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플랫한, 정확히는 DF 타깃 플랫에 가까운 음향기기를 선호합니다. 하지만 가끔 음악에 MSG를 쳐서 듣고 싶을 때가 있는데요. 오늘이 바로 그런 날이었습니다. 편의성을 이유로 에어팟 프로 2세대를 주로 들고 다녔지만, 오늘은 굳이 포낙 PFE232를 들고 출근길에 올랐습니다. 아마 생소하게 느껴지실 텐데, 보청기 기업인 포낙이 한때 음악 감상용 이어폰을 제조·판매했던 적이 있습니다. 매장에 찾아가서 청력 검사를 한 뒤에 구매하는 독특한 시스템이었는데요. PFE232는 직구로 구매해서 그러한 과정을 거치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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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E232는 케이블을 탈부착할 수 있지만, 독자 규격을 활용한다는 큰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케이블이 원형으로 말리는 특성이 있어서 편의성에서 영 좋지 못했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착용감만큼은 당시부터 지금까지 이 제품을 따라올 만한 게 없습니다. 세월이 흐르고 가지고 있던 독자 규격 케이블이 모두 망가지면서 MMCX 단자로 개조하는 최후의 방법을 택했습니다. 이전보다 디자인 완결성이 떨어지긴 했으나 편의성은 크게 증가해서 만족합니다. 글은 이만 줄이고, 측정 결과를 첨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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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ARMAN TARGET IE(2019) ![퀘이사존](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3/07/12/6185187d396870d5ab5596f60bc2efb5.png)
▷ HARMAN TARGET OE(2018)
![퀘이사존](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3/07/12/992fc4bda81e9a0a44bbd742297e8a9d.png)
▷ DF TARG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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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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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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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ROUP DEL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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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PEDANCE
![퀘이사존](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3/07/12/8c53d08f189db0bbfc8d585ee8b7b01d.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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