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보드도 Wi-Fi 되면 편해
무선 인터넷, Wi-Fi가 되는 기기는 엄청나게 많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확인하고 자기 전까지 계속 쳐다보고 있는 스마트폰부터 태블릿 같은 포터블 기기가 대표적이며 인터넷에 연결하여 스마트폰 등으로 제어하는 IoT 기기 역시 무선 인터넷에 연결됩니다. 메인보드에도 이 Wi-Fi 카드가 탑재되어 무선 인터넷이나 블루투스를 사용할 수 있는 모델이 있습니다. 일부 하이엔드 메인보드에는 기본 기능처럼 붙어있고, 미니 PC에 주로 사용되는 ITX 폼팩터 메인보드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메인보드에 Wi-Fi 카드가 기본 장착되어 있으면 편리합니다. 유선랜이 없더라도 공유기에 연결하여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고 Wi-Fi 카드에서 지원하는 블루투스 기능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 두 기능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전혀 쓸모없는 낭비가 되지만, 점점 무선 기기가 늘어나고 있으므로 블루투스 기능 하나만 보더라도 있으면 확실히 편리합니다.
GIGABYTE B560M AORUS PRO AX는 Wi-Fi 카드가 기본 탑재된 M-ATX 폼팩터 메인보드입니다. 제품명의 AX는 802.11ax, 즉 Wi-Fi 6를 의미합니다. Wi-Fi 카드가 없는 B560M AORUS PRO 모델은 이미 소개해 드렸는데요, 단순히 Wi-Fi 카드 외에 디자인 차이도 있으니 칼럼을 비교하면서 감상하면 더 재미있으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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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보드 칩세트는 점점 입지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미세공정이 뒤떨어지던 과거에는 노스브리지와 사우스브리지 2개 칩세트가 메인보드에 올라가서 CPU를 보좌했습니다. 노스브리지에는 메모리와 확장슬롯을, 사우스브리지에는 저장장치나 I/O 포트 부와 CPU를 이어줬습니다. 시간이 흘러 인텔 1세대 코어 시리즈와 AMD 1세대 APU부터는 노스브리지 기능이 CPU에 통합되었고, 현재 메인보드에 올라가는 칩세트는 사우스브리지뿐입니다. 저전력 플랫폼에는 이 칩세트 기능과 그래픽까지 모두 칩 한 개로 통합된 SoC(System on Chip)가 사용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인텔 B560 칩세트는 메인스트림 플랫폼용 500 시리즈 칩세트 중 중급 모델입니다. 인텔 11세대 코어 시리즈 프로세서인 '로켓레이크'를 위한 칩세트로 로켓레이크는 Z490과 H470 메인보드에서만 지원하여 B460 칩세트 메인보드는 10세대 코멧레이크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B560, B460 칩세트를 비교한 표입니다. B560 칩세트의 가장 큰 특징은 메모리 오버클록 지원입니다. 이전 세대에서는 오직 P, Z 시리즈 메인보드만 CPU와 메모리 오버클록을 지원했는데요, 500 시리즈에서는 B560도 메모리 오버클록이 가능합니다. CPU 오버클록은 Z590만 지원합니다. 추가로 최대 20Gb/s 전송 속도를 자랑하는 USB 3.2 Gen 2x2를 칩세트 자체에서 지원합니다. 로켓레이크에서 지원이 예정된 PCI Express 4.0은 메인보드 칩세트가 아닌 CPU에 내장된 PCI Express 컨트롤러에서 지원하는 기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