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DUHD 해상도 World 1st DUHD Resolution
모니터 화면은 무수히 많은 점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점의 개수가 많을수록 표시할 수 있는 정보량이 늘어나며, 가로로 놓인 점 개수와 세로로 놓인 점 개수를 곱한 값을 해상도라고 부릅니다.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해상도는 FHD로, 1920 x 1080 = 2,073,600 화소로 이뤄져 있습니다. 이보다 한 단계 더 높은 해상도는 QHD가 있는데, 2560 x 1440 = 3,686,400 화소를 이룹니다. 4K라고도 부르는 UHD 해상도는 3840 x 2160 = 8,294,400 화소로 이뤄져 표시하는 정보량이 많습니다. 그래서 작업, 게임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합니다. 그런데 오디세이 Neo G9 G95NC는 UHD 해상도 2개를 가로로 이어 붙인 DUHD 해상도를 세계 최초로 지원하며, 7680 x 2160 = 16,588,800 화소로 이뤄져 있습니다. UHD 2배, QHD 4.5배, FHD 8배에 달하는 정보량입니다. 이전 세대 오디세이 Neo G9이 5120 x 1440 DQHD 해상도를 지원했으니 이보다 2.25배 많은 셈입니다.
□ 게이밍 환경 이점 
그럼 세계 최초 DUHD 해상도를 지원하는 오디세이 Neo G9 G95NC는 무엇이 좋을까요? 우선 게이밍 모니터답게 게임을 예시로 알아봅시다. 표시할 수 있는 정보량, 해상도만큼이나 중요한 게 있는데 바로 화소 크기입니다. 아무리 해상도가 높아도 수백만 개로 이뤄진 점 크기가 크다면 선명도는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반대로 점 크기가 작을수록 선명도는 올라가겠으나, 배율 설정에 따라 가독성(쉽게 읽을 수 있는 정도)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해상도와 화소 크기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디세이 Neo G9 G95NC는 선명한 화면을 표시하되 가독성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을 정도인 139.9 PPI(인치 당 화소)를 지원해 정보량과 선명도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습니다. 거대한 144.8 cm(57형) 크기 화면에 DUHD 해상도 조화를 이룬 덕분입니다. 이는 게임에서도 유리하게 작용하는데, 렌더링 결과물을 표시하는 게임 특성상 선명도가 높을수록 게임 화질이 좋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고해상도로 렌더링을 생성하고 낮은 해상도로 출력하는 다운스케일링을 사용하기도 하죠.


예시 사진을 보면 이해가 쉽습니다. DUHD(7680 x 2160)와 DFHD(3840 x 1080) 해상도를 비교한 것인데, 해상도가 높은 만큼 게임 화면이 선명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게임은 해상도가 변해도 출력하는 정보량은 달라지지 않으므로 해상도가 높을수록 선명한 화면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DUHD 해상도 장점이 하나 더 있는데, 계단 현상을 방지하는 기술인 안티에일리어싱Anti Aliasing과 유사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장치는 무수히 많은 점이 모여 콘텐츠를 표시하는데, 과거에는 점 개수가 적어(해상도가 낮다는 의미) 부드러운 선형을 표현하기 어려웠습니다. 즉, 곡선이 매끄럽지 않고 계단처럼 날카롭게 보인다는 겁니다. 안티에일리어싱은 경계선 근처를 부드럽게 표시해 계단 현상을 완화하는 기술로 낮은 해상도로 인한 품질 저하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해상도 자체가 높다면 처음부터 계단 현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계단 현상을 완전히 없앤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저해상도보다 훨씬 부드럽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예시 사진은 DUHD 해상도와 DFHD 해상도, 그리고 DFHD 해상도에 안티에일리어싱을 적용한 것을 비교한 것으로 DUHD 해상도가 중간 정도 품질을 나타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약 DUHD 해상도에 안티에일리어싱 적용하면 시각적 만족도는 훨씬 높아질 것입니다.
□ 작업 환경 이점
움직이는 사진입니다.
작업 환경에서 해상도는 무시할 수 없는 요소입니다. 도화지 크기가 클수록 더 많은 그림을 그리는 것처럼, 모니터 해상도가 높을수록 더 많은 정보를 표시합니다. 오디세이 Neo G9 G95NC는 작업을 위한 모니터는 아니지만, 압도적으로 높은 DUHD 해상도는 작업 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합니다. 작업용으로 많이 쓰는 UHD(3840 x 2160) 해상도와 비교해도 두 배 많은 정보량을 표시하니, 이는 곧이곧대로 작업 효율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DUHD 해상도와 UHD 해상도를 비교했습니다. 먼저 워드프로세서에서 UHD는 페이지 8개를 표시하지만, DUHD는 18개를 표시합니다. UHD에서 남는 여백을 DUHD에서 활용하기에 두 배 넘는 문서를 표시하는군요. 스프레드시트는 어떨까요? UHD가 86행 · AZ열까지 표시한다면 DUHD는 86행 · DB열까지 표시합니다. 이로써 복잡한 문서를 정리하기 좋습니다. 수많은 개체를 표시하는 영상 편집 프로그램에서는 표시하는 타임라인이 길어져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습니다. 사진 편집 프로그램에서도 더 많은 창을 띄울 수 있으므로 유리합니다. 단순 인터넷을 살펴보는 웹 브라우저도 DUHD에서는 4개 창을 넉넉하게 표시하므로 멀티태스킹에 좋습니다.
□ 와이드 · 울트라 와이드 비교 
다시 게임으로 돌아와, 오디세이 Neo G9 G95NC가 세계 최초로 지원하는 DUHD 해상도와 일반적인 16 : 9 와이드, 21 : 9 울트라 와이드 비율을 비교했습니다. 오디세이 Neo G9 G95NC은 32 : 9 비율을 사용하며 슈퍼 울트라 와이드로 부르기도 합니다. 워낙 비율이 독특해 자신이 즐기는 게임이 이를 지원하는지 살펴보는 과정이 필요하지만(참고 자료), 만약 슈퍼 울트라 와이드를 제대로 지원한다면 가로로 넓게 뻗은 시원한 시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먼저 FPS 게임입니다. FPS는 적보다 빠르게 대응할 필요성이 있어 시야가 한눈에 들어오는 작은 화면이 유리하지만, 슈퍼 울트라 와이드 비율을 사용하면 와이드, 울트라 와이드 비율에서 보이지 않는 시야를 꿰뚫어 볼 수 있습니다. 즉, 남들이 볼 수 없는 장면을 오디세이 Neo G9 G95NC는 보여준다는 의미입니다. 만약 와이드, 울트라 와이드 시야 바깥에 적이 숨어있다면 어떨까요? 오디세이 Neo G9 G95NC를 사용하면 남들은 보이지 않는 적을 볼 수 있습니다.

레이싱 게임은 고속으로 질주하는 자동차를 운전하므로 속도감이 중요합니다. 가장자리로 갈수록 시야가 넓어지는 게임 특성상 화면 비율이 넓어야 속도감을 높일 수 있는데요. 모니터 가운데는 질주 방향을 바라보고, 양옆으로는 배경이 빠르게 지나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오디세이 Neo G9 G95NC는 레이싱 게임에 제격입니다. 또 1인칭(운전석) 시점으로 게임을 하면 와이드,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에서 가려지는 사이드 미러를 볼 수 있어 뒤따라오는 자동차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TV로 축구 경기를 볼 때 공을 따라서 카메라가 쉴 틈 없이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비슷한 시야를 보여주는 축구 게임에서도 공을 따라 시점이 바뀌므로 축구장 반대편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오디세이 Neo G9 G95NC는 공을 따라 시점을 움직여도 양쪽 골대를 볼 수 있으므로 경로를 미리 파악하여 골문 앞에 있는 선수에게 공을 패스하기 쉽습니다. 이로 인해 축구 게임에서 슈퍼 울트라 와이드 비율은 일명 치트키로 통하기도 합니다.

오픈 월드 게임은 3인칭 시야를 보여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도시나 자연 등 주인공 너머 풍경을 넓게 보여주므로 오디세이 Neo G9 G95NC를 사용하면 훨씬 많은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덕분에 게임에 빠져드는 듯한 몰입감을 기대할 수 있죠. 더구나 오픈 월드 게임은 스토리를 중심으로 전개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만족도는 더욱더 늘어날 것입니다.

피시방 부동의 1위, 리그 오브 레전드 같은 AOS 게임은 어떨까요? 미니맵을 통해 상대방이 어디에서 무엇을 하는지 대강 파악할 수 있지만, 오디세이 Neo G9 G95NC가 제공하는 슈퍼 울트라 와이드 비율이라면 와이드, 울트라 와이드보다 넓은 시야로 상대방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유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