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저 케이블 사용 여부에 성능 차이는 없다.
국내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케이스들의 공통점은 강화유리, RGB LED를 꼽을 수 있습니다. 그다음으로는 라이저 케이블을 지원하고 있다는 점인데요. 이전에는 PCI 슬롯 옆에 별도 슬롯을 구성하여 장착을 했지만, 그래픽카드가 점차 커지고, 발열이 높아짐에 따라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바로, PCI 슬롯 커버를 모두 제거하고, 프레임을 새롭게 장착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여기에 그래픽카드에 RGB LED를 적용한 제품이 늘어났고, 디자인까지 개선되면서 라이저 케이블을 활용하고 싶은 게이머들이 늘어났는데요. 하지만, 대부분 그래픽카드는 수평 장착(일반 환경)이 주를 이뤘기에, 과연 괜찮을까?라는 걱정을 하게 됩니다. 궁금증 해결을 위해 PC 시장에서 많은 사용자가 선택하는 미들타워 규격, 전면 메시 패널 케이스를 기준으로 테스트를 진행해봤습니다.
RTX 3080 FE 기준, 수평 장착 시 75.6℃, 라이저 케이블 장착 시 76.8℃로 약 1.2℃ 차이가 있었으며, 부스트 클록은 1,854.6 MHz~1,873.9 MHz로 비슷했습니다. 게임 성능도 124.5, 124.8 프레임으로 오차 범위 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EVGA RTX 3080 FTW3 ULTRA도 RTX 3080 FE와 비슷했습니다. 수평 장착 시 69.5℃, 라이저 케이블 장착 시 68.9℃로 약 0.3℃ 차이가 있었고, 부스트 클록은 1,880.2 MHz~1,893.7 MHz로 유지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성능도 비슷했습니다.
파운더스 에디션과 비레퍼런스 제품 모두 라이저 케이블 사용 여부에 따른 온도와 성능 차이는 오차 범위 내로 큰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테스트에 사용된 darkFlash DLX21 케이스는 PCI 슬롯을 모두 제거하고, 프레임을 새롭게 추가하는 형태입니다. 이에 측면 패널과 충분한 공간이 확보가 가능했는데요. 라이저 케이블 처음 적용된 케이스의 경우, 강화유리와 공간이 협소하기에 앞선 결과와 다른 양상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