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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이사존 컴퓨텍스 2024 특집 기사 바로가기 + Point
2023.01.07 22:18
몇달 전부터 벼르고 벼르던 haf 700 evo를 질렀습니다.
오늘 토요일이라서 오려나 했는데 택배기사님이 열일하셨습니다.
택배기사님 기다렸다가 같이 들고 올라왔는데 워낙 무겁고 집이 4층이다 보니까 두 사람이 들어도 헉헉 거리게 되더라구요.
택배기사님이 이게 뭐냐고 하길래 컴퓨터 케이스 라고 대답해드렸더니 그래요? 하고 별말 안하시더라구요 아마 완제품 컴퓨터로 알고 계실겁니다..
정말 징그럽게 큽니다. 저렇게 29kg니까요.
일단 박스 개봉하고 포장제부터 보는데 그냥 벌써부터 덩치가 진짜 말도 안되게 큽니다. 충분히 마음의 준비를 했음에도 생각보다 너무 커서 당황스러울 정도였습니다. 옆에 비교하시라고 머그컵을 놔뒀습니다.
진짜 떼깔은 최고입니다. 60대라는 가격에 사면서 살짝 현타가 오긴 했는데 실물보니 정말 멋있긴 합니다.
쿨러마스터 특유의 마감에 대해서 들은게 많아서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이 제품의 경우에는 측면패널 굴곡있는 조그만 모서리 부분에 아주 살~짝 거친 마감 부분이 눈에 보이기는 합니다 별로 신경쓰이는 부분은 아니고 전체적으로 마감은 굉장히 양호하고 만듬새가 정말 좋았습니다.
haf700과 evo사이에서 정말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만 저는 무조건 라이저로 쓸 생각이기 때문에 evo에는 10만원 상당의 라이저킷이 포함되어 있다는점에서 가격적으로 차이가 생각보다 크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그렇죠. 그렇게 정신승리 하는 겁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강화유리로 만들어진 저 멋들어진 전면을 포기할 수가 없었습니다.
간단한 내부 모습입니다.
내부는 도구 필요없이 손으로 다 정비가 가능하게 해놔서 정말 편합니다. 정말 허허벌판이에요. 대충 어떻게 붙여도 간섭이 없습니다.내부를 보면서 느낀건데 그저 케이스가 갖고 싶어서 지르기에는 저에겐 너무 오버 스팩 같기는 합니다.(심지어 전면부는 기본탑제된 200x2팬에 더해서 옆에 세워진 브라켓에 420겹처서 적용가능합니다..)
* 참고로 이 상태에서 들어도 징그럽게 무겁습니다.
후면부 역시 많이 넉넉한 공간을 자랑합니다. 중간중간에 케이블 타이를 고정시킬수 있는 요소도 굉장히 많습니다. 분해 역시도 정말 편하구요. 거의 대부분 체감상 원터치입니다. 세세한 부분에서 정말 편하고 좋습니다. 비싼값을 하기는 합니다.
상단은 720, 420 혹은 200x2도 가능합니다.
일단 간단하게 아틱 p14 argb만 상하단에 달아줬습니다. 조립은 조만간..
다른 사용자분께서 측면 샌드위치 흡기를 추천해주셔서 고민중입니다. 이녀석은 가능하다고 하셔서요.
이렇게 구성하면
전측하단에 흡기가 400 420(샌드위치) 400이고 상단에 420 240인데 배기 비율이 좀 부족해 보여요. 너무 팬이 많이 들어가도 고민이네요. 그렇다고 또 비워두기는 싫은 이 마음.. 아시죠?
그리고 예전에 haf700 사용자분이 케이스 체결시에 체결감이 없어서 부서질 것 같다고 하신 걸 본 것 같은데 저는 전체적으로 부품들도 딸깍딸깍 부품이 맞몰리는 느낌이 경쾌하게 나서 그런 부분은 없었습니다. 내부에도 원터치방식이 많지만 정말 견고하구요. 흔들림 없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느낀 단점이 있는데 커도 너무 크고 무겁습니다. 상남자의 케이스로 지른 거긴한데 개인적으로 손잡이라도 좀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무겁고 너무 큰데 잡고 들만한데가 없어요. 하단을 두손으로 잡고 들려고하면 양손안에 넣을수가 없어서 많이 불안합니다. 안움직이고 놔두면 된다고는 하지만 저는 책상에 못 올리는 상태라서요.. 간단한 합판이라도 주문제작해서 바닥에 놔두려고합니다.
여기까지 간단한 수령기였구요. 샌드위치용 라디에이터 나사 배송오면 조립 시작하려고 합니다.
조립 후에 찾아뵙겠습니다.
행성: 해왕성
포인트: 3,839 ex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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