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LG가 출시한 가성비 노트북 LG 13UD50N-GX50KD의 외관 및 스펙에 대해 지난 포스팅에서 살펴보았다. 고가의 모델이 아님에도 고급스러운 알루미늄 바디를 장착했다는 점과 휴대하기 좋은 사이즈와 무게, 다양한 포트가 탑재되어 확장성이 좋다는 점이 기억에 남는다. 외관을 살펴보았으니 이제 성능을 살펴볼 시간이다. 일주일이 넘는 시간 동안 직접 사용해보며 주목적인 인강이나 문서 작업에서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주는지 꼼꼼히 확인해 보았다. 디자인과 스펙에 대해 알아본 지난 포스팅이 궁금한 분들은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된다.
https://blog.naver.com/dextermin7404/222171556798
10세대 인텔 코어 i5-10210U 탑재
강력한 업무 성능
LG 13UD50N-GX50KD에는 10세대 인텔 코어 i5-10210U가 탑재되어 있다. 효율성이 좋기로 소문난 만큼 업무용으로 활용할 때 빛을 발한다. 요즘같이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는 시기에 재택근무 노트북, 온라인 수업용 노트북을 찾는 분들에겐 잘 어울리는 제품일 것이다. 아직까진 AMD보다 인텔의 노트북 프로세서가 안정적이기 때문에 최신 인텔 프로세서가 탑재된 것도 큰 장점이다.
WiFi 6를 지원해 주기에 굳이 선으로 인터넷을 연결해 주지 않아도 빠르면서 안정적인 인터넷 속도를 유지해 줬다. 필자가 예전에 사용하던 노트북은 무선 환경에서 속도 저하가 심해 항상 랜선을 연결해 사용했었는데 여간 불편한 게 아니었다. WiFi가 일상화된 요즘엔 무선 환경에서 얼마나 빠르고 안정적으로 인터넷 연결을 해주는지 노트북을 선택할 때 살펴봐야 할 부분이다.
인터넷 속도 테스트를 해보았다. 무선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500Mbps 이상의 다운로드, 업로드 속도를 보여줬다. 지연시간 또한 3ms로 준수했다. WiFi 6는 1Gbps 속도도 지원해 주기 때문에 기가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다면 더 높은 속도로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다.
8GB의 램이 기본 메모리로 탑재되어 있다. 문서 작업이나 웹서핑 같은 일반적인 업무 환경에선 전혀 부족하지 않을 용량이다. 필자가 사용해보는 동안 메모리가 부족해 버벅거리는 현상도 찾아볼 수 없었다. 더 높은 용량의 메모리가 필요할 경우에는 구입하기 전 추가가 가능하니 자신의 사용 목적에 맞게 커스텀 해주면 되겠다.
노트북에 있어 SSD는 이제 필수 옵션이 되었다. 빠른 부팅 속도는 물론이고 파일 복사, 작업 속도에 있어 SSD 유무에 따른 속도 차이가 상당히 심하기 때문이다. 역시 이 제품에도 256GB의 NVMe SSD가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다. 총 두 번의 속도 테스트를 진행해봤다. 평균 적으로 3,200MB/s의 읽기 속도와 2,300MB/s의 쓰기 속도를 보여줬다. 실사용을 하면서 체감할 정도로 빠른 부팅 속도와 로딩 속도를 경험할 수 있을만한 수치이다.
롤 정도는 내장 그래픽으로 충분
가벼운 게임은 문제 없다
게임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업무용이나 인강용으로 구입할 제품이더라도 가벼운 게임 정도는 돌아가는 노트북을 원하실거다. 프로세서에 기본으로 탑재된 인텔 UHD 그래픽스는 롤을 중옵 정도로 돌리기에는 충분했다.
직접 롤을 플레이해본 결과 중간 옵션 기준으로 60프레임을 안정적으로 유지했고 5대5 한타에서도 1~2 정도의 프레임 드롭이 일어나는 걸 제외하고는 플레이하는데 문제가 없었다. 프레임뿐만 아니라 WiFi 6 탑재 덕분에 무선 환경에서도 10ms 정도의 반응속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해 줬다.
충분한 배터리 타임
어디서든지 사용 가능하게 만들어주는
LG 13UD50N-GX50KD은 51Wh의 배터리가 탑재되었다. 직접 사용해보며 배터리 타임이 어느 정도인지 측정해보았다. 웹서핑이나 가벼운 문서 작업을 할 때는 7~8시간 정도 사용이 가능했다. 필자가 좋아하는 넷플릭스로 영화 감상 같은 경우엔 7시간 이상의 배터리 타임을 보여줬다. 배터리 절약 모드가 있기 때문에 활성화하면 좀 더 길게 사용이 가능하다.
13인치 FHD 해상도의 IPS 디스플레이가 장착되어 있기 때문에 인강이나 영상 시청에도 적합하다. 특히 IPS 패널 탑재로 각도에 상관없이 어느 곳에서 봐도 선명한 화질을 볼 수 있다.
깔끔한 화질과 광시야각 덕분에 인강뿐만 아니라 영화나 드라마를 시청하기에도 좋다. 하단 양쪽에 탑재된 기본 스피커의 음질과 출력도 영화 사운드를 전달해주기엔 충분했다. 적응되면 크게 거슬리진 않겠지만 화면 베젤이 좀 두꺼워 보이는 건 아쉬운 점이다.
이렇게 좋은 성능과 충분한 배터리 용량을 가지고 있음에도 1.3kg의 가벼운 무게를 가지고 있다. 이 정도면 가방이나 파우치에 넣어 들고 다녀도 부담이 없을 정도다. 특히 카페 같은 외부에서 자주 사용하거나, 집과 직장에서 들고 다니며 사용할 목적에 딱 알맞은 성능과 무게라고 생각한다.
LG 13UD50N-GX50K을 일주일 넘는 시간 동안 사용해보면서 10세대 인텔 코어 i5 프로세서 탑재로 좋은 성능은 물론이고, 넉넉한 배터리 타임, 거기에 알루미늄으로 구성된 고급스러운 외관까지 77만 원 가격 값 이상 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인강용 노트북, 재택근무 노트북으로 좋은 성능을 원하면서 가격과 디자인까지 잡고 싶다면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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