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많은 파워서플라이를 사용하면서 느낀 점은 좋은 제품을 쓰다보면 계속 좋은 제품만을 찾게 된다는 것입니다. 미묘할지도 모를 끌리는 장점이 다시 또 그 브랜드의 제품을 찾게되는 힘이 됩니다. 출렁임 없는 칼전압이 기대되는 "뉴젠씨엔티 SuperFlower WHITE Edition"은 과연 어떤 제품으로 기억될지 테스트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1. 순백의 예쁜 PSU
"SuperFlower SF-750F14HG LEADEX III GOLD WHITE"는 패키징이 남다른데, 박스를 열면 모듈러 케이블과 전원 케이블이 검정색 부직포 케이스에 별도로 포장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설명서와 조립을 위한 나사가 제공되는데, 일반 파워와 달리 풀 모듈러 파워 제품이라 케이블이 전부 분리된 깔끔한 패키징이 돋보입니다. 제품을 살펴보기 전에 스펙을 알아보면 750W 제품다운 출력을 갖추고 있는데, 싱글레일의 +12V 고출력 스펙을 라벨링을 통해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80% 이상의 효율을 보장하는 80PLUS 등 다양한 인증 마크도 표기되어 있습니다.
기대했던 화이트톤의 예쁜 파워서플라이로 깔끔하게 정리된 단아한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중앙에 나비 모양이 새겨져 있으며 130 mm 흡기팬으로 외부의 공기를 유입한 후 벌집형 에어홀로 열기를 방출하는 일반적인 형태로 갖추고 있는데, 팬에 쿨링을 위한 음각이 골프공처럼 새겨져 있습니다.
24핀 메인, 보조 ATX 12V 8/4핀 2개, 고성능 VGA를 위한 6+2핀 PCI-E 4개, SATA 8개, 4핀 4개의 모듈러 케이블이 흡족하게 제공됩니다. 커넥터 지원이 넉넉하여 확장을 위해서 최적이라 생각되는데, 사진처럼 편리하게 케이블을 골라서 장착할 수 있어 PC 내부 정리 및 원활한 공기흐름을 위해서도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화이트 톤의 플랫케이블로 구성되어 있어 선정리 측면에서도 시각적인 면에서도 만족스럽습니다.
2. 정숙성과 모듈러의 장점
소음도를 정리하자면 지금까지 보아왔던 타 파워보다 뛰어난 정숙성을 보여주어 놀랍다는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유체베어링 130mm팬은 조용하며, 더불어 3단계 ECO 지능형 온도 제어 시스템을 지원하기 때문에 탁월한 저소음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별도의 팬 스위치를 통해 "팬리스 모드(62~68도까지 팬리스) , 아이들시 무소음 모드(고부하 여건 외 팬리스), 일반 모드(내부 온도에 따라 팬 RPM 조절)"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팬 자체의 기동을 제어할 수 있어 탁월한 정숙성을 보여주게 됩니다. 기존 파워의 경우 다수의 대용량 파일을 다운받을 경우 파워 팬이 심하게 돌아가게 되는데, 이 제품은 팬이 작동하는 일반 모드에서도 정숙성을 잃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CPU 풀로드시에도 약간 팬의 소음이 올라갔지만 그래도 정숙하다고 할 수준이었습니다. 저소음 CPU 쿨러와 궁합을 맞춰 PC를 구성한다면 여러모로 훌륭한 조합이 될 것 입니다. 또한 모듈러 파워라 케이블을 선택적으로 장착할 수 있는데 이런 장점은 내부공간이 협소한 미니 PC에서 더욱 빛을 발하게 됩니다. ITX 시스템은 가뜩이나 내부가 좁은데 위의 사진처럼 골라서 장착한 케이블선을 편하게 배치할 수 있어 공기흐름과 냉각에 유리하게 됩니다. 그런데 샤시를 오픈하여 내부 부품을 살펴볼려던 계획에 난관이 발생하게 되는데, 바로 나사가 일반적인 형태가 아니라 별모양이었습니다. 사용자의 임의 개봉을 방지하고자 한 방편인 것 같은데, 별도의 공구가 없다면 오픈할 수 없는 구조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별모양 드라이버를 구입했는데 이게 사이즈가 달라 열수가 없었습니다. 아쉽지만 다른 테스트로 넘어가야 하겠습니다.
3. 출력 테스트
내장 센서를 통한 메인보드 유틸리티와 AIDA64 테스트에서 정확한 출력치를 보여주는데, +5V, +12V 모두 Full LOAD시에도 출렁임 없는 안정적인 수치를 나타냅니다. 또한 멀티 테스터를 통해 IDLE 및 Full LOAD시의 +12V, +5V 변화를 점검하였는데, 변화폭은 미미하여 뛰어난 안정성을 보여주었습니다(로드 수치는 각각 최소, 최대치 입니다). 괜히 칼전압이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4. 칼전압, 탁월한 정숙성으로 충분한 값어치를 하는 파워서플라이
80Plus 인증, Active PFC 회로, 풀 모듈러 시스템, 플랫케이블, 순백색의 깔끔한 외관, 3단계 팬 제어 모드 등의 장점을 갖춘 750W 고출력 파워. 열거한 스펙이 텍스트로만 끝나는 것이 아닌 실제 사용시 뛰어나 칼전압과 팬리스 모드의 정숙성으로 만족도가 상당합니다. 12만원대로 가격은 높지만, 구매욕을 만족시킬만한 매력이 특출나 충분한 값어치를 하는 제품이라 판단됩니다. "SuperFlower SF-750F14HG LEADEX III GOLD WHITE". 간만에 괜찮은 파워서플라이를 만나 멋진 시간이었습니다.
"이 체험기는 뉴젠씨앤티와 쿨엔조이 행사를 통해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