자신의 취향을 담은 키보드를 얻기 위해 커스텀 키보드에 입문합니다. 기본적으로 스위치부터 PCB, 하우징, 키캡, 스태빌라이저까지 사용자가 원하는 부품을 조합합니다. 여기서 더 세밀하게 나눈다면 한도 끝도 없이 많은 경우의 수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중 이번 칼럼에서는 독특한 하우징을 하나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바로 아크릴을 사용한 몬스타기어 아크릴 XO 60인데요. 보통 플라스틱이나 알루미늄을 사용하기 마련인데, 아크릴을 사용해서 얻는 이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함께 살펴보도록 하죠.
* 칼럼에 사용한 키보드는 몬스타기어에서 별도로 구성한 제품입니다.
키캡, 스위치, 기판은 별매입니다.
박스에는 제품 이름과 몬스타기어 로고를 프린팅했습니다. 외부 충격에 취약한 아크릴을 잘 보호하기 위해 뽁뽁이와 두꺼운 박스로 잘 포장했습니다.
아크릴 XO 60은 포커, 해피 해킹, 윈키리스 배열 중에 선택할 수 있습니다. 칼럼에서 다루는 키보드는 해피 해킹 배열로 PFU를 대표하는 해피 해킹 키보드Happy Hacking Keyboard에서 따온 배열입니다. Ctrl이 있어야 할 자리가 허전한 게 이 배열이 가지는 가장 큰 특징입니다. 대신 Caps Lock을 Ctrl로 대체해 사용하도록 매핑 작업을 거칩니다. 전체적인 배열이 마니악해서 평소 텐키리스 배열이나 풀 배열 키보드를 사용하는 분이라면 엄두 내기도 어려울 만큼 진입 장벽이 높습니다. 하우징 색상은 크게 클리어, 블랙, 라벤더, 버건디로 나뉘며 라벤더, 버건디는 싱글톤과 투톤으로 세분화됩니다. 칼럼에서는 라벤더 투톤 하우징이며, 위쪽은 라벤더처럼 보라색을, 아래쪽에는 흰색을 사용했습니다.
아크릴 하우징은 플라스틱, 알루미늄 하우징과 다르게 대체로 적층 방식을 사용합니다. 레이저 커팅을 통해 원하는 모양으로 성형하는데, 이 방식으로는 복잡한 모양으로 가공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만일 가능하다고 할지라도 가격이 상상을 초월할 것입니다.
측면에서 보면 아크릴을 적층한 모습을 더 명확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적층 방식 특성상 단차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데 아크릴 XO 60은 비교적 단차가 적은 편에 속합니다. 위에 4층은 보라색, 아래 2층은 흰색으로 마감했습니다. 키보드에 각도를 주기 위해 범폰을 사용했습니다. 경사는 조금 가파른 편에 속합니다.
ESC 쪽에 USB 포트를 사용할 수 있도록 마감했습니다. 다소 투박해 보이지만 레이저 커팅 방식 특성상 어쩔 수 없는 마감이기도 합니다.
바닥에는 7도 경사을 위해 범폰을 부착했습니다. 나사로 고정해놓아 탈부착할 수 없습니다. 적층한 아크릴을 고정하기 위해 가장자리에 나사로 고정했습니다. 적층한 아크릴을 고정하기 위해 나사를 사용하는 건 어쩔 수 없지만, 하우징과 잘 어울리는 부품을 사용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무게는 653 g으로 측정됐습니다. 스위치, 키캡 구성에 따라 무게가 조금씩 달라질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안 그래도 키보드가 작아서 가벼운 편인데, 여기에 아크릴을 사용해서 600 g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만일 금속을 사용했다면 적어도 800 g, 대체로 1 kg를 넘겼으리라 예상합니다.
아크릴은 플라스틱, 알루미늄과 다르게 빛을 투과합니다. 플라스틱도 색상에 따라 어느 정도 투과하지만 불투명한 재질에 빛을 투과하는 것과 반투명한 재질에 투과하는 건 근본적인 차이가 존재합니다. 칼럼에 사용한 키보드에는 PCB 아래에 LED 소자를 탑재한 DZ60을 사용했습니다. 광량도 매우 밝은 편이라 다른 재질에서는 볼 수 없는 색다른 감성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커스텀 키보드답게 스태빌라이저는 PCB 고정형 체리식 스태빌라이저를 채택했습니다. 보강판 고정형보다 유격을 줄이는 데 유리해 커스텀 키보드라면 대부분 위와 같은 형태를 사용합니다. 스태빌라이저 형태는 하우징과 PCB 호환 여부를 모두 확인해야 합니다. 하우징은 스태빌라이저가 들어갈 공간이 충분한지, PCB는 고정하기 위한 구멍 형태가 어떠한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만일 하우징은 PCB 고정형인데, PCB는 보강판 고정형이라면 추가로 가공하거나 부품을 재구매해야 합니다. 스위치는 정방향으로 체결했습니다. 스위치 방향은 PCB에 따라 달라지므로 키캡과의 간섭 여부와 LED 효과 등을 고려하여 잘 선택해야 합니다. 칼럼에 사용한 키보드는 Durock L4 스위치에 윤활과 필름 작업까지 마쳤습니다.
키보드 바닥면에 있는 나사를 모두 풀면 분해할 수 있습니다. 하우징을 구매했다면 앞서 완성된 키보드 형태보다는 위 형태로 제품을 받게 됩니다. 물론 스위치와 키캡, PCB도 모두 탑재하지 않은 채로 말이죠.
알루미늄 하우징은 비교적 두꺼운 편에 속하지만, 시중에 판매하고 있는 키보드에 사용하는 플라스틱 하우징은 무척 얇습니다. 얇은 하우징은 통울림에 취약하기에 조금이나마 잡소리를 줄이고자 흡음재를 사용하죠. 그러나 아크릴 하우징은 보강판과 하판 모두 3.12 mm로 매우 두껍습니다. 이 정도 두께라면 정갈한 키감은 물론이고, 통울림도 걱정 없겠네요.
타건 영상은 주변 소음이 통제하기 위해 방음 부스에서 진행했으며, 방음 부스에 대한 정보는 소개 리포트를 참고해 주시면 됩니다. 마이크는 ZOOM H6를 사용했으며, 키보드와 마이크 간 거리는 약 30 cm입니다. 또한, 책상으로 전해지는 잔진동이 녹음되지 않도록 삼각대로 마이크를 고정했습니다.
방음 부스 소개 리포트 보러 가기
변인을 최대한 통제했지만, 청취 환경에 따라 소리 성향 및 음량이 다르게 들릴 수 있습니다. 타건에 사용한 키보드는 Durock L4 스위치에 크라이톡스를 활용해서 윤활 처리 및 필름 작업까지 마친 상태입니다. 키보드를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따라 타건음과 키감은 천차만별이므로 타건 영상을 시청하시는 데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스위치에 윤활 및 필름 작업을 해 스위치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잡소리는 전혀 안 들린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하지만 하우징이 떨리면서 발생하는 통울림은 스위치 윤활만으로는 완벽하게 제어할 수 없는데요. 두꺼운 아크릴을 적층한 덕분인지 통울림도 거의 들어볼 수 없었습니다. 덤으로 통통 튀는 듯한 재미있는 키감은 덤이고요.
■ 독특한 외형
제품을 어떻게 디자인하느냐에 따라 같은 제품이더라도 구매 결정이 엇갈리곤 합니다. 그만큼 제품 판매에 있어 디자이너가 지니고 있는 영향력은 무시무시한데요. 하지만 때로는 소재를 바꾸기만 해도 느낌이 완전히 달라지기도 합니다. 흔히 사용하는 플라스틱 대신 알루미늄이나 아크릴을 활용한 키보드가 좋은 예죠. 그중 아크릴은 반투명한 느낌을 잘 살리기만 해도 개성 있는 외형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형형색색 화려한 LED까지 더한다면 아크릴만이 가질 수 있는 존재감을 뽐냅니다. 아크릴 XO 60은 색상을 입힌 보라색 부분엔 빛 투과가 약한 편이지만, 하얀 부분은 강력하게 뚫고 나오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LED 효과만 보고 구매한다고 해도 될 정도로 아깝지 않은 화려함입니다. 다만, 바닥에 적층한 아크릴을 고정하기 위해 사용한 나사는 하우징과 잘 어울리는 부품을 썼다면 더욱더 좋았을 겁니다.
■ 세 가지 배열
칼럼에 사용한 키보드는 해피 해킹 배열을 적용했지만, 포커 배열이나 윈키리스 배열로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어떤 배열이든 진입 장벽이 높다는 사실은 변함없지만, 배열마다 특징이 분명하므로 하우징 구매 전 배열에 따른 특징을 알아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만일 미니 배열에 처음 입문한다면 그나마 난도가 낮은 포커 배열을 추천해 드립니다. 해피 해킹 배열은 Ctrl이, 윈키리스는 이름 그대로 Windows가 없으므로 각각 대체하는 키를 사용해야 합니다. Ctrl은 Caps Lock, Windows는 Ctrl + ESC로 말이죠.
■ 안정적인 키감
키보드의 주된 키감을 형성하는 건 스위치이지만, 마침표를 찍는 건 하우징과 보강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키감이 미세하게 바뀌는데 이 작은 차이가 모여 키보드의 특징을 만들어가는 거죠. 아크릴로 만든 하우징은 여러모로 독특한 키감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우선 보강판까지 아크릴로 마감해 쉽게 접할 수 있는 알루미늄 보강판과 비교해서 통통 튀는 듯한 느낌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독특하다고 느꼈는데, 오래 사용해보니 키보드를 입력하는데 재미를 한껏 더해줍니다. 그리고 하우징 전체가 아크릴인 만큼 잡다한 소리도 거의 없어 키보드 본연의 타건음에 집중하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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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타기어 아크릴 XO 60 하우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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