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GINYUE(징유에)B760i 설몽+I100-2(9.4L)= 야수의 심장 SFF 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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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JGINYUE(징유에)B760i 설몽+I100-2(9.4L)= 야수의 심장 SFF 빌드 곤륜 4 1387 2024.03.28 00:36

안녕하세요.
취미로 컴조립을 즐기는 허접입니다. 살면서 처음으로 SFF 초소형 빌드 + 악명 높은 징유에 보드로 조립을 해본 터라
정보 공유 차원에서 게시글을 끄적이게 되었습니다. 
시작은 2월 말, 지인의 서브컴 조립 의뢰였습니다.* 요약 * (약 2~3주간 대화 내용을 축약하고 축약한 요약입니다)
지인 - "형, I5-3세대 서브컴이 죽어가요. 70만원 언더로 서브컴 작은 거 조립해줄 수 있어요?"
본인 - "아이구주 M-CUBE 어때? 내 서브컴 케이스인데 나름 작아."
지인 - "좋네요. 근데 집 공간 때문에 더 작으면 좋은데... "본인 - "그럼 ITX보드 써야 하는데 비싸서 힘들 것 같아. 가능한 방법은 직구 뿐인데..."[3월 알리 할인, 직구의 단점, 징유에 보드의 위험성, 오래 못 쓸 확률 등을 모두 설명해줬습니다.]

지인 - "직구 괜찮아요. 예산만 맞으면 '뭐든지' 상관없어요."본인 - <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4/03/27/e0a957971547f3b5463fcd666b2f99f0.jpg" alt="퀘이사존" style="width: 50%;">지인 - <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4/03/27/78d564dc5186c29a2d97ee95cc38c462.jpg" alt="퀘이사존" style="width: 50%;">본인 - 통관 번호 있지? 자칭 '자신은 운이 좋다.'는 지인의 속삭임에빈 정수리를 비집고 악마가 자라났습니다. 머리카락도 자라줬으면 좋겠는데...<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4/03/27/b14dd7231748b900f02d584880439642.jpg" alt="퀘이사존" style="width: 50%;">지인의 요구는 '저예산에 작으면서 성능도 괜찮으면 좋겠다.' 였습니다.그렇게 해서 드래곤볼이 모였습니다. [직구는 3월 18일 알리 할인 구매]일명 야수의 심장 빌드. CPU - 인텔 13400F 벌크CPU 쿨러 - ID-COOLING IS-50X V3 [직구]보드 - JGINYUE B760I SNOW DRAEM DDR5 [직구] 라이저 케이블 - f49885-b2 Pcie 4.0 18.5CM [직구]램 - 삼성 DDR5 5600 8G x 2 파워 - 마이크로닉스 Compact SFX 700W 80PLUS GOLD케이스 - Pccooler i100-2 (9.4L) [직구]SSD - 리뷰안 256G (기존 서브컴 적출 / 나중에 M.2로 바꿀 수도 아닐 수도 있다고 함) 그래픽 - MSI 1050 TI (기존 서브컴 적출 / 빌드가 맘에 들 시 후에 그래픽 추가 구매 예정) 총합 625,807원 (배송비 포함)<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4/03/27/fdedb908b74f11b4b86fb3730f57af28.jpg" alt="퀘이사존" style="width: 25%;"><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4/03/27/23006a93b9d35536ea6117d3fd5800b4.jpg" alt="퀘이사존" style="width: 25%;"><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4/03/27/7dca544ea4cbab8844ba349b53ae2422.jpg" alt="퀘이사존" style="width: 25%;"><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4/03/27/06a6d06165b9559b1624af58767c08e9.jpg" alt="퀘이사존" style="width: 25%;">가장 늦게 도착하고, 가장 가슴 졸이던 징유에 메인보드는 이런 느낌으로 왔습니다.박스 안에 박스라서 안심하는 찰나백플레이트 부분 견착이 잘 안되고 달랑달랑 한 것을 보니 꽤 던진 것 같습니다.<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4/03/27/204970fd5ff5fd3afb73ed5810e4a237.jpg" alt="퀘이사존" style="width: 50%;">백플레이트 빼고 외관상 문제는 없었습니다.징유에의 악명은 바이오스와 라이저 케이블 호환성에 있다고 들었기에 조립 진행하면서 매번 방심하지 않고 꼼꼼하게 체크했습니다.징유에 판매자에게 문의하여 바이오스와 드라이버 링크를 받았습니다.(14세대로 장착하는 것이 아니라서 바이오스 업데이트는 하지 않았습니다.)<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4/03/27/fb8785b7c3aba12f2dbc3ce0cf0ad223.jpg" alt="퀘이사존" style="width: 25%;"><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4/03/27/5fa9f793baa16d3c0ff3e6df40a03c3e.jpg" alt="퀘이사존" style="width: 25%;"><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4/03/27/f45794054d0631e7f680ef88b3634a87.jpg" alt="퀘이사존" style="width: 25%;">우선 누드 테스트를 위해 쿨러를 달았습니다. ※ 주의점 ※[쿨러를 먼저 장착] 하면 [I100-2 케이스]에 [보드]를 견착 할 때[좌측 상단 나사를 달 수 없습니다!!]인 케이스 조립은 보드(CPU 전원선 견착 / 아래에서 따로 설명) 먼저, 이후 쿨러입니다.저는 누드 테스트 한 것을 그대로 넣으려다가 결국 쿨러를 분해했습니다.<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4/03/27/b4fb5c6f7a43b5b4d84740b7f60f0637.jpg" alt="퀘이사존" style="width: 25%;"><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4/03/27/dde1da20e66435d03092e5afe3ccc7f5.jpg" alt="퀘이사존" style="width: 25%;"><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4/03/27/634cce0afdd47a721b4c84c1875a8948.jpg" alt="퀘이사존" style="width: 25%;"><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4/03/27/9b499bdc358c9082347ec3451ee1e043.jpg" alt="퀘이사존" style="width: 25%;">파워는 마이크로닉스 제품입니다.M.2가 아니라 2.5인치 SSD를 써야해서 케이블이 하나 더 추가됐습니다.생각보다 케이블이 짧습니다!당장은 1050 TI 그래픽카드라 그래픽 전원선은 끼우지 않았습니다.파워 팬이 간단한 웹서핑 할때는 돌지 않아 좋았습니다. <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4/03/27/1630000b58db527ec8b813442490e6c9.jpg" alt="퀘이사존" style="width: 25%;"><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4/03/27/1eea872efaaed42fd375546da85eaeed.jpg" alt="퀘이사존" style="width: 25%;"><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4/03/27/54265eb9e25213ad72369067d224e085.jpg" alt="퀘이사존" style="width: 25%;"> 징유에 보드가 공포의 군주라면, 거기에 달릴 라이저 케이블은 고통의 군주라고 들었습니다.구글과 알리를 몇 주간 검색하여 찾은 녀석입니다.최종 후보 3개 중에 징유에 B550I와 호환이 잘 된다는 후기글을 보고 이 녀석으로 낙점했습니다.<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4/03/27/fb11b7fdc5af9aa86c922a5fb7941d3d.jpg" alt="퀘이사존" style="width: 25%;"><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4/03/27/80848bfcda5a7762835a5325cb7f6a40.jpg" alt="퀘이사존" style="width: 25%;"><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4/03/27/40c582fa7f7f0dce18e421f3e972569c.jpg" alt="퀘이사존" style="width: 50%;"> 누드 테스트 결과.징유에 보드도 라이저 케이블도 모두 정상 인식 되었습니다!<video class="q-mp4" width="null" muted="muted" autostart="true" autoplay="" loop="loop" playsinline="" webkit-playsinline="" __idm_id__="4227073"><source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4/03/27/16946e8bc7ca592b380edfdde0c11899.mp4" type="video/mp4"></video>ㅠㅠ 고맙다, 징유에! 고맙다, 라이저 케이블! 영어로 언어를 바꿔도 저 위에 중국어는 바뀌질 않더군요.그래도 우리가 아는 메인보드 바이오스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서 익숙하게 작업할 수 있었습니다.<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4/03/27/aba67d2eef081b40f770a4e98f102745.jpg" alt="퀘이사존" style="width: 50%;"><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4/03/27/52923ba00bca4cc93ae4b46a6ba1cacd.jpg" alt="퀘이사존" style="width: 50%;"><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4/03/27/ef7e224440743bcce29174ca34259b61.jpg" alt="퀘이사존" style="width: 50%;"><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4/03/27/591a71a08d4ce70f56558a9f3ffa118b.jpg" alt="퀘이사존" style="width: 50%;">고대하던 인케이스 조립이 다가왔습니다.전설의 징유에 메인보드는 케이스 견착 시.저 빨간 전열 와셔를 껴주어야 정상 작동한다는 미신을 본 적이 있어 열심히 껴주었습니다.앞서 말씀드린대로 쿨러 없이, 메인보드에 CPU 케이블만 먼저 끼워준 채로 보드에 견착했습니다.그런데도 공간이 협소하여 핀셋을 이용해 겨우겨우 올렸습니다. <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4/03/27/5d37acb2d050ab79cc0ea6907aa3498f.jpg" alt="퀘이사존" style="width: 100%;"> 선 정리는 미적 감각 제로라서 고수님들 보고 따라해도 이 정도가 한계였습니다 ㅠㅠ  추후에 그래픽 카드 교체할 수도 있다 해서비교적 깔끔하게 보이고 분해가 쉽도록 했습니다. ※ 주의점 ※ [CPU 케이블을 쿨러 '아래' 전원부 방열판 쪽으로] 끼워 넣어야 합니다!M.2 방열판 쪽으로 빙 둘러서 파워에 끼우려고 했는데 케이블이 짧았습니다.결국 쿨러 분해 한 번 더 했습니다.
 <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4/03/27/11b4e307aecb3f0073352ec12381f6d3.jpg" alt="퀘이사존">그래픽카드 쪽은 쉬웠습니다.아무래도 전원선 없는 그래픽카드라서 더 편했습니다. 어려웠던 것은 SSD의 자리였습니다.※주의※ 저 자리는 SSD 자리가 아닙니다.(추후에 M.2로 교체할 생각도 있다고 하는 바람에 분해하기 쉬운 자리에 두었습니다.)그냥 타공망에 대보고 나사 4개가 박힐 수 있는 위치에 자리잡았습니다.선 정리 할 곳이었는데 그곳을 차지해버리니 골머리를 앓았습니다.M.2로 갔으면 좋았을 텐데, 예산 오버여서 아쉬움이 남네요. <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4/03/27/b7147830f9dd2a09e601d0c003d319e1.jpg" alt="퀘이사존" style="width: 50%;"> 바야흐로 완성입니다. <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4/03/27/b269c65d5a867b4ccd5a19c680860de4.jpg" alt="퀘이사존" style="width: 50%;"><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4/03/27/a065ad185e1a6eda889cb20bddffdecd.jpg" alt="퀘이사존" style="width: 50%;"> 왼쪽이 제 케이스(낡고 늙고 병든ㅜㅜ 오래가자 2700X야)이고 오른쪽이 새로 조립한 SFF 빌드 야수의 심장입니다.언듯 봐도 3분의 1 크기인 것 같습니다.<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4/03/27/72357cdc73c5f0aefb332c45a1c55535.jpg" alt="퀘이사존" style="width: 50%;"><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4/03/27/b2c664d382a08a05d71c6d2f26f03336.png" alt="퀘이사존" style="width: 50%;"> 손잡이가 있어서 들고 이리저리 이동하기 편했습니다.조립할 땐 너무 힘들었는데 다 하고 나니 너무 뿌듯하네요.<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4/03/27/8370e7b3ef965d61bfff32ae32e9a489.jpg" alt="퀘이사존" style="width: 50%;">조마조마하면서 켰는데 아주 잘 작동했습니다.간단한 게임 테스트 해봤는데 이상 없었습니다.P.S - 철권8로 CPU 불량을 걸러낼 수 있다하여 내일 부하 테스트와 함께 해볼 예정입니다.

 관건은 역시 장기적인 안정성일 것 같습니다. 징유에 메인보드가 얼만큼 안정적으로 오래 견뎌줄지...야수의 심장이라고 하긴 했지만 징유에 B760I D5 보드는 표본이 없다시피해서 걱정이 들 수밖에 없네요. 바이오스 업데이트, 전력제한 해제, 언더볼팅, 램오버 하나도 안 한 순정 상태로 보내기로 했습니다. 13400F에다가 휴대용 및 서브컴 용도여서 지인도 그 부분을 감안했습니다. 쉬는 날 지인 집에서 세팅하고 마지막 테스트 할듯하네요.지인 손이 마이너스의 손인지... 집에 수맥이 흐르는지...저희 집에서는 잘 되는데 보내면 안되는 경우가 있더군요; 이상입니다.강심장 지인 덕분에 살면서 처음 시도해본 SFF 빌드 였습니다.고장나면 제가 책임지기로 했습니다. 하하.

오래오래 잘 굴러갔으면 좋겠네요. 처음 해본 빌드이기도 하고, 표본이 얼마 없는 보드여서 혹시라도 다른 분들께 작은 도움이 될까 싶어 긴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