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사진과 전원부 온도 테스트로 GIGABYTE TRX40 AORUS MASTER 제이씨현을 차근차근 살펴보았습니다. 무채색 계통의 색상만을 활용하여 고급스러운 느낌을 높이면서도 기존 AORUS 제품군이 가지고 있던 이미지를 고스란히 계승했기 때문에, GIGABYTE가 추구하는 디자인 철학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물론 GIGABYTE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디자인 철학은 GIGABYTE TRX40 AORUS XTREME에서 십분 보여주었다는 것에는 별다른 이견이 없지만요.
본 제품은 E-ATX 폼팩터 제품답게 넉넉한 확장성을 충분히 보여주었고, 전원부 방열판은 I/O 커버 하단을 지나 오디오 파츠까지 히트파이프로 이어져 있어서 제법 강렬한 인상을 주기도 했습니다. 이런 거대한 방열판 구조가 전원부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온 것인지, 라이젠 스레드리퍼 3970X를 4.0 GHz로 오버클록 한 상태에서도 90 ℃를 살짝 넘는 수준을 보여주었습니다. 메인스트림 데스크톱 시스템이라면 전원부 온도가 제법 높다고 생각될 수 있겠지만, 32 코어로 무장한 3970X를 4.0 GHz로 오버클록 하는 것은 전원부에도 상당한 부담을 주는 만큼 전원부 온도는 충분히 잘 잡아주는 편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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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방면에서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준 제품이기는 하지만 아쉬운 점도 존재합니다. 대표적으로 RGB LED 튜닝 효과가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본 제품은 I/O 커버의 제한적인 영역에만 RGB LED 튜닝 효과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물론 취향에 따라서는 엄격하게 통제된 튜닝이 오히려 제품의 품격을 높여주는 효과로 작용할 수 있지만, 화려한 제품을 원하는 분에게는 조금 아쉬운 이야기일 수 있겠습니다. 또한 E-ATX 폼팩터 크기이기 때문에 케이스에 따라서는 장착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 역시 고려할 부분이겠네요.
이전에 소개해드렸던 GIGABYTE TRX40 AORUS XTREME이 외형과 성능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부담스러운 크기와 가격이었다면, GIGABYTE TRX40 AORUS MASTER는 E-ATX 폼팩터로 비교적 나은 크기와 70만 원 초반대의 가격으로 판매 중이기 때문에 부담감도 확실히 덜 수 있겠습니다. 물론 이런 비용도 부담스럽게 느낄 분들이 충분히 많겠지만, AMD HEDT 시스템을 고려 중인 고급 사용자에게는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특히 전원부 구성 면에서는 GIGABYTE TRX40 AORUS XTREME과 사실상 동급의 구성을 갖추고 있는 만큼, 효율을 중요시하는 사용자에게는 지배자의 명칭을 딴 MASTER답게 확실히 어필할 수 있는 면이 있지 않나 생각하면서 칼럼을 마칩니다. 지배자를 표방하는 강력한 TRX40 마더보드, GIGABYTE TRX40 AORUS MASTER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