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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1 16:53
다시 날아올라라 까마귀여!
쿨엔 케이스 게시판에도 올렸지만, 여기도 굴뚝형 케이스인 레이븐2를 아직 사랑해주고 계신 분들이 계실 듯 하여 같이 올려봅니다. 거창하게 프로젝트라고 이름 붙여 보았지만, 사실 별거 아닙니다. 어느새 제 곁에 함께한지 13년차에 접어들고 있는 실버스톤의 RV02 케이스를 어떻게 하면 앞으로도 쭈~욱 더 써볼까 머리를 쥐어짜보고 있습니다.
2009년께 핫데뷔를 한 레이븐2가 아직도 많은 분들께 사랑받게 된 데에는 GamersNexus의 리뷰가 큰 역할을 했었습니다.
SilverStone Raven RV02 Review - "Breaks All The Rules"
심지어 2018년에도 GamersNexus는 다시 리뷰를 하며 King of Case Airflow라고 칭합니다.
King of Case Airflow: SilverStone Raven RV02 Revisit
여전히 공랭으로는 Top Tier에 속하는 케이스라고 생각합니다. 리뷰를 봐도 수긍이 가구요. 다만 문제점이 몇 개 있지요. 요즘 트렌드인 일체형 수냉 쿨러 장착이 어렵다는 부분과 VGA의 쿨러 형태에 따라 온도차가 심하다는 점입니다. VGA야 해당되는 형태를 피하면 되는데, 나날이 달아오르는 CPU 때문에 대장급 공랭으로 버티는데 슬슬 한계가 온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많이 느끼게 되었습니다.
1. 현재 빌드 : 마초 + 아틱 p12 3개 추가 + 램 스팟쿨(에너맥스 66mm)
- 180mm AP181 x 3 하단 흡기, p12 x1 상단 배기 : 극단적인 흡기 세팅으로 양압을 극대화하는 구조입니다. PSU는 뒤에서 빨아들이고 위로 내보내는 독립챔버라고 보시면 되구요. 튜닝램 간섭으로 인해 농협을 쓰지 못하는 상황에서 CPU 온도를 공랭으로는 이 이상 잡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수율이 썩 좋지않은 뚜따 8700k@5.0g를 레거시로 80도 밑으로 잡아줬었습니다.
2.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하고 있는가?
- 물론 대다수의 유저들은 공랭으로 그냥 쓰고 있지만, 커수도 제법 보이더라구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굳이 커수로 갈 거라면 이 낡은 새시를 유지할 필요가 있나 해서 기각!
- 일체형 수냉을 쓰고 있는 사진을 찾아봤습니다.
- 사실 저도 예전에 고민했던 빌드입니다. 다만 단점이 그래픽 카드의 길이가 많이 제한된다는 점. 거의 쿨러 가까이 내려오면 310mm 근처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360mm 라디에이터를 올리면 한 30mm는 잡아먹어서 그래픽 카드에 제한이 많이 생기는데다 데워진 공기가 케이스 안을 돌게 되어 VGA와 VRM 온도를 상승시키기 때문에 포기했었습니다.
- 이건 저도 생각을 못했었네요. 그런데 240mm로는 사실 공랭 대장급과 유사한 쿨링 성능이라 의미가 있을까 싶습니다. 다만 PCIE 1번 슬롯의 VGA를 2번 슬롯으로 옮겨서 280mm AIO가 설치 가능하다면, 아주 약간의 그래픽카드 성능 손실을 감수하고 써볼만하다는 생각은 듭니다.(PCIE 16배속과 8배속의 차이는 한 세대 차이가 난다고 보면 되는데, 3080으로도 4.0 8배속은 병목이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다만 AIO 선택에 제약이 걸립니다. CPU워터블락에 짭수 펌프가 있는 경우에는 최악의 설치방식이 되는지라, 튜브에 펌프가 있는 비콰이어트의 사일런트 루프 2와 라디에 펌프가 있는 프렉탈 디자인의 루멘, MSI의 코어리퀴드 정도가 사용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 다만 2번 PCIE 슬롯에 글카를 장착했을 때 오른쪽에 우겨넣을 수 있을까라는 확신이 들지 않아 다른 방법을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내부 온도 상승에 대한 불만도 여전하구요.
3. 그래서 무슨 방법을 써보려고?
- 머리를 부여잡고 해외 사례들을 수집하던 중 어떤 사진을 봅니다.
- 어라. 이건 내 레이븐2하고 모양이 다르네? 그렇습니다. 제건 초기형이라 앞쪽 하단의 3.5인치 하드 베이가 사이드가 아니라 뒷쪽을 향하고 있습니다. 아~ 이건 RV02-E이구나라고 자문자답하던 순간! 빠빠빠빳! usb 3.0 모듈을 달기 위해 앞 패널을 떼어냈던 10여년 전의 기억이 소환됩니다.
- 위에 뚫려있는 5개의 5.25인치 베이가 보이시죠? RV02 오리지날은 그 밑에 3개가 추가로 있습니다. 3.5인치 하드베이가 착탈형으로 되어 있었거든요.
- 5.25인치 베이 사이즈를 급히 찾아봅니다.
- 가로 148mm 살짝 빡빡할 듯 하지만 합격! 세로 42.3 x 8베이 338.4mm 클리어! 어차피 요새 NAS로 데이타 다 옮겨둔 판에 하드 디스크 꽂아둘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전면에 280mm 라디를 우겨넣어줄 수 있는 구멍이 있었던 겁니다. 전면 패널의 플라스틱 가이드를 제거하고 그럴싸한 먼지필터만 어떻게 예쁘게 달 수 있으면 그럭저럭 볼만할 듯도 싶고, 결정적으로 제일 위의 사진처럼 전 이 녀석 얼굴 안보고 살아서 스타킹 씌워놔도 되걸랑요. ㅎㅎㅎㅎ
- 여기까지 짱구가 굴러간 다음 룰루랄라 280mm AIO를 찾기 시작합니다. 앗싸라비용~ 이제 제일 성능 좋은 녀석을 달아주자꾸나. 날아오르자 까마귀여! 외치다가 갑자기 든 생각. 근데 튜브 길이가 저기까지 가려나... 그림을 그려봅니다.
- 날림으로 그려봤지만 500mm 정도면 그래도 여유있게 설치가 가능하겠구나 싶네요. 이제는 검색해 볼 시간이네요. 후후...
- 하지만 orz... 500mm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네요. 간신히 찾은 것이 450mm의 아틱 리퀴드 프리저2 280입니다. 어차피 실험해보기로 마음 먹은 거 마침 중고로 저렴한 매물이 눈에 보여서 잽싸게 질렀습니다.
- 도착하면 판갈이를 해보고 다시 보고 올리겠습니다. 온도잡는데는 배기가 좋을 듯 한데, 양압 유지를 위해서는 흡기가 나을 듯 하고, 여러모로 고민이 되지만 역시 그건 직접 실험을 해봐야 알 듯 합니다. 튜브 길이를 커버하기 위해 샌드위치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라디+팬은 63mm, 샌드위치는 90mm 정도 되겠네요. 프리저2 라디가 두껍긴 하군요.
- 소음도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찬찬히 살펴봐야 할 문제일 듯 합니다.
자~ 다시 날아올라라 까마귀여!
행성: 명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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