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크릴로 제작된 묵직한 팜레스트 팜레스트의 재질은 천, 가죽, 원목, 실리콘, 알루미늄, 아크릴 등 정말 다양합니다. 그중에서 비교적 쉽게 접할 수 있는 재질은 천, 가죽, 원목 3가지 정도로 꼽을 수 있는데요. 각자 가진 특징이 모두 다릅니다. 천이나 가죽 같은 재질은 푹신함을 느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이물질에 대한 오염에 약합니다. 원목은 앞선 천이나 가죽보다 오염에 강하고 알루미늄과 같은 재질에 비해 덜 차가우면서 덜 딱딱한 느낌을 줍니다. 대신 원목답게 급격한 온도 변화에 수평이 틀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그럼 이번에 살펴본 MP35와 같은 아크릴은 어떨까요? 먼저 앞선 재질에 비해 무게감이 있습니다. MP35를 살펴봐도 텐키리스 키보드에 알맞은 사이즈임에도 600 g이 넘을 정도죠. 묵직한 무게감 덕에 흔들리지 않고 잘 고정됩니다. 그리고 오염에 관해서도 천이나 가죽은 물론 원목 보다도 강하기에 관리도 쉽습니다. 아크릴이다 보니 원목보다 단단한 느낌을 주는데, 사용자에 따라서는 취향이 갈릴 수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다른 재질보다 무겁기 때문에 떨어졌을 때의 충격으로 파손될 수 있습니다. 재질에 따라 각기 특장점이 있으니 잘 고려하여 사용하면 됩니다.
■ 고장 나고 후회한들 뭐하리.. 당연한 이야기지만, 불편함을 직접 겪기 전까지는 그게 정말 불편한지 동감하기는 어렵습니다. 반대로 이미 불편함을 겪고 있어도 더 편한 것을 겪어 보지 않는다면 그게 불편한 것인지도 모르지요. 같은 불편함이라도 각자의 경험에 따라 느끼는 정도는 천차만별입니다. 하지만, 아무런 문제가 없던 부분에 불편함을 느끼게 되면 민감하게 반응하게 됩니다. 사용하는 물건이 될 수도 있고, 우리의 몸이 될 수도 있는데요. 물건이라면 고치거나 새제품으로 바꾸면 되지만, 우리 몸은 다릅니다. 한번 망가진 몸은 원래대로 만들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죠. 불편함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치료가 된다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앞으로 쭉 불편함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몸이 망가지지 않도록 미리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집에서 쉴 때는 물론 업무, 수업 등 컴퓨터 앞에 많은 시간을 보내는 현대인에게는 수근관 증후군손목 터널 증후군은 쉽게 생길 수 있는 병입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인체공학용 키보드나 버티컬 마우스를 사용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죠. 하지만, 특유의 디자인 때문에 호불호가 많이 갈려 쉽게 적응하기 힘들 수도 있는데요. 그에 비해 손목을 곧게 펴주는 팜레스트는 상대적으로 적응하기 수월해 사용하기 쉽습니다. 지금은 괜찮을지 모르지만, 손목이 고장 나고 후회했을 땐 이미 때는 늦었습니다. 팜레스트로 늦기 전에 미리 예방하는 것은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