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케이블, 1커넥터 권장하는 이유는 바로 온도였다.
PC 핵심 부품인 CPU와 GPU 쿨링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온도는 부품 수명과 성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죠. 이는 모든 전자기기들이 마찬가지입니다. 고온으로 인해 가장 쉽게 목격할 수 있는 현상은 바로 스로틀링입니다. 핵심 부품 과열 방지를 위해 일시적으로 성능을 다운시켜, 발열을 해소하는데 그 목적이 있죠. 결국 제대로 된 PC 성능 구현이 불가능해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값비싼 부품 수명, 내구성 확보를 위해 게이머 및 하드웨어 마니아들은 더 온도를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와 달리 그래픽카드 케이블 연결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대부분 PCI-E 6+2핀 케이블이 브리지(Y자) 형태로 제공되기에, 그냥 연결하여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고성능 그래픽카드가 등장하며 TDP or TGP 값이 상승하며 기존 케이블 연결 방식에 변화가 필요해졌습니다. 그중 시소닉은 제품 DB에 225W 이상 전력이 필요한 그래픽카드 사용 시 1케이블, 1커넥터 연결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라이젠 5900X와 RTX 3080 그래픽카드 시스템을 통해 확인해 본 결과, 그 이유는 바로 온도였습니다. 부하 테스트가 약 1시간으로 제한되었지만, 온도 차이를 크게 보여줬죠. 하이엔드 마니아들은 1~2℃ 온도라도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는 상당히 인상적인 결과였습니다. 오픈프레임 환경에서 테스트 한 결과이기에, 미들타워나 미니타워 케이스에 RTX 3080을 연결하고, 장시간 게임이나 작업을 진행한다면 이보다 더 큰 온도 차이를 보여줄 것입니다.
온도는 앞서 설명했듯 모든 전자기기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이러한 문제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RTX 3080 이상 그래픽카드를 사용 중이시거나 구매를 고려 중이시라면 1케이블, 1커넥터 형태로 꼭 연결하여 사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