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인치 모니터를 새로 들였다.
나는 알파스캔 모니터에 좋은 기억이 있다. 여태 24인치와 27인치 모니터만 4~5대 였던가? 사용했었고, 알파스캔 모니터를 알게 된지 10년이 넘었음에도 여전히 실제 온라인 사용기와 평가를 보아도 대부분 좋은 평가를 볼 수 있다.
한 번은 사무용으로 사용 중이던 모니터가 고장이 났었다. AS 기간이 막 초과 되었던가? 기억이 가물가물 한데, 그래도 알파스캔에 문의 해서 빠르게 접수 되었고, 편하게 택배로 보내고 받을 수 있었다. (박스가 없다면 보내주기도 한다고..) 이 후로 AS 때문에 골치 썩을 일은 없을 중소기업이겠다 싶었다.
무튼, 구입한 제품은 알파스캔 Q32G3 모델로 QHD 32인치 모니터. 알파스캔 정식 모델은 Q32G3S 인데, 모델명 맨 뒤 표시는 판매자별로 조금 다른 것 같다. 나는 하이마트 구입이라 그런지 S 대신 다른 이니셜로 표기 된다.
다나와 알파스캔 AOC Q32G3 모니터 스펙
80cm(32인치) / 와이드(16:9) / IPS / 평면 / 광시야각 / 2560 x 1440(QHD) / 픽셀피치: 0.273mm / 165Hz / 1ms(GTG) / 250cd / 1,000:1 / 80,000,000:1 / 플리커 프리 / 블루라이트 차단 / 눈부심 방지 / 논글레어 / 고정종횡비 지원 / 크로마서브샘플링 / HDR / HDR10 / SW 화면분할 / 헤드폰 아웃 / HDCP 지원 / 무결점 정책 / 엘리베이션(높낮이) / 틸트(상하) / 스위블(좌우) / 100 x 100mm / 37W / 0.3W / 크기(가로x세로x깊이): 715x587x259mm / 7.4kg / [색상영역] NTSC: 106% / sRGB: 120% / DCI-P3: 97% / Adobe RGB: 104% / [게임특화] 게임모드 지원 / 조준선 표시 / 인풋랙 제어 / 블랙 이퀄라이저 / FreeSync / FreeSync Premium / G-Sync compatible / [단자정보] HDMI 2.0 / DP 1.4
피벗 기능은 빠졌지만 엘리베이션, 틸트, 스위블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스위블 되는 모니터는 처음 사용해보는데 이게 생각보다 편했다. 물론 모니터암을 별도로 사용한다면 무관할 것 같다.
알파스캔의 동급 32인치 모니터 중 32Q90G 모델과 고민을 좀 하기는 했는데 나온지 얼마 되지 않은 제품 보다는 그래도 평가도 좋고 확실한 제품을 구매하는게 좋겠다 싶었다.
그리고 UHD 모니터와 고민을 많이 했지만 32인치는 아무래도 QHD 모니터가 맞는 것 같기도 하고 무엇보다 UHD 모니터를 구경할 수 있는 가까운 매장이 없는 이유도 있었다. PC 방 어디를 가도 32인치 QHD 모니터는 쉽게 볼 수 있지만 도대체 UHD 모니터는 ... 어디를 가야 있는거냐?
UHD로 150% 사용하면 그게 QHD랑 똑같지 않나 생각하다가, 결국 마음을 바꾼 계기는 주사율. 게임을 하지 않으면 모르겠는데 아무래도 가~끔씩 게임을 즐기기도 하고 UHD 고주사율은 사양도 바쳐줘야 하지만 가격도 넘사벽이고.. 결국 QHD로 마음을 굳히게 되었다. 마침 하이마트에서 할인도 하고 있었고, 고민이 무색하게 손가락이 결제로 움직였다.
빠르게 다음 날 바로 배송 받을 수 있었고, 박스 개봉 후 설치방법이 적인 안내문을 바로 확인 가능 했는데, 아리까리 한 것이, 안내문에 표시된 FRONT 표시된 방향으로 박스를 눕혀서 제품을 꺼내도록 유도하는데 실제 포장 박스에서 저 표시를 찾기가 조금 애매 했다. 박스 포장 테이프가 표시를 가렸기 때문이다.
물론 그냥 뭐 꺼내고 조립 하는 것이야, 그냥 하면 되기는 한데 안내문을 보았으니. 표시를 찾을 수 밖에.
아래 부터 왼쪽이 알파스캔 Q32G3, 오른쪽이 작년에 구매한 27인치 모니터 색감 비교 사진.
(작년에 구매한 27인치 모니터는 기가바이트 G27F 2)
아직 알파스캔 모니터의 OSD 설정은 별도로 만지지 않았음에도 기본 설정만으로도 괜찮다고 생각 된다. (우측 27인치 모니터는 설정 값을 좀 살짝 만졌었다)
아직 OSD 설정을 만지진 않았지만 블랙 컬러에 대한 표현을 좀 더 괜찮게 표현되도록 하고 싶은 생각은 든다.
일단 27인치 FHD 해상도로 사용 하다가 QHD 해상도를 사용해보니 편했다. 해상도가 올라가서 쨍 한것도 있지만 작업영역이 넓어진 것이 특히나 마음에 들었다.
디자인이나 기능적인 후기는 많아서, 적어야 뻔할 것 같고 일단 OSD 설정하는 영역이 조그?(스틱) 형태가 아니고 물리적인 버튼식인데, 좀 뻑뻑한 감이 있어서 불편한 감도 있긴 하다. 초반에 설정 하고 나서는 많이 사용 안할 것 같아도 사실 요즘 모니터에는 게임모드, 독서모드, 영화모드, 등 간편설정으로 빠르게 변경을 도와주는 버튼이 있다.
이 알파스캔 모니터에는 없을까? 하다가 보니 OSD 설정 버튼 옆의 우측방향버튼이 FPS 조준선을 빠르게 ON, OFF 하는 버튼으로 사용할 수 있었다.
그리고 역시나 좌측방향버튼도 눌러보니 기능이 있었는데 게임모드 선택을 간편하게 변경할 수 있다. 선택사항으로 FPS, RACING, RPG, 사용자모드를 제공 한다. 하지만 이 버튼으로 변경하다가 원래 "끄기"로 돌아왔지만 내가 설정한 OSD 설정 값이 초기화 되는 단점이 있었다. 문의를 남겨서 확인해보아야 명확하게 알 수 있을 것 같다.
물리적인 버튼 외에도 알파스캔에서 제공하는 소프트웨어인 g-menu 에서 간단하게 설정이 가능한데, 아직 다운로드만 받아놓고 테스트를 해보진 않았다. i-menu 와 g-menu 다른 점이 있을 것 같은데.
지난 첫 번째 후기에서 기본 OSD 설정의 색감을 27인치 모니터와 비교한 사진을 올렸었는데, 검정색 표현에 아쉬움이 있었고, 녹색 컬러에 약간 뭐랄까.. 물이 살짝 빠진? 느낌도 살짝 들었다. 그래서 OSD 설정을 조금 보정한 후의 비교 사진을 올려 본다.
변경한 옵션은 기본설정에서 명도, 쉐도우, 밝기 정도만 조금씩 변경 했다. 내 입 맛에 맞게 보정 후, 검정색 표현도 좋아 졌다. 물 빠진 녹색도 좋아지긴 했는데 그래도 뭔가 좀 아쉬운 감이 아직 남아 있다. (보여지는 사진은 0.5 배율로 와이드로 2개의 모니터를 한번에 찍으려고 하다 보니 초점이 중앙에 맞추어져서 실사와 다르게 표현이 되었을 수 있으니 감안하여 보시길)
이상 나의 사용기를 마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