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특이한 것이 위 사진과 같은 공간이 있습니다. 체험단 제품이라 제품을 열기도 애매하고, 판매페이지에도 나와있지 않는 구조인데, 아마 ODD, 소형 CD를 넣을 수 있게 설계를 한 것 같네요.
현재는 많이 사용하지 않는 장치여서 그런지 그냥 뺀 것 같습니다.
키보드는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게이밍 노트북이 아님에도 게이밍 노트북과 같은 쫀득한 키감을 보여주어 엄청 마음에 들었네요.
다만, 키 사이즈가 일반적인 키보드에 비해 많이 작은편이여서 처음 사용할 때는 적응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상세 스펙
상품 페이지를 참고해 작성한 스펙은 위와 같으며, 제품 내부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추가로 알아본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메모리의 경우 싱글인줄 알았는데 듀얼이더라고요.
내장그래픽의 경우 듀얼이냐 싱글이냐에 성능이 많이 달라지는데 듀얼로 탑재된 것은 마음에 드네요.
삼성 8GB 3200 CL22 램 2개가 탑재되었습니다.
벤치마크
* 벤치마크는 윈도우 설정 - 균형잡힌, 주연테크 프로그램 설정 성능 모드로 두고 진행했습니다.
우선 시네벤치 결과 입니다.
싱글의 경우 일반적인 5700U와 비슷하게 측정되었고, 멀티의 경우 살짝 낮은 점수로 측정되었습니다.
온도의 경우 최대 86도로 측정되었습니다.
최대 105도 까지 올라갈 수 있는 프로세서인데 발열관리가 잘 된 모습이네요.
긱벤치는 오히려 높은 점수가 측정되었습니다.
앞서 시네벤치의 경우 멀티에서 조금 낮은 점수가 측정되었는데 긱벤치에서 높은 점수가 측정된 것을 보면 드라이버 버전에 따른 점수차이로 보이네요.
5700U의 TDP가 25W까지 설계할 수 있는데, 시네벤치 도중 가끔씩 30W 넘는 모습이 보이는 것을 보면 팬으로 발열 관리가 충분하기에 따로 성능에 제한을 걸지는 않은 것 같네요.
판매페이지에는 램의 구성이 싱글로 나와있고, 프로그램을 통해 노트북 내부에서 확인한 결과는 듀얼로 나와있어 어느것이 맞는지 의아했는데, GPU 스코어를 보니 확실히 듀얼로 구성된 것이 맞는 것 같네요.
Timespy FireStrike 벤치마크 결과 저사양 게임 정도는 충분히 돌리는 점수로 측정되었습니다.
키보드, 디스플레이, 스피커 사용영상은 하단의 유튜브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키보드
키보드는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진짜 깔끔하고 마음에 들었습니다.
최근 사용한 노트북들중 가성비 노트북들은 대부분이 만족스러운 키감이 아닌 이정도면 괜찮지라는 느낌이였는데, 주연테크 아이언2 J6LS 노트북의 키보드는 확실히 마음에 들더라고요.
키감, 소음, 동시입력 모든 부분에서 다 마음에 들었습니다.
반응속도의 경우 그렇게 민감한 편이 아니여서 확인은 못했지만, 리듬게임을 하면서 본 느낌은 반응속도도 나쁘지 않은 느낌이였습니다.
대신 키감이 좋은 만큼 키보드가 조용한것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기계식 적축 느낌인데 조용한 카페에서 키보드 입력을 하기에는 좀 부담스러울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저는 오히려 기계식 느낌의 키보드여서 사용하는데 마음에 들었습니다.)
디스플레이
화질의 경우 NTSC 72%, IPS 디스플레이에 밝기는 300nit로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요즘 SRGB 100%를 충족시키는 노트북들이 많이 나오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도 고주사율 노트북 혹은 저가 노트북의 경우 이에 못미치는 색재현율을 보유하고 있어 색이 빠진듯한 느낌을 많이 보여주는 반면, NTSC 72%로 SRGB100% 와 유사한 색재현율의 디스플레이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색이 빠진 느낌도 없었고, 300nit의 밝기 역시 집에서는 물론, 조명이 좀 쌘 곳에서도 화면이 잘 보이게 해주었습니다.
스피커
스피커는 하단에만 있어서 그런지 소리가 앞으로 나오는게 아니라 밑을 튕겨서 나오는 느낌이였습니다.
소리를 40정도 바닥에 튕겨서 울릴정도로 키우면 음질이 나쁘다는 느낌이 없는데, 20정도에 작게 들을려고 하면 튕겨져 들린다는 티가 나더라고요. 소리를 작게 듣는 환경이라면 이어폰을 사용하고 크게 들어도 된다면 스피커를 사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팬 소음
게임 실행 중 팬 자체 소음은 크게 거슬리지 않았지만 팬이 일정 속도 이하가 되면 오히려 소음이 좀 나는 편이였습니다. 이 소음의 경우 실행 중인 작업이 없을 수록 소리가 커지는 걸로보면 저 RPM에서 발생되는 소음 같더라고요.
일반적으로 문서작업 중 인터넷 창 한두개를 띄워놓으시는 분들이라면 크게 거슬릴 소음은 아니긴 합니다.
(제가 소음에 좀 애민한 것도 있기도 하고요.)
팬의 소음은 주연테크 자체 프로그램 컨트롤 센터의 파워 모드에 따라 달라지며, 조용 또는 절전에서 훨씬 조용한 사용이 가능합니다.
파워 모드 변경은 fn + 3 을 누르면 변경 가능합니다.
게임 플레이 (리그오브레전드, DJMax)
게임은 가볍게 롤과 DJMax를 실행해봤습니다.
옵션은 윈도우 - 균형잡힌, 주연테크 설정 - 퍼포먼스로 두고 롤은 FHD 풀옵션, DJ Max는 FHD 안티만 제거하고 60Hz 고정해두고 플레이를 했습니다.
롤의 경우 전원을 연결한 상태에서 평균 100 프레임 정도 나오는 편이였고, DJ Max는 프레임을 따로 측정하지는 않았지만 부드럽게 플레이 가능했습니다.
다만, 전원을 연결할 때 연결하지 않을 때 차이가 좀 있는 편입니다.
전원을 연결할 때는 일정한 프레임이 꾸준히 나와주는 반면, 전원이 연결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최대 프레임은 비슷하게 나오나, 한번씩 프레임 드랍이 있었습니다.
배터리로 게임을 하실 분들은 옵션을 조정하시거나, 보조배터리를 하나정도 준비해서 하시는게 나을 것 같네요.
배터리
옵션은 주연테크 옵션 - 퍼포먼스, 윈도우 설정 - 균형잡힌 으로 두고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테스트 하는 동안 게임도 1시간 정도 플레이하고, 게임 설치도 하고, 유튜브 영상도 봤는데 2시간 30분정도 동안 80% 정도 소모되었네요.
(게임은 리그오브레전드 50분 DJMax 10분 플레이 했습니다.)
용량이 49Wh 제품이여서 게임 플레이하고 무거운 작업을 많이 하면 배터리가 2시간 이면 끝이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생각이상으로 잘 버티더라고요.
밝기를 중간, 주연테크 옵션을 파워 세이빙 혹은 콰이어트 모드로 설정한다면 더욱 긴 배터리 타임을 보여줄 것으로 생각됩니다.
부가기능
Type-C 단자가 Gen2 Full-Function이라고 되어 있어 정확히 어느정도 수준인지 몰라 확인해봤는데, 충전 + 화면출력이 동시에 가능했습니다.
화면출력은 4K 60Hz로 출력했습니다.
썬더볼트 마크가 없는 것을 보면, Type-C 3.1 Gen2 인 것 같네요.
화면은 최대 180도까지 펼칠 수 있으며, FN + R 키를 통해 화면을 180도 회전시킬 수 있습니다.
많이 활용될 기능은 아니지만, 회의실 같은데서 상대편쪽으로 화면을 돌리지 않고 펼쳐서 화면을 공유해주는데는 괜찮을 것 같네요.
총평
우선 디자인은 화면 하단의 주연테크 문구가 크게 새겨져 있는 것을 제외하고는 흠잡을 곳이 없어보입니다.
키보드 옆 디자인, 화면 덮었을 때 디자인 측면에서 본 디자인 전부 세련되게 잘 나왔다고 생각되네요.
스펙도 무난하고, 키감도 괜찮고, 배터리 타임도 괜찮아서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노트북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주연테크 노트북은 이번에 처음 사용해보는 것이지만, 가성비 노트북으로 구매해 사용해도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되네요. 사용중 팬 소음보다 부하가 많이 없는 작업 중 팬의 이상한 소음은 좀 아쉽긴 하지만, 어느정도 팬 속도를 조절해주면 해결되는 것이기도 하고요.
주연테크 아이언2 J6LS 노트북은 디스플레이, 키감, 무게 무난하면서 가성비 좋은 노트북을 찾는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