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수님들. 아직 초보 겜덕 입니다. 중고거래 하면서 암걸리는 일이 있어 이렇게 쓰네요. 모바일로 쓰니 오타는 좀 양해부탁드려요.
이번에 38gl950g 모니터를 구매하면서 제가쓰던 2060s가 버티질못하더라구요... 게임하면서 이렇게 최하옵으로 할꺼면 이 모니터를 이 돈주고 왜 샀을까 하는 후회도 했습니다. 그래서 그래픽카드를 추가로 사려니 가격이 만만치 않더라구요.
일딴 어차피 젤 좋은 모니터면 젤 좋은 그래픽카드를 해야겠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중고로 알아보니 3080ti가 130만원 선에서 거래되던데 제가 본건 거의 100만원대 더라구요. 그렇게 거래를 잡고 선입금을 해줬는데 참...ㅋㅋㅋㅋ 이따부터가 시작이였어요.
제가 비싼 물건인 만큼 인증을 해달라고 하니 사진을 여러개 자신있게 보내더라구요? 근데 제가 제 이름 적어서 인증좀 부탁드린다고 하니... 전당포에 pc가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전당포에서 pc를 찾으려면 또 돈이 필요한데 제가 사는돈으로 컴퓨터를 돌려받고 거기서 그래픽카드를 떼준다고 하네요. 그래서 너무 찝찝했지만 뭐 돈 100만원에 자기 인생 나락보내겠나 싶고 주민등록증을 받고 제가 직접 전당포에 연락해서 정황상 있다는걸 간접적으로 알아냈긴해서(방법은 노코멘트) 믿고 돈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그날(토요일) 택배를 보내달라고하니 전당포가 주말에는 쉰다고 월요일에 보내준대요. 그러면서 저한테 큰돈을 가지고 있기 불편하다고 환불을 하고싶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제가 괜찮으니 돈가지고 있다가 월요일에 보내달라고 했습니다. 극구 반대를 하더니 결국 돈을 보내주더라구요. (여기서 제 킹리적갓심은 어차피 전당포가 주말에 쉬어 전당포에 급하게 입금할 필요가 없으니 월요일까지 다른사람에게 비싸게 팔려고 한거같아요.) 제가 한숨쉬며 알겠다고 하고 제 나름대로 거래 쫑났으니 다른걸 알아봐야지라고 맘 먹습니다. 그런데 10분뒤 또 연락와서 그냥 사장님한테 팔께요 이러더라구요 ㅋㅋㅋ 누가 전당포에 있는 물건을 산다고 합니까... 판매 실패하고 저한테 그냥 팔려고한거같아요. 일딴 주말에 결혼식이 2개나 있어서 너무 바빠 월요일에 연락드린다고 하고 다시 선입금을 했습니다.
그렇게 월요일. 연락을 잘 받지않은 판매자가 너무 화났지만 일이 바빠 그럴수있다고 생각하고 기다리니.. 자기가 너무 바쁜데 화요일에 보내겠답니다. 그리고 연차까지 썼으니 믿어달라고 하길래 ok 했죠.
그렇게 화요일. 하루종일 연락이 안됐습니다. 그리고 한 7시쯤 연락이 오더라구요. 그러면서 하는말이 "제가 연차 쓰고 술을 너무 먹어서 이제 일어났습니다. 일어나보니 너무 늦어서 전당포도 문을 닫았네요... 제가 금요일에 확실하게 보내드리겠습니다."... 이러네요. 그리고 인증샷이라고 보낸게 소주병들... 가격이 싸니 참았고 한번 환불경력도 있으니 사기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또 한번 참았습니다.
그렇게 금요일. 일딴 물건을 찾았답니다. 사진을 여러개 보내네요. 근데 이상하게 컴퓨터에 전원은 들어오는데 모니터에서 no signal이 떠서 정상작동만 시키고 보내겠답니다. ok 하고 밤까지 기다리니 하는말. "아무리 해도 잘안되는데 제가 일딴 잠이 너무 와서요 자고 내일 해도 될까요?" ...후.... 그래 일딴 물건 찾아온게어디야.. 라고 생각하고 참고 ok 했습니다
그렇게 토요일. 아무리 해도 안된다고 전액 환불 시전. 저는 기다린게 너무 화나고 너무 짜증나서 무조건 고장나도 내가 ㅋas 할테니 사겠다 시전. 은근 안팔려는게 눈에 보여서 더 짜증났습니다. 그리고 하는말 막상 팔려니 통으로 본체랑 팔고싶다 시전... 아 개빡침. 그리고 컴퓨터 기사불렀는데 오늘 밭메러가서 일요일에 오신다고 그거 확인하고 일딴 팔지말지 고민한다고함. 저는 계속 두동강 나지않는 이상 무조건 산다. 고장나도 산다 알아서 책임칠테니 보내라고 하니 자긴 그러가가 사기 당한적있어서 절대 그러지는 못한다고 합니다. ( 많은사람들이 궁금해하면 카톡도 공개가능)
일딴 보내라와 아무리 해도 안되기에 될때까지 확인하고 보내라와 자강두천의 싸움이 시작되는가 했는데 판매자가 진짜 고집이 세다고 느끼고는 그냥 제가 포기했습니다. 정말 대화가 안통해요.
그렇게 일요일. 기사가와서 램만 뺏다 꽂으니 정상작동함. 근데 도저히 자기는 그래픽카드만 따로 못팔겠다 시전.
근데 사양이
판매자 저
10700(k아님) 3600x
3080ti 블랙에디션 2060s갤럭시
앱코700w 마이크로닉스700w
아벡스램32g 삼성램32g(2333)
b460gtq ex a320m gaming
infini쿨러
대충 이정도인데 이건 cpu랑 그래픽카드만 빼면 다 너무 할정도로 최저가 시스템이더라구요... 이걸 자기는 한달전에 290주고 중고로 샀으니 200중반대로 제시하는겁니다 ㅋㅋㅋ 어이가 없어서 그래픽카드만 산다고 약속대로 보내달라니 그냥 통으로 다른사람에게 판다고 합니다. 제가 너무 화나서 이거 새거로사도 240이면 맞춘다 이 가격도 그래픽카드 157만원 쳐준거다라고 화냈습니다. 그러니 170제안을 하더라구요. 또 170이라고 생각하니 반상향느낌으로 바꾸고 나머진 팔면 되겠다 싶어서 또 병신같이 ok합니다. 월요일에 꼭 보내준다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월요일. 막상 파려니 자기가 너무 싸게 파는거같아 못팔겠다 시전. 자기가 한달전에 이 컴퓨터를 320주고 샀는데 너무 억울하다는겁니다. ㅋㅋㅋㅋㅋㅋ 또 전액환불시전. 와 진짜 머리뚜껑열릴꺼같아서 니가 비싸게 산걸 왜 나한테 부담주려하냐고 좀 지랄함. 그러더니 190은 줬으면 한다고 하네요. 저는 절대 안된다 하지만 170은 내가 봐도 싸니 180으로 합의보고 얹어서 모니터 벤큐 xl2720을 15만원에 판다고합니다.
모니터를 안산다고 하니 또 환불 시전... 아 진짜 쌍욕 나올라는거 참다가 참다가 총 195만원 입금하고 당장 오늘 보내라고 하니 지금 박스랑 뽁뽁이 없어서 또 내일로 미룸... 난 개병신 호구 같이 ok
그렇게 오늘 드디어 보내는 날입니다. 오늘 안보내면 그냥 싸던말던 안사려구요. 진짜 장애가 있나 싶습니다.
여러분들은 제가 병신으로 보일수 있고 저도 병신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어느순간 오기가 생기더라구요. 이렇게 썰은 현재 진행중입니다.
자 이제 질문좀 드리겠습니다.
1. 제가 가지고있는 컴퓨터에 판매자 메인보드랑 cpu 그래픽카드만 바꿔서 팔려고합니다.
그래서
3600x
ex a320m gaming 보드
갤럭시 2060s
아벡스램32g 상세 사양은 오늘 와야 앎
앱코 마이티700w
앱코 케이스
이정도 사양이면 중고로 얼마나 할까요?
2. 제가 산 195만원에 모니터 본체 세트는 합리적인 가격인가요? 모니터는 20만원에 팔생각입니다.
3. 저는 병신인가요? 호구인가요?
3줄요약
1.모니터 바꾼김에 글카 업글중고로 알아봄
2. 판매자와 일주일간 병신짓
3. 저는 병신인가요? 호구인가요?
ps. 혹여나 반응좋으면 암걸리는 카톡도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