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EAR BLACK 외형 및 특징 ![퀘이사존](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4/06/19/a7084f366e4a94a0be4956de61c82659.jpg) ![퀘이사존](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4/06/19/29427b6e95db6f09a1626eeb6b4d9d4e.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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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 대칭형
[측면 버튼] 좌측, 오른손 전용 [케이블] 탈부착 가능
CLEAR BLACK 옵션 기준 하우징이 반투명에 가깝습니다. 그래서인지 팜 커버 끝부분과 휠 부분에 활용한 빨강 포인트가 먼저 눈에 들어왔습니다. 천천히 살펴보니 반투명 하우징에 녹아있는 디테일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그저 내부를 어렴풋하게 보이도록 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출을 디자인 요소로 승화시켰습니다. 보통 안쪽이 보일 듯 말 듯 한 디자인은 위태로운 느낌을 주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X2H는 대칭형 마우스답게 하우징 안쪽 모양이 대칭에 가깝게 구성되어 있어 묘한 안정감을 주는 상반된 매력이 공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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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튼 프레임과 하판 간격은 위 사진 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는 정도이며, 좌우가 균일합니다. 버튼을 누르면 닿기 직전까지 내려가며 억지로 강하게 눌러야 닿는 수준입니다. 손가락을 올려뒀을 때 느껴지는 유격감은 없으며, 힘을 살짝 줘서 흔들어봐도 딱히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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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튼 프레임 옆 부분 간격이 균일하며 해당 부분에 손가락을 올려둔 채로 눌렀을 때도 살이 집히는 현상은 없었습니다. 팜 커버와 간격도 균일해서 완성도가 높다는 인상을 줍니다. 왼쪽 버튼 아래쪽으로 펄사 로고를 새겼는데, 검은색이라서 눈에 잘 띄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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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면 버튼 높이는 엄지 크기에 따라 달라질 텐데, 마우스 자체가 작은 편이라서 어지간하면 닿을 거로 예상합니다. 하지만 클로 그립을 활용한다면 높은 확률로 앞/뒤 버튼 사이에 엄지를 두게 될 텐데, 이렇게 쥐고 마우스를 사용했을 때 잘못 누르는 일은 없었습니다. 앞 버튼 옆으로 마우스 상태를 알리는 인디케이터를 배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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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는 마우스 끝부분에 배치했는데, 잘 보이지 않는 해당 부분까지도 디자인 요소로 삼았습니다. 빨강과 흰색을 조합하여 제품명인 'X'를 표시했는데, 강렬한 색감 덕분에 반투명 하우징을 뚫고 나와 존재감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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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서 양옆으로 전원 스위치와 DPI 버튼이 있습니다. DPI 버튼은 보통 휠 아래 혹은 X2H처럼 바닥에 배치하는데요. DPI 버튼에 다른 기능을 부여하는 분이라면 상단 배치를 선호할 겁니다. 반면에 하드코어 게이머는 혹시라도 모를 잘못 누르는 상황을 완벽하게 제거한 하판 배치를 선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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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사는 상판보다는 하판에 구멍을 뚫어 무게를 낮췄습니다. 다른 게이밍 기어 제조사도 이런 방법을 택하는 경우가 있는데, 펄사만큼 디테일을 신경 쓴 제품은 이제껏 만나지 못했습니다. 한국 기업답게 왼쪽 하단으로 '무선'이라는 단어가 보이며, 왼쪽 상단에 제품명을 새겼습니다. 또한, 오른쪽 구석에는 사이즈를 표기했는데, 마치 의류에 부착된 사이즈 택을 보는 듯합니다. 이 부분 역시 성능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으나, 정성으로 완성한 제품을 구매하여 사용하는 기분은 사양표에 적힌 숫자가 대신하지 못하는 영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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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투명 하우징이라서 인디케이터 조명이 옆뿐만 아니라 위로도 투과합니다. 분해 단락에서 확인할 수 있을 텐데, 이 부분은 펄사가 어느 정도 의도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조명 밝기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조절할 수 있습니다.
▷ 케이블 ![퀘이사존](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4/06/19/36fa066065367733b86b4bd2f0a9e357.jpg)
![퀘이사존](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4/06/19/7032df1402ba98e92dc2b40eeaec3f4b.jpg) ![퀘이사존](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4/06/19/cc9221cf48e9d20227ded734dfdb3dc8.jpg) ![퀘이사존](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4/06/19/648ac19ca9bf2f2046497d6a63ee3b0d.jpg)
무선 마우스는 무선 연결로 사용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배터리 잔량이 부족할 경우 어쩔 수 없이 유선 상태로 활용해야 하는데요. 포트를 아주 깊숙하게 배치하여 이질감을 줄이는 방식이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설계했을 때 케이블을 연결하는 과정이 다소 번거로워지고, 서드파티 케이블을 활용하는 데 큰 제약이 발생합니다.
반면에 포트를 적당한 곳에 배치한 뒤 케이블에 변형을 가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펄사도 이쪽에 해당합니다. 파라코드형이라서 가볍긴 합니다만, 단자부가 길게 튀어나오는 형태라 케이블이 조금씩 늦게 따라오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느낌은 적응 시간을 가져야 익숙해질 겁니다. 그 대신 꺾은 단자부 덕분에 케이블이 바닥에 끌리진 않습니다. 이는 쾌적한 사용감이라는 측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케이블에 보풀이 생길 확률을 낮춰준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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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단자부를 꺾는 방식은 마우스에 연결할 땐 유리한 점이 많습니다만, 동글 어댑터를 연결할 땐 모양이 다소 어색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장단점으로 인해 호불호가 갈릴 텐데, 저는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은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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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글 어댑터 윗면에는 펄사 로고를 음각으로 새겼으며, 아랫면은 미끄러짐 방지 패드를 부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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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출처: pulsar.gg
별도로 판매하는 동글을 활용하면 폴링레이트를 4,000 Hz까지 설정할 수 있습니다.
SUPER CLEAR 외형 ![퀘이사존](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4/06/19/2cb9d6a64f9457ec809e06ba5448fc35.jpg)
SUPER CLEAR 옵션과 어울리도록 케이블과 동글, 어댑터 모두 흰색으로 구성했습니다. 놀라운 점은 사양을 기재한 팸플릿과 로고 스티커까지 하얗게 변경했다는 겁니다. 성능과 직결되는 부분이 아니라서 그냥 지나칠 수 있을 만한 포인트일 수 있겠으나, 기업이 제품을 어떤 마음으로 만들었는지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감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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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 CLEAR 색상 옵션은 CLEAR BLACK과 비교했을 때 버튼부 내부와 왼쪽 버튼 아래쪽에 배치한 펄사 로고가 더 잘 보입니다. 검정 계열보다 시원한 느낌을 줘서 여름과 잘 어울리는 디자인입니다. 빨강 포인트마저도 시원하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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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면 촉감이나 마감은 CLEAR BLACK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마우스에 묻은 지문이 덜 보이는 건 SUPER CLEAR인데, CLEAR BLACK도 눈에 잘 띄는 편은 아닙니다. 그래서 실용적인 면을 따지기보다는 취향이나 데스크셋업, 키보드 색상을 고려하여 옵션을 선택하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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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이사존](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4/06/19/1cb0b698cba0f26091e6dd5ccc73bd8a.jpg) ![퀘이사존](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4/06/19/c944647ea5dffaa28ef41636c136fead.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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