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나비(Navi 21) GPU 기반 RX 6000 시리즈 및 주요 그래픽카드 상세 스펙
먼저 AMD 라데온 RX 6000 시리즈의 공식 스펙입니다. 공통적인 요소라면 모두 빅나비라 불렸던 Navi 21 GPU를 탑재하고 있으며, 동일한 메모리 사양을 갖추고 있다는 점입니다. 비록 GDDR6X가 아닌 GDDR6를 탑재함으로써 메모리 대역폭 수치 자체는 낮으나. AMD는 인피니티 캐시 기술을 통해 실질적 메모리 대역폭을 크게 향상시켰다고 말합니다.
▲ 인피니티 캐시 기술을 통해 유효 대역폭이 대폭 상승
▲ RDNA 2 아키텍처는 RDNA 대비 최대 54% 향상된 전성비를 자랑
▲ RDNA 2는 실시간 레이트레이싱 게이밍을 위해 CU 당 1개의 RA(Ray Accelerator) 탑재
컴퓨트 유닛(Compute Unit, 이하 CU) 구성에 따라 80 CU, 72 CU, 60 CU로 차등을 두었고, 자연스럽게 ROPs와 TMUs 규모도 달라지게 됩니다. 단 RX 6800 XT ROPs는 RX 6900 XT와 동일한 128개입니다. 한 가지 유념할 부분은 AMD 라데온과 NVIDIA 지포스의 부스트 클록 표기 정책이 다른 점으로 인해 관련 스펙에 대한 신뢰성에도 차이가 발생한다는 점입니다. 라데온의 경우 GPU 코어 클록을 게임 클록과 부스트 클록 개념으로 나누었는데, 전자는 게임 구동 시 실제 기대할 수 있는 클록 주파수(AMD 주장에 따르면)이며, 부스트 클록 최대 부스트 클록 기준입니다.
반면 지포스는 스펙상 부스트 클록을 실제 게임 구동 시 기대할 수 있는 클록으로 표기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더 높은 부스트 클록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즉 완전히 정확하지는 않더라도 실제 게임 구동 시 기대할 수 있는 클록 개념으로 접근한다면 AMD는 '부스트 클록'이 아닌 '게임 클록'을 봐야 한다는 것이죠. 그러나 AMD가 내세우고 있는 공식 스펙을 참고하면, 픽셀/텍스처 필레이트와 FP32 성능 등 AMD는 관련 연산 성능을 모두 '게임 클록'이 아닌 '부스트 클록' 기준으로 계산된 값을 기재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엔비디아 대비 상대적으로 과장된 수치입니다.
다음은 소비전력입니다. RX 6900 XT와 RX 6800 XT는 TBP(Total Board Power) 300W로 동일하지만, RX 6800은 250W입니다. 그런데 RX 6900 XT의 권장 파워서플라이 출력이 6800 XT보다 100W 높은 850W로 표기한 것은 그 의미가 몹시 궁금합니다. 결국 실제 소비전력 측정 결과를 통해 검증해봐야 할 요소입니다. 긍정적인 요소를 꼽는다면, RTX 3090 FE는 매우 커다란 덩치를 자랑하는 것에 비해, 이번에 공개한 라데온 RX 6000 시리즈는 전통적인 하이엔드급 그래픽카드 규격을 그대로 따라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히트싱크 면적을 확보하기 위해 2 슬롯을 초과하는 2.5 슬롯으로 디자인되어 있으나, 그래픽카드 길이는 267 mm에 그칩니다. 무려 313 mm에 3 슬롯을 차지하는 RTX 3090과 비교하면 아담한 사이즈인 것이죠. 케이스 호환성 면에서는 단연 더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습니다.
주의 #1: 이하 내용은 퀘이사존 벤치마크가 아닌 AMD가 테스트한 자료를 정리한 것입니다 주의 #2: 라데온은 스마트 액세스 메모리 기술이 활성화된 성능입니다
▲ AMD가 공개한 테스트 시스템 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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