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SUS Prime Utopia
기존 ASUS Prime 시리즈는 백색을 베이스로 깔끔한 디자인과 준수한 성능을 가지고 있고 ASUS 마더보드 중에서 가격까지 저렴했던, 소위 말하는 가성비 '꿀템'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전시된 ASUS Prime에는 평소와 다른 문구가 새겨있었습니다. HEDT motherboard, 즉 High-End Desktop의 마더보드라는 말이죠. ASUS Prime을 살펴보면 '마더보드 맞아?'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매우 독특한 콘셉트를 보여줍니다.  마더보드의 형태이긴 한데…, 우선 CPU가 앞면에 보이지 않습니다.
 조립된 형태를 보시면 더 이해가 쉬운데요. 상상도 해본 적 없는, 마더보드 뒷면에 커스텀 수랭 CPU 쿨러가 탑재되었으며, 그래픽카드도 역시 뒷면에 장착됩니다. 상식을 파괴하는 부품의 배치는 필자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합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그동안 명당자리(?)였던 전면부를 차지하던 CPU와 VGA가 마더보드 뒤편으로 이동했습니다. 권력은 공백을 허용하지 않고, 명당은 반드시 다른 무언가로 채워지기 마련이죠. 전면 공간에는 CPU와 VGA가 사라지면서 주렁주렁 달려있던 케이블들까지 모조리 사라졌고, 그동안 ASUS Prime 시리즈의 디자인 특징이라 할 수 있는 매우 깔끔한 구성을 완벽하게 취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는 7인치 OLED 터치 디스플레이를 배치하여 시스템 정보를 한눈에 알 수 있게 만들었고, PC의 터치 조작 역시 가능합니다.
 마더보드의 I/O 포트는 마더보드의 급에 따라 확장성이 천차만별입니다만, 그럼에도 같은 마더보드라면 당연히 똑같은 구성을 취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ASUS Prime Utopia는 여기서 또 한 번 상식의 뒤통수를 후려치는데요.
 I/O 포트의 단자들을 모듈식으로 디자인하여 사용자 마음대로 꾸밀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뭔가를 주렁주렁 많이 연결하는 분이라면 USB 포트를 잔뜩 달아줄 수 있고, 서양권에서처럼 친구들끼리 모여 랜 파티를 할 때에는 RJ-45 포트를 추가하면 됩니다.
항상 큰 기대를 받아왔던 ASUS는 최근 몇 년 동안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준 적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창립 30주년을 맞이하여 컴퓨텍스 2019에서 선보인 제품들은 기존의 상식을 파괴하는 완전히 새로운 제품을 가지고 나오면서, 그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왜 'ASUS, ASUS~' 하는구나를 실감할 수 있는 제품이었습니다. ASUS Prime Utopia 외에도 재밌는 제품들이 많은 ASUS 부스인 만큼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셔도 좋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대만 현지에서 퀘이사존이 전해드리는 컴퓨텍스 타이베이 2019 소식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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