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AI PC 칩 시장 진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경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시스템LSI사업부는 AI PC용 4나노 AI 가속기 '가이아(GAIA)'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미 레노버, HP 등 주요 고객사에 성능 검증을 위한 시제품 칩을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르면 2027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삼성은 가이아에 메모리 내부에서 직접 연산을 수행하는 차세대 DRAM 기술인 PIM(지능형 메모리)을 결합할 계획입니다. 기존 PC 프로세서와 달리 가이아는 AI 작업 부하에 특화 설계되었으며 생성형 AI 작업을 효율적으로 처리하도록 최적화된 NPU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번 행보는 14년 전 삼성 크롬북에 탑재된 엑시노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PC 칩 시장에 처음 도전했던 이후 두 번째 시도입니다. 당시 인텔의 독점을 깨지 못하고 약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했던 바 있습니다.
치열해지는 AI PC 칩 경쟁 삼성의 이번 행보는 AI PC 시장을 겨냥하는 여러 기업들과의 경쟁을 예고합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AI 에이전트 시대가 도래하는 현시점에도 해당 부문은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어 절대적인 강자가 없는 상황입니다. 엔비디아, 퀄컴, 인텔, 화웨이 등은 이미 이 분야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지난 5월 차세대 RTX 스파크 AI PC 칩을 공개했고 퀄컴은 2023년 스냅드래곤 X 엘리트를 처음 선보인 이후 보급형 스냅드래곤 C까지 라인업을 확장했습니다.
EBN뉴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AP와 모바일 NPU 개발로 쌓은 AI 칩 설계 기술에 메모리 분야의 선도적 입지를 더해 차별화를 꾀할 계획입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AI 가속기와 PIM 기술의 결합이 AI 처리 성능과 전력 효율을 모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경이 인용한 업계 관계자들은 삼성 AI PC 칩 사업의 성공 여부가 주요 고객사 확보와 적기 시장 진입에 달려 있다고 진작합니다. 대량 양산에 성공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한다면 시스템LSI사업부의 만성적인 구조적 적자를 해소하는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습니다.
성장 기회 이면에는 전략적 과제도 존재합니다. 한경은 삼성전자가 AI PC 시장에서 경쟁하게 될 엔비디아, 퀄컴 등의 기업들이 동시에 삼성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의 핵심 고객사라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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