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A 진행
쇼케이스 마지막엔 Q&A 시간을 가졌습니다. 답변은 박성준 라운드8 스튜디오장, 최지원 P의 거짓 총괄 디렉터가 맡았습니다. 다양한 부분에서 질문이 오갔는데, 게임 외적인 질문을 제외하고, 내적인 요소를 중점으로 아래에 간단히 정리해 보았습니다.
Q1. XBOX 게임패스에 들어가게 되면 보통 타 플랫폼에 집중을 덜하게 되는 경향이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A1. 게임패스 관련하여 많이 받는 질문인데, 처음 도전하는 싱글플레이 콘솔 게임이다보니 아무래도 많은 게이머들이 접하게 하기 위해서 게임패스가 좋은 플랫폼이라 생각되어 진행하게 되었다. 물론 타플랫폼 역시 신경을 많이 쓰고 있어 Valve, Sony와도 적극적으로 협조를 하고 있다.
Q2. 타 소울라이크 장르 게임과 비교했을 때 P의 거짓이 가지는 대표적인 차별점은? 그리고 국내 게임시장에서 이루고 싶은 성과나 목표는 있는지?
A2. 전투 시스템에 가장 많이 신경 쓰고 공을 들였다. 무기부터 기술까지 다양한 부분에서 타 게임과 차별된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확신한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에서도 싱글 기반 콘솔 게임 수작들이 많이 나오고, 유저들이 개발사를 응원하고, 개발자 역시 이러한 부분에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는 문화가 형성되었으면 좋겠다.
Q3. 데모를 플레이 해본 결과 적들이 대부분 인형이다 보니 타격감이 조금 약하다고 느꼈다. 이 점은 의도된 것인지 궁금하다. 그리고 플레이한 시스템이 꽤 오래전에 맞춘 시스템인데도 불구하고 최적화가 매우 잘 되어 있어서 놀랐다. 최적화를 어떻게 성공적으로 이루어 냈는지도 궁금하다.
A3. 타격감 부분에선 인형이 적으로 주로 나오다 보니 고체와 같은 단단함과 경직된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사용하는 무기에 따라 타격감도 달라진다. 또한 적이 인형뿐만 아니라 다양한 생명체가 존재하는데, 이들과 싸울 땐 또 다른 타격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최적화 부분에 있어선 특별한 방법이 없다고 생각한다. 프로젝트 처음부터 정말 최적화에 중점을 두고 빌드와 테스트를 반복하며 좋은 성과물을 만들려고 노력했다.
Q4. 스팀덱을 통해서 데모 게임을 플레이 했었는데, 쾌적하게 플레이가 가능했다. 혹시 이러한 핸드헬드 디바이스도 호환성 측면에서 염두해두고 있는지?
A4. 요즘 스팀덱과 같은 핸드헬드 디바이스가 많이 유행인데, 공식적으로 발표를 하지 않았지만, 핸드헬드 디바이스에서도 충분히 잘 돌아갈 수 있도록 테스트를 진행해 왔다. 위화감 없이 플레이할 수 있으리라 자신한다.
Q5. 한국에선 소울라이크라는 장르가 메인이라고 하긴 어려운데, 이렇다 보니 처음 소울라이크를 입문하는 초보자를 상대로 난이도 조절이 잘되었는지 궁금하다.
A5. 먼저 P의 거짓은 난이도 조정은 없다. 또한 타 소울라이크 장르 게임에서 보이는 난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캐릭터의 스텟을 상승 시키거나 소유 중인 장비를 강화하는 등 다양한 부분에서 성장이 가능하니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Q6. 아직 이르긴 하지만, 다른 소울라이크 게임처럼 DLC를 준비하고 있는지?
A6. 꽤 오래전부터 준비하고 있다. 현시점에서는 자세하게 이야기할 순 없지만, 프로젝트 초기에 지금보다 더 방대하고 큰 세계관으로 기획했기에 본편에서 다루지 못했던 진실이나 비밀과 같은 이야기를 주요 소재로 다룰 것 같다.
Q7. 요즘은 게임 데모를 공개하는 일이 많이 줄었다. 그럼에도 데모를 공개했다는 건 그만큼 자신있다는건지 궁금하다. 또한, 게임을 플레이 해보니 소울라이크 특유의 엇박자 공격이 많다고 느꼈는데 이점에 대해서 설명할 수 있는지?
A7. 데모 공개 사유는 우리가 열심히 만들고 있지만, 이에 대한 우려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이러한 우려를 조금이라도 해소하고자 공개하게 되었고, 또 다른 이유는 작년 지스타에서 많은 인원이 플레이 하지 못하고 돌아가는 뒷모습을 보았는데 너무 가슴이 아파 많은 이들이 체험해볼 수 있게 하고 싶어서 공개했다.
엇박자 공격은 소울라이크에서 하나의 놀이라 생각한다. 특히 소울라이크에선 이러한 놀이를 많이 즐기게 되는데, 단순히 공격 속도나 데미지만 신경쓰는게 아닌 정박자와 엇박자 부분도 우리가 신경쓰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Q8. 타 소울라이크에선 PVP가 하나의 콘텐츠로 작용하는데 P의 거짓도 이러한 PVP 시스템이 추가되는지?
A8. 고려하지 않고 있다. 처음 도전하는 싱글 플레이 콘솔 게임인 만큼 게임 본연의 콘텐츠에 조금 더 집중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