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뽕 기술 집약체! LG 27GP950 양심 리뷰 (화질: 4K/UHD)
이렇게 잘 만들 수 있으면서...! 27" 4K IPS 160Hz HDR600 HDMI 2.1
게이밍 모니터가 하드웨어 주변기기 중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이던 재작년만 하더라도 4K 모니터 제품군은 디자이너를 비롯한 일부 특수 직업군에 한정된 제품이 전부였습니다. 당시엔 4K 해상도에서 높은 주사율을 기대하기도 힘들었고, 60프레임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 자체가 어렵다 보니 일부에서는 이러한 제품을 갖추는 것을 꿈의 환경이라 말하기도 했습니다. 고사양 게임들의 풀옵션을 감당하며 높은 프레임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은 열망이라 불릴 만큼 어려운 일이었죠. 따라서 4K는 넓은 공간상의 이점을 활용하려는 디자이너들과 이미지 품질과 색 역에 민감한 포토그래퍼들의 홈그라운드였습니다. 게이머들의 공간은 FHD와 QHD가 지배적이었죠. 뭐 물론, 이러한 분포와 절대적인 수치의 사용량을 고려한다면 4K는 아직도 온전히 게이머들의 영역이라 보긴 어렵습니다.
게다가 하드웨어의 성능 영역에 심취한 마니아들조차 4K 해상도에서 높은 주사율을 요구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잘 알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4K 게이밍 모니터의 한정적인 선택지가 불만이 되기 어려웠고 소비자들의 니즈도 그다지 강하지 않았죠. 그리고 지금도 4K 게이밍은 그렇게 만만한 영역(?)이 아닙니다. 상당한 수준의 하드웨어가 뒷받침되어야 부드러운 화면을 기대할 수 있고 이러한 환경은 구축한 소비자는 마니아 중에서도 손에 꼽을 만큼 적은 편입니다.
알고 보면 기업 입장에서도 크게 매력 있는 시장은 아닙니다. 제품의 소비층도 얇고, 일부 마니아들의 입맛만 고려하기엔 기술 개발에 들어가야 하는 비용은 사실 너무 큰 금액입니다. 결국, 기술력을 갖추지 못한 회사들은 이러한 시장에 쉽사리 뛰어들지도 못했고 4K 게이밍 모니터는 결국 그들만의 리그가 될 수밖에 없었죠. 한정된 제품들과 한정된 소비자. 그리고 다소 느슨한 경쟁은 가격에 프리미엄이 붙을 수 있을지언정 판매량이 제한적이다 보니 매출에 큰 도움을 주지는 못하니까요.
그리고 오늘 소개할 제품은 반대로 이러한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기업의 신제품입니다. 일부 회사들이 구축한 그들만의 리그에 금이 가기 시작한 것도 이 기업이 본격적인 기술 개발 박차를 가하게 되면서라고 설명해도 절대 과언이 아니죠. 4K 고주사율 모니터의 금액대를 100만 원 인근으로 낮춘 장본인이자, 디스플레이의 국뽕이라 불리는 그 기업. LG의 27GP950입니다.
전작인 27GN950에서 단순히 HDMI 2.1만 추가된 제품일지.. 아니면 또 다른 변경점이 포함된 넘버링일지! 영상으로 확인해 보시죠! 양심 리뷰! 출동!
"4K는 절대 만만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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