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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k
11-08
2022.02.09 22:19
안녕하세요, 운 좋게도 제가 선정이 되었고 쪽지보고 신기하기도 했는데
선정(전혀 예상 못 함) 직 후 750D를 검색해보니 강판이 얇다는 공진음 등 의
가격대비 아쉽다는 후기들이 발견하여 제품은 좋은데 잠시는 고민을 할 수 밖에
없어서 다른분께 양보할 생각도 해봤지만 얻고 싶은 이유가 더 많았고 제대로 된
확장성이 좋은 빅타워가 필요했으며 무엇보다 그 것이 커세어 케이스 한번 써보고
싶었던 좋은 기회로 나눔 받게 되어 감사합니다.(뭔 서론이 이린지 ㅎㅎㅎㅠ)
수령 이후 청소 및 제품의 만듦새 및 구조 등을 살펴보다 보니 나름 20만원 중반대의
가격은 괜한게 아니구나 싶은 부분도 꽤 많았고, 왜 들고올 때 9kg따위가 왜 무거웠나
생각해보면 그 공신들은 제 비루한 양쪽 무릎을 탁 치게하던 ...(아래 나옴)
아무튼 선정운이 별로 없었던 제가 어제 선정되어 나눔자와 서로 빠른 연락을 주셨고
거래 전에도 한번 더 방입품 상태사진을 확인 차 친히 한번 더 사진으로 보내주셔서
더 애착이 가니 가능시간 여쭈기에 가능한한 당일 저녁에 수령하고 왔습니다.
나름 그 여정기 및 제품을 좀 더 잘 사용하려는 평소 습성이 담긴 수령기를 사진과 함께 올려보고자 합니다.
혹시라도 오해 없이 봐주셨으면 하고, 너무 감사하며 제 성능에 아주 충분한 녀석입니다.
아직 설치 전이지만 우려했던 공진음도 아무리 철판이 얇다한 들 약간의 보완과
어느정도 빅타워이니 상쇄해 줄 것으로 예상되더군요. 어차피 책상위로 올릴 사이즈도 아니기도^^
수령 겸 저는 이런 경우 이렇게 손본다 정도의 재미로 보시거나 참고할만한 건 참고하실까 해서
저의 첫 커세어 (빅타워)케이스이자 750D의 관한 견해도 좀 넣어 올려봅니다.
아 그리고 만나뵙고 제가 가는길이 걱정이 되셨는지(최근 연달아케이스 방입 탓인지ㅎㅎ)
제가 들고 가는길에 나눔완료 버튼 당부와 무거우니 고생많으시고 되팔아도 되니까 알아서
잘 써주세요ㅎㅎ라는 쿨한 문자 등의 덕담을 주셨어요 ㅎㅎㅎ
참고로 전 물건 쓰면 정이들어 고치는 재미로도 오래쓰는 타입에 새 걸 사도 오래쓸거 신중히 사는ㅎ
초행길인 제가 장소가 중학교인지 알고 갔다가 나중에 말씀하신대로 바로 근처인 초교 쪽이라
저 때문에 좀 고생을 더 하셨을 것 같아 음료라도 사가려도 못사서 가져간 미니 초쿠파이 2봉으로 떼웠...
저만의 귀갓길 여정이 시작(왕복 4시간)됩니다 ㅎㅎㅎ 동대문구에서 차 없이 가는거지만
허세어를 한번 써 보겠다는 일념하게 아무것도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버스,쟈철,버스 * 2 times
▼ 거래 장소 - 가는 길 Wating BUS - 마지막 BUS안에서 - 7호선 열차안 ㅎㅎㅎ(박스테이프 다씀)
▼ 상부 사용흔적 찌그러짐이 살짝 있지만 사용과 외관에는 전혀,크게 문제 되지 않습니다.(먼지필터도)
▼ 선중 후 말씀주신 미미한 하자부, 전면 알루미늄커버(이게 무겁더군요ㅎ)의 결속 걸쇠가 부려져있었지만
제가 DIY(톡튀)하면 되거나 그냥 써도 기능상, 외관상 문제없이 한 쪽 만으로도 전면필터를 잘 덮어줍니다.
전면 알루커버도 몇 군데 벗겨져있지만 애완냥이 집사이셨을 확률도 높... 아 아닙니다.(휘릭~)
▼ 한 시간 물티슈로 닦으셨다는 감동적인 이야기가 빈말이 아니었습니다. 저보다 더 깔끔하신 듯(싸우자요!)
칭칭 감았던 박스테이프는 드라이어기로 살살살 떼어내줍니다(테이프 상태에 따라 끈적임 심할 수 있어요)
▼ 코로나 시국이니 겉먼지, 야외먼지(바닥면) 등 털어내고 70%알콜액으로 사정없이 한 통을 뿌려준 후 안착
▼ 전면부입니다, USB 3.0에 사용히가 좋고 먼제가 덜 쌓일 좋은 방향과 위치에 있어 좋네요.
살짝 아쉬운 점은 리셋버튼이 매우 작고 누르는 감(딸각)도 없어서 손보려 했지만 전면가이드
분리가 쉽지 않더군요, 더 시도했다간 부러질(평소에 잘 부러트림) 수 있어 나중에 영상 찾아 시도를...
▼ 제가 집안에 들여 사용할거라 밑에도 검사(?) 해줍니다. 말씀대로 세월의 흔적 중 한 곳인
전면 다리의 고무패킹이 닳거나 없어져있군요. 수평과 진동에 취약하니 알콜솜으로 잡아 뜯어(!)줍니다.
▼ 다있소 가야 하나 싶었지만, 집에 뒤적거리니 어랏(?) 예전 허브 샀을 때 동봉된 고무받침 들이 있더군요.
기존 750D 후면 다리의 고무패킹은 제가 가진 것보다는 높이는 살짝 낮고 가운데가 솜베개처럼 푹신하네요.
하지만 Whatever~ 뭐 어떱니까 약간의 높이차이는 고무라는 재질 특성 상 쓰다보면 조절 될 것을 ㅎㅎㅎ
▼ 새 제품/ 새 식구 사용하는 기분으로 손쉬운 단방향 물청소를 마구마구 가벼이 해줬습니다. BTW~
코로나 이후로 새제품이나 택배 및 마트 다녀온 이후로 패킹 등이나 외관에 물청소는 은근 습관이 되었네요?
▼ 깨끗한 편이긴 했지만 항상 그렇 듯이 하는 김에 더 꼼꼼히 물청소를 위한 분리를 해줍니다, 사실 항상 처음에만 이렇게 하고 이후로는 몇 년간은 청소 한번 안하는 타입 ㅎㅎㅎ 이 것도 저만의 습성이군요~ 케이스 프레임부 는 진공청소기+물티슈 협공~
▼ 아 (겨울이지만) 시원~ 간편하면서도 기다림의 미학(?)도 있지요. 건조한 방 보습효과 + 딴 짓거리도 가능
▼ 몇 몇 눈치 채셨는지 모르겠지만, 저 분리형 3베이 HDD렉 2개가 약간 평행사변형처럼 조금 휘어 있음을
발견 하실텐데요, 사실 PC케이스에서 하드 공진음이란건 하우징간 유격의 마찰음이라던가 진동음에서도
쉬이 발생하는건데 나름 고가 케이스 대비 (단방향 4각 감싼형태의)리벳 처리 및 구조가 저렇게 정확한
사각형의 각도를 유지하기 다소 어렵고, 제 힘으로 억지로 편다고 한 들, 한 틀로 성형된게 아니라면 다시
변형이 오고(차라리 양방향 리벳이면 덜 함), 제가 악력으로 휘어 맞춘다 한 들 표면의 부피변화로 도장이
갈아지거나 들뜰 발생함, 그래도 어느정도 내각 90도를 최대한 (리벳 안떨어지게 잡아야 함)맞췄습니다.
▼ 나름 인위적인 악력으로 비틀어 평행사변형?에서 사각형으로 만들어는 봤어요, 두 베이 틀 중 하나가 살짝 심한데, 당장 메인시스템을 조립하더라도 3.5" HDD를 3개 연결할 거라 그나마 제일 사각형에 가까운 녀석을
메인으로 쓰고 나머지 하나는 스페어로 두거나 이후 사진처럼 좌측에 배치할 듯 합니다. 밀키한 도장은 훌륭~
▼ 저 슬라이딩 결속부는 케이스 하단부에 전용 결속부(강도높은 플라스틱임)와 맞물려 슬라이딩 되며
결착되는데, 기존이나 디폴트한 상태는 아마도 덜그럭 거리는 정도의 밀착력이었어요(물론 추가 나사도 조임)
저 부분은 유독 더 얇은 듯 하여 창낭창낭 잘 휘지만 휨도 반복되면 부러지기에 적당히 휘어서 바짝 밀착
시킬 수 있는 정도로 휘어봤습니다(둘 중 한 곳은 단방향 리벳접합 부와 이어져있어 조심해야 함)
그리고 하드베이 틀을 나사 2개씩으로 측면향(사진 상 전면부) 조일 수 있습니다. 해당 나사가 없어
예전 줍줍했던 나사(나선 간격이 특이) 6여개를 찾아 조여줍니다.
▼ 물티슈로 팬 날과 안쪽 둘레 및 모서리 부분을 조심조심 더 닦아봅니다(LED있는건 나중에 알았음)
▼ 이건 득템이제 저의 세대에 꽤나 유행했던 팬컨 모듈입니다, 무려 NZXT에 터치입력 제품이군요. 잘만든 MFC 시리즈도 써봤는데, 어느 덧 저도, 나름 나이 먹은 이후로는 팬컨에 욕심은 없었지만 감사히 나눔에 포함 시켜주시어 한번 사용도 해보려 합니다(if 예측 : 무거워 +드라이버 하나 가져가 분리해서 동봉 가방에 넣어올 걸)
어느것이 1번이고 2번이고 메뉴얼 안보면 모르겠더군요. 추후 시간내서 조립 할 때 찬찬히 정리(라벨링)를...
▼ 케이스 철판이 대략 0.6 내외로 알고 있는데, 그래서 그런가 휘어 있어서 나름 머리 굴려 어섫프게나마
Dent 해봤습니다. 작고 움푹 페인건 그에 맞는 얕은 돌기?를 병행해야 했을텐데 그냥 감으로 대충만 폈어요.
저 바이스 플라이어?은 다있소에 눈에 띄어 호기심에 사봤는데 이제야 저렇게 한번 써보네요ㅎㅎㅎㅎㅎ
▼ 뭐 나름~ 괜춘~ 나름 괜춘네요 ㅎㅎㅎ 질감 지국이나 스크레치가 날 까봐 그나마 포스트잇을 둘러줬어요.
▼ 아~ 요건 기술과 약간의 부속(?) 아이템이 필요한 데, 그냥 밤이었어서 간단하게만 펴봅니다.
▼ 어느 덧 나름 달인이 되어가는(조작법만)... 모습을 보고 계십니다. 저 작은 부위는 뭔가 특수한거 하나 더
덧대어 Pressing 해줬어야 했지만 저 때 Very 졸렸습니다. Moreover 아크릴 결착부 근처였어요.
▼ 사실 손가락 악력으로 펴보려 했지만 피곤했고 불규칙하게 할 것 같아 해봤는데 나름 비 전문가가
대강 한 것 치고는 잘 펴졌습니다. 좌측 사이드패널에서 우긱 우기긱 우걱 소리가 들 때마다 나기에
저 부분이 투명 아크릴판 조임쇠더군요, 나름 손가락으로 펴봤지만 이 부분도 얇은 철판이라 자주하면 안되요.
▼ 후면부의 배기를 전담해 줄 매우 중한 녀석도 세수라도 씻겨 줍니다.(겸사겸사 기분이죠ㅎㅎ)
▼ 아 나름 왠만한 케이스는 실던 면적의 PC 본체 받침대이지만 맞닥들여 보니 헉! 750D의 왕발이를 커버하지 못합니다, 반반 예측은 했지만 앞뒤 다리 고무패킹까지 대략 2~3cm 모자르더군요 ㅠ,
그래서 작은 결심을 해봅니다ㅎㅎㅎ 예전 멀쩡한 교탁? 버릴 때 챙겨둔 MDF류의 판으로 받침대를 만들어
보려 합니다. 기존거 살리고 다이소 가서 캐스커? 2천원짜리 2조를 사와도 되지만 케이스 높이도 있고
더 바퀴까지 달면 책상 밑은 드나들 수 없어, 그냥 작은 바퀴인 기존 받침대에서 적출하기로 합니다.
▼ 사이즈는 부족하진 않습니다. 욕심같아서는 새 받침대에 문고리나 손잡이도 만들어 달고 싶단 생각도
들었지만 귀차니즘에 그냥 바퀴만 옮겨 달기로 합니다. 둘 다 두깨와 재질(+압축률)도 비슷합니다.
▼ (어째 아래사진과 순서가 바뀌었네요, Anyway~) 저도 항상 해보면서 터득하는데, MDF라도 억지로 나사로만 밀어붙이기 식 나사질은 성에 안 차서 나사보다는 아주 약간 얇은 굵기의 철판기리가 때마침(?) 있기에
나나사만큼의 사전 타공을 해줍니다. (나사나 타공이 반대편을 뚫고나오면 안되기에 살짝 모자른 깊이로~)
나름 생각해낸건 타공 깊이 조절은 검은테이프로 표식해둔 부분이 바닥을 약간 눌르며 비질 하듯이 휘며
쓸릴 쯤으로 저속으로 봐가면서 타공을 해서 나름 수동질 치고는 다소 정확히 타공해줍니다.
▼ 앞서 말했 듯이, 나선방향의 특성 상, 사선을 측정할 수 있지만 내측 굵기를 측정하니 대략 3mm정도 나오네요, 그래서 전 2.9mm정도 되는 철판기리로 뚫었습니다.(목재용도 있지만 철판용으로 병행하기도 한다네요)
▼ 나름 구멍을 간격맞춰 잘 뚫었음에도 (인실jot 마냥)실제 박아봐야 밀러거나 부정확하게 박히는 지 압니다.
하지만 뭐 예상대로(?) 잘 박혔습니다.(전동드라이빙 후 손드라이버 질로 마무리 합니다)
▼ 뭐 잘 되었네요. 앞서 케이스 다리에 추가한 앞다리 고무패킹으로 인한 미미한 앞뒤 불균형을 제외하고는
크게 흔들림은 없습니다.(만약의 나머지 이유라면 판이 휘었지 않은이상 바퀴가 들썩거리는 타입이라)~둠칫~
참고로 다행이 제 책상에도 무사히 왕래를 할 수도 있습니다.
▼ PC케이스는 항시 최초로만 청소하는 저로서는 알콜솜으로 세월의 묶은때도 좀 닦아주기도 해봅니다.
▼ 다~ 드디어~ 제 사용기가 두서 없이 끝났습니다 ㅎㅎㅎ 이제 조립할 준비는 다 되었군요. 조립하기 전에
세컨 보드셋으로 HDD 공진음이 어떨런지 베이별로 6베이를 다 꼽아보며 적당한 수준일 지 테스트 해본 후에
제 메인으로(주로 사용하기에) 이사해줄지, 세컨 등의 다용도 및 영상감상용(소음 크게 무관)으로 사용할 지
결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봐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다시 한번 또 하나의 작은 추억 만들어주신
방출자분께도 너무 감사드립니다. 사실 말씀하신대로 나름 고오급 케이스는 분명합니다.(설계구조나 컨셉 등)
행성: 슈퍼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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