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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k
11-08
2019.07.08 13:54
안녕하세요~
최근 퀘이사존을 가입하여 즐겨보는 30대 싱글남입니다!
다름이 아니고 최근 개인 시스템을 완성한 기념으로 글 하나 남기려고 합니다
아래 내용은 컴퓨터를 맞추게 된 계기부터 결과까지 풀어낸 장문의 썰이니
관심 없으신 분들은 시스템 사진만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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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에는 피시방을 주로 이용하다
2011년 하반기에 집에서 컴퓨터를 즐겨보자라는 생각에
조립피시 본체를 당시 200만원 정도를 주고 구입해서
아이온부터 오버워치까지 잘 즐기다 2017년 들어서부터 한동안 컴퓨터와 담 쌓고 지냈습니다
(모바일 게임을 주로 하다보니 데스크탑의 접근성이 너무 떨어진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러다 모바일 게임의 창렬 과금 시스템, 복붙게임이 우후죽순 나오면서 슬슬 질려갈 무렵...
2019년 들어 다시 데스크탑으로 돌아가 볼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간단히 국민 사양으로 맞추자! 해서
130만원(모니터 제외) 정도의 i7-8700, rtx2060 세팅으로 컴퓨터를 장만했습니다
그런데 구입하고 1주도 지나지 않아 서서히 하이엔드 시스템에 눈길이 가게 되고...
'게임도 잘 안하는데 돈지랄하지 말자' 하면서 버티다 3주도 채 되지 않아
하이엔드 시스템을 맞춰보자라고 합리화하는 저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렇게 하여 약 한달동안에 걸쳐 맞추게 된 시스템입니다
조립에 조자도 모르던 사람이 유튜브 보면서 조립하느라 피똥 싸는 줄 알았습니다ㅠ
중간중간 제품들 갈아끼울 때마다 뜯고 붙이고 하다보니
이제 왠만한 피시는 혼자서 조립 가능한 수준이 됐습니다;;
결국 기존에 구입했던 본체는 2주만에 공중분해되어 각개로 팔려나가고 남은건 ssd뿐...ㅎㅎㅎ
총 금액은 정확히 계산을 해보지 않았지만 생각보다 꽤 들어간거 같네요
(되팔아서 손해 본 금액만 얼추 100만원은 되는 것 같습니다ㅠㅠ)
처음부터 하이엔드를 생각했었다면 손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을텐데 라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만, 이미 벌어진 일 어쩌겠나요...
직접 경험해가면서 배우는데 들어간 비용이라고 합리화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완성된 시스템 보고 있으면 기분이 흐뭇합니다!
이 시스템을 언제까지 사용할지는 모르겠으나 개인적으로는 5년 이상 바라보고
맞췄으니 5년은 버텨주겠지라는 생각으로 잘 써보려고 합니다.
지금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CPU 쿨러를 류진360으로 바꿔주고 싶은데(ROG 감성이 살짝 모자른 느낌...)
크라켄 성능때문에 고민 중입니다
(류진 360 사용하신 분들 후기좀...ㅎㅎㅎ)
본체 사양은 프로필 확인하시면 되구요~
좀 부끄럽지만 제 시스템을 처음으로 공개합니다~
(밝게 찍으면 안이쁘고, 어둡게 찍으니 깔끔하게 나오질 않네요 양해바랍니다ㅠㅠ)
제품 관해서 궁금한 사항은 댓글 달아주시면 제가 아는 선에서 답변 해드리겠습니다~!
행성: 명왕성
포인트: 8,870 ex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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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7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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