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및 소리 설정 SCREEN AND SOUND SETTING
TV나 모니터를 구매했을 때 대부분 사용자는 기본 화면 그대로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시청하려는 콘텐츠에 따라 최적 화면을 설정하려는 사용자도 적지 않는데요. 예를 들어 영화를 볼 때는 어두운 방에서 시청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밝기와 색온도를 낮추고, 게임을 할 때는 화면을 좀 더 세밀하게 봐야 할 필요가 있으므로 밝기를 올리고 대비를 낮추곤 하죠. 이에 따라 디스플레이 제조사에서는 다양한 화면 설정을 제공하며, 각 상황과 용도에 맞는 최적 화면을 사전 설정 형태로 제공하기도 합니다. 또한 스피커를 내장한 경우 소리에 관한 설정을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 다양한 감마 설정
▲ 자료 : 삼성전자 뉴스룸
우선 감마라는 건 쉽게 말해 디스플레이 입력 신호를 보정하는 값입니다. 이를 사용하는 이유는 우리 눈이 어두운 부분 차이는 잘 구분하지만, 밝은 부분 차이는 잘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아무런 보정을 하지 않는다면 마치 노출 과다 사진처럼 화면에 밝은 부분이 하얗게 뭉쳐 보이게 되죠. 따라서 감마 값을 적용해 자연스럽게 화면을 보정해야 또렷한 화면을 볼 수 있는 셈입니다. 일각에서는 중간 밝기라고 표현하기도 하지만, 시청 환경에 따라 달라지는 명암과 밝기 등을 고려해야 하므로 그보다는 좀 더 복잡한 개념입니다. 중요한 건 편안하게 시청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라는 겁니다.
감마 2.2는 CRT 세대부터 이어진 표준이자 전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편, 평면 패널 디스플레이가 등장하며 ITU(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 Union, 국제전기통신연합)에서는 BT.1886을 HDTV 및 UHDTV 표준으로 채택했습니다. 촬영 현장에서는 여전히 2.2를 기준으로 영상물을 제작하는 등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만, 다양한 영상을 출력하는데 최대한 균일하게 나타내는 것을 목표로 만든 기준인 만큼, BT.1886은 모든 고화질 프로그램에 권장됩니다. 또한 BT.1886은 그레이스케일 상 검은색 처음 몇 단계를 거의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 삼성전자 SMART M7 S43BM701 감마 측정 결과(좌 : 2.2 / 우 BT.1886)
일반적인 모니터는 감마 기본 설정이 2.2이고 다른 설정값을 제공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삼성전자 스마트 모니터는 TV 용도를 고려한 신개념 모니터이기에 다양한 감마 설정을 제공하는데요. 심지어 TV에서나 접할 수 있던 BT.1886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HDR 환경에서는 ST.2084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 스마트 화질 조정
디스플레이에 관해 정통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각 환경에 어떤 화면 조정이 필요한지 상세히 알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많은 조정 기능이 있다 하더라도 사실상 소용이 없는 셈인데요. 스마트 화질 조정 기능을 이용하면 더 이상 다양한 화면 조정 기능을 낭비할 필요가 없습니다. 스마트 화질 조정은 복잡한 화면 설정을 일일이 변경할 필요 없이 자동으로 최적 화면을 설정해 주는 기능입니다. 해당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스마트싱스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할 수 있는 스마트폰이 필요합니다.
먼저 애플리케이션과 스마트 모니터를 연동합니다. 그다음 스마트 모니터에서 전체 설정을 열고 스마트 화질 조정 메뉴를 찾아서 실행합니다. 화면에 보이는 QR 코드를 스마트폰 카메라로 인식하면 스마트싱스 애플리케이션이 실행되며 안내에 따라 화면과 1~3cm 이내에 스마트폰을 배치한 다음 보정을 진행합니다. 이후 스마트폰에서 자동으로 화면을 촬영하고 분석합니다. 보정 결과는 기존 화면 모드에서 '보정됨'이라는 문구가 추가되어 저장됩니다.
□ Anynet+ (ARC/CEC)
▲ 이미지 : 삼성닷컴
TV는 보통 기본으로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출력이나 음질이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 별도로 사운드 시스템을 구축하여 연결하기도 하는데요. 이때 만약 ARC(Audio Return Channel)를 지원하지 않는 제품을 사용한다면 케이블 연결이 복잡해질 수 있습니다. 배선이 복잡하고 지저분하면 그만큼 인테리어에 악영향을 끼치는데, ARC 기능을 활용하면 HDMI 케이블 하나로 디스플레이에서 음향 기기를 제어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모니터는 소스 기기가 아니므로 ARC를 지원할 이유가 없지만, 삼성전자 스마트 모니터는 OTT 서비스 등 단독 구동 가능한 기기로서 ARC를 지원합니다. 덕분에 추가 음향 장비를 연결하더라도 복잡한 케이블 연결 대신 HDMI 케이블 하나로 음향 기기를 연결할 수 있습니다. 또한 CEC(Consumer Electronics Control) 기능을 통해 리모컨 하나로 여러 기기를 조작할 수 있습니다.
□ 이퀄라이저
오디오 장치, 혹은 음원 재생 애플리케이션에서 여러 막대기 형태로 조정할 수 있는 슬라이더를 본 적이 있을 겁니다. 이퀄라이저라고 하는데요. 음성 신호 주파수 특성을 보정하여 알맞은 음역을 유지하기 위해 사용합니다. 특정 주파수 대역을 강조하거나 반대로 감소시켜 전반적인 음질을 보정할 수 있습니다.
모니터에서 이처럼 상세한 음향 설정을 제공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하지만 삼성전자 스마트 모니터는 TV 시청이나 음악 감상 용도를 고려해 이퀄라이저 설정을 제공합니다. 100 Hz 대역 저음부터 10 kHz 고음까지 각 10단계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 돌비 애트모스
▲ 이미지 : Dolby.com
기존 스테레오 스피커는 좌, 우 음향 분리만 가능했습니다. 서라운드 시스템이라면 여기에 앞, 뒤까지 구분할 수 있었는데요. 돌비 애트모스는 앞, 뒤, 좌, 우는 물론 위, 아래까지 구분하여 더욱더 정확하고 현실감 있는 소리를 구현합니다. 다만 음향 데이터 크기가 매우 커 기존 3.5 mm 오디오 출력 단자 혹은 S/PDIF 광출력 단자로는 전송할 수 없고, HDMI 케이블을 이용해야 전송 가능합니다. 따라서 해당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ARC를 지원하는 사운드바가 필요합니다. 삼성전자 스마트 모니터는 OTT 서비스 및 TV 시청을 위해 돌비 애트모스 출력을 지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