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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k
11-08
2021.06.16 01:21
왜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3070FTW3(FTW3이 중요함)이 됐습니다.
그리고 실사용 인증을 하면 에브가 수냉 쿨러 CLC280을 100원에 팔아준다고 해서 리뷰도 작성해봅니다.
그냥 되면 좋고 아니면 본전이라 큰 기대 안했는데
막상 되니 10년 된 i5-3570과 중간에 한번 업글해준 1060 6g를 보내줘도 될거 같아
무리해서 최신사양으로 맞춰 봤읍니다.
AMD에게 당한게 많아 인텔을 가려했지만
인텔도 만만찮은 친구들이라 이번에는 시장이 증명한 명기 5600x을 달아봤읍니다.
AMD 시피유와 무뽑은 운명이니 살짝 기분이 꽁기꽁기합니다.
보드는 아수스 B550 게이밍터프
개인적으로 기가바이트 갬성을 선호하지만 아무래도 갬성값보다는..
무난하게 아수스로 왔읍니다. 사실 애자락만 아니면 보드쪽은 크게 안가립니다.
NVMe 방열판을 주는거 보니 아수스가 더 좋은거 같읍니다.
일단은 5600x에 기쿨을 달아봅니다.
대충 조립 완료한 사진
보시면 알아채신분이 계시겠지만
보이는 바와같이 케이스 후면 팬이 반대로 붙어있습니다.
왠지 이 케이스 사고나서 컴퓨터에 먼지가 엄청 쌓이던대
이유가 있었읍니다.
1년간 몰랐읍니다.
3070FTW3도 당첨되는데 조립 불량 정도 당첨은 가볍죠
지금도 의문입니다. 저게 왜 반대로 달려서 나에게 왔을까?
가능한 일인가?
그리고 1년간 먼지가 그렇게 쌓이는데도 왜 의심조차 안했을까?
여튼 켜봅니다.
영롱한 LED가 반겨줍니다.
하지만 전 LED를 정말 싫어하니까 끌겁니다.
아무래도 기쿨 온도랑 소리가 거슬립니다.
다음날 공냉쿨러를 샀습니다. 사실 온도랑 소리보다
이걸 사면 주는 무뽑방지 브라켓이 너무 가지고 싶었읍니다.
사실상 본체인 무뽑방지 브라켓입니다.
(오홍홍 좋아요 콘)
여튼 이제 수냉 쿨러가 오기전까지 버틸만 합니다.
책상 밑에서 어마어마한 열기를 내뿜는
전기난로가 드디어 제대로 시동을 겁니다.
3070FTW3를 제대로 갈궈볼 시간이 됐읍니다.
(모니터는 샘숭hg70입니다.)
최신 고전게임 뿌요뿌요썬을 돌려봅니다.
매우 부드럽고 온도와 퍼포먼스 또한 부족함이 없읍니다.
체감상 연쇄도 더 잘되는거 같습니다.
...사실 컴퓨터로 게임 안합니다.
밑에 로스트아크는 걍 성능 볼라고 깔아봤는데 그래픽이 특출난 게임은 아니라서
크게 성능을 느끼지는 못했읍니다.
마영전은 이 똥겜은 5600x와 3070FTW3에서도 렉이 걸릴까? 하는 호기심에 깔아봤는데
100%입니다. 하긴 9800gt가 권장, 260이면 풀옵 뽑던 게임입니다.
마치 시멘트가 다 벗겨지고 요철 투성이인 길을 고급차로 달리는 느낌입니다.
스타2는 추억삼아 깔아봤지만.. 이 친구도 사실 560으로 풀옵 뽑던 게임입니다.
컴퓨터로 게임 안하는데 왜 컴퓨터 맞췄냐? 하실 수 있는데
3070FTW3가 된김에 맞췄읍니다....
물론 지금 비트코인이 떡락하고 그래픽카드 가격도 내려가는 추세지만
내 손에 안들어 온다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10년 쓸 생각하고 맞췄으니 차라리 기분 좋습니다.
이제 이 리뷰로 수냉 쿨러 받아서 수냉 달고
시원하게 뿌요뿌요썬을 즐겨보도록 하겠습니다.
행성: 지구
포인트: 56 ex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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