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버클록 CPU와 지포스 RTX 3090 Ti 구성도 이상無!
바로 다음 달인 2022년 9월부터 수개월 동안은 PC 하드웨어 마니아에게는 즐거운 시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AMD와 INTEL의 차세대 CPU 그리고 AMD와 NVIDIA의 차세대 그래픽카드까지 잇달아 출시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CPU와 그래픽카드는 PC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이기에 하드웨어 마니아가 아니더라도 많은 관심을 받는 부품이죠. 하지만, 향상된 성능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높아진 소비전력과 발열에 대한 걱정 역시 커지고 있습니다. 케이스는 CPU 쿨러나 그래픽카드 쿨러처럼 열원을 직접적으로 식혀주지는 않지만, 해당 역할을 하는 쿨러의 효율에는 매우 큰 영향을 줍니다. 케이스 쿨링만 잘 되더라도 훨씬 더 쾌적하고 안정적인 시스템을 운용할 수 있죠.
이번 테스트의 핵심인 마이크로닉스 GX2-뉴런 메쉬는 전면 메시 패널, 상단과 전면에 360 / 280 mm 규격 라디에이터와 최대 11개의 쿨링팬을 지원하는 사양에서 알 수 있듯이 시스템 쿨링에 강점을 지닌 케이스입니다. 특히, 좌측 패널 에어홀 부분에 120 mm 쿨링팬 2개를 탑재해 그래픽카드 쿨링에 직접적인 도움이 됩니다. 이는 위 테스트 항목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해당 에어홀에는 인더스트리얼 감성이 느껴지는 하우징을 적용해 디자인적으로도 독특함을 선사합니다. 결론적으로 GX2-뉴런 메쉬는 독특한 디자인과 준수한 시스템 쿨링 성능을 갖춰 오버클록 CPU와 고성능 그래픽카드를 장착한 하이엔드 게이밍 시스템을 구성하기에 적합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케이스를 제외한 다른 부품은 마이크로닉스가 아닌 다른 브랜드를 사용했음에도 조립과 작동에 전혀 문제가 없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풍부한 저장장치 지원은 좋지만, 기본 쿨링팬 구성은 다소 아쉽다
개인적으로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위에서 언급했듯이 쿨링 부분이라고 생각하지만, 요즘 출시하는 다른 케이스와 비교해 월등한 또 하나의 장점이 있는데요. 바로 저장 장치 확장성입니다. 최근 케이스는 보통 4~6개 정도의 저장장치를 장착할 수 있으며, 이 부분에 특화된 케이스라 하더라도 많아야 10~12개 정도인데, GX2-뉴런 메쉬는 3.5" 10개와 2.5" 6개 혹은 3.5" 8개와 2.5" 8개로 구성할 수 있어 총 16개의 넉넉한 개수를 지원합니다.
아쉬운 부분으로는 기본 쿨링팬 구성인데요. 120 mm 쿨링팬 6개를 기본으로 제공하는 것과 소음 크지 않다는 부분은 만족스럽지만, 전원 커넥터가 IDE 타입이라 RPM 조절이 불가능합니다. PWM 4핀까지는 아니더라도 사용자가 취향에 따라 속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3핀 구성에 최대 RPM을 좀 더 여유 있게 설정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