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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인류는 기록하는 걸 좋아하는 종족입니다. 문자가 존재하지 않을 때에는 벽화와 그림으로 무언가를 남겼죠. 하지만 그림 기록은 후세가 해석하기에는 난해한 면이 있습니다. 학자마다 해석이 다를 수 있고, 사실을 기록한 건지 상상력을 발휘한 건지는 아무도 모를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문자의 탄생은 인류 역사에 엄청난 사건입니다. 사회적 합의가 이뤄졌다는 걸 의미하고, 그림이나 구전으로 이어져 내려오는 기록보다 훨씬 객관적이고 자세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지식과 기술을 다음 세대에 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수단이기도 한데요. 지금의 문명을 이룩한 데에는 글자가 가장 큰 공헌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우리는 다양한 매질에 기록할 수 있습니다. 매일 손 곁을 떠나질 않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처럼 전자기기가 될 수 있고, 반대로 동굴 벽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기록이 남아있는 인류 역사에서 오랜 기간 종이를 사용해온 만큼 기록이라는 단어를 보면 가장 먼저 종이와 펜으로 무언가를 적어나가는 모습이 떠오릅니다. 틀에 박힌 생각이라고 할 수 있지만, 이런 모습을 본떠 태블릿 PC를 만드는 굵직한 브랜드에서는 필기구를 따라 만든 펜을 내놓기도 합니다. 그러나 최신 기술을 접목했음에도 종이의 질감에서 느껴지는 필기감을 완벽히 재현할 수 없기에 거의 모든 문서가 전자화된 요즘까지도 종이로 된 책과 문구류를 찾는 부류가 있습니다. 이들을 사로잡기 위해 관련 브랜드는 단순히 필기구를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좀 더 필기감이 좋은 제품을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필기감이 좋은 제품이라고 하면 단연 만년필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타 필기구와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대를 지니고 관리까지 해줘야 하는 등 여러 수고스러운 점이 많지만, 그만큼 종이를 긁어가며 글귀를 적어간다는 행위를 조금이나마 뜻깊게 만들어 준다는 데에서 매력 있습니다. 하지만 기록을 주로 어디에 하는지 묻는다면 고민하지 않고 컴퓨터라고 답할 수 있습니다. 매일 친구와 메신저를 통해 대화를 나누는 것도 일종의 기록이라고 할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종이에 무언가를 적기 위해선 펜이 필요하듯 컴퓨터에 기록하기 위해선 키보드가 필수입니다.
기계식 키보드는 다른 입력 방식과 다르게 PCB 위에 스위치를 결합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기에 복잡한 설계를 하기 유리합니다. 덕분에 최근 출시하는 기계식 키보드라면 가격대를 불문하고 무한 동시 입력을 지원합니다. 더불어 버튼을 끝까지 누르지 않아도 입력이 되는 특성과 맞물리며 누구보다 빠르게 입력해야 하는 게이밍 키보드로 많이 사용합니다. 점차 게이밍 마케팅에 열을 올리며 누구 하나 가리지 않고 RGB LED로 꾸미기도 하는데요. 그러나 개인적으로 기계식 키보드가 지니고 있는 최대 강점은 개성 있는 키감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프링이 손끝을 밀어내는 느낌은 러버돔으로 만든 반발력과는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앞서 좋은 필기감을 찾아 만년필을 쥐는 것처럼 컴퓨터를 사용하며 좋은 키감을 찾아 기계식 키보드에 다다르는 모습이 비슷해 보이기도 하는데요. 키감에 가장 진심인 브랜드, VARMILO에서 내놓은 키보드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엄연히 따지면 전통적인 기계식 키보드와는 다른 면이 있는데, 어떻게 다른지 함께 보면 좋을 거 같네요.
우선 패키지는 비닐로 완전히 밀봉돼있습니다. 손이 직접 닿는 키보드 특성상 만일 재포장 흔적이 있다면 구매자 입장에서 불쾌할 수 있는데, 이런 상황 자체가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했습니다. 또한, 기계식 키보드라는 걸 고려하더라도 결코 저렴한 편이 아니라는 점에서도 이런 밀봉 처리는 비싼 값을 제대로 하는 듯한 인상을 줍니다.
대체로 어두운 색상을 사용한 키보드와 달리 패키지는 흰색을 주로 사용하여 매우 화사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전면에는 독특한 수채화 위에 qwerty 배열을 각인했습니다. 뒷면에는 VARMILO 주소, 전화번호 등을 기재했습니다. 이 패키지에 어떤 키보드가 담겨있는지는 측면 스티커를 통해 간략히 표기했습니다. 칼럼에 사용한 키보드는 MA108M 기반에 V-SILK 키캡을 적용한 다크 그레이 색상입니다. 구성품은 키보드 본체와 USB Mini-B to Type-A 케이블, 키캡 리무버 그리고 각종 문서를 제공합니다.
다크 그레이라는 이름처럼 검은색에 가까운 하우징과 어두운 회색 키캡이 반겨줍니다. 외형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만들었는데요. 만일 104키 배열이라면 숫자 키 패드 위쪽에 공간이 생겼겠지만, 그 마저도 각종 멀티미디어 키로 꽉꽉 채운 108키 배열을 사용하여 빈 공간을 최소화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전체적인 배열이 ANSI(American National Standards Institute) 규격에 부합해 추후 다른 키캡을 사용하더라도 호환성 이슈에서 비교적 자유롭습니다. 하우징 표면은 독특하게 나무 단면처럼 마감했습니다. 마침 하우징 색상이 많이 어두워서 아프리카의 대표 특수목인 흑단처럼 보이는데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듭니다. 하지만 접하기 힘든 마감인 만큼 보는 시각에 따라 호불호가 나뉠 수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오랜 기간 동안 사랑받아온 VARMILO 키보드이지만, USB 포트만큼은 많은 사용자에게 아쉽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그 이유는 Type-C도, Micro-B도 아닌 Mini-B 포트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점차 키보드를 포함한 많은 주변기기들이 Type-C로 통합되고 있는 시기인 만큼 VARMILO도 인터페이스를 개선하면 좋을 거 같습니다. 그래도 생각보다 USB 케이블 탈부착되는 풀 배열 키보드가 적다는 점에서 여전히 경쟁력이 있는 지점이기도 합니다.
키캡 높이는 VARMILO 프로파일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MA108M는 스위치를 정방향으로 채결하여 키캡 높이에 따른 간섭이나 제약이 없는데, 과거 VARMILO에서 내놓는 키보드 중에는 역방향으로 채결한 키보드도 있었습니다. 이때 Cherry 프로파일과 유사한 사용감을 제공하면서도 스위치와 간섭이 발생하지 않는 키캡을 만들고자 했는데, 그 키캡이 바로 VARMILO 프로파일 키캡입니다. 그래서 언뜻 보기에는 Cherry 프로파일과 같아 보이고 실제 사용감도 구분하기 힘든 수준이지만, 1대1 비교를 하면 미세하게 VARMILO 프로파일이 조금 더 높습니다.
키보드 하판도 상판과 마찬가지로 나무 단면 패턴을 사용했습니다. 키캡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상판과 달리 하판은 가릴만한 요소가 없다시피 하기에 나무 단면을 좀 더 극명하게 관찰할 수 있습니다. 하판 가운데에는 여느 키보드와 마찬가지로 모델명와 브랜드 이름 등을 간략히 적은 스티커를 부착했는데요. 하나 다른 점이 있다면 알루미늄 스티커를 사용했습니다. 이런 키보드를 사용하면서 잘 마주치지 않는 곳까지 높은 완성도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엿볼 수 있습니다. 키보드 각도 조절 다리는 총 2단으로 구성했으며 키보드를 사용하면서 밀리지 않도록 미끄럼 패드를 잘 부착했습니다.
키보드 무게는 1,251 g으로 측정됐습니다. 키보드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대체로 풀 배열 기계식 키보드가 1 kg 초반 정도 된다는 걸 고려했을 때 다소 묵직합니다.
최근 많은 기계식 키보드에 RGB LED를 탑재하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VARMILO MA108M 다크 그레이 BOLD는 단색 LED만 제공합니다. 만일 RGB LED를 선호하는 분이라면 아쉬울 수 있는 지점인데요. 그러나 백라이트 LED를 투과하지 못하는 키캡 특성까지 고려해보면 시각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가격을 고려했을 때 아쉬움이 남는 건 사실이지만, 흰색 LED 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있다고 생각합니다. 백라이트 LED 밝기 및 효과는 Fn과 방향키를 조합해서 변경할 수 있습니다.
칼럼에 사용한 키보드는 VARMILO EC 핑크 스위치를 탑재했습니다. 핑크 스위치에 대해 알아보기 전, VARMILO EC 스위치가 무엇인지 알 필요가 있는데요. 우선 EC는 Electrostatic Capacitive의 앞 이니셜만 딴 단어입니다. 직역하면 정전용량인데, 흔히 Noppoo나 Topre로 잘 알려진 정전용량 키보드와 동일한 접점 방식입니다. 대신 VARMILO는 앞선 두 브랜드와 달리 러버돔이 아닌 스프링을 사용하여 반발력을 만드는 전통적인 기계식 스위치와 비슷한 구조를 지니고 있습니다. 덕분에 기계식 키보드와 유사한 키감을 구현하여 기존 사용자에게 이질감 없는 사용감을 전달하는 동시에 물리적인 접점이 없는 정전용량 방식을 활용하여 내구성 이슈에서 한결 자유롭기까지 합니다. VARMILO EC 스위치의 구체적인 작동 방법에 대해서는 아래 영상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VARMILO는 기계식 스위치와 유사한 구조를 지니면서도 물리적 접점이 없는 정전용량 방식을 사용한 스위치를 통해 키감과 내구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VARMILO EC는 키압에 따라 로즈, 핑크, 데이지 스위치로 분류했습니다. 모두 키압 그래프가 선형적으로 나타나는 리니어 스위치인데요. 핑크 스위치는 그중 중간정도 되는 키압을 지니고 있습니다. 입력 압력과 최종 압력이 Cherry MX 적축과 비슷하기에 기존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해오던 분이라면 어렵지 않게 적응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좌우로 긴 키에 이질감을 줄여주고자 사용한 스태빌라이저는 철심이 보강판 아래에 있는 체리식을 사용했습니다. 철심을 별도로 사용한 장치인 만큼 유격이 있다면 철심이 철컹거리는 소리를 발생하며 자칫 이질감이 들 수 있는데요. 오른쪽 Shift가 조금 먹먹하지만, 그 점을 제외하고는 철심에 윤활 처리를 충분히 하여 문자열과 비교했을 때 이질감이 적습니다.
키캡 재질은 PBT, 각인은 염료 승화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최근에는 백라이트 LED 투과를 위해 이중 사출 각인을 사용하는 키보드가 많지만, 염료 승화 방식도 LED 투과가 안될 뿐 내구성 면에서 우위를 가리기 어려울 만큼 뛰어난 각인 방식입니다. 또한, 폰트와 바깥쪽을 따로 사출 하는 이중 사출 각인과 달리 베이스가 되는 PBT 키캡에 염료를 먹이는 방식이라 한결 폰트가 배경과 잘 동화된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그러나 각인이 너무 구석에 치우쳐있거나, 특정 키캡만 각인 위치가 이상할 때가 있는데, MA108M 다크 그레이 BOLD에서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그밖에 VARMILO는 V-SILK 키캡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는데요. 실제로 만져봤을 때 손끝에 닿는 느낌이 아주 부드럽습니다. 흔히 PBT 키캡이라고 하면 무조건 거친 느낌이 든다고 잘못 알려져 있는데, 이는 VARMILO처럼 표면 가공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충분히 다른 사용감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두께는 1.24 ~ 1.40 mm로 전체적으로 두꺼우면서 편차도 적습니다. 키캡이 두꺼울수록 스위치가 지닌 특성이 드러나기보다는 안정적이고 정갈한 키감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VARMILO EC가 대부분 스위치 개성이 비교적 덜 드러나는 리니어 방식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잘 어울리는 키캡이라고 생각합니다.
분해 과정 자체는 어렵지 않습니다. 보강판과 하판을 고정하는 나사 2개를 제거하고 사용하지 않는 카드 등을 사용하여 맞물려 있는 상판과 하판을 분리하면 됩니다. 그러나 나사에 사용자가 키보드를 분해했는지 확인하는 스티커가 있으므로, 임의로 분해할 경우 추후 서비스를 제공받는 데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PCB와 하판 사이에는 잡다한 떨림과 소음을 줄이기 위해 흡음재를 사용했습니다. 흡음재 두께가 다소 얇은 편이지만 하우징 공간이 워낙 좁은 터라 제 기능을 잘 해냅니다.
스위치는 앞서 키캡을 뽑은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 정방향으로 체결했습니다. 덕분에 꼭 간섭을 염두하고 설계한 VARMILO 프로파일 키캡이 아닌 Cherry 프로파일 키캡을 사용하더라도 사용상에 지장에 없습니다. 그밖에 보강판용 스위치(3핀)를 사용했으며, PCB에는 무보강판용 스위치(5핀)를 고려한 설계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스위치를 솔더링 처리하여 단단히 고정했으므로 키감에 영향은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주요 컨트롤러는 LC17C6702와 LC17K6801을 사용했습니다.
타건 영상은 주변 소음이 통제하기 위해 방음 부스에서 진행했으며, 방음 부스에 대한 정보는 소개 리포트를 참고해 주시면 됩니다. 마이크는 ZOOM H6를 사용했으며, 키보드와 마이크 간 거리는 약 30 cm입니다. 또한, 책상으로 전해지는 잔진동이 녹음되지 않도록 삼각대로 마이크를 고정했습니다.
방음 부스 소개 리포트 보러 가기
변인을 최대한 통제했지만, 청취 환경에 따라 소리 성향 및 음량이 다르게 들릴 수 있습니다. 타건 영상 시청 시 헤드폰, 이어폰 착용을 권장해 드립니다. 타건 영상에 등장하는 키보드는 VARMILO EC 핑크 스위치를 사용했습니다. 앞서 스위치에 대해 설명해드렸던 것처럼 Cherry MX 적축과 같은 키압을 지니고 있는 만큼 가볍고 빠르게 문자를 입력하기 편한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인지 묵직함보다는 경쾌한 키감인데, 일반적인 기계식 스위치와 구조가 다른 점도 한 몫한다고 예상합니다. 또한,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하면서 예민하게 반응하는 통울림 소리도 거의 듣기 어렵습니다. 단단한 하판과 흡음재 역할이 컸으리라 예상하지만, 두 요건을 모두 만족하면서도 통울림이 있었던 몇몇 키보드를 생각해보면 그저 VARMILO가 하우징 설계를 잘했다고 밖에 볼 수 없을 거 같습니다. 스태빌라이저는 꼼꼼한 윤활 처리 덕분에 이질감 없이 문자열과 비슷한 키감을 제공합니다.
■ VARMILO EC 스위치
전통적인 기계식 스위치는 오래 사용하면 물리적인 접점의 노후로 인해 채터링 현상이 발생합니다. 흔히 한번 입력했는데 2~3번 입력되거나 키를 꾹 눌러 입력하는 도중 입력이 끊기는 현상이 모두 이런 노후화로 인해 생기는 불편함입니다. 키보드 브랜드는 이런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해법들을 제시했습니다. 디솔더링 과정 없이 손쉽게 스위치를 교체할 수 있도록 핫스왑 기능을 제공하거나 IR 센서를 활용해 물리적인 접점을 제거하고 적외선 신호 통과 여부를 통해 키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말이죠.
VARMILO 역시 기계식 스위치를 대체하기 위해 오랫동안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는 앞서 말씀드린 두 사례가 아닌 정전용량을 활용한 완전히 새로운 스위치를 선보였습니다. 앞서 IR 센서를 활용한 예시처럼 물리적인 접점이 없으므로 스위치 고장으로 인한 키보드 작동 불능 가능성을 낮추는 동시에 기존 기계식 키보드가 지니고 있던 키감까지 모두 챙겼습니다.
■ 뛰어난 키감
사람마다 같은 걸 경험하더라도 받아들이는 게 다른 만큼 좋은 키감을 정의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대체로 변수가 적고 정갈한 키감을 선호합니다. 정리하자면 키감은 이질감이 적으며 균일해야 하고, 타건음은 통울림이 적고 잡다한 소리가 작아야 합니다. 이렇게 말하는 건 쉬워도, 실제로 구현해내는 건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VARMILO는 이 모든 걸 보기 좋게 해냈습니다. 기존 Cherry MX 스위치를 사용한 키보드들도 훌륭한 키감을 경험시켜줬지만, VARMILO EC 스위치는 Cherry MX 스위치 특유의 서걱거리는 소리마저도 줄여가며 부드러운 키감을 만들어냈습니다. 오랜 기간 많은 키보드 마니아 사이에서 꾸준히 사랑받아온 VARMILO의 명성을 다시 한번 확인한 시간이었습니다. 물론 USB 인페이스나 단색 LED 등 완벽한 키보드는 아니지만, 키감 하나에 집중하고 싶은 분이라면 분명히 좋은 선택이 될 겁니다.
퀘이사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4.0 국제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VARMILO MA108M 다크 그레이 BOLD VARMILO EC 핑크 스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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