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가드 K610W 저소음 갈축 키보드 후기입니다.

키보드/마우스: 내 키보드와 마우스는 왜 끊임없이 바뀌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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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듀가드 K610W 저소음 갈축 키보드 후기입니다. 차권 15 1198 2022.12.06 21:24

어제 어떤 분께서 해당 제품이 출시했다는 소식을 전해주셨고, 그 글을 보자마자 제가 평소에 꿈꿔온 기성품이 나온 것 같아 디자인이 약간 촌스럽다고 느꼈지만 '키캡 갈면 괜찮겠지'라는 생각으로 바로 구매했습니다. 우선 포장상태는 뽁뽁이가 둘둘 둘러져있고 양호했습니다.<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2/12/06/ef98cae627631960d68ef7c5f054b3f3.jpg" alt="퀘이사존" style="width: 50%;"><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2/12/06/262ea99725d59f70bcded6027638add9.jpg" alt="퀘이사존" style="width: 50%;"><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2/12/06/5fcb73c0c8e9b52663c5818753c2699a.jpg" alt="퀘이사존" style="width: 50%;"> 사진엔 없지만 키보드를 담을 수 있는 파우치와, 팜레스트를 사은품으로 받았습니다.듀가드 답게 구성품도 야무지게 들어있네요ㅎㅎ <디자인>디자인은 개인적인 취향영역이고 약간 촌스러울거같다는 느낌을 받으면서 구매했지만 상상 이상으로  촌스럽다고 느껴졌습니다. <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2/12/06/69ac4936a6e2e1f1c99af83dfb78a3a0.jpg" alt="퀘이사존" style="width: 50%;"><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2/12/06/f6124956b8e5998645398579a474fd0e.jpg" alt="퀘이사존" style="width: 50%;"><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2/12/06/c8cdce98d84d79b7eec56d0660351482.jpg" alt="퀘이사존" style="width: 50%;"><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2/12/06/e432d50f264845620e8e069f8ff3a6a4.jpg" alt="퀘이사존" style="width: 50%;">사진빨을 잘받는 놈인가... 이렇게 보니까 또 괜찮아 보이는데 고개를 내려 실제로 보면 또 너무 촌스럽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하우징 좌/우/하단 3면에 블랙으로 툭 튀어 나와 있는 부분이 영 맘에 안드네요.그리고 포인트 키캡인 ESC, 스페이스, 엔터키도 너무너무 쨍한 블루라 조화롭지 않은 느낌입니다. 디자인에 관한 이야기는 완전 개인의 주관적인 의견이니 참고만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제 까겠습니다.FN키와 조합해 사용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키의 각인의 퀄리티가 엉망진창입니다. '20만원이 넘는 제품의 각인 퀄리티가 이정도라고?' 싶을 정도로 이 부분만 봐도 괘씸해서 반품 때리고 싶다는 생각이 납니다.<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2/12/06/9ffb191e2614be81a1df4c10f1b3980a.jpg" alt="퀘이사존" style="width: 50%; float: left;" class="note-float-left"> <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2/12/06/488a029005bf6cebd05b407171e687bb.jpg" alt="퀘이사존" style="width: 50%;">보이시나요?중지 버튼 사각형의 삐뚤어짐? 퇴사를 앞둔 저의 업무태도와 상당히 흡사한 삐뚤어짐입니다.이게 정녕 20만원이 넘는 키보드에서 볼 수 있는 퀄리티인가요.... 폰트 두께또한 키캡 상단에 각인되어 있는 애들과는 확연히 차이가 날정도로 두껍게 각인되어 있습니다. 통일성이 없어 더 저렴하게 보이면서 굉장히 거슬립니다.이 부분은 확실하게 마이너스입니다. 하자는 끝이 아닙니다.새 상품이면서 인디케이터 쪽에 흠집이 존재합니다.<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2/12/06/539fbc14a0149493e8299e9df1670aaa.jpg" alt="퀘이사존" style="width: 50%;">사진처럼 꽤 많은 흠집이 존재하는걸 보실 수 있으실겁니다. 지금 저는 이 제품 반품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앞서 필름인지 아닌지 확인은 안했지만 육안으로 봤을 때 필름은 존재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물론 실사용하면서 전혀 신경쓰일 부분은 아니지만 그래도 새 상품을 구매했는데 이런 흠집은 너무 아쉽습니다. 또 다른 문제는 데스크탑 케이스 상단에 있는 USB포트에 2.4GHz 동글이를 꽂으니 연결이 1초에 3번 이상 끊깁니다.(실제로 세어보진 않음. 그만큼 빠르고 반복적으로 끊긴다는 뜻~) 이 문제는 메인보드 백패널에 연결하면 해결되지만, 닌자87Pro나 토체프BW를 케이스 상단 포트에 연결했을 때는 끊김이 없습니다. 외장하드를 연결해도 끊기거나 그런 적이 없습니다.  지금까지 쓴 내용을 근거로 저는 해당 제품을 반품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윤활>윤활에 대한 부분은 제가 윤활된 스위치를 다른 키보드 고인물인 분들보단 많이 사용해보지 않아서 이 또한 참고만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저는 체리 흑축 순정을 스프링만 교체해 사용하는걸 가장 선호하는 사람임 또한 인지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윤활의 퀄리티는 괜찮다고 느꼈습니다. 대부분의 키들이 다 균등하게 윤활되어 있다고 느껴졌습니다. 스테빌 윤활 상태가 가장 중요하다 생각하는데 이 또한 상당히 균등하다고 느꼈습니다.다만 윤활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실사용보다 강하게 눌렀을 때 스페이스바의 좌/우 윤활 상태가 일정하지 않았습니다. 좌측으로 (강하게)눌렀을 때 철심소리가 우측보다 심합니다. 하지만 이 부분을 제외하곤 윤활 퀄리티는 꽤 만족스러웠고 스페이스바 윤활 상태는 실사용할 때는 전혀 느끼지 못하는 부분입니다. 타건영상을 찍긴 했지만 제 아이폰에 담기는 타건소리가 실제와 너무 차이가 커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게 될까봐 업로드는 하지 않았습니다.------------------------------------------------------------------- 다음은 키압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제가 구매한 제품은 저소음 갈축 제품입니다.)제품 설명을 보면 키압이 40gf라고 적혀있는데 생각보다 키압이 높습니다. 집에서 사용하는 키보드 스위치가 게황프(키압 55gf로 알고 있습니다)인데 이 제품의 스위치의 키압이 훨씬 높습니다. 이게 왜 40gf지...?예전에 사용하다 방출한 체리갈축 키보드의 키압을 기억하며 비교해도 확실히 묵직하고, 현재 회사 사무실에서 사용중인 제품은 저소음 적축(45gf)의 토체프BW인데 그 제품보다도 훨씬 키압이 강합니다. 이 부분도 반품의 이유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혹시 키압에 대해 제가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지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상당히 먹먹한 키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윤활이 되어 있고 저소음 스위치라 사무실에서 사용하기엔 적합합니다. <정리 잘 못하는 사람의 총정리>유선, RF방식(2.4GHz), 블루투스 연결방식 3가지 모두 지원하면서 풀윤활이 되어 있고 스위치 핫스왑이 가능하다는 점을 봤을 때 기성품 중에서는 대체할만한 제품이 없다고 판단되어 이 부분만큼은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구성품도 두둑함 ㅎㅎ)다만, 개인적으로 디자인이 너무 촌스럽고 20만원이 넘는 제품의 멀티미니어키 각인 퀄리티는 경악을 금치 못합니다. 인디케이터 부분의 흠집 또한 아쉽습니다.윤활만큼은 높은 점수를 주고 싶지만 설명에 기재되어 있는 스펙과는 다른 키압인 부분은 의아한 부분 중 하나입니다. 이 제품을 구매함과 동시에 키캡은 따로 사서 교체하려 했지만 사이드 하우징의 블랙포인트가 생각보다 별로라 추가지출까지 하면서 이 제품을 사용하고 싶은 마음이 사라졌습니다. 이상 잔뜩 기대하고 구매한 제품이 실망스러워 주둥이가 대빨 나온 상태로 작성한 듀가드 K610W 후기였습니다.

차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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