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ZXT H7 Flow RGB ![퀘이사존](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4/06/04/1c811079f8bcd203202a278e3c5d45c7.jpg)
NZXT 부스에 전시한 H7 Flow RGB 케이스입니다. 요즘 유행하는 어항 케이스 형태는 아니지만, NZXT 디자인 감각을 가장 잘 나타낸다고 생각합니다. 자고로 유행을 선도하는 게 중요하지, 유행을 따라가는 건 시장에서 그리 인상적이지 않으니까요. 무엇보다 자신이 무엇을 가장 잘할 수 있는지 아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NZXT는 지금 자신이 가장 잘 하는 걸 하고 있고, 그 결과가 바로 H7 Flow RGB 케이스인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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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7 Flow RGB 케이스에서 가장 큰 특징으로, 파워서플라이를 눕혀서 장착하는 방식에서 세로로 장착하는 방식으로 바꿔 하단부 공간을 확보했습니다. 무려 120 mm 쿨링팬 3개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케이스 하단 높이도 좀 더 여유롭게 설계해 외부 공기를 더 많이 흡입할 수 있도록 의도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좀 더 유리한 냉각 성능을 기대할 수 있겠죠.
게다가 하단에는 F Series RGB Core 쿨링팬을 기본 장착했습니다. 이게 무엇이냐, 보통은 120 mm 쿨링팬 3개를 각각 장착해야 하는데, F Series RGB Core는 쿨링팬 3개 또는 2개를 아예 하나로 묶어버린 제품입니다. 따라서 케이블을 번거롭게 연결하지 않아도 되며, 선정리도 간편하고 그만큼 보기에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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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 Series RGB Core 쿨링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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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면을 보면 케이스 자체뿐만 아니라 케이블까지 모든 구성을 흰색으로 통일했습니다. 덕분에 일체감이 훨씬 좋습니다. 게다가 나름 듀얼 체임버 구조임에도 공간을 적절히 분배해 활용도가 우수하다고 주장합니다. 파워서플라이를 세움으로써 좀 더 많은 확장성을 갖췄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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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NZXT
확장성도 훌륭합니다. 전면, 하단, 상단 모두 360 mm까지 쿨링팬을 장착할 수 있습니다. 전면은 420 mm까지 대응하며, 전면과 상단에만 라디에이터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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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NZXT
열고 닫을 수 있는 모든 부위는 도구가 필요 없습니다. 덕분에 간편하게 케이스를 조립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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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7 Flow RGB 케이스를 중심으로 화이트 데스크셋업을 꾸몄습니다! 캬... 정말 깔끔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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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가장 보편적인 블랙 색상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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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ZXT H7 Flow(2024) Matte White 리뷰 보기
H7 Flow RGB 케이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퀘이사존 공식 콘텐츠를 확인하세요!
NZXT 부사장 인터뷰 ![퀘이사존](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4/06/04/3fa2b02fba99f893d3d1ab0340930b3a.jpg)
▲ NZXT 부사장 Scott Thirlwell
NZXT 부스를 방문하여 Scott Thirlwell 부사장과 인터뷰를 나누었습니다.
Q1. M-ATX나 ATX 규격 케이스보다는 수요가 적긴 하지만, Mini-ITX 케이스 관심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NZXT도 수랭 쿨러와 파워서플라이를 일체형으로 내장한 H1 케이스가 있지만, NZXT 특유의 미니멀 디자인을 적용하고, 사용자가 좀 더 자유롭게 부품을 구성할 수 있는 Mini-ITX 케이스 출시 계획이 있나요?
A1. NZXT 케이스가 대부분 ATX 위주이지만, Mini-ITX는 물론 M-ATX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ITX에 관한 관심이 더 커지는 추세라는데 공감하며, NZXT 디자인과 비슷하게 따라가는 추세를 보고 있습니다. 즉, 우리는 Mini-ITX 제품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Q2. 첫 번째 질문과 이어지는 질문인데, H1 후속 모델 계획도 있나요?
A2. 물론입니다. 우리는 여러 가지를 시도하고 있고, 정말 재밌는 제품이 있습니다. H1 제품에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지난 9개월 동안 NZXT 내부에서도 차세대 제품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지 많은 고민과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언제 로드맵에 추가할지, 출시할 때 후속작으로서 자랑스러울 수 있는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Q3. M-ATX 규격을 위해 특별히 최적화된 전용 케이스 출시 계획도 있나요?
A3. 좋은 질문입니다. 지금 시점에서 답변은 "모른다"입니다. 왜 모른다고 말했는가 하면 장단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제품을 선정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수많은 의견이 제시되곤 합니다. 이런 식으로 고정해야 할까? 유저가 직접 만들 수 있게 완전한 유연성을 제공해야 하나? 결국 무엇으로 결정될지는 모르겠습니다. 만약 고정된 형태로 제공하게 되면 최적화된 성능을 제공할 수 있고 저희 의도를 반영할 수 있지만, 반대로 유저 창의성과 빌드 유연성이 제한됩니다. 이 균형을 잡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맨 처음 좋은 질문이라고 말씀드렸는데 왜 그러냐면 저희 내부에서도 이 문제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여러 피드백을 받고 둘 중 하나 또는 양쪽 모두를 만족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목표입니다.
Q4. 일체형 수랭 쿨러 시장에서 예전보다 NZXT KRAKEN 위상이 다소 떨어진 느낌입니다. 물론, KRAKEN이 시장에서 최고 성능을 자랑하는 쿨러 중 하나이고, 신뢰도가 소비자 관점에서 핵심이긴 합니다. 그렇지만 가격과 성능 측면에서 다른 브랜드에 밀린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는 차기 제품을 준비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A4. 현재 KRAKEN이 그러한 문제(한계)를 몇 년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체형 수랭 쿨러 시장에 새로운 경쟁사가 많이 등장했습니다. KRAKEN 출시 당시에는 성능은 물론 디스플레이에서도 시장을 선도했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올해인 것 같네요. 여러 제조사에서 정말 다양한 신제품이 등장했고, 훌륭한 성능과 흥미진진한 디스플레이 기술을 탑재한 제품도 나타났습니다. 원래 생각했던 것보다 저희가 늦긴 했지만, 네, 우리는 다음 KRAKEN 제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새로운 KRAKEN은 다시 한번 NZXT가 성능과 디스플레이 모두 시장을 선도하는 리더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일체형 수랭 쿨러에서 디스플레이를 구현하는 기술이 실제로는 매우 어렵습니다. 그래서 원래 기대했던 것보다 더 오래 걸렸고,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다른 공급 업체를 찾아야 했습니다.
시간이 조금 걸리긴 했지만, 결국 차세대 KRAKEN이 출시할 때, 환상적인 성능을 제공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또한 놀라운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다시 한번 업계를 선도할 겁니다. 또한, 5년간 로드맵을 수립하고 리프레시 주기(연식 변경 등)를 확보해 하이엔드에서 같은 수준의 업계 선도를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Q5. NZXT가 잘하는 분야가 분명하지만, 케이스나 쿨러 그리고 파워서플라이 등은 다른 브랜드에 비해 종류가 부족하다고 느껴집니다. 보급형에서 플래그십까지 좀 더 다양하게 제품군을 구성할 계획이 있나요?
A5. 음… 답변은 네 그리고 아니요입니다. 우선 제품 종류가 부족하다는 점(다양하지 않음)에는 동의합니다. 특히 파워서플라이와 쿨링팬이 충분하지 않고, 결국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쿨러(공랭, 수랭)와 케이스로 귀결되곤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컴퓨텍스 타이베이 2024에서 우리는 ATX 3.1 파워서플라이 제품군을 새롭게 출시했습니다. 블랙/화이트 색상 테마와 그에 맞는 케이블 색상, 그리고 최대 1,500 W 플래티넘 등급에 이르는 제품군으로 확장했습니다. 하이엔드 플래티넘 등급부터 저가형 브론즈 등급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구축했으며, 이제 케이스, 그다음에 쿨링팬 작업에 착수하려고 합니다.
우리는 전통적인 쿨링팬, 성능 또는 소음에 집중한 선택지를 계속 제공할 겁니다. 오늘날 우리는 여러 쿨링팬을 하나로 합친 프레임 팬에 집중하고 있는데, 이것이 앞으로 나아갈 길이라고 확신합니다. 이러한 팬 디자인을 케이스는 물론 미래 KRAKEN 제품에도 넣을 겁니다. 데이지체인으로 연결하는 것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디자인 미학이 훌륭하고 단일 케이블로 정리가 가능합니다. 우리가 계획한 향후 5년 로드맵에서 리프레시 사이클과 함께 추가적인 파워서플라이, 쿨링팬 제품이 추가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앞으로 더 제품으로 채워질 겁니다.
두 번째로 제품 등급에 관한 건데, NZXT는 미드레인지부터 하이엔드에 자리 잡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항상 방점을 두었고, 바뀌지 않은 부분입니다. 앞으로도 이 포인트에 집중할 겁니다. 그렇지만 케이스 같은 일부 품목에서 더 저렴한 시장 진출을 고려하고 있으며, Mini-ITX 케이스와 쿨러 분야에서도 더 낮은 가격 옵션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닙니다. 단순히 가격을 낮춘 다음에 출시하는 것은 NZXT 방식이 아닙니다. NZXT만의 디자인 표준, 성능 표준을 만족하면서 동시에 낮은 가격을 유지할 수 있어야 제품 출시로 이어질 겁니다. 지난 3년 동안 여러 옵션을 살펴보았지만, 아직 우리가 정한 기준을 만족한 제품은 없었고 따라서 아무것도 출시하지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목표에 훨씬 더 가까워지고 있으며, 향후 12개월 동안 접근할 수 있는 가격대가 더욱 다양해질 것입니다.
Q6. NZXT N7 메인보드 시리즈는 PCB 기판을 최대한 숨기는 아머 디자인을 적용해 NZXT 디자인 콘셉트를 알 수 있는 대표적인 제품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디자인이 크게 바뀌지 않아서, 오히려 초창기와 달리 소비자에게 크게 매력적이지 않게 된 것 같습니다. 예컨대 다른 경쟁사들은 플랫폼이나 칩세트 종류별로 메인보드 디자인이 변화하고 있는데, NZXT N7 메인보드에 대한 방향성, 디자인 변경에 대해 어떠한 생각을 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A6. 올해 다양한 신규 메인보드를 봐왔고, 그러한 의견에 동의합니다. 이제는 NZXT도 변화를 만들어야 하고 다른 메인보드 업계 표준에 맞춰 설계해야 합니다. 물론 NZXT 메인보드 핵심 요소 중 하나인 화이트 디자인은 여전히 남아 있을 겁니다.
메인보드 디자인 변경이 있으며, 어떻게 해야 더 흥미로운 디자인이 될 수 있을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출시할 메인보드가 여러 제품일 수도 있습니다. 지금 세대일지, 앞으로 출시할 차세대 칩세트일지도 모르겠네요. 확실한 것은 앞으로도 관련 내용을 논의할 것이고, 관심을 두고 있으며 업데이트를 이어갈 것입니다.
Q7. NZXT 아머 디자인은 전면에서 케이블이 노출되지 않는 BTF(Back to the Future) 플랫폼에서 더욱더 빛을 발한다고 생각합니다. BTF 메인보드 출시 계획이 궁금합니다.
A7. 전면에서 케이블을 노출하지 않는 메인보드와 케이스 트렌드를 예의주시하고 있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업계 표준이 명확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지금 ASUS 기준으로 BTF 스타일이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구체적으로 이러한 방식이 ASUS 디자인 표준(BTF)인지, GIGABYTE 표준(Stealth)인지, MSI 표준(Project Zero)인지 지금은 명확한 것이 없습니다.
이처럼 업계 표준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무엇을 따라야 하는지 이것이 가장 큰 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일화된 표준이 없는 상황에서는 시장이 빠르게 발전하기 힘들다고 봅니다. 아마 내년 정도가 되면 지금의 상황이 정리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그저 기다리며 표준으로 자리 잡는 과정을 지켜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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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8. 올해 2024년이 되며 NZXT 창립 20주년을 맞이했는데, 회사 연혁과 비전에 대해 짧게 설명 부탁드립니다.
A8. NZXT는 지금으로부터 20년 전 대학생이었던 Johnny Hou로부터 시작했습니다. Johnny는 당시 마음에 드는 케이스 디자인이 없어서 직접 만들었고, 이것이 커뮤니티에서 큰 호응을 받으면서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NZXT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과거 NZXT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NZXT 제품 디자인 변천사는 바로 창립자인 Johnny의 디자인 철학이 어떻게 변했는지 볼 수 있습니다. NZXT 디자인은 캘리포니아 디자인에서 영향을 받아 단순하지만 기능성 있는 디자인 철학을 볼 수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여러 제품 관리자가 있었지만, 2년 전 창립자 Johnny Hou는 자리에서 물러나 이제는 제품 디자인 책임자가 되었습니다. 따라서 모든 제품 디자인은 이제 Johnny에게 보고됩니다. 이러한 구조는 IT 산업에서는 매우 드문 방식입니다. 버버리Burberry 또는 폴로랄프로렌Ralph Lauren 같은 패션계에서 찾아볼 만한 방식이죠. 그리고 이제 캘리포니아 디자인 철학이 제품에 녹아든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이번 컴퓨텍스 타이베이 2024에서 출시한 제품을 더욱 특별하게 생각합니다. NZXT 본사는 여전히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하여, 독창적이고 새로운 미래형 IT 제품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