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nQ는 어떤 게이밍 모니터를 만들까?

어딜 보시는 거죠? 그건 제 잔상입니다만...

QM자격
53 1897 2020.11.17 16:33



출처 : QM두파 피쳐폰


초등학생이던 시절, 방학을 앞두고 학교가 대대적인 공사를 시작한 적이 있습니다. 그렇게 개학 날에 슬픈 마음으로 들어간 교실은 완전히 상전벽해(桑田碧海)의 변화를 이루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였습니다. 선생님이 사용하시던 책상의 중앙에 투명한 유리가 있었고, 그 안에는 비스듬히 세워진 모니터가 마련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제가 키가 작았기 때문에 그런지 어마어마하게 크게 느껴진, 새로운 PDP TV도 자신의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었고요. 그것이 제가 기억하는 한에서는 최초로 컴퓨터를 목격한 날이었습니다. TV나 신문으로만 보던 컴퓨터를 실제로 보게 되어서 굉장히 충격적이었던 게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시간이 얼마 지나서 저도 컴퓨터를 갖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생각나는 건, 부모님께 요새는 학교에서도 컴퓨터로 공부하고 앞으로 컴퓨터 사주시면 열심히 공부하겠다는 능구렁이 같은 거짓말을 술술 내뱉었다는 것입니다. 다행인진 모르겠는데, 부모님께서는 거기에 속으셔서 대기업 완본체 세트를 투자해주셨습니다. 그리고서는 게임만 하는 저를 보며, 이내 피눈물을 흘리게 되셨죠.(아아, 어머니 죄송합니다…)




출처 : 벤큐코리아 공식 블로그



그때 사용한 모니터가 바로 CRT 모니터입니다. LCD 모니터가 도입되기 한참 전이었기 때문에 PC방도 모두 CRT 모니터로 점철되어 있었습니다. 전자총을 쏘아서 발생한 전자가 양극에서 음극으로 흐르며 화면에 뿌려지는 CRT 모니터 특성상 응답속도 하나만큼은 일품이었습니다. 덕분에 초기 LCD 제조 기술의 약점이었던 응답속도 문제로, LCD 모니터 시대로 완전히 전환하는 데에는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LCD 모니터가 CRT 모니터보다 훨씬 베젤은 얇으면서 무게는 가벼웠고, 발열도 적었지만 말이죠. 심지어 e-Sports의 전설, 전 스타크래프트1 프로게이머 임요환 선수는 CRT 모니터를 가지고 다니며 대회에 참여했다는 이야기도 있었으니까요.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이제는 디스플레이 제조 기술이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게 성장했고, 모니터의 종류도 뚜렷하게 나누어져 게이밍 모니터라는 제품군마저 따로 생겼습니다. 그중에서도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BenQ가 만든 게이밍 모니터를 이번 칼럼에서 다뤄볼 예정인데요. 이제는 '조위'라고 불리는 ZOWIE 브랜드에 많은 분이 익숙해지셨으리라 생각합니다. 2015년 12월, BenQ에서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e-Sports 게이밍기어 전문 브랜드인 ZOWIE GEAR를 인수한 뒤로는 기존 벤큐에서 출시하던 게이밍 모니터 XL시리즈의 명칭을 변경하여 출시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BenQ XL2430T에서 BenQ Zowie XL2430으로 변경된 것처럼 말이죠.


그래서 앞으로의 내용에서는 BenQ에서 어떤 게이밍 모니터를 판매하고 있는지를 알아볼 텐데요. 조금 더 구체적으로는, BenQ의 게이밍 브랜드인 ZOWIE, 그리고 새로 선보인 MOBIUZ의 이름을 달고 판매되고 있는 대표 제품들을 하나씩 뽑아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BenQ ZOWIE XL Series



 

2013년, 국내 최초로 144Hz 주사율과 1ms 반응 속도를 지원하는 게이밍 모니터를 출시한 BenQ는 계속해서 혁신을 이뤄왔습니다. 무엇보다, 2016년에는 240Hz 고주사율 모니터를 출시하며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습니다. 그런 BenQ에서 공들여 만든 ZOWIE 제품군은 e-sports 프로게이머들의 선택을 받으며 2017년엔 오버워치 APEX 공식 모니터, 2019년엔 배틀그라운드 공식 e-Sports 대회용 모니터로 선정된 이력을 남기며 승승장구하고 있죠.


지금까지 다양한 XL 시리즈 제품들이 출시되어온 만큼, 스펙시트에 여러 가지 내용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그중에서 ZOWIE XL시리즈의 가장 대표적인 특징이라고 한다면 역시, 동적 정확도를 의미하는 DyAc(Dynamic Accuracy) 기술과 S-스위치(S-Switch)일 텐데요. 이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은 조금 더 뒤에서 다루도록 하죠.






BenQ ZOWIE XL2546S



이번 칼럼에서 가장 먼저 다뤄볼 BenQ ZOWIE XL2546S는 퀘이사 칼럼에서 이미 한번 만나보신 바 있는 제품입니다. BenQ XL2546 후속으로 나온 제품이기도 하지요. 240Hz 주사율을 지원한 XL2540 모니터에 이어서 XL2546에서는 DyAc 기술을 지원하기 시작했고, XL2546S에서는 이보다 개선된 잔상 제거 기술인 DyAc+ 기술이 적용되고 가변 주사율 기술(AMD FreeSync)이 추가되었습니다.


XL2546 모니터가 지적받았던 문제 중 하나가 바로 가변 주사율 기능이 탑재되지 않았다는 점이었습니다. 때문에, XL2546에서는 화면이 어긋나는 테어링(Tearing)이나 간헐적으로 화면이 끊기는 스터터링(Stuttering) 현상을 억제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렇지만, 이는 단순히 가변 주사율 기능을 지원하냐 지원하지 않느냐의 문제보다는 BenQ에 판단에 기인한 선택이었을 텐데요. 프로게이머들이 입력 장치의 지연시간을 줄이기 위해, 다시 말하면 인풋랙을 줄이기 위해 게임 옵션을 극단적으로 낮추고, 가변 주사율 기능마저 해제하고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이미 충분히 인식하고 있기에 내놓은 제품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그런 BenQ는 XL2546S에 가변 주사율 기능을 추가하면서 독선적인 행보가 아닌 시장 흐름에 발을 맞췄는데요. 물론, DyAc 기술을 활성화하게 되면 자동으로 가변주사율과 플리커 프리 기술이 해제되기 때문에 여전히 아쉬움은 있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사용자가 잔상, 테어링, 스터터링 중 도드라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모종의 선택을 할 수 있게 되었으니 조금은 나아졌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DyAC+(Dynamic Accuracy+)




위에서 말씀드렸던 바와 같이, DyAC+(Dynamic Accuracy+)는 BenQ ZOWIE XL 시리즈의 핵심적인 기능으로, 화면 잔상을 효과적으로 제거해주는 기술입니다. 일반적인 LCD 모니터는 화면 출력을 위해 백라이트가 항상 켜져있고 액정소자의 움직임으로 이 빛을 차단하거나 통과시키면서 이미지를 만들어냅니다. 하지만 이 항시 켜져 있는 백라이트를 완전히 컨트롤하지 못해 액정이 꺼지는 반응에서 차이가 생기게 되고 바로 이 때,우리는 화면 내에서 움직이는 물체의 잔상을 인식하게 되죠.




 


하지만 DyAc, 혹은 DyAc+ 기술은 화면이 갱신되어야 할 때만 백라이트를 켜는 방식으로, 불필요한 잔상을 줄이게 됩니다. 그리고 기술 이름에 '+'가 추가된 만큼 어딘가 더 발전했을 것만 같은 2세대 DyAc+는 1세대 DyAc 기술보다 잔상과 화면이 깜박이는 현상을 더욱 줄였다고 합니다. 특히, FPS같이 빠른 화면 전환이 반복되는 게임의 경우에 잔상 제거로 인한 효과를 더 톡톡히 누릴 수 있게 됩니다.






S-스위치(S-Switch)




많은 분이 모니터의 다양한 기능을 OSD 화면을 통해서 조정하고 계실 텐데요. 직접 모니터에 위치한 조작버튼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마우스로 조절하고는 합니다. 하지만 BenQ ZOWIE XL시리즈에서는 그보다 더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하고 있는데요. 그 이름은 바로 S-스위치로, 모니터 어딘가에 있을 조작 버튼보다 사용자 관점에서, 훨씬 편리하게 OSD 메뉴를 조작할 수 있게끔 물리적인 스위치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S-스위치를 통해서 ZOWIE XL2546S의 많은 부분을 제어할 수 있지만, 그보다 더 값진 S-스위치의 가치는 사용자 OSD 설정을 저장할 수 있는 기능에 있습니다. S-스위치의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하단의 1/2/3 버튼을 통해서 사용자 OSD 설정을 저장할 수 있는 프로파일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는데요. 이 설정은 S-스위치 내부의 메모리에 저장되어 다른 XL 시리즈 모니터에서 설정을 그대로 불러오는 것이 가능합니다. 단, S-스위치 내부에 저장되는 방식이다 보니 S-스위치가 없이는 설정을 불러올 수 없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BenQ XL2546S 모니터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BenQ ZOWIE XL2546S 칼럼 보러 가기<


 



BenQ ZOWIE XL2546K



 

대만 현지 시각으로 올해 9월 4일, BenQ는 ZOWIE XL시리즈에 XL-K라는 새로운 제품군 출범을 알렸습니다. 그리고 XL2546S의 후속 모델로 ZOWIE XL2546K 모니터를 출시했습니다. 스펙시트 상으로는 XL2546S 모니터와 Xl2546K 모니터 간 차이점을 발견하기 쉽지 않은데요. 제품 화면 크기도 24.5형으로 동일하고 지원하는 주사율 또한 240Hz로 같고, ZOWIE 브랜드의 핵심 기술인 DyAc+ 기술도 그대로 같은 등급으로 유지되었기 때문입니다.



 


대신, 외형적인 부분에서 많은 차이가 있는데요. 우선 멀티스탠드 기능 면에서 보다 폭넓은 높이 조절과 틸트 각도 조절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이전 제품보다 더 사용자의 체형과 공간 여건에 맞게 세팅하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스탠드가 책상에서 차지하는 면적도 간소화해서 최소한의 공간만을 차지하게끔 설계되었습니다. 덕분에 게이머들이 조금이라도 많은 공간을 확보해 게이밍 기어들의 위치를 배정하는 데에 도움을 주고자 했습니다.


그 외에도 이전 제품에 탑재된 기능들을 더욱 보완하면서 전체적으로 사용자 경험을 고려한 스탠스를 취했는데요. 한번 빠르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XL Setting to Share 소프트웨어




새로이 출시된 XL-K 제품군을 가장 돋보이게 하는 기능을 꼽자면 역시 XL Setting to Share 소프트웨어에 관한 내용일 텐데요. 이는 사용자 OSD 설정을 훨씬 간편하게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입니다. 사실 XL 제품군 모니터도 사용자가 저장한 OSD 설정을 S-스위치에 저장하고 다른 XL 모니터에서 Profiles to Go 기능을 통해 불러오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다만 S-스위치에 내장된 메모리에 OSD 설정이 저장되는 방식이기 때문에 다른 XL 모니터에서 해당 설정을 불러오기 위해서는 늘 S-스위치를 지참해야 된다는 점을 고려해야 했습니다. 


S-스위치의 크기가 휴대하기 어렵다거나 연결이 어렵다거나 한 건 아니지만, S-스위치를 깜빡하고 두고 오는 순간, 저장된 사용자 OSD를 불러올 방법은 없던 건데요. 이번에 XL-K 제품군에서부터 사용할 수 있는 XL Setting to Share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S-스위치에 사용자 OSD 프로파일을 저장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익숙한 파일 형태로 남아서 손쉽게 공유할 수 있습니다. SNS나 이메일로 공유해 다른 ZOWIE 모니터에서 얼마든지 해당 설정을 불러올 수 있게 된 것이죠.


 


빠른 메뉴 설정


 

XL Setting to Share 소프트웨어와 더불어 BenQ ZOWIE XL2546K 모니터에 새롭게 추가된 항목은 빠른 메뉴 설정(Quick Access Setting) 기능입니다. 그동안 대부분의 모니터에서는 OSD 항목을 조절할 때 조절 빈도가 높건 낮건 항상 일정한 경로를 통해 해당 설정을 변경해줘야 했습니다. 이 얼마나 번거롭고 불필요한 일인가요? 하지만 BenQ ZOWIE XL-K 시리즈부터는 그럴 필요가 없는 것이, 자주 변경하게 되는 항목들은 빠르게 접근할 수 있게끔 빠른 메뉴 설정으로 지정할 수 있습니다.


BenQ ZOWIE XL2546K 모니터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BenQ ZOWIE XL2546K 칼럼 보러 가기<



 

새로운 게이밍 모니터 브랜드, MOBIUZ




BenQ ZOWIE 시리즈가 최상의 응답속도를 바탕으로 승리만을 목표로 하는 모니터 브랜드라면, 2020년 9월에 출범한 MOBIUZ는 그보단 조금 더 올라운더 기질을 보이는 게이밍 모니터 브랜드입니다. 사실 게임이란 게, 이기면 좋긴 하지만 늘 승리만을 위해서 게임을 하기에는 너무 피곤하고 치열하지 않을까요? 혹은 게임 스토리의 작품성 같은 건 잊어버리고 단순히 스토리 진행만 신경 쓴다면 그 게임을 온전히 즐겼다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런 점에서 MOBIUZ는 게임을 이기기 위한 모니터라기보다는 적당한 수준에서 성능과 만족감을 모두 타깃으로 삼는 제품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BenQ MOBIUZ EX2710



MOBIUZ 브랜드의 이름을 달고 출시된 제품은 2가지인데요. BenQ MOBIUZ EX2710, EX2510이 바로 그것입니다. 두 제품 모두 게이머의 만족감을 고려한 라인업에 포함된 제품답게, 탑재된 기능들 면면을 보면 BenQ ZOWIE 제품군보다는 사용자의 만족감을 조금 더 중시하는 스탠스를 취하고 있습니다. 가령, XL 시리즈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HDR10 규격을 지원하는 것을 예시로 들 수 있겠는데요. 밝은 영역과 어두운 영역의 표현 범위를 늘려 조금 더 풍성해진 화면을 보여주는 기술인 HDR(High Dynamic Range) 기술이 탑재되어 HDR 지원 게임을 하게 된다면 더 좋은 게임 경험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또한, 모니터에 내장된 조도 센서로 주변 광원을 인식하고 사용자 환경에 적합한 밝기와 색온도로 화면을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기능인 B.I.+(Brightness Intelligence +)도 탑재하고 있다는 점도 ZOWIE XL 시리즈와의 차이점입니다. 이렇게 HDR과 B.I.+ 기술을 바탕으로 사용자의 만족감 증대를 꾀하는 모습을 보이는 MOBIUZ 제품군인데요. 여기에 가장 핵심적인 MOBIUZ만의 기능으로 사용자 만족감의 정점을 찍어버립니다. 과연 그 기능은 무엇일까요? 


 


시나리오 매핑


 


근래 출시되는 모니터에는 대부분 여러 개의 영상 입력 단자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그만큼 다양한 방법으로 여러 디바이스와 연결을 하게 되는데요. 보통은 연결된 장비마다 그 용도가 다르다 보니 모니터를 연결했을 때에도 화면 모드나 구체적인 설정값에 있어서 차이를 두는 경우가 잦습니다. 그때마다 천편일률로 기존 설정에서 하나하나 바꿔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죠. 게다가 다시 원래 PC나 기타 디바이스로 연결하게 되면 해당 디바이스에서 즐겨 쓰는 설정으로 일일이 변경해야 하니 전체적으로는 시간도 배로 들어가게 됩니다.


하지만, BenQ MOBIUZ 제품군에 들어간 시나리오 매핑 기능을 사용하면 단자마다 다른 프로파일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가령, HDMI 1 단자에는 게임 설정을 저장해서 콘솔이나 PC에 연결하고, HDMI 2 단자에는 시네마 설정을 저장해 TV를 연결하면 별도의 추가 설정을 거치지 않아도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어떤 디바이스를 연결하건 귀찮고 번거로운 일은 최소화하고 콘텐츠는 만족스럽게 즐길 수 있는 셈이죠.


BenQ MOBIUZ EX2710 모니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BenQ MOBIUZ EX2710 칼럼 보러 가기<


 



BenQ MOBIUZ EX2510




하지만 때로 더 큰 모니터를 사용하고 싶어도 사용할 수 없는 경우에 놓일 때도 있습니다. 바로 공간 제약 때문인데요. 원하는 기능을 탑재한 모니터가 너무 클 때는 완전히 같거나 그에 준하는 수준의 기능과 성능을 지니고 크기만 조금 작은 제품은 없는지 살펴보게 될 것입니다. 이를 대비한 것인지, BenQ에서는 동일한 스펙을 지니고 크기만 약간 작은 EX2510 모니터를 출시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탑재된 기능은 동일하고 화면 품질에서도 차이가 없는데요. 그뿐만 아니라 제품 외형까지도 완전히 같은 모습입니다. 다만 아무래도 화면 크기에서 조금 작은 만큼 EX2710이 81.6PPI(Pixel Per Inch)인 반면, EX2510은 89.8PPI의 인치당 픽셀 수를 보입니다. 이는 32형 크기에 2560 x 1440, QHD 해상도를 지원하는 제품이 보이는 PPI와 비슷한 결과인데요. 덕분에 예민한 분이라면 EX2710 대비 크기는 조금 작지만, 화면이 묘하게 더 선명한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27형 크기가 필요하지 않고 조금 더 저렴한 가격에 MOBIUZ 브랜드 제품을 구비하고 싶은 분께는 EX2710보다 콤팩트하면서도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여태까지 XL 시리즈가 꾸준히 발전해온 것처럼 앞으로 어떤 모니터들이 MOBIUZ 라인업에 계속해서 추가될지 BenQ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BenQ MOBIUZ EX2510 칼럼 보러 가기<







글을 맺으며


게임 실력에 있어서 타고난 재능이 상당히 중요한 건 슬프지만 부인하기 힘든 팩트입니다. 저는 게임을 아주 즐겨하진 않지만 프로게이머들의 플레이를 모아놓은 영상을 종종 식사하면서 보는 편인데요. 프로게이머들의 플레이를 보고 있자면, 이게 같은 사람이 하는 게임이 맞나 싶을 정도의 판단력과 반응 속도에 부러움을 느끼곤 합니다. 


그나마 지금 이 시기를 살고 있다는 게 다행인 건, 다소 부족한 재능을 투자로 어느 정도 보완할 수 있단 것입니다. 예를 들어, DyAc+ 기술이 들어간 BenQ XL시리즈 게이밍 모니터를 사용한다면, 적이 사용자의 잔상을 신경 쓰고 있을 때, 사용자는 적을 정확하게 보고 사격할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아지겠죠. 그렇게 이어지는 명확한 판단들은 나의 생존율을 높이는 데에 분명 도움이 될 것입니다. 어마어마한 재능을 지닌 프로게이머들도 고가의 게이밍 기어와 모니터의 도움을 받는데, 하물며 저희 같은 일반인들은 어떻게 처신하는 게 현명한 방법일지는 짐짓 자명해 보입니다.


옛말에 장인은 도구를 가리지 않는다는 말이 있죠. 하지만 명심하세요! 지금은 장인도 좋은 도구를 쓰는 시대라는 걸.


지금까지 QM자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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