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이사존 초청! ASUS VGA 팀을 향한 유저의 말을 대신 한다

QM슈아
53 4578 2020.02.12 19:08


STRIX가 다 똑같다고? 이번엔 다를걸?

 


다시금 ASUS KOREA로 초청된 퀘이사존

마더보드에 이은 VGA팀 미팅



지난 2019년 3월, 퀘이사존은 ASUS KOREA로부터 하나의 요청을 받았습니다. 퀘이사존으로부터 ASUS 마더보드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피드백을 부탁하는 자리였죠. ASUS 본사 담당자들이 한국으로 방문해서 퀘이사존으로부터 직접 쓴소리를 듣고 싶다고 하는데, 이런 이야기를 거절할 퀘이사존지름이 아니죠. 당시 퀘이사존지름과 퀘이사존볼타, 퀘이사존센스가 본사를 방문하여 ASUS 마더보드의 불만사항이나 개선이 필요한 점을 시원하게 이야기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 퀘이사존이 ASUS 메인보드에게 보내는 경고장! <<

 


그로부터 약 1년이 지난 시점에서 퀘이사존은 ASUS KOREA로부터 또 하나의 요청을 받았는데요. 이번에는 ASUS 그래픽 카드 팀에서 한국을 방문하여 퀘이사존으로부터 직접 쓴소리를 듣고 싶다는 요청이 왔습니다. 도대체 왜 저희를 초청해서 굳이 쓴소리를 듣고 싶어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콕 집어서 쓴소리를 해달라고 간곡히 부탁해온다면 저희가 거절할 이유는 하나도 없죠. 퀘이사존지름과 퀘이사존슈아, 퀘이사존센스가 다시금 ASUS KOREA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퀘이사존이 말하는 ASUS 그래픽 카드의 문제와 조언

퀘이사존이 진솔하게 전달한 유저의 말



갑작스럽게 잡혔던 일정이었기 때문에 프레젠테이션을 꼼꼼하게 준비하기는 어려웠지만, 아마 누가 듣더라도 '그렇게까지 얘기해도 괜찮아?'라는 생각이 드는 질문들을 잔뜩 모아서 가져갔습니다. 이번 미팅에서는 크게 세 가지의 주제를 가지고 토론하듯 대화를 주고받는 형태로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되었는데요. ASUS KOREA의 얼굴마담을 맡고 있는 이상훈 매니저가 통역을 맡아주었습니다. 프레젠테이션 내용 중 일부는 공개하기 민감한 내용도 포함되어 있어 모든 프레젠테이션 슬라이드를 공개할 수 없다는 점은 양해를 구합니다.





#1. ASUS 그래픽 카드 제품군



첫 번째 주제는 ASUS 그래픽 카드의 제품군, 즉 라인업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ASUS는 과거 다섯 종류의 ROG 라인업을 품고 있었는데요. 이제는 이름도 아득해진 듀얼 그래픽스 제품군 MARS와 ARES가 있고, 커스텀 수랭을 위한 제품군 POSEIDON도 존재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남아있는 제품군은 고작 MATRIX와 STRIX로 제한되고 있는 실정이죠. 본사 담당자들의 말을 빌리자면, 듀얼 그래픽스 제품군인 MARS와 ARES는 최근 게임들이 듀얼 그래픽스 기술을 제대로 지원하지 않는 추세라는 점과 제품군의 특성상 제조가 굉장히 어렵다는 점 등 여러 가지 이유로 개발에 난항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다만, POSEIDON 라인업에 대해서는 꾸준히 제품을 이어나갈 의지가 있으며, 결코 사라진 라인업이 아님을 강조했습니다.


또 다른 제품군의 문제는 TUF GAMING 라인업의 존재 의의였습니다. 과거 SABERTOOTH부터 계승되어 오던 TUF 특유의 튼튼하고 안정적인 인상은 더 이상 찾아볼 수 없게 된 것이 현실이고, TUF GAMING 그래픽 카드는 제품 등급과 성능이 미묘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그래서 퀘이사존에서도 본사 담당자들에게 이 부분을 강하게 어필했습니다. 본사 담당자들 역시 전 세계적으로 피드백을 받다 보니 이런 부분에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고, 차후 TUF GAMING을 조금 더 높은 라인업으로 위치시키기 위해 제품을 보강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합니다.






#2. ASUS 그래픽 카드 외형



두 번째로 다룬 주제는 제품 외형에 대한 부분이었습니다. 특히 퀘이사존은 ROG STRIX 제품군의 외형에서 변화를 찾아볼 수 없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위 슬라이드를 보여준 뒤 본사 담당자들에게 '사진만 본다면 이 제품들을 구분할 수 있겠느냐?'라고 물었고, 본사 담당자들 역시 이런 부분의 피드백을 많이 받아 왔는지 난감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다만 본사 담당자 측의 답변을 인용해 보자면, 현재 STRIX 라인업이 갖춘 외형은 최상의 쿨링 설루션을 위해 고안된 구조이며 충분히 효율적이라는 판단하에 디자인의 변화를 가미하지 않아 왔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많은 소비자들이 디자인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있는 것을 인지하고 있기에, 차세대 제품군에서는 기대해도 좋을 만한 디자인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점(!)을 넌지시 말했습니다.


단순히 외형 부분으로 한정하기는 미묘하지만, 외형 파트 발표 중에는 AURA SYNC에 대한 문제도 언급했습니다. 많은 소비자들이 느끼는 불편함 중에는 AURA SYNC 소프트웨어의 높은 자원 사용률(CPU 점유율), 그리고 일부 핵실드나 안티 치트를 활용하는 게임에서 AURA SYNC를 감지하여 게임이 강제 종료되는 현상을 꼬집었습니다. 또한, 민감할 수 있는 주제 중 하나인 보안 이슈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요. 과거 보안 평가에 대한 부분으로 AURA SYNC의 취약점이 언급되었으나, ASUS는 오랫동안 이 부분을 수정하지 않았던 전례가 있었습니다. 본사 담당자들은 지적된 사항에 대해 조금 더 심혈을 기울여 유저가 그래픽 카드를 이용함에 있어 최대한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외형에 대한 언급은 엔트리 ~ 미드레인지 제품군의 외형에 대한 부분이었습니다. 현재 ASUS는 DUAL 및 TUF GAMING 라인업으로 엔트리 ~ 미드레인지 제품군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유저들이 해당 제품군의 외형에 대해 크게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상황이고, 비슷한 가격대에 포진한 경쟁 업체들의 제품을 직접 언급하면서 ASUS 역시 조금 더 해당 라인업 제품군을 보강할 필요가 있지 않겠느냐고 얘기했습니다. ASUS 담당자들은 위에서 언급했던 TUF GAMING에 대한 부연 설명을 덧붙였는데, 단순히 제품의 성능뿐만 아니라 제품 외형 등 TUF GAMING 라인업 자체에 커다란 변화를 적용하려고 준비 중이라는 말로 답변을 대신했습니다.





#3. ASUS 그래픽 카드 가격


마지막으로 언급했던 주제는 뭐니 뭐니 해도 가격입니다. 크게 두 가지 내용으로 이야기가 진행되었는데요. 타사 제품과 비교했을 때 비싸다는 인상과 국내 시장이 특이하게 비싸다는 인상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실제로 최저가 비교 사이트나 타사 제품과 직접 가격을 매칭해서 비교해보면 전반적으로 ASUS 그래픽 카드는 비싼 편에 속했습니다. 이에 대해 본사 담당자들은 국내 시장의 가격이 형성된 부분에 대해 ASUS KOREA 담당자와 많은 대화를 나누었고, 전달받은 내용에 대해 충분히 숙지하도록 하겠다는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또한, 국내 가격과 해외 가격을 직접적으로 비교했을 때 대체로 국내 제품이 비싼 것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오갔는데, 한국인들은 아마존(Amazon)이나 이베이(Ebay), 베스트바이(BestBuy)와 같은 업체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비율이 꽤 높다는 사실에 놀라는 듯한 모습도 보였습니다.





왼쪽부터 오른쪽 순으로,

Ebony Tsai : ASUSTek OPBG APAC Territory Product Manager of Mainboard

Josephine Chen: ASUSTek OPBG APAC Territory Product Manager of Graphics Card
Albert Cheng : ASUSTek OPBG Multimedia Business Unit Product Manager of Visual Computing & Gaming Accelation
Kent Chien : ASUSTek OPBG Multimedia Business Unit General Manager & Corporate Vice President



마치며



비가 조금씩 내리는 상황에서 방문했던 ASUS KOREA는 다소 긴장된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아무래도 칭찬이나 즐거운 이야기를 하려고 모인 자리이기보다는, ASUS가 현재 한국 시장에서 어떤 위치에 있고 어떤 평가를 받고 있는지 솔직한 이야기를 듣는 자리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퀘이사존에서 전하는 피드백에 대해서는 최대한 귀를 기울여서 듣고, 중간에 잘 이해가 되지 않거나 부연 설명이 필요한 부분을 덧붙여가며 대화가 이어져 나갔습니다. 덕분에 당초 계획했던 시간보다 더 긴 시간을 할애했음에도 불구하고, 본사 담당자들은 QM들에게 미처 물어보지 못한 질문들이 있다는 듯 아쉬운 표정을 지었습니다.


화기애애한 자리와는 거리가 멀었지만, 양측이 간혹 재치 있는 대화를 이어갔기 때문인지 전반적인 대화는 비교적 부드러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최대한 소비자의 시선에서, 게이머의 시선에서 의견을 전달하고자 했던 퀘이사존의 노력이 얼마나 전달되었을 것인지는 장담하기 어려웠지만, 적어도 ASUS 본사 담당자들은 이를 받아들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차기 제품에 대한 기대를 품기는 충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퀘이사존은 몇 가지 키워드를 내세워 나름대로 ASUS에게 도움이 될 만한 내용들을 제안했습니다. 퀘이사존지름은 ASUS의 제품들이 예전처럼 업계를 선도해나가고 혁신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 것이 너무 아쉽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앞으로 출시될 ASUS의 제품은 예전처럼 누구나 함부로 따라 할 수 없는 독창적인 외형과 강력한 성능으로 무장하여 최고의 하드웨어 브랜드라는 입지를 다질 수 있으면 좋겠다는 당부를 남겼습니다. ASUS 본사 담당자들 역시 이런 내용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면서, 차세대 제품으로 등장할 STRIX와 TUF GAMING은 이미 많은 부분에서 변화가 가미되어 있으니 기대해달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ASUS에서 지속적으로 퀘이사존을 초청하여 피드백을 받으려는 노력을 기울이는 만큼, 올해 출시할 신제품은 왕년의 ASUS에서 느낄 수 있었던 품격과 성능을 보여줄 수 있기를 기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ASUS 미팅 리포트를 마치도록 하겠으며, 지금까지 퀘이사존 슈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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