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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세한 제품 사진, UEFI 설정 화면 보러 가기
GIGABYTE의 게이밍 브랜드, AORUS 메인보드는 오버클록 특화인 TACHYON을 제외하면 위에부터 XTREME-MASTER-ULTRA-PRO-ELITE 순서입니다. ULTRA부터 상위는 하이엔드에, PRO와 ELITE는 퍼포먼스~메인스트림에 해당합니다. 그중에서 이번에 집중하고 싶은 브랜드는 ELITE입니다. AORUS가 아무리 한 회사를 대표하는 게이밍 브랜드라지만, 가장 등급이 낮다면 뭔가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AORUS라는 브랜드 전체에 악영향을 줍니다.
그런 불상사가 없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신경 써서 만들어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동시에 상위 모델보다 가격이 저렴해야 하죠. 그러려면 상위 모델이 지원하는 부가 기능은 최대한 빼면서 메인보드 본연의 기능에 집중하는 방식이 있습니다. 메인보드 본연이라면 원활한 CPU의 전원 공급과 낮은 온도, 확장성 등이 꼽힐 겁니다. GIGABYTE B650 AORUS ELITE는 이런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는 제품입니다. 메인스트림 칩세트와 메인스트림 브랜드의 만남. 과연 AORUS라는 이름에 먹칠을 하지 않을지 함께 살펴봅시다.
* 메인보드 제품 사양은 제품 홈페이지 내용을 참고했습니다.
▲ 사진을 누르면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확장 슬롯] PCI Express 4.0 x16 1개, 3.0 x1 2개(x16 모양)
[M.2 SSD 슬롯] Gen5 x4 1개, Gen4 x4 2개
[SATA 6.0 Gb/s 포트] 4개
[쿨링팬 커넥터] 6개
[RGB LED 핀헤더] 12 V 4핀 RGB LED 3개, 5 V 3핀 ARGB LED 2개
AORUS 메인보드치고는 상당히 절제한 디자인입니다. 여러 각도로 뻗어나가기보다는 정직한 90도로 깎인 방열판이 많습니다. GIGABYTE 메인보드의 특징 중 하나인 회색 포인트가 방열판을 따라 ㄴ모양으로 적용되어 있습니다. ELITE가 AORUS 중 가장 낮다고는 하지만, 기판을 대부분 덮는 방열판이 등급을 잊게 합니다.
온보드 RGB LED는 칩세트 방열판 아래에서 점등합니다.
[I/O 포트 구성] Q-Flash Plus 버튼, DisplayPort, HDMI, USB 2.0 4개, USB 3.2 Gen1 5개, USB 3.2 Gen2 Type-C 1개, 2.5 GbE 유선 랜, USB 3.2 Gen2 2개, 오디오 잭
[전면 USB 3.2 Gen2x2] Type-C 1개
[전면 USB 3.2 Gen1] 핀헤더 1개(2 포트)
[전면 USB 2.0] 핀헤더 2개(4 포트)
▲ 메인보드 전면 패널 연결법 영상
시스템을 조립한다면 피해 갈 수 없는 산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케이스 전면 패널 케이블을 메인보드에 연결하는 일입니다. 전원 버튼, 리셋 버튼, 각종 LED 등등... 다행히 요즘 나오는 메인보드는 모두 규격화되어있으므로 제조사마다 핀 배열이 다르지는 않습니다. 하나만 마스터하면 모든 메인보드를 조립할 수 있다는 뜻이죠. 전면 패널 케이블 연결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다면 퀘이사존에서 제작한 영상 하나로 문제점을 해결해보세요.
모든 M.2 SSD 슬롯에 방열판을 제공합니다.
전원부 방열판은 두 부분으로 나뉘며, 히트파이프가 삽입되어 있습니다.
잃어버리기 쉬운 나사 대신 M.2 EZ-Latch라는 플라스틱 걸쇠로 M.2 SSD를 간단하게 고정할 수 있습니다. 최신 그래픽카드는 백플레이트가 빠진 모델이 없는데, 여기에 설상가상으로 메인보드 M.2 SSD 방열판으로 인해 메인보드에 그래픽카드를 한 번 설치하면 걸쇠를 눌러서 분해하는 게 어렵습니다. 이런 불편을 해결하고자 걸쇠를 연장한 PCIe EZ-Latch를 적용해서 그래픽카드를 간단하게 분리할 수 있습니다.
[전원부] 14+2+1 페이즈
[PWM 컨트롤러] Infineon XDPE192C3B
[CPU 전원부 모스펫] Infineon TDA21472 70 A Dr.MOS
AMD 라이젠 9 7950X(16 코어 32 스레드)로 CPU 렌더링 테스트와 게임 구동 시 클록 변화 및 전원부 온도를 테스트했습니다. 부하는 Blender 렌더링 테스트와 사이버펑크 2077(FHD 해상도, 울트라 프리셋)을 10분간 구동했습니다. 실내 온도는 25℃±0.5 ℃로 유지했습니다.
최신 하드웨어의 소비전력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NVIDIA는 너무 많아서 커진 보조 전원을 면적을 줄이고자 12핀, 16핀 규격을 처음으로 적용했습니다. 구형 파워서플라이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변환 젠더를 주긴 하지만, 선정리나 미관상으로 좋지 않은 게 사실입니다. 파워서플라이에서 바로 지원하면 좋지 않을까... FSP HYDRO G PRO 1000W 80PLUS Gold Full Modular ATX 3.0 (PCIE5)은 이런 생각을 현실로 만들어준 모델입니다. 파워서플라이에서 바로 최대 600 W까지 출력할 수 있는 16핀 보조 전원이 나와서 지포스 RTX 4090과 RTX 4080을 젠더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위 데이터는 CPU 보조 전원으로 입력되는 소비전력으로 24핀 메인 전원 소비전력은 측정되지 않습니다.
기존 열화상 카메라 사진을 통해 알아본 전원부 온도는 모스펫 후면을 촬영해서 기판을 통해 전달되는 온도였습니다. 그래서 CENTER 520 접촉식 온도계를 사용해서 전면 전원부의 직접적인 온도와 시간에 따른 전원부 온도 추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테스트를 추가했습니다. CENTER 520은 4개의 접촉식 센서를 지원하며, 부착한 센서의 위치는 사진과 같습니다.
열화상 카메라 온도 측정
적외선 열화상 카메라는 인간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적외선을 감지하여 대상 물체의 열 분포를 보여주는 카메라입니다. 같은 비접촉 방식인 열화상 온도계가 한 점의 온도만을 측정할 수 있지만, 열화상 카메라는 대상 물체 전체 온도를 동시에 측정하여 온도의 높고 낮음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M.2 SSD 슬롯 테스트는 PCI Express 4.0 x4 NVMe SSD인 SK하이닉스 Platimun P41 (1TB)로, SATA 포트는 삼성 870 EVO (500GB)로 진행합니다. OS는 SK하이닉스 Platimun P41 (1TB)에 설치하며, 드라이버와 테스트 프로그램 외의 별도 소프트웨어는 설치하지 않습니다.
위 테스트 시스템은 메인보드 플랫폼이 바뀔 때까지 칩세트 별로 똑같이 유지됩니다. 드라이버, OS 버전 역시 업데이트 없이 똑같이 유지하며, 메인보드는 UEFI 기본 설정으로 테스트 됩니다.
SK하이닉스 Platinum P41 (1TB)을 메인보드 M.2 SSD 각 슬롯에 장착하여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SSD 슬롯 번호는 원래 제조사마다 붙이는 이름이 있으나, 임의로 위에서부터 번호를 부여하여 그래프를 볼 때 혼동이 없게 했습니다.
SATA 포트 성능 테스트입니다. 모든 포트를 테스트하지는 않으며, 가장 첫 번째 숫자가 할당된 포트만 테스트했습니다.
BootRacer 테스트를 10번 연속 실행한 후 평균값을 측정한 결과입니다. 메인보드 UEFI 설정은 기본으로, BootRacer를 제외한 모든 시작 프로그램을 비활성화했습니다.
메인보드에서 기본 제공하는 M.2 SSD 방열판이 얼마나 온도를 낮춰줄 수 있는지 확인하는 온도 테스트입니다. SSD 부하는 CMD 명령어를 통해 100 GB 파일을 디스크에 쓰고 지우는 방식입니다. 이를 10분간 연속 실행 후, HWiNFO로 평균, 최대 온도를 추출했습니다.
테스트에 사용한 SK하이닉스 Platimun P41 1TB는 2개의 온도 센서값을 제공하며, 1번은 낸드, 2번은 컨트롤러 온도입니다. 1번은 낸드, 2번은 컨트롤러 온도입니다. 위 사진은 M.2 SSD 테스트를 하고 난 뒤 히트싱크 서멀 패드 상태입니다.
기계적이고 약간은 미래지향적인 상위 AORUS 메인보드와 달리 디자인이 상당히 심플합니다. 정직하게 각진 방열판과 밋밋한 표면은 화려함의 AORUS 답지 않은 특징입니다. 온보드 RGB LED는 칩세트 방열판 아래에서 간접광으로 있는 듯 없는 듯 빛나는 정도죠. 하지만 투박한 겉모습과 달리 내부는 꽉꽉 들어차 있습니다. 전원부 방열판 아래에는 CPU 코어에만 14 페이즈를 할당한 튼튼한 전원부, 기판을 덮는 방열판 밑에는 M.2 SSD 슬롯 3개가 숨어있습니다. 두꺼운 3 슬롯 그래픽카드를 설치해도 다른 확장 카드를 쓸 수 있도록 1번과 2번 확장 슬롯을 멀찌감치 떨어트린 센스는 다른 GIGABYTE 메인보드와 공유하는 공통점입니다.
이전 세대에서는 AORUS PRO나 ULTRA부터 전원부 방열판에 히트파이프가 적용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세대부터는 메인스트림 이상이면 대부분 히트파이프를 적용합니다. 부쩍 늘어난 CPU 소비전력 때문일지도 모르겠네요. 히트파이프는 직접적으로 온도를 낮추지는 않지만, 열을 온도가 낮은 곳으로 옮겨줘서 일정하게 유지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메인보드는 구조상 CPU 상단 방열판이 작아서 온도가 높은데, 이 열을 방열판 크기가 큰 쪽으로 옮겨줍니다.
이는 테스트 결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AMD 라이젠 9 7950X를 장착하고 CPU 렌더링 테스트를 구동했을 때, 접촉식 온도계 기준 가장 높은 온도(CPU 슬롯 위쪽)와 낮은 온도(CPU 슬롯 왼쪽)의 격차가 2.8℃밖에 되지 않습니다. 열화상 카메라에서는 더 낮아서 1.7℃로 줄어듭니다. 최상위 CPU를 끼워도 최대 온도가 50도 남짓밖에 되지 않으니 등급이 낮아도 AORUS라는 이름값은 충분히 하는 제품입니다.
· 곧 등장할 라이젠 7000X3D CPU를 준비하겠다
· 기본기가 탄탄한 적당한 가격의 메인보드를 찾는다
· LED가 눈부시지 않은 투박한 디자인이 좋다
· 메인보드는 화려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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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GABYTE B650 AORUS ELITE
제품 사진
UEFI 설정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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