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선 충전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유선은 빠르게 충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사용 패턴에 따라 커넥터가 망가질 확률이 높습니다. 게다가 수십에서 수백 석에 달하는 자리를 하나하나 관리하기엔 많은 인력과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런 점에서 무선 충전은 매력적인 해결책 중 하나입니다. 상대적으로 충전 속도는 느리지만, 물리적인 접점이 없으니 고장 날 요소가 하나 줄어듭니다. 또한, 유선은 스마트폰 제조사에 따라 Type-C, 라이트닝 포트를 각각 구비해야 하는데, 무선 충전은 Qi 방식이 보편화돼있어 하나로 통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그러나 결정적으로 무선 충전은 일반적인 충전 케이블을 배치할 때보다 비용이 많이 든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한두 개 구매하는 정도야 크게 차이 안 나겠지만, 수백 개까지 늘어나면 결코 무시하지 못할 수준이 됩니다. 다행히 최근에는 고속 충전을 지원하면서도 저렴한 제품이 다양하게 출시하고 있으며 맥스틸 GHT-002과 GHT-20C도 리포트 작성일 기준 17,000원으로 합리적인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 Type-A? Type-C? 일단 골라 과거 스마트폰 충전기라고 하면 대부분 Type-A 포트를 사용했습니다. 스마트폰 시장이 막 태동했을 땐 고속 충전 프로토콜에 대한 개발이 본격화되지 않았고, 스마트폰을 구매했을 때 기본 제공하는 충전기도 대부분 Type-A 포트를 사용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고속 충전 프로토콜을 지원하는 충전기를 중심으로 Type-C 사용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에 따라 스마트폰 제조사도 대부분 Type-C 포트를 사용하는 충전기를 기본 제공하거나 판매하는 추세입니다.
그만큼 Type-C 사용이 본격화되고 있는 셈인데, 기껏 구매한 무선 충전 패드 및 거치대 포트와 충전기 포트가 안 맞는다면 난감할 겁니다. 보통 충전기는 Type-C, 무선 충전 거치대는 Type-A 경우가 많을 텐데요. 무선 충전만을 위해 충전기나 Type A to C 컨버터를 사자니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집니다. 그래서 맥스틸은 사용 환경에 따라 충전 거치대를 적절히 선택할 수 있도록 Type-A 포트를 사용한 GHT-002와 Type-C 포트를 사용한 GHT-20C를 출시했습니다.
이 지점에서 두 충전 거치대가 단순히 PC방 용으로 출시한 게 아닌 두루두루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느꼈습니다. 사업장이라면 PC 여분 포트를 활용하거나 충전기를 따로 구매하더라도 Type-A 포트를 구매하는 편이 더 저렴할 테니까요. 또한, PC방에서 관리하기 편하게 벽에 붙여 사용하도록 스티커를 제공하지만, 스티커 없이 단순히 책상 위에 거치해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차별화되는 요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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