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ILL Z5iG.SKILL의 첫 ITX PC 케이스! 메모리처럼 잘 만들었을까?
'첫'이라는 단어는 아기와 관련이 많습니다. 첫 돌, 첫 니, 첫 걸음마 같이 모든 게 처음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성인이 돼서도 처음을 경험하는데요. 면허 취득 후 운전대를 처음 잡았을 때, PC를 처음 조립할 때 등과 같이 수많은 상황에서 처음을 겪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여러분은 이런 첫 경험을 기억하시나요? 저는 첫 운전을 군대에서, 익히 말하는 두돈반(K511, 2.5톤)으로 시작했습니다. 차가 크고 무거운데다 지켜보는 사람이 많아 긴장하는 바람에 실수를 연발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천부적인 재능을 갖고 있지 않은 한, 처음부터 잘할 수는 없습니다. 전설적인 드라이버를 꼽자면, F1(Formula 1)의 미하엘 슈마허(Michael Schumacher, 1969. 1. 3 ~ )를 떠올리실 겁니다. 그도 처음부터 운전을 잘한 게 아닌데요. 4살부터 카트를 타기 시작하면서 꾸준한 노력으로 1994년에 처음으로 세계 정상을 쟁취할 수 있었죠. 이번에는 퀘이사존답게 초점을 PC 하드웨어에 맞춰 보겠습니다. CPU 제조사인 Intel은 올해 11월에 12세대 CPU를 선보이면서 처음으로 DDR5를 적용했습니다. 그리고, 2022년 1분기에는 통합 그래픽을 벗어난 첫 외장 그래픽카드를 선보일 예정이죠. 이 밖에도 수많은 제조사가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지만, 이번 리포트에선 튜닝 메모리 제조사로 유명한 G.SKILL이 그 주인공입니다.
많은 게이머가 FPSFrame Per Second를 끌어 올리기 위해 노력합니다. CPU와 그래픽카드도 중요하지만, 메모리도 못지않은데요. 오버클록을 통해 클록을 높이고, 타이밍을 낮출수록 프레임이 더 잘 나오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고수율 메모리를 찾는 게이머들 입에 자주 오르는 제조사가 바로 G.SKILL입니다. 수율이 높기로 소문난 삼성 B-Die를 사용하는 제조사로 유명하죠. 그런 G.SKILL에서 지난 6월에 G.SKILL Z5i, 첫 PC 케이스를 출시한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소비자들의 많은 기대와 적잖은 우려를 받았는데요. 굴곡이 들어간 강화유리와 듀얼 체임버 구조, 과연 G.SKILL의 첫 PC 케이스는 어떨지, 이어지는 리포트를 통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