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VIDIA/AMD 53종 그래픽카드 주요 스펙 및 클록 세팅
모든 그래픽카드는 레퍼런스/FE 클록 주파수 기준으로 세팅하였습니다. 또한, 그래픽카드 드라이버 제어판 설정과 파워 타깃(Power Target/Power Limit) 역시 기본값으로 유지합니다. 게임 실행 시에는 바로 테스트에 돌입하지 않고 GPU LOAD를 지속한 후 테스트 시작 시점의 GPU 온도(Idle GPU Temperature)와 코어 부스트 클록 수준이 동일도록 설정하였습니다. 이러한 작업은 실제 풀로드 상황이 지속되는 실제 게임 환경을 대변하고, 테스트 오차를 줄이기 위함으로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테스트 시작 시점의 GPU 온도가 다르면, 부스트 클록 역시 달라져 변인 통제에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입니다.
▲ 벤치마크 테스트에 적용한 2종 옵션(좌: 울트라 프리셋, 우: 퀘이사존 추천 최적화 옵션)
갓 오브 워 그래픽 설정 화면입니다. 대부분의 AAA급 게임과 마찬가지로 프리셋 형태의 옵션 설정을 제공합니다. 테스트는 2종 옵션에서 진행하였으며, 울트라 프리셋의 경우 최상 옵션으로 이해해도 무방합니다.(반사 옵션의 경우 한 단계 더 높은 울트라+ 옵션 존재) 두 번째 옵션은 퀘이사존 추천 최적화 옵션입니다. 이 중 텍스처 품질은 VRAM 옵션이 충분하다는 가정 하에 옵션 수준에 따라 성능 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따라서 본인이 사용하고 있는 그래픽카드 VRAM 수준에 맞춰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각 옵션 항목에서 선택할 수 있는 종류로는 주로 낮음->기본->높음->울트라로 구성되어 있는데, '기본' 옵션의 경우 콘솔에 적용되었던 품질 수준으로 판단됩니다. 사실 기본으로만 채워도 체감 그래픽은 훌륭합니다.
그러나 PC판에서 보다 개선된 그래픽을 느끼고 싶다면 퀘이사존 추천 최적화 옵션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각 항목을 조절하면서 체감 비주얼은 크게 낮아지지 않으면서도 유의미한 성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는 방향으로 퀘이사존이 직접 분석을 진행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울트라 프리셋 대비 한두 단계 타협한 옵션이지만(이방성 필터는 최상 유지), 체감 그래픽이 크게 낮아지지 않으면서도 훌륭한 그래픽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해당 옵션 적용 시 플레이스테이션에서 생략되었던 세부적인 그림자 효과들이 살아나고, 강력한 이방성 필터링으로 선명한 비주얼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갓 오브 워 벤치마크 테스트 구간
벤치마크 구간은 자체 벤치마크 툴을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변인 통제를 위한 특정 이벤트 컷신 구간을 선정하였습니다. 단 일반적인 게임 플레이 대비 높은 GPU 부하를 가진 구간을 선정하였다는 것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실제 통상적인 게임 플레이에서는 본 벤치마크 결과보다 좀 더 높은 FPS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약 4분 길이의 위 영상에서 초반 구간은 GPU LOAD와 부스트 클록 안정화를 위해 별도의 개입을 하지 않았고, 실제 테스트 구간은 2분 36초부터 3분 35초까지입니다. 이 중 가장 프레임 드롭이 심했던 구간은 3분 33초 전후입니다. RTX 3080+4K+울트라 옵션 적용 시의 성능을 직접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프레임 측정은 외부 FPS 측정 툴, CapFrameX를 사용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평균 FPS 및 Low 1% framerate 데이터를 얻어내었습니다.
※ 벤치마크 데이터 참고 사항 정리 ■ 모든 그래픽카드는 레퍼런스/FE 클록 기준으로 테스트 ■ NVIDIA/AMD 드라이버 제어판은 기본 설정(텍스처 필터링 등의 요소에서 Tweak 적용 X) ■ NVIDIA/AMD 갓 오브 워 최적화 드라이버 버전 사용 ■ 벤치마크 툴 구동 외에 불필요한 윈도우 프로세스/프로그램은 종료 상태(윈도우 11)
■ 각 환경 조성(해상도 및 옵션)에 대한 테스트 순서는 동일하게 진행 ■ 테스트 구간은 일반적인 플레이 환경 대비 GPU 부하가 가혹한 환경
■ 매 테스트 시작 시점의 GPU 온도는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도록 환경 조성(부스트 클록 변인 통제 목적)
■ 평균 FPS와 1% Low framerate 값을 도출하여 성능 평가
※ 참고: 1% Low framerate란?
일반적인 프레임 측정 툴은 1초라는 시간 간격을 두고 프레임 수치를 기록합니다. 이는 우리가 흔히 프레임레이트로 보는 수치인 FPS, 즉 초당 프레임 수(Frames per Second)인 것과 일맥상통합니다. 다만 FPS 수치로만 성능을 나타낼 경우 프레임 수치가 간헐적으로 낮아지는 끊김 현상, 스터터링(Stuttering)을 제대로 감별해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게임에서 프레임 수치는 60 FPS 이상을 가리키고 있지만, 체감상으로는 훨씬 낮게 느껴지는 현상이 여기에서 기인합니다.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1초에 60 프레임을 생성하더라도 각 프레임을 그려내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모두 다르기 때문입니다. 가령 특정 게임이 평균 60 FPS 성능으로 측정된 경우를 예로 살펴보겠습니다. 평균 60 FPS라는 수치는 1초에 60장의 이미지를 그려냈다는 뜻이며, 1장의 이미지를 생성하는 데 소요된 '평균' 시간(=프레임타임)은 16.67 ms(1초/60)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는 '평균' 프레임타임일 뿐 실제로는 각 이미지 렌더링 소요 시간이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일부 이미지는 체감상 30 FPS에 해당하는 33.33 ms 프레임타임을 가질 수도 있는 것이죠. 이런 현상이 반복되어 평균 FPS 수치와 거리가 있는 끊김 현상을 느낄 때, 통상적으로 스터터링이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이렇게 순간적인 프레임 드롭을 감지해내기 위해서는 각 프레임을 렌더링하는 데 소요된 시간, 즉 프레임타임을 데이터로 정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데이터를 얻기 위해서는 PresentMon 계열 툴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NVIDIA에서 새롭게 제공하는 FrameView나 AMD에서 제공하는 OCAT 역시 PresentMon 계열 프레임 측정 도구입니다. PresentMon과 같이 프레임타임을 기록할 수 있는 툴을 이용하면 벤치마크를 진행하는 동안 생성되는 모든 프레임을 기록하는 것이 가능하며, 이렇게 측정된 원시값(RAW Data)으로 평균 FPS 이면에 숨겨진 다양한 데이터를 산출해낼 수 있습니다.
0.1%나 1% 같은 수치는 이렇게 측정해낸 모든 프레임타임을 종합하여 백분위로 환산했을 때, 하위 0.1% 및 1% 해당하는 수치를 기록한 것입니다. 다만 최종 데이터는 프레임타임을 다시 FPS로 역산하여 우리에게 익숙한 성능 단위로 변환합니다. 즉 하위 1% 수치가 16.67 ms라면 60 FPS가 되는 것이고, 33.33 ms라면 30 FPS가 됩니다. 그러나 하위 1%가 아닌 하위 0.1% 수준까지 내려가게 되면, 적지 않은 게임에서 동일 환경임에도 테스트 편차가 너무 커지는 경우가 비일비재 합니다. 따라서 본 벤치마크에서는 1% 하위값만 기재하였으니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해상도는 게이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FHD(1920x1080) 해상도를 기본으로, 고사양 게이머들이 선호하는 QHD(2560x1440), 4K/UHD(3840x2160) 해상도 역시 테스트에 포함하였습니다.
16:9 화면비 외 21:9 화면비도 추가했습니다. WFHD(2560x1080) 해상도를 기본으로, WQHD(3440x1440), WQHD+(3840x1600)를 추가하여 총 6종 해상도가 되었습니다. 21:9 화면비를 '약 21:9'로 표기한 이유는 정확히 따지면 위 해상도들 모두 21:9 해상도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1:9로 통용되는 이유가 있겠죠. 이는 기존 모니터 시장의 주류였던 화면비가 16:9였던 까닭에, 이보다 더욱 넓어졌다는 연상이 들도록 세로 화면비인 9를 그대로 두고 그나마 실제 비율과 근사치가 될 수 있는 숫자인 21을 대입했기 때문입니다. 즉 마케팅이 만든 숫자입니다.
※ 아래 내용부터는 벤치마크 결과로 이어집니다 ※ 통상적인 게임 플레이 구간 대비 가혹한 환경의 테스트 결과입니다 ※ 실제 게임에서는 본 벤치마크 대비 좀 더 높은 성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 갓 오브 워 '울트라 프리셋' - FHD 테스트 결과
▲ 갓 오브 워 '울트라 프리셋' - QHD 테스트 결과
▲ 갓 오브 워 '울트라 프리셋' - 4K/UHD 테스트 결과
▲ 갓 오브 워 '퀘이사존 추천 최적화 옵션' - FHD 테스트 결과
▲ 갓 오브 워 '퀘이사존 추천 최적화 옵션' - QHD 테스트 결과
▲ 갓 오브 워 '퀘이사존 추천 최적화 옵션' - 4K/UHD 테스트 결과
▲ 갓 오브 워 '울트라 프리셋' - WFHD(2560x1080) 테스트 결과
▲ 갓 오브 워 '울트라 프리셋' - WQHD(3440x1440) 테스트 결과
▲ 갓 오브 워 '울트라 프리셋' - WQHD+(3840x2160) 테스트 결과
▲ 갓 오브 워 '퀘이사존 추천 최적화 옵션' - WFHD(2560x1080) 테스트 결과
▲ 갓 오브 워 '퀘이사존 추천 최적화 옵션' - WQHD(3440x1440) 테스트 결과
▲ 갓 오브 워 '퀘이사존 추천 최적화 옵션' - WQHD+ 테스트 결과
▲ RTX 3080 FE vs. RX 6900 XT - DLSS/FSR 적용 성능(4K + 울트라 프리셋)
갓 오브 워는 NVIDIA DLSS(Deep Learning Super Sampling)와 AMD FSR(FidelityFX Super Resolution)을 모두 지원합니다. 이 중 DLSS는 지포스 전용이나, FSR은 지포스와 라데온 모두 적용 가능합니다. 따라서 RTX 3080 FE는 DLSS와 FSR을 각각 적용했을 때의 성능을 모두 포함하였습니다. 품질에 따른 성능은 위 그래프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특이사항을 꼽자면, RX 6900 XT는 FSR 적용 시 성능 향상이 지포스 대비 뛰어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1% Low 값이 매우 좋지 않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반면 지포스는 평균 FPS 향상에 맞춰 1% Low 값 역시 이상적인 성능 양상을 보여줍니다.
양 기술에 대한 품질은 확실히 다르게 나타납니다. 익히 알려진 것처럼 성능 대비 화질은 DLSS가 우수합니다. 하지만 절대적 진리처럼 확정하기에는 고려할 만한 사항이 있는데요. 이번 갓 오브 워에 적용된 DLSS 알고리듬은 색대비가 강한 영역(경계선, 복잡한 대비를 이룬 텍스처 등)에서 마치 샤픈 필터를 적용한 듯한 부분대비가 두드러지기 때문에 취향에 따라서는 선호도가 갈릴 수 있습니다. 이게 어느 정도 수준이냐면 어떤 부분에서는 네이티브 4K보다 DLSS 적용 시 화면이 더욱 선명하고 칼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것이 곧 무조건 네이티브 4K보다 뛰어나다고 볼 수 없습니다. 매우 세밀한 그래픽 요소 표현(크레토스의 수염, 침대에 흩뿌려진 세밀한 갈기 등)을 자세히 보면 네이티브 4K 해상도는 매우 정밀하면서도 자연스럽게 표현되지만, DLSS는 부족한 원 픽셀 소스를 가공하다 보니 다소 부자연스럽고 거칠게 나타나기도 합니다. 물론, 매우 예민한 사람에 한정하여 느낄 수 있는 영역이긴 하나, 본인 취향을 고려하여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그러나 통상적인 기준에서 이번 갓 오브 워에 적용된 DLSS 품질은 그동안의 DLSS 지원 게임들과 비교해도 매우 뛰어난 수준이며, 특히 선명성에서는 네이티브 4K 못지않습니다. 오히려 더 부각되는 경우도 적지 않기에 취향에 따라서는 DLSS가 더 좋아 보일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성능도 향상되니 요즘처럼 고주사율 모니터 사용자가 많은 시점에서는 DLSS의 강점이 엄청나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FSR은 저해상도를 최대한 자연스러운 필터 처리로 업스케일링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선명도 면에서는 확실히 아쉽습니다. 다만 라데온 소프트웨어를 통해 이미지 샤프닝 레벨을 적용하면 상호보완이 가능합니다.
▲ RTX 3080 FE vs. RX 6900 XT - DLSS/FSR 적용 성능(4K + 퀘이사존 추천 최적화 옵션)
다음은 퀘이사존 추천 최적화 옵션 적용 시 성능입니다. 그리고 업스케일링 기술은 그야말로 축복과도 같습니다. 엄청난 부하를 자랑하는 4K 해상도에서도 100 FPS가 어렵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본 벤치마크 테스트 구간이 매우 가혹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염두에 둘 필요가 있습니다. 즉 통상적인 게임 플레이 구간에서 이보다 훨씬 높은 FPS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RTX 3080 FE 사용자라면 4K+DLSS 균형+퀘이사존 추천 최적화 옵션을 통해 4K/120 Hz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 갓 오브 워 울트라 프리셋 - 16:9 비율, 3종 해상도 평균 FPS 정리
앞서 살펴본 그래프는 GPU 제조사와 관계없이 성능 순으로 나열했기 때문에 제조사/세대에 따른 성능 변화를 알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제조사와 세대를 구분한 간이 그래프 자료를 첨부합니다. 해당 데이터를 통해 양 제조사의 아키텍처별 성능 양상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먼저 16:9 화면비 해상도별 성능을 살펴보면, 대부분의 게임이 그러하듯 해상도가 높아질수록 각 그래픽카드별 성능 편차가 더욱 두드러집니다. 일부 게임의 경우 FHD 해상도에서는 CPU 플랫폼 병목 현상으로 인해 성능 편차가 매우 완만하게 나타나지만, 갓 오브 워는 FHD에서도 성능 편차가 잘 드러납니다. 플랫폼 병목 현상이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됩니다.
전반적으로 울트라 프리셋 기준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높은 요구 사양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라데온 대비 지포스 제품군이 강세를 보입니다. 앞서 언급한 1% Low 데이터도 그렇고 라데온은 최적화가 부족한 모습입니다. 아키텍처별 성능으로 접근하면, 구형 아키텍처 대비 최신 아키텍처의 성능이 강조되는데요. 지포스의 경우 GTX 1080 Ti 성능이 고작 RTX 2060 SUPER와 비슷합니다. 4K로 가면 상황이 조금 나아지긴 합니다만, 구형 아키텍처가 힘을 쓰지 못한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 갓 오브 워 울트라 프리셋 - 21:9 비율, 3종 해상도 평균 FPS 정리
다음은 21:9 화면비 해상도별 성능입니다. 앞서 살펴본 16:9 해상도와 그래픽 옵션이 동일하기 때문에 각 해상도 부하에 맞는 성능을 보여주며 전반적인 성능 양상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참고로 n/a로 표기된 항목은 성능이 너무 낮아 무의미한 수준을 보여 테스트에서 제외했다는 뜻입니다.
▲ 갓 오브 워 퀘이사존 추천 최적화 옵션 - 16:9 비율, 3종 해상도 평균 FPS 정리
다음은 퀘이사존 추천 최적화 옵션 적용 시 성능 양상입니다. 당연하게도 울트라 옵션 적용 시 성능보다 제법 향상된 FPS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여전히 지포스 그래픽카드가 상대적으로 뛰어난 성능을 발휘합니다. 여기에 더해 DLSS 적용까지 가능하다는 게임 특징을 고려한다면, 갓 오브 워는 지포스 그래픽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더 좋은 선택임이 분명합니다.
점차 사용자 층이 두터워지는 QHD 해상도 결과를 한번 보겠습니다. 고주사율 모니터 사용자라면 최소 100 FPS 이상을 바라게 될 텐데요. 엔비디아는 TITAN RTX/RTX 3070 Ti 이상, AMD 라데온은 최소 RX 6800 이상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라데온의 경우 GPU 병목이 심하지 않은 상황(바꿔 말해 고 FPS를 내어줄 수 있는 상황)에서는 높은 GPU LOAD를 꾸준히 유지하지 못하고 부스트 클록 하락이 간헐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체감 성능이 매우 좋지 않습니다. 갓 오브 워에서의 드라이버 운용이 성숙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는 바 반드시 개선된 드라이버가 필요합니다. 실제로 고 FPS 영역에 해당하는 본문 중간의 FHD 그래프를 참고하면 1% Low 수치가 약 80 FPS 수준에서 가로막힙니다.
▲ 갓 오브 워 퀘이사존 추천 최적화 옵션 - 21:9 비율, 3종 해상도 평균 FPS 정리
마지막으로 퀘이사존 추천 최적화 옵션을 적용한 21:9 해상도 성능 양상입니다. 가장 높은 해상도인 WQHD+(3840x1600) 결과를 보면, 확실히 4K 해상도보다는 원활한 성능을 제공합니다. RTX 3090/RTX 3080 Ti 사용 시 약 100 FPS에 달하는 평균 FPS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60 FPS를 목표로 한다면 RTX 3060 Ti/RTX 2080 Ti 수준의 그래픽카드가 필요합니다.
■ 훌륭했던 본판을 더욱 개선한 그래픽 그리고 준수한 PC 이식 수준 -> 갓 오브 워는 2018년 작품이지만, 현시점 기준에서도 여전히 훌륭한 그래픽을 자랑한다. 또한 PC판에서는 체커보드 방식으로 구현된 4K 해상도가 아닌 진정한 네이티브 4K 해상도를 실현할 수 있으며, 특히 그림자, 반사 효과, 이방성 필터링 등 훌륭한 그래픽을 더욱 빛나게 해줄 수 있는 장치들이 마련되어 있다. 여기에 더해 21:9 해상도(컷신 역시 꽉찬 화면으로 재생) 및 DLSS/FSR, NVIDIA Reflex를 지원하며 PC판에 대한 충분한 성의를 보였다.
■ 현재로서는 지포스 그래픽카드가 압도적 우세
-> 기존에 알려진 성능 등급과 비교 시 지포스 그래픽카드가 상대적으로 뛰어난 성능을 보여준다. 이러한 특징은 전 해상도 영역에서 동일하게 나타나며, 특히 프레임타임을 근거로 1% Low 수치와 체감 성능 부문에서 지포스 그래픽카드가 훨씬 우수하다. 이러한 차이는 게임 경험에 큰 영향을 끼쳐 단순 평균 FPS 수치 이상의 차이로 귀결된다.
■ 라데온에 대한 추가 최적화가 절실한 상황 = 체감 성능 나쁨 -> 라데온의 경우 특히 고 FPS가 발생하는 FHD 해상도 영역에서 심각한 성능 문제를 보이고 있다. GPU 성능이 부족하지 않음에도 간헐적인 프레임 드롭이 관측되는 데, 이는 부스트 클록 다운 및 GPU LOAD 운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현상에 기인한다. GPU 부하가 심해지는 4K+울트라 옵션 상황에서는 이러한 현상이 꽤나 크게 해소가 되는 것으로 보아, 하드웨어 성능 부족 문제일 가능성은 낮다. 결과적으로 하드웨어 운용 즉 드라이버 차원의 개선이 필요한 상황.
■ 풀옵션을 고집하지 말자, 적당한 옵션 타협은 큰 만족감을 준다
-> 갓 오브 워는 PC판을 위해 개선된 그래픽 옵션 항목을 제공하고 있지만, 반드시 풀옵션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 물론 풀옵션 추구가 개인 취향의 영역이긴 하나, 품질 향상 대비 치러야 하는 비용이 너무 높다. 풀옵션에 대한 미련을 접어둔다면 적당한 옵션 타협으로도 콘솔 대비 뛰어난 그래픽에 만족스러운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 DLSS는 칭찬받아 마땅하다, 심지어 네이티브 해상도보다 좋게 보이는 경우도 있다? -> 갓 오브 워에 적용된 DLSS 기술은 그동안 숙성되고 학습되어온 알고리듬 노하우가 대폭 적용되어 어떤 영역에서는 네이티브 해상도보다도 선명한 이미지를 제공한다. 이러한 업스케일링 관련 기술에 늘 지적되던 문제가 바로 선명도(Clarity) 또는 선예도(Sharpness)였다는 것을 고려하면 매우 만족스럽다. 게다가 성능 향상까지 가능하니 칭찬 받아 마땅하다. 그러나 본문에서 지적한 것처럼 완전무결한 기술은 아니다. 일부 영역에서는 네이티브 해상도 대비 부족한 픽셀 소스를 가공하면서 발생하는 부자연스러운 묘사나 거친 입자가 발견된다.
■ FSR은 DLSS 대비 무조건 열등한 기술일까? -> 반면 FSR은 DLSS와 비교 시 선명도 측면에서 확실히 아쉽다. 그러나 취향에 따라서는 후처리 개입도가 크지 않다는 태생적인 한계가 오히려 DLSS 대비 매력으로 느껴질 수도 있다. DLSS의 경우 간혹 적극적 후처리로 인한 날카로운 경계면에 발생하는 헤일로(Halo, 대비가 강조되어 하얗게 빛나는 형태)가 관측되기 때문. 이런 형태의 아티팩트(artifact)가 거슬리는 사람이라면 FSR+RIS(Radeon Image Sharpening) 조합도 괜찮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심지어 지포스도 사용 가능하니까.
■ 깨알 팁! 멀미가 발생한다면 사실적 카메라 흔들림 옵션에 주목 -> 3인칭 게임인데도 멀미가 난다고?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적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갓 오브 워는 특유의 카메라 흔들림 옵션으로 인해 간혹 격렬한 FPS 게임에서도 멀미를 느끼지 않던 사람조차 멀미를 호소하기도 한다. 만약 본인이 갓 오브 워에서 멀미를 느낀다면, 카메라 옵션의 '사실적 카메라 흔들림' 강도를 낮추거나 아예 비활성화하도록 하자.
우리의 벤치마크는 계속될 것이다 늘 그랬듯이
※ 참고: 이번 주 갓 오브 워 CPU 벤치마크도 추가 등록 예정입니다.
퀘이사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4.0 국제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갓오브워 크레토스 갓옵워 갓오브워사양 그래픽카드 벤치마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