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풋랙
인풋랙(Input Lag)은 키보드나 마우스 같은 입력 장치가 보낸 신호를 화면으로 표현하는 데에 걸리는 시간을 의미합니다. 인풋랙은 모니터 영향이 크게 작용하지만, 컴퓨터 하드웨어 구성이나 입력 장치, 네트워크 환경, 게임 종류에 따라 천차만별로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분석 요약 정리 측정 대상은 Nano IPS Display 기술이 접목된 AH-IPS 패널을 사용해 DCI-P3 96.1%, sRGB 99.9% 범위를 만족하며, 비율로 계산하면 각각 98.4%, 133.4%를 만족해 다채로운 화면을 표현한다. 색상 정확도 측정에서도 델타 E 평균이 1.49에 불과해 정확한 색을 표현하는 것이 확인된다.
감마는 3개 설정이 제공되나 표준인 2.2를 완벽하게 만족하진 않는다. 이전 퀘이사존 칼럼으로 살펴본 Nano IPS Display 모니터 특성과 비슷하게 흑색 밝기가 밝아 결과적으로 명암비는 화면 중앙부 기준 900 : 1을 넘기지 못하는 결과를 보여준다. 하지만 색온도는 표준에 매우 가까운 6540K 수준을 만족해 너무 차갑지도, 반대로 너무 따듯하지도 않은 적당한 흰색 표현이 가능하다.
패널은 본래 144Hz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측정 대상은 170Hz를 지원하며 실제로도 170Hz 출력이 가능한 것으로 측정되었다. 1초간 밝기 변화는 0.2㏅/㎡ 수준으로 플리커 프리 지원이 확인된다. 다만 응답 속도를 부스트로 변경하거나 MBR을 사용하면 플리커 프리는 해제된다. 화소는 RGB 3 서브 픽셀 구조를 사용하며 IPS 패널답게 시야각은 넓지만 반대로 어두운 화면에서는 일부 빛샘이 발견된다.
응답 속도는 3.8㎳ ~ 5.8㎳ 수준으로 IPS 패널임을 고려하면 제법 빠른 수치이지만, 강하게 설정에서는 역잔상(그래프에서 값이 튀는 부분을 화살표로 강조)으로 인해 제대로 된 측정이 불가능했다. 마찬가지로 부스트 및 MBR 설정에서는 플리커 프리가 해제(화면이 무수히 깜박이는 상태에서는 응답 속도 측정 불가)되면서 제대로 된 측정이 어려웠다. 하지만 육안상으로는 잔상이 제법 개선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인풋랙은 Low Input Lag 기능 적용 시 17.4㎳ ~ 20.8㎳ 수준으로 게이밍 모니터임을 고려하면 조금 아쉬운 수치이다. 1Hz를 표시하는 데에 5.8㎳가 걸리니 최대 4Hz 정도 화면이 밀리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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