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이사존 라데온 RX 6600 벤치마크

1080p 게이밍을 위한 막내 등장! 메인스트림 시장에 즐거운 변화를 불러올까?

퀘이사존 QM슈아
84 8735 2021.10.13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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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PC 시장을 녹여줄 수 있는 그래픽 카드일까?

퀘이사존 AMD 라데온 RX 6600 벤치마크


    지난 몇 년 동안에도 비슷한 분위기였지만, 2021년에 들어서면서 '암호화폐(혹은 가상화폐)'라는 단어가 금기어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새롭게 선보이는 신형 그래픽 카드는 고사하고 구형 그래픽 카드까지 '채굴장에 끌려간다'라는 표현을 사용을 할 정도로 일반인은 그래픽 카드를 구매하기가 매우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지난 2020년 말에 등장한 지포스 RTX 30 시리즈 및 라데온 RX 6000 시리즈는 분명 강력한 게이밍 성능을 지닌 그래픽 카드 제품군입니다. 하지만 1주년을 맞이하기 직전인 현시점까지도 구매는 여전히 소원하기만 합니다. 단순히 물량 문제라면 다행이지만, 절망적인 공급량은 시장에 기아 현상을 일으켜 가격이 엄청나게 치솟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MSRP(Manufacturer's Suggested Retail Price, 제조사 권장 소비자가)는 무너진 지 오래고, 실제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가격은 여전히 아득하기만 합니다.


    그래서인지 최근 암호화폐에 관한 뉴스에도 자연스레 시선이 갑니다. 중국 암호화폐 거래 및 채굴 규제안 발표, 캐나다 불법 채굴 발전소 고액 벌금 부과 등 전 세계적으로 이 문제에 관한 이슈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고요. 그래픽 카드 시장이 하루빨리 가격 안정화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는 있지만, 그래픽 카드 공급 부족 현상은 좀처럼 사그라들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게다가 팬데믹(Pandemic, 범유행 또는 세계적 대유행) 상황이 지속되는 한 산업 체계 역시 빠르게 정상화하기 어렵습니다. 최첨단 기술과 전문 인력을 요구하는 제조업 분야 또한 남일이 아니기에, 단순히 PC 하드웨어 시장뿐만 아니라 전자제품 시장 전체가 공급 난항을 이어가는 듯합니다.


    어느 때보다도 발전한 시대에 살고 있지만 제품 기아 현상을 겪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AMD에서 새로운 그래픽 카드를 출시한다는 소식을 알려 왔습니다. 바로 라데온 RX 6000 시리즈 중에서 막내에 해당하는 제품, 라데온 RX 6600입니다. 라데온 RX 6600 XT는 1080p 게이밍 제품군으로 제법 성공적인 데뷔를 했습니다. 그래서 비싼 그래픽 카드 가격에 부담을 느끼는 사용자라면 자연스레 라데온 RX 6600 시리즈에 관심을 가질 텐데요. 조금 더 체급을 줄이면서 1080p 게이밍 성능은 여전히 유효한, 그러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을 기대해 볼 수 있는 라데온 RX 6600 역시도 기대치가 크지 않을까 합니다. 무엇보다도 공급량에 대한 관심이 매우 크지 않을까 생각하는데요. PC 시장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데, 퀘이사존과 함께 라데온 RX 6600에 대한 모든 걸 살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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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MD에서는 라데온 RX 6600 XT가 1080p 게이밍 영역을 채울 수 있다고 보고 있으며, 이제는 라데온 RX 6600이 추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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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X 6600은 시리즈 막내이기는 해도 최신 기술을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더불어 WIndows 11 최적화도 조만간 제공할 듯합니다.


    AMD에서는 라데온 RX 6000 시리즈 그래픽 카드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020년 말에 공개했던 라데온 RX 6900 XT, 라데온 RX 6800 XT, 라데온 RX 6800은 그야말로 경쟁사를 위협하는 강력한 '깡 성능'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이후 아래 등급 그래픽 카드를 점차 출시했는데요. 라데온 RX 6700 XT 이후 등장할 줄 알았던 라데온 RX 6700이 따로 공개되지 않아, 의아함을 사기도 했습니다. 대신 라데온 프로 라인업 제품군인 라데온 프로 W6800과 W6600이 공개되면서, 라데온 RX 6600 출시설이 강한 확신을 얻기도 했죠.


    AMD 라데온 RX 6600은 현시점에서 보자면 메인스트림 등급에 해당하는 제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AMD에서 출시하는 그래픽 카드는 XT와 Non XT 제품이 생각보다 큰 차이가 없다는 전통(?)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같은 라인업에 해당하는 라데온 RX 6600 XT와 라데온 RX 6600 역시 성능 차가 크지 않으리라 예상하기도 했는데요. 의외로 그렇지만도 않은 듯합니다. 아래는 비슷한 위치에 있는 그래픽 카드 스펙을 대조한 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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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데온 RX 6600은 라데온 RX 6600 XT 칩을 커팅 한 형태입니다. SPSteam Processor나 TMUTexture Mapping Unit가 라데온 RX 6600 XT보다 소폭 줄어들었다는 게 눈에 띕니다. 게다가 한 가지 큰 변화가 더 있는데, 그건 바로 메모리 대역폭입니다. 라데온 RX 6600 XT는 메모리 속도가 16 Gbps에 해당하며, 대역폭으로 환산하면 256 GB/s 수준에 해당합니다. 하지만 라데온 RX 6600은 메모리 속도가 14 Gbps이고, 대역폭은 224 GB/s 수준입니다. 그래서 단순히 SP 숫자 이상으로 성능 차가 크게 벌어지지 않을까 예상이 되었는데, 그 결과는 밑에서 다시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긍정적으로 바뀐 부분도 있습니다. 같은 제조 공정과 아키텍처 하에 덩치만 더 작아졌다는 건 밥을 덜먹는다는 뜻이기도 한데요. 라데온 RX 6600은 TBPTotal Board Power가 132 W 수준에 해당해 상당히 요구 전력량이 낮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제조사 권장 파워서플라이 역시 450 W 수준이므로, 확실히 체격이 작다는 인상을 줍니다. 전력 대비 성능을 고려한다면 오히려 라데온 RX 6600 XT보다 뛰어난 효율을 보여주지 않을까 기대되네요.


    스펙에 대해 간략히 살펴보았다면 이젠 성능을 논할 차례입니다. 긴 말 필요 없이 바로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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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퀘이사존에서는 벤치마크 시스템으로 AMD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CPU 벤치마크에서 확인했듯 ZEN 3 CPU는 게임에서도 충분히 우수한 성능을 보여주었기 때문인데요. CPU나 메모리에 대한 변인 통제를 위해 각 부품은 클록 수치를 고정했습니다. CPU는 4.7 GHz로, 메모리는 DDR4-3,600 MHz(IF 1:1 모드)로 설정했습니다. 최근 등장하는 그래픽 카드는 NVIDIA와 AMD 가리지 않고 Resizable BAR 기능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AMD는 SAMSmart Access Memory이라는 명칭으로 부르는데, 실제로 최적화 수준 등에서는 차이가 나기도 하죠. 그래서 모든 테스트는 Resizable BAR 기능을 활성화한 채 진행했습니다. 기능을 켜서 손해를 볼 일이 거의 없는 기능이므로 테스트에 마이너스 요소가 될 일은 없겠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드라이버는 AMD 계열 그래픽 카드 모두 21.30.17.06 프레스 베타 버전을 활용했습니다. 경쟁사 비교 제품은 테스트 시점에서 최신 드라이버에 해당하는 472.12 버전을 적용했습니다.  일부 버전 표기가 중요한 게임(예: 사이버펑크 2077)은 그래프에 별도로 함께 표기했으니 벤치마크 성능 확인에 참고 바랍니다.


※ 라데온 RX 6600은 레퍼런스 모델이 따로 없지만, 퀘이사존에서 입수한 라데온 RX 6600은 GPU 부스트 클록 수치가 레퍼런스 모델과 동일한 사양을 지니고 있습니다. 따라서 레퍼런스 제품과 유사하다고 보아도 무방하다는 점 참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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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원 CTS 제공: AMD 라이젠 7 5800X(8C/16T) (벤치마크 링크)


 CPU는 AMD 라이젠 7 5800X로 선정했습니다. 인텔 코어 i9-11900K보다 높은 게이밍 성능(기본 상태 기준)을 보여주는 데다가, 라이젠 5000 시리즈 중에서도 상급 게이밍 성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라이젠 5000 시리즈는 부스트 클록 알고리즘 개선과 함께 실제 게이밍 구동 시 적용되는 클록이 상당히 높아져, 게이밍 성능 향상 목적으로는 오버클록 효용성이 극히 낮습니다. 그러나 벤치마크에서는 유동적으로 변하는 CPU 클록 주파수 변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올 코어 4.7 GHz OC 설정으로 고정하여 테스트를 진행했음을 참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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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원 CTS 제공: ASUS TUF Gaming X570-PRO (Wi-Fi)


 X570 칩세트 기반, ASUS TUF Gaming X570 PRO (Wi-Fi) 모델입니다. DDR4-3600 MHz 메모리 오버클록 및 IF 1:1 동기화도 문제가 없었으며, 전원부 온도 또한 나쁘지 않은 녀석입니다. 특히 AMD가 발표한 스마트 액세스 메모리(Smart Access Memory) 활성화를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500 시리즈 마더보드가 필수(물론 최근에는 인텔에서도 일부 기술 적용이 가능해졌습니다)이기도 하죠. 동일한 모델은 아니지만 ASUS TUF Gaming X570-PLUS (Wi-Fi) 제품은 QM센스가 칼럼을 진행했으며, 좋은 평가를 받기도 하였습니다.(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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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린씨앤아이 제공: G.SKILL TRIDENT Z ROYAL DDR4-3,200 CL14 16GB x2(기사 링크)


 일명 보석 메모리로 통하는 지스킬 트라이던트 Z 로열 시리즈. 이제는 모르는 분들을 찾기 힘들 정도로 유명한 제품입니다. 최초 해당 제품이 등장했을 때는 특유의 고급스러운 디자인에 녹아든 화려한 보석 RGB LED가 충격적이기까지 했죠. 퀘이사 칼럼에서도 트라이던트 Z 로열이 지닌 성능과 외형의 진가를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벤치마크에 사용한 모델은 DDR4-3,200 MHz CL14 모델이었으나, 테스트에서는 DDR4-3600 MHz CL16으로 큰 문제없이 설정 가능하였습니다. AMD 플랫폼에서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IF(Infinity Fabric)는 1,600 MHz로 1:1 동기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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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스크텍 제공: Thermaltake TOUGHLIQUID 360 ARGB Sync(기사 링크)


    시스템 성능을 끌어 올리는 요소 중 하나는 바로 쿨링 설루션입니다. 아무리 강력한 성능을 갖추고 있어도, 부품이 발산하는 열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없다면 스로틀링Throttling이 발생하거나 제품 수명이 단축하는 문제 등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CPU 쿨러는 예전과 달리 일체형 수랭 쿨러를 제법 흔하게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최근 새롭게 등장한 Thermaltake TOUGHLIQUID 360 ARGB Sync는 동급 제품 대비 가격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도 퀘이사존 테스트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여준 바 있습니다. 특히 링팬(Riing Fan)으로 RGB 팬 시대를 적극적으로 열었던 Thermaltake에서 RGB LED를 제거한 TOUGHFAN을 사용한 건 그만큼 성능에 집중했다는 의지를 표현한다는 인상을 주기에 충분했죠. 위 링크에서 QM오즈가 자세하게 분석한 칼럼을 통해 조금 더 자세한 제품 이야기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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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린씨앤아이 제공: PATRIOT VIPER VPN100 M.2 NVMe 2TB(기사 링크)


    벤치마크 시스템은 다양한 소프트웨어와 게임을 한꺼번에 테스트해야 하므로 고용량 SSD가 필수입니다. 특히 최신 게임은 100 GB를 넘어 200 GB를 초과하는 경우도 있죠. 그래서 준비한 SSD가 바로 PATRIOT 바이퍼 게이밍VIPER GAMING 저장장치, VPN100 NVMe 2TB 모델입니다. 용량도 용량이지만, 알루미늄 방열판을 기본 장착하고 있다는 점에서 발열로 인한 스로틀링 걱정을 한시름 놓게 합니다. 또한, 해당 제품은 QM달려가 냉철한 시각으로 분석한 칼럼도 등록되었으니 자세한 내용은 위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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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스엘리트 제공: 시소닉 PRIME PLATINUM PX-1000 Full Modular(기사 링크)


 최신 하이엔드 그래픽 카드 소비 전력은 과거 250 W 수준에서 벗어나 높게는 350W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일부 RTX 3090 비레퍼런스 모델은 전력 제한 해제 시 약 500 W에 달함) 따라서 고용량 파워서플라이는 필수라 할 수 있겠죠. 최근 들어 NVIDIA와 AMD가 공개한 권장 파워서플라이 용량은 하이엔드 모델에서 750~850 W에 육박하고 있는 만큼, 효율이 높고 안정적인 제품을 사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시소닉 PRIME PLATINUM PX-1000 Full Modular 제품은 제품 신뢰도가 높은 시소닉 파워 중에서도 정책을 착실히 따르는 1,000 W 파워서플라이로, 높은 전력 효율과 12년 무상 보증 정책, 그래픽 카드에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한 1 커넥터 1 출력 기술을 적용한 제품입니다. QM달려가 작성한 칼럼으로도 만나볼 수 있는 제품이니 자세한 내용은 링크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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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데온 RX 6600 게임 성능을 확인하기 위한 게임 타이틀은 총 15종으로 구성했습니다. 흔히 '깡 성능'이라고 부르는 기본 3D 성능 측정에는 15종 게임 모두 활용했으며, 레이트레이싱 지원 게임 성능 측정에서는 6종 게임을 활용했습니다. 각 게임은 그래픽 카드 성능 벤치마크 분야에서 상징성이 높은 타이틀과 인기가 높은 게임, GPU 최적화가 좋은 게임 등 다양한 기준을 통해 산정했습니다. 덕분에 게임 렌더링 API 종류도 다양성을 띠게 되었습니다.


    테스트는 사용 빈도가 높은 2종 해상도(1920x1080, FHD / 2560x1440, QHD) 조건에서 진행했으며, 레이트레이싱 게임 성능은 FHD 해상도로 한정했다는 점 참고 바랍니다. 또한, 메인이 되는 그래픽 카드는 AMD 제품인 관계로, NVIDIA 그래픽 카드에서 제공하는 DLSS(Deep Learning Super Sampling) 기술은 별도로 활용하지 않았습니다. FSR 기술은 여전히 지원 게임이 적어서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를 첨부하기는 애매하지만, 해당 내용에 대해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AMD FSR 기획칼럼 보러 가기




아래 내용부터는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로 이어집니다.

항목별 구체적인 테스트 결과는 세부 페이지에서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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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DMark 소프트웨어 내에서도 DX12 API를 활용하는 대표적인 테스트, 타임스파이 그래픽 점수를 먼저 확인해 보도록 합시다. 제조사를 막론하고 최근 등장하는 그래픽 카드는 DX12 API에 조금 더 최적화를 진행하면서 상대적으로 파이어스트라이크 점수는 떨어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그렇기에 일반적으로는 타임 스파이가 점수가 조금 더 변별력 있다고 할 수 있겠네요. 라데온 RX 6600은 타임스파이 그래픽 점수에서 라데온 RX 5700과 비슷한 수준인 8,317점을 기록했습니다. 의외로 상위 제품인 라데온 RX 6600 XT와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는 경향을 보이네요. SP가 1,792개로 라데온 RX 6600 XT에 비해 약 256개 적은데, 성능 차는 약 17% 수준입니다. 메모리 성능도 크게 기여한다는 인상을 주는데요. 결코 낮지 않은 성능 차가 조금 의아할 수 있는데, 다른 테스트도 살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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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는 비중이 줄었지만, 여전히 그래픽 카드 벤치마크에서는 확고한 영역을 다지고 있는 대표적인 테스트, 파이어스트라이크입니다. 라데온 RX 6600 그래픽 점수는 24,362점으로, 여전히 라데온 RX 5700과 비슷한 점수입니다. 이번 라데온 RX 6000 시리즈는 3DMark 파이어스트라이크 테스트에서 상당히 높은 점수를 보여주는 편이었는데요. 이런 점을 고려한다면, 실제 게임 성능은 경쟁사 제품인 RTX 2060 SUPER FE와 어깨를 나란히 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다만, 라데온 RX 6600은 이전 세대 메인스트림 라인업인 라데온 RX 5600 XT와 비교해 본다면 타임스파이나 파이어스트라이크 점수 모두 상당한 성능 차를 보여줍니다. 라데온 RX 5700 시리즈와 비교하기에는 조금 아쉬울 수 있지만, 라데온 RX 5600 XT와 비교한다면 제법 크게 벌어지는 편이기에 간극을 메꾼다는 측면에서 괜찮을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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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X12 API에서 확장한 DXR(DirectX Raytracing) 즉, 레이트레이싱 연산 성능을 들여다볼 수 있는 테스트, 포트로열입니다. 이어서 후술할 DirectX Raytracing feature test와 함께 본다면 조금 더 레이트레이싱 성능을 면밀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포트로열 점수에서는 여전히 지포스 제품군을 따라잡기가 힘들어 보입니다. 앞선 타임스파이, 파이어스트라이크 점수와 달리, 이번에는 지포스 RTX 2060 FE보다 낮은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아무래도 Ray Accelerator가 32개에서 4개가 빠진 28개에 불과하기에 라데온 RX 6600 XT보다 성능이 더 낮아질 수밖에 없겠네요. DirectX Raytracing feature test 테스트는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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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서 살펴본 포트로열이 그림자, 조명, 반사 등 기존 래스터Raster 방식 광원 옵션에 한정해서 종합적인 게임 성능을 확인해 보는 방식이었다면, DirectX Raytracing feature test는 순수하게 실시간 레이트레이싱 성능에 기반한 테스트입니다. 따라서 조금 더 실제 게임에서 얻을 수 있는 성능 부하량에 가깝다고 볼 수 있겠네요. 다른 영향력을 배제하고 순수하게 실시간 레이트레이싱 성능을 테스트한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라데온 RX 6600은 평균 10 FPS에 살짝 미치지 못하는 성능을 기록했습니다. AMD에서 이번 세대에 처음으로 레이트레이싱을 도입했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이런 성능이라면 실제 게임에서는 레이트레이싱 적용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 만약 활용하더라도 그림자 처리 정도에 국한하는 제한적인 레이 트레이싱 성능을 활용하는 선에 그칠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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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은 3DMark VRS feature test입니다. VRS는 Variable-Rate Shading, 즉 가변 셰이딩을 뜻하는데요. 최신 게임들은 실시간으로 처리해야 할 데이터와 연산이 어마어마하게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이에 따라 처리량 자체를 줄이기 위한 방법을 다각도로 연구하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나온 기술 중 하나가 VRS로, 화면을 구성하는 오브젝트 특성에 맞게 특정 오브젝트나 영역에 적용하는 셰이딩 비율을 다르게 해 성능을 끌어올리는 기술입니다. 말이 조금 어려운데, 쉽게 말해 플레이어 입장에서 시각적인 차이가 없는 범주는 불필요한 연산을 줄이는 기술로 이해하면 조금 쉬울 듯합니다. NVIDIA에서는 이미 RTX 20 시리즈부터 VRS를 지원했고, 라데온 RX 6000 시리즈 역시 VRS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고로 앞으로는 조금 더 VRS 기술을 적용한 게임을 많이 만나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VRS 테스트에서 라데온 RX 6600은 지포스 RTX 2060 FE와 지포스 RTX 2060 SUPER FE 사이에 위치하는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라데온 RX 6000 시리즈는 동급 경쟁사 제품보다 VRS OFF 성능이 소폭 떨어지는 편이지만, VRS ON 상태에서는 성능 향상 폭이 꽤 높게 나타납니다. 연산 유닛 수 대비 우수한 성능을 보여준 라데온 RX 6600 XT와 달리, 라데온 RX 6600은 VRS에서도 인상적이지는 못한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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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DMark로 살펴본 라데온 RX 6600은 이전 제품인 라데온 RX 5700 시리즈보다는 낮은 성능이었지만, 라데온 RX 5600 XT와는 제법 큰 성능 차를 보여주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 성능 간극을 메꾼다는 점에서 본다면 라데온 RX 6600이라는 제품이 제법 괜찮은 자리를 점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건 실제 게임 성능입니다. 벤치마크 성능은 우수하지만 실제 게임 성능이 떨어지는 제품은 과거에도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여러 게임 테스트로 제품이 지닌 잠재력을 충분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해당 그래프는 게임 성능을 종합해 그래픽 카드 별로 비교한 자료입니다. 각 게임에서 라데온 RX 5600 XT 성능(=평균 FPS)을 100%로 잡고, 나머지 그래픽 카드 상대 성능을 계산해서 15종 게임 전체 평균값을 도출해냈습니다. 즉, '깡 성능'이라 불리는 기본 게임 성능에 대한 종합 그래프인 셈이죠. 라데온 RX 6600은 라데온 RX 6600 XT에 이어 공식적으로 1080p 게이밍에 최적화한 제품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성능 측정 역시 1920 x 1080 FHD 기준으로 진행했으며, 추가로 2560 x 1440 QHD 구성도 고려해 함께 테스트했습니다.


    15종 게임 성능 그래프로 살펴본 라데온 RX 6600은 FHD 해상도에서 이전 세대 메인스트림 급 제품인 라데온 RX 5600 XT를 약 19% 차이로 따돌렸습니다. 체급이 작아졌다는 걸 고려하면 괜찮은 성능입니다. 경쟁사 제품과 비교한다면 지포스 RTX 2060 SUPER FE와 동급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FHD 해상도로 게임을 즐기려는 분에게는 이전 세대 메인스트림 제품군보다 충분히 나아진 성능을 느낄 수 있겠습니다.


    QHD 해상도에서는 라데온 RX 6600 성능이 지닌 잠재력이 조금 낮아진다는 인상을 줍니다. 아무래도 SP나 TMU 수가 낮아지기도 했지만, 메모리 속도가 14 Gbps 수준이라는 점 역시 큰 영향을 주는 듯합니다. 동급에 있었던 RTX 2060 SUPER FE와 차이가 제법 벌어지는 모습입니다.


    전반적으로 메인스트림 등급임을 고려하면 라데온 RX 6600은 충분히 매력적인 성능을 보여줍니다. 특히 라데온 RX 6600 시리즈가 1080p 게이밍 환경에 맞춰져 있다는 AMD 이야기대로 FHD 해상도에서는 충분히 강력함을 과시했으니까요. 하지만 MSRP를 고려하면 아쉬움이 남는 게 사실입니다. 현시점에서 MSRP는 큰 의미를 지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대체로 가격 상승 패턴을 본다면 MSRP를 기점으로 더 높게 치솟습니다. 즉 MSRP가 낮다면 가격 상승 범주도 조금 더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이니, 조금이라도 가격을 낮추고자 하는 메인스트림 구매자 층에게는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요. $50 증가는 결코 낮은 액수가 아니니 말입니다. 다만, 완벽하지는 않아도 레이트레이싱을 염두에 둔다면 체험하는 건 가능합니다. 게이머에 따라 다를 수는 있겠지만, 레이트레이싱을 조금이라도 맛보고 싶다면 RTX 20 시리즈 혹은 RTX 30 시리즈, 라데온 RX 6000 시리즈를 활용해야 합니다. 이야기가 나온 김에 레이트레이싱 성능도 잠깐 살펴보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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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종 게임으로 살펴본 '깡 성능'에서는 라데온 RX 6600이 여전히 1080p 게이밍에 강하다고 표현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실시간 레이트레이싱 성능은 어떨까요? 앞서 살펴본 3DMark 포트로열과 DirectX Raytracing feature test에서 대략적인 양상을 확인했듯이, 라데온 RX 6600이 지닌 레이트레이싱 성능은 다소 아쉽습니다. 라데온 RX 6000 시리즈에 들어서면서 AMD 최초로 레이트레이싱을 적용한 제품군인 만큼 어느 정도 고려는 해야 합니다. 하지만 돈을 지불하고 물건을 구매한 사용자 입장에서는 사실상 레이트레이싱을 완벽하게 활용하기 어렵다는 단점을 납득하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차기 제품에서는 레이트레이싱에 대한 성능 보강도 확실히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여담으로 다른 테스트 대조군으로는 존재하던 지포스 RTX 2060 FE가 보이지 않아 의아할 수 있는데요. 테스트 게임 중 일부는 VRAM 6GB로 풀 옵션+레이트레이싱을 적용하면 VRAM 부족으로 테스트 자체를 진행할 수 없었습니다. 이런 부득이한 사정으로 레이트레이싱 테스트에서는 지포스 RTX 2060 FE를 제외했다는 점 참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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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버클록을 적용한 라데온 RX 6600 GPU-Z 사진


    그래픽 카드에서 오버클록 잠재력은 빼놓을 수 없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결과를 확인하기에 앞서, 본 테스트는 퀘이사존으로 들어온 샘플 하나로 진행한 결과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샘플 하나로 모든 테스트 결과를 대변할 수 없고, 제품마다 특성과 한계치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번 샘플은 레퍼런스 모델이 존재하지 않는 관계로 SAPPHIRE 라데온 RX 6600 PULSE 8GB로 진행했습니다. SAPPHIRE를 대표하는 제품군이기는 하나 레퍼런스 모델과 같은 클록을 지녔으므로 비 레퍼런스 기반 제품은 더 높은 클록에도 도전해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3DMark Stress Test와 FHD 해상도 게임을 반복 테스트한 결과, 안정적으로 달성 가능한 최고 오버클록 수치는 코어 오프셋 +259 MHz(2,491 MHz 기준), 메모리 오프셋 +600 MHz(14 Gbps → 15.2 Gbps) 수준이었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퀘이사존에서 입수한 샘플 하나로 테스트한 내용이기에 모든 제품에 대한 오버클록 특성을 대변하지는 않습니다. 전력 제한은 최대치인 +20%까지 높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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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 상태(왼쪽)와 오버클록 적용 상태(오른쪽) 비교

오버클록 후 100 W에서 120 W 수준까지 전력량이 상승했습니다. 단일 샘플로 진행한 결과이며, 전력 제한 값이나 전력량은 제품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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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버클록을 적용한 뒤 3DMark 그래픽 점수를 비교해보았습니다. 파이어스트라이크에서는 9.1% 상승한 약 36.6K, 타임스파이에서는 7.8% 상승한 약 9.0K, 포트로열에서는 8.6% 증가한 약 4.2K를 기록했습니다. 전반적으로 7~8% 정도 성능이 향상된 걸 알 수 있는데요. 게임에서는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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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 성능 향상 폭도 전반적으로 3DMark와 비슷한 양상이었습니다. 3종 게임 테스트에서는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콜드 워가 9.1% 차이로 가장 큰 성능 향상을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오버클록을 적용한다는 게 누구에게나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래서 요즘 그래픽 카드는 자동 오버클록과 같은 기능도 제공하고 있죠. 라데온 RX 6600은 기본 상태에서 GPU 허용 전력량이 100 W 수준으로 제약이 걸려 있습니다. 코어 크기가 크진 않으므로 오버클록을 하더라도 코어 온도에 매우 큰 영향을 주진 않을 듯합니다. 하이엔드 제품군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제조사 소프트웨어나 서드파티 앱에서 제공하는 자동 오버클록 기능에 도전해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다는 얘기죠. 물론 자동 오버클록은 효율이 높지는 않지만, 적어도 샘플로 진행한 수동 오버클록은 상당한 오버클록 잠재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성능 차이가 제법 큰 편이므로, 무리한 시도가 아니라는 가정 하에 어느 정도 선까지는 오버클록을 도전해 보아도 좋을 듯합니다.


    또한, 라데온 RX 6600은 언더볼팅까지 함께 적용해보았는데요. 기본 전압은 1,150 mV 수준이지만, 테스트에서는 2,750 MHz까지 코어 클록을 올리고 전압은 오히려 1,075 mV 수준까지 낮추더라도 안정적으로 작동했습니다. 내부 테스트에서는 2,800 MHz 수준까지도 오버클록이 가능했는데, 오히려 코어 클록을 조금 낮추고 언더볼팅을 병행하는 게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초기 전압 수치에 보수적인 AMD 그래픽 카드인 만큼, 제품에 따라서는 더 낮은 언더볼팅을 적용하는 게 가능할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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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테스트로 라데온 RX 6600에 대한 성능을 살펴보았습니다. 이제 좀 정리를 해봐야겠네요. 라데온 RX 6600과 라데온 RX 5600 XT를 먼저 비교해 보았습니다. 라데온 RX 5600 XT는 이전 세대 메인스트림 등급 그래픽 카드에 해당했는데요. 이번 세대 메인스트림 등급 제품이라고 볼 수 있는 라데온 RX 6600과 성능 차이가 20% 수준에 육박합니다. 일부 60 FPS 유지가 어려워 업그레이드를 고민하셨다면 충분한 대안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게다가 라데온 RX 6600은 SAM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나 포르자 호라이즌 4와 같이 SAM 기능을 적극 활용하는 게임에서는 성능 차가 더 커졌습니다. 일부 매우 높은 시스템 사양을 요구하는 게임에서는 라데온 RX 6600 역시 완벽한 모습을 보여준 건 아니었지만, 대체로 1080p 게이밍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성능으로 볼 수 있겠네요.


    다만 가격으로 시선을 돌려보면 아쉬움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메인스트림 등급 제품을 고려하는 구매자 층은 조금이라도 낮은 제품 가격을 원하기 마련이니까요. 라데온 RX 6600은 MSRP가 $329로, 라데온 RX 5600 XT($279)에 비해 $50 비쌉니다. 이는 단순히 MSRP 환산 가격으로 대입해 보더라도 30만 원 중반~후반대에 걸쳐서 판매되었던 제품이 이제는 40만 원 초반~중반대 수준으로 바뀐다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벤치마크 칼럼을 소개하는 현시점에서는 MSRP조차도 크게 의미 없는 숫자에 불과해졌지만, 기본적인 가격 형성 기준점이 높아진다는 건 유쾌한 이야기는 아닐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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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쟁사 제품과도 비교해 봐야겠죠?지포스 RTX 20 시리즈 중에서 좋은 의미로 관심을 끌었던 지포스 RTX 2060 SUPER와 비교해 보았습니다. 게임에 따라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라데온 RX 6000 시리즈가 유난히 낮은 성능을 보여주는 로스트아크를 비롯해, 배틀그라운드나 컨트롤, 사이버펑크 2077과 같은 게임에서는 라데온 RX 6600이 상대적으로 열세에 있었습니다. 반대로 SAM 기능을 활발하게 지원하는 게임에서는 우수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는데요. 대표적으로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나 포르자 호라이즌 4 같은 게임은 라데온 RX 6600이 상당한 성능 차를 기록했네요. 그 외에는 대부분 비슷한 성능 수준이었습니다. 지포스 RTX 2060 SUPER는 출시 당시 MSRP가 $399에 해당했는데, 제품 등급과 가격은 낮아지면서 비슷한 성능을 보인다는 점이 새삼 세월을 느끼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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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은 역시 현세대 제품끼리 비교하는 게 옳을 듯합니다. 같은 메인스트림 라인업을 대표하는 지포스 RTX 3060과도 비교해 보았습니다. 지포스 RTX 3060은 MSRP가 $329에 속합니다. MSRP 자체가 지금은 크게 의미가 없다고는 해도, 같은 MSRP로 출시한다는 건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두 제품을 비교해 본다면 대다수 게임에서 지포스 RTX 3060이 조금 더 좋은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라데온 RX 6600도 충분히 우수한 성능을 보이기는 하나, 체급 차이가 한 등급 정도 나는 듯한 모습이네요. 물론 지포스 RTX 3060은 낮은 MSRP에도 불구하고 실제 판매가가 상당히 높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국내 시장에서 조금 더 공격적인 가격 위치를 잡는다면 라데온 RX 6600 역시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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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VIDIA PCAT 설루션과 AD POWER HPM-100A(WATTMAN) 장비를 활용한 소비 전력 측정(기사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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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치마크 성능이나 게임 성능을 확인해 보았으니, 이제 소비 전력과 같은 항목도 살펴볼 차례입니다. 그래픽 카드 단독 및 시스템 전체 소비 전력을 각각 측정했는데요. 소비 전력, 온도, 부스트 클록은 RTX 2060 SUPER를 제외하면 모두 다른 그래픽카드 제조사의 모델임을 고려하고 그래프를 봐주시기 바랍니다.


    라데온 RX 6600의 진면목을 알 수 있는 소비 전력 결과입니다. 라데온 RX 6600은 TBP가 132 W로 낮은 편입니다. 실제로 그래픽 카드만 단독으로 약 120 W, 시스템 전체 평균으로는 약 225 W를 기록했습니다. AMD에서 공지한 권장 파워서플라이 용량이 450 W라는 점을 고려하면 제법 넉넉한 편입니다. 경쟁사 제품 중 메인스트림 등급 그래픽 카드인 지포스 RTX 3060과 비교하더라도 50 W 이상 소비 전력이 낮습니다. 물론 성능 또한 더 낮기는 하지만, 격차가 느껴질 만큼 크게 벌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전력 대비 성능은 우수한 편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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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퀘이사존에서 입수한 라데온 RX 6600은 레퍼런스 모델과 같은 코어 클록을 지닌 그래픽 카드입니다. 이런 점을 상기한다면, 쿨링 설루션이 다름을 고려해도 대략적인 라데온 RX 6600 코어 온도 추이를 짐작할 수 있는데요. 온도 자체는 4개 모델 모두 풀로드 상태에서 70℃ 영역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라데온 RX 6600과 지포스 RTX 3060은 70℃ 초반, 라데온 RX 5600 XT와 지포스 RTX 2060 SUPER는 75℃를 넘는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지포스 RTX 2060 SUPER를 제외하면 모두 유휴 상태 온도가 40℃를 넘는데, 부하가 적을 때에는 쿨링팬이 돌지 않는 0dBA 기술이 작동하기 때문입니다. 라데온 RX 6600은 최대 72℃ 온도를 기록해 객관적으로 보면 높지 않은 수준입니다. 하지만 제품 등급과 낮은 TBP를 고려하면 온도 자체가 그다지 돋보이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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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음 측정 장비: Cirrus CR-152A 소음측정기(기사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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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데온 RX 6600은 소비 전력만큼 소음 수치도 낮은 편입니다. 지포스 그래픽 카드와 비교하면 10 dBA 이상 낮은 결과입니다. 최신 라데온 그래픽 카드가 레퍼런스, 비 레퍼런스 모델을 가리지 않고 온도보다는 소음 수치를 낮게 가져가도록 설정하고 있는데, 이 모델도 크게 다르지는 않네요. 반대로 너무 소음에만 치중한 나머지 온도가 메인스트림 등급 제품치고는 높다는 느낌마저 듭니다. 미세하게 소음이 증가하더라도 조금 더 쾌적한 온도로 그래픽 카드를 활용하기를 원한다면, 수동으로 팬 속도를 조금 높여봐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온도 / 소음 항목 참고 사항

테스트 시스템, 게임, 해상도, 측정 시간, 드라이버, 테스트실 온도 등 테스트 환경이 같지 않기 때문에 지난 콘텐츠와는 온전히 비교하기 어려운 점 참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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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일 샘플로 진행한 테스트인 만큼 모든 라데온 RX 6600 제품 특성을 대변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레퍼런스 클록으로 작동하며, 별도 조작을 가하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한 테스트인 만큼 어느 정도 추이를 확인하는 건 가능할 듯합니다. 라데온 RX 6600은 기본 상태에서 평균 2,437.4 MHz, 최대 2,479 MHz로 2,500 MHz에 조금 못 미치는 부스트 클록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라데온 RX 6000 시리즈가 전반적으로 높은 부스트 클록을 유지하는 가운데, RX 6600 시리즈는 2,400 ~ 2,500 MHz 영역에 머무르는 경향을 보입니다. 오픈 벤치테이블 환경에서 코어 온도가 70℃ 초반을 기록한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케이스 안으로 들어간 상태에서는 부스트 클록이 소폭 낮아질 수는 있습니다. 물론 팬 속도 자체가 매우 낮기 때문에 적절한 속도로 조절한다면 부스트 클록은 충분히 높은 영역을 유지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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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에서 측정한 테스트 결과들을 이용해 '전성비'라 부르는 전력 대비 성능 그래프를 만들었습니다. 와트당 성능이라고 부르는 편이 이해가 빠를 수 있겠네요. 라데온 RX 6600은 성능 면에서 경쟁사 지포스 RTX 2060 SUPER나 지포스 RTX 3060과 비슷하거나 소폭 낮은 성능을 보였던 반면, 소비 전력 수치는 상당히 낮아 상대적으로 우수한 전성비를 기대해 볼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비교 군에 들어간 4개 제품 중에서는 가장 높은 전성비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다른 제품군과 비교하더라도 꽤 높은 전성비를 보이는 제품으로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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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적인 테스트와 별개로, 이전 라데온 RX 6600 XT 벤치마크 칼럼이 나간 이후 PCIe 3.0 x8 상태로 작동하면 성능에 불이익이 있는지 묻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QM벤치로부터 PCIe 4.0 vs PCIe 3.0 테스트 콘텐츠를 선보이기도 했었죠. 라데온 RX 6600 역시 PCIe 4.0 x8로 작동하는 제품이기에 비교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간단히 내용을 추가해 보았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게임에 따라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존재하기도 합니다. 대표적으로 로스트아크나 데스 스트랜딩, 파 크라이 6에서는 PCIe 3.0 x8로 작동했을 때 오차 범위라고 보기는 어려운 성능 차이가 일어났습니다. 이번에 다룬 15종 게임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성능 차가 크게 나타나지 않았지만, 앞서 언급한 3종 게임처럼 특정 게임에 따라서는 PCIe 3.0 x8로 작동 시 성능 하락이 있을 수 있다는 점 참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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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X 6600 XT보다 더 작지만 1080p 게이밍 성능은 충분하다

    라데온 RX 6600 칩은 Navi 23 XL로, 라데온 RX 6600 XT에서 커팅 한 칩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기존 라데온 RX 6700 XT 이상 제품군이 QHD 혹은 4K/UHD 해상도를 노렸다면, 라데온 RX 6600 시리즈는 명확히 FHD 해상도를 노린 제품이다. 28 CU(=1,792 SP), 114 TMU, 64 ROP, GDDR6 8GB VRAM, 128-bit 메모리 버스를 지녔는데, 여기에 메모리 속도가 14 Gbps로 낮아져 대역폭이 줄어들었다. 라데온 RX 6600 XT가 기대했던 영역보다 더 나은 성능을 발휘했다면, 라데온 RX 6600은 기대했던 영역보다 조금 성능이 덜 나오는 아이러니한 상황.


    그럼에도 불구하고 1080p 게이밍 성능은 충분한 수준인데, 지포스 RTX 2060 SUPER와 대등한 성능이며 지포스 RTX 3060보다는 더 나은 전성비를 앞세우고 있다. 후술할 소비 전력을 함께 고려한다면 작고 가벼운 1080p 게이밍 카드가 등장한 셈. SAM 기능이나 FSR 등 최신 기술에 대한 수혜도 고스란히 받을 수 있다는 점 역시 장점으로 여길 수 있다. 다만 레이트레이싱 성능은 다른 라데온 RX 6000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여전히 아쉬우며, 현실적인 성능을 고려한다면 제한적인 레이트레이싱 효과 사용만 가능하지 않을까.


■ 라데온 RX 6600 XT와 상당한 격차, 오버클록 잠재력은 높은 편

    라데온 RX 6600은 게임 클록 2,044 MHz, 부스트 클록 2,491 MHz로 작동한다. 상위 제품인 라데온 RX 6600 XT나 라데온 RX 6700 XT와는 달리 게임 클록 - 부스트 클록 간극이 제법 큰 편. 다행스럽게도 실제 게임에서는 부스트 클록에 가까운 수치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테스트에 활용했던 샘플에 한해서는 코어 온도가 70℃ 영역이었지만, 케이스 안에 장착하는 일반적인 상황과 높은 부스트 클록 유지를 위해서는 팬 속도를 일부 조절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오버클록은 제법 높은 수치까지 적용이 가능했다. 퀘이사존 테스트에서는 2,750 MHz에 1,075 mV 언더볼팅 적용이 가능했고, 메모리는 15.2 Gbps까지 끌어올릴 수 있었다. 이렇게 오버클록과 언더볼팅을 복합 적용하면 벤치마크 툴 성능과 게임 성능이 6~9% 정도 상승했다. 코어 크기가 상당히 작은 제품인 만큼 온도에 대한 부담으로는 크게 이어지지 않을 듯. 테스트에 활용한 샘플은 GPU 전력량이 100 W로 제한되는 모습을 보였고, 전력 제한을 20%까지 풀었을 때 120 W 수준까지 상승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언더볼팅을 어느 정도 수준까지 적용할 수 있느냐가 부스트 클록 한계치에 대한 해답이 되지 않을까. 다만, 이렇게 오버클록을 적용하더라도 상위 제품인 라데온 RX 6600 XT와는 여전히 큰 격차가 존재한다. 전통적인 XT - Non XT 관계를 생각한다면 조금 아쉬운 부분.


■ 132W TBP, 전성비를 극한으로 올렸다

    라데온 RX 6600은 FHD에서 괜찮은 성능을 보여주었는데, 소비 전력은 그 이상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실제 테스트에서 그래픽 카드 단독 소비 전력은 평균 121.9 W 수준으로, 시스템 전체로 잡아도 225.3 W 수준이었다. 최근 그래픽 카드들이 코어가 비대해지고 전력량을 엄청나게 늘리는 추세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부담이 매우 적은 수준. 동급으로 여길 수 있는 지포스 RTX 2060 SUPER와 비교하면 약 58 W, 지포스 RTX 3060과 비교하더라도 약 55 W 정도 적게 먹는 셈이다. 코어 온도가 의외로 낮지 않은 수준이지만, 팬 속도 조절로 어느 정도 해소할 여지가 있으므로 전력량이 낮은 시스템을 만들고자 하는 사용자에게는 안성맞춤일 듯.


■ $329 MSRP, 혼란한 시장을 어루만져줄 가격으로 판매할수 있을까?

    큰 의미는 없어졌지만, 라데온 RX 6600은 $329 MSRP로 출시했다. 메인스트림 등급 제품임을 고려하면 이전 세대 라데온 RX 5600 XT 정도와 비교해야 할 텐데, 해당 모델은 MSRP가 $279였기 때문에 $50 정도 비싸진 셈. 성능 격차가 20% 수준에 달한다고는 하나, 가격에 민감한 메인스트림 유저에게는 아쉬움을 완전히 지우기는 어려워 보인다. 특히 경쟁사 지포스 RTX 3060이 같은 MSRP를 지니고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하는데, 게임 성능만 놓고 본다면 지포스 RTX 3060이 전반적으로 앞서는 경향을 보인다. 한 가지 변수가 있다면 국내 가격인데, 라데온 RX 6600 XT가 국내 시장에서 저렴하지는 못한 가격대를 유지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라데온 RX 6600 물량 확보가 중요할 듯싶다. 지포스 RTX 3060은 MSRP가 무색한 가격으로 현재도 판매 중인 상황이기에, 시장 상황에 맞추어 가격 거품을 걷어낸다면 라데온 RX 6600 역시 충분한 매력을 어필할 수 있겠다는 기대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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