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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9 08:51
지금으로부터 약 1년 반 전, 3080사야지! 라는 막연한 마음으로 컴퓨터 게시판에서 꺠작깨작 정보 알아보다가 코로나네 코인이네 채굴이네 40시리즈네 하며 지금까지 사지 못하고 언제사나...언제사나...하고 있다가 이번에 좋은 기회로 4070ti 이글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대학교 합격 이후로 오랜만에 제대로 맞춰보는 신품 시스템입니다.
1. 박스
긱바 특유의 기계눈 박스.
개인적으로 박스 디자인은 긱바가 이쁜것 같습니다.
안의 그래픽 카드도 수수하고 깔끔합니다. 어차피 그래픽카드 LED 쇼 볼 시간에 게임 모니터를 봐야지!! 하는 주의라 개인적으로 보석바처럼 미치게 화려할 거 아니면 그냥 심플한 디자인을 좋아하는데 이글 디자인도 괜찮네요. LED도 은은하니 필요한만큼 나오고 제 스타일입니다.
2. 베이퍼 챔버
제가 이글을 사게된 이유 1.
저가형 모델에서 베이퍼 챔버를 달고 온도를 잡아준다는게 제가 이 친구를 구매하게된 계기중 하나였습니다. 실제로 온도도 다른 저가형 모델들에 비해 잘 잡아준다는 얘기도 많이 들었고, 언더볼팅까지 하게 된다면 전기비랑 온도 다 잡을 수 있을것 같아서 이 친구를 고르게 되었습니다. 고주파 이슈에도 비교적 자유롭기도 하구요
3. 지지대
소소하지만 지지대도 줍니다. 나무젓가락 써도 그만이긴 합니다만, 나름 지지력 있는 철제 지지대를 동봉해주니 감사히 잘 써야 겠지요.
4. 길이
제가 이글을 사게된 이유 2.
제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케이스가 320mm 입니다. 아무래도 30시리즈를 사려고 준비중이었던 지라 이정도면 괜찮겠지!! 하고 구매했다가 시간이 지나고 40시리즈를 사려니 길이들이 다들 무지막지 하더라구요. 조금 커다란 케이스를 하나 새로 살까... 하다가 302mm?!?! 하고 구매했습니다. 트리니티와 이글을 고민했지만 역시 앞서 말씀드린 베이퍼챔버가 이글의 손을 들어줬네요
지금까지 여러 사정으로 인하여 약 10여년을 중고 컴퓨터로 근근히 연명하고 있던 터에, 드디어 제대로 된 나름 상급 그래픽카드를 구입해보았습니다. 5800x3d랑 붙으면 어떤 능력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두근두근 하네요.
행성: 토성
포인트: 752 ex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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