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제품에 대해 평가를 할 때, 모두 자신만의 기준을 근거로 평을 하곤 합니다. 하지만 역시 가장 일반적이고 공통적인 기준이라고 하면 제품의 성능, 외관, 그리고 기능적인 측면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이런 기준에서
본다면 BenQ MOBIUZ EX2510은 상당히 잘 만들어진 제품입니다. 성능, 외관, 그리고 기능 면에서 흠잡을 곳 없을 정도로 뛰어난 모습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성능에 대해 먼저 논해보면, IPS 패널이 탑재되어 화면품질부터 응답속도까지 전반적으로 무척 만족스러웠는데요. 퀘이사존 화면 측정 결과, 색역은 sRGB 100%에 준하는 sRGB 96%로 평범한 색 재현율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여타 테스트에서 고르게 좋은 결과를 나타냈고, 특히 정확한 색상 표현의 척도인 색상 정확도 테스트에서 델타 E 평균 0.53을 기록했습니다. 이를 통해 어떤 콘텐츠를 소비하더라도 문제없이 즐길 수 있는 제품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패널 성능은 둘째치고, 고주사율 모니터가 쏟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무슨 144Hz냐?"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을 듯싶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생각해봤을 때, 무리하게 옵션을 낮추는 것보다는 144Hz 안팎에서 사양에 맞는 그래픽 품질로 게임을 즐기기 원하는 사용자도 있을 테고요. 저 또한 그렇게 생각합니다. 외관은 처음 봤을 때는 짐짓 무난하다고 느꼈는데요. 보면 볼수록 은근히
세련된 구석이 있는 제품이었습니다. 특히 은색 스탠드에 주황색으로 포인트를 줘 시선이 갑니다. 동시에 디자인이 과하지 않아 어색하지 않고 화면과 잘 어울립니다. 기능 또한 성능이나 외관에 뒤처지지 않는데요. 우선 장시간 게임을 즐기는 사용자를 위한 플리커 프리, 로우 블루 라이트, 그리고 B.I+ 같은 시력보호 기술이 탑재되었고, 또한 틸트부터 엘레베이션까지 다양한 스탠드 동작을 지원하고 있어 매우 편리하게 화면을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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