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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k
11-08
2022.01.07 21:41
아래글에서 소개드린 적 있는 구형 시스템에
수냉, 옵테론, 16코어, 성공적
램 풀뱅크 완료
문득, NVMe를 설치해야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유는 단 한가지였습니다.
그것이...
물론, 운영체제가 설치된 원래 사용 중인 256GB SATA SSD의 용량이 거의 다 소진되었다는
그럴 듯한 명분도 있지만야
구차한 변명은 늘어놓지 않으렵니다.
단지, 구형 시스템에 NVMe를 장착하면 멋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으레 용자물의 클리셰란 그런 것이니...!
그러나 문제는 아주 빠르게 봉착했습니다.
구형 시스템임에 만큼 메인보드에 M.2 슬롯이 있기는 만무하고
그렇담 PCIe 컨버터를 이용해야하는데 남은 공간이 없었습니다.
아, 이렇게 NVMe의 열망은 허망하게 무너지는 것인가...!
하지만 여기서 좌절하면 용자라 할 수 없습니다.
이 타이밍에선 좌절을 열정과 근성으로 이겨내는 것이 레퍼토리입니다!
처음에는 남은 PCI 단자를 활용해
PCI 용 USB 3.0 카드를 이용해보려 했으나 - 놀랍게도 정말 PCI 슬롯용 USB 3.0 카드가 존재하더랍니다.
워낙에 수요가 없는 제품인지 가격이 지나치게 높아 차선책을 찾아보기 시작했고
그렇게 구매한 것이 바로 위의 제품입니다.
USB 포트를 이용한 PCIe 라이저 카드와 비슷한 생김새를 갖고 있는 이 제품은
USB 3.0 카드를 프론트 패널에 설치할 수 있습니다.
즉, PCIe 단자 쪽에서 사용하는 공간을 최소화 할 수 있는 것이죠.
이걸 사용한다면, 그래픽카드에 가려져있는 두번째 PCIe를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더랍니다.
그리하여
그래픽카드를 탈거하고 그 아래의 빈 PCIe 슬롯에
USB 3.0 카드를 설치해보았습니다.
USB 포트가 그래픽카드와 별다른 간섭없이 장착된다면
남은 PCIe 슬롯에 NVMe를 설치하는 것 또한 가능하게 됩니다.
결과는...!
다들 예상하셨듯,
간섭없이 성공적으로 장착이 되었습니다.
사실 제가 이 글을 작성하고 있는 시점에서, 이미 작업은 성공적이었음을 의미하는 것이었지만
원래, 뻔히 이길 싸움이란 것을 알면서도 흥미진진하게 보는 것이 묘미인 것이죠!
여하튼, 각설하고!
이렇게해서 PCIe 단자 하나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으니
부담없이 NVMe를 설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곧바로 NVMe 사진으로 넘어왔지만,
실은 USB 3.0 카드와 NVMe 카드 구매 사이에는 상당한 길이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딱히 중요한 내용이 아니기 때문에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NVMe 장착에 사용될
PCIe - NVMe 컨버터와 NVMe SSD 입니다.
컨버터는 IcyDock의 EZConvert EX Pro 를,
SSD는 삼성 PM9A1 512GB 제품을 준비했습니다.
대략적인 구성입니다.
컨버터에 써멀패드가 동봉되어서 따로 구매하는 수고를 덜했습니다.
그럼 이제 컨버터에 SSD를 올리고
SSD 위에 써멀패드를 부착한 다음
히트싱크로 덮습니다.
빈 PCIe 슬롯에 NVMe 카드를 장착해주면
이제 모든 준비가 끝!
...인 줄 생각하셨겠지만
방심은 금물입니다. 쓰러진 적은 다시 한 번 일어나는 법.
아직 한 가지 과정이 더 남아있습니다.
갑자기 왜 USB 사진으로 넘어갔나 의아하신 분이 계실 것이라 생각되는데,
이 USB가 바로 최종합체를 위한 마지막 히든 키라 할 수 있습니다.
요전에 작성했던 글에서
해킨 테크닉을 응용한 Legacy Only 하드웨어의 UEFI 부팅
Legacy 부팅만 지원하는 하드웨어에서 Clover 부트로더를 통해 UEFI 부팅을 진행해보았습니다.
당시에는 Clover를 통한 UEFI 펌웨어 에뮬레이팅에 대한 부분만 설명을 드렸는데
Clover 부트로더는 별도 드라이버를 추가해서 원래 BIOS에서 지원하지 못하는 기능을 사용하는 것 또한 가능합니다.
(Clover 뿐만 아니라 궤를 같이하는 OpenCore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즉,
메인보드가 NVMe 부팅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Clover 부트로더에 NVMe 드라이버를 추가해 이쪽으로 부팅을 유도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선 부트로더를 담아줄 부팅용 USB가 필요한 것이죠.
자, 그럼 이제 최종합체의 마무리입니다.
알뜰하게 PCIe 슬롯을 모두 채워냈습니다.
그래픽카드에 USB 3.0/2.0, NVMe, 사운드 카드까지
무언가 주렁주렁 많이 달렸지만, 뭣 어떻습니까!
원래 최종합체의 마지막은 거추장스러운 법, 멋있으면 그만인 것이죠!
마지막으로 재설치한 Windows 11에 정상적으로 동작하는 NVMe SSD의 모습으로 마무리합니다.
램 풀뱅크에 PCIe 풀뱅크
이 정도면 구형 AMD 시스템에서 할 수 있는 왠만큼은 모두 끌어낸 것 같습니다.
정석대로라면 이 쯤에서 초필살이 한 번 나와야하지만,
컴퓨터에서 초필살이라봤자 고장나고 교체하는 엔딩밖에 나오지 않기 때문에
모두의 기대를 배신하고(?)
여기서 마무리짓도록 하겠습니다.
다분히 개인적인 욕심으로 똘똘뭉친 작업이기 때문에
굉장히 비효율적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점, 사실임을 말씀드리며 ㅎㅎ
원래 계획대로라면 그래픽카드부터 먼저 교체할 심산이었지만
시기가 시기인지라 그 가격으로 다른 부품을 갈았다는 것에 스스로 위안을 하며
언젠가 바꾸게 될 그래픽카드를 기약하며
지금까지 정독해주신 모든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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