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닉스그룹 큐닉스 QX431U 모니터는 화면이 큰 장점을 살려 여러 가지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큰 화면은 3,840 x 2,160 4K UHD 해상도와 조화를 이루기에 물리적으로, 그리고 해상도를 넓게 활용할 수 있죠. FHD나 QHD 해상도와 비교하면 훨씬 많은 정보를 표시할 수 있기에 콘텐츠 생산적인 측면에서 도움이 됩니다. 많은 창을 동시에 띄워두고 사용하거나, 타임라인처럼 콘텐츠를 길게 늘여놔야 할 때 높은 해상도가 제공하는 덕을 톡톡히 봅니다. 물론 간단한 게임을 하거나 영상을 시청하는 데에는 더할 나위 없습니다. 주사율이 60Hz에 불과하지만, AMD FreeSync와 G-SYNC 호환 제어판 활성화가 가능하므로 화면 이질감을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화면을 최대 4개로 나누는 화면 분할 기능을 통해 최대 4개까지 영상 입력 신호를 한 번에 표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요. 다른 저가 제품은 16:9 비율이 고정되는 탓에 화면 분할을 사용하면 비율이 왜곡되곤 하는데, 이 제품은 8:9 비율을 지원해 화면이 왜곡되지 않습니다. 또한, 모니터 OSD 조작이 가능한 무선 리모컨을 기본으로 제공해 적당한 시청 거리를 유지하면서도 모니터를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기기를 연결할 수 있는 HDMI 단자 3개를 제공하지만, 1개만 4K UHD 60Hz가 가능하고, 나머지는 4K UHD 30Hz에 불과하다는 것은 아쉽습니다.
가장 아쉬움이 많았던 부분은 화면인데요. 표현할 수 있는 색상 영역이 sRGB 수준인 것은 그렇다 하더라도 화면 균일도가 많이 부족했습니다. 색온도는 대부분 10000K를 넘어 시원함을 넘어서 차가움이 느껴졌고요. HDR 기능을 지원하긴 하지만, 별도 인증을 받은 건 아녀서 HDR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는 정도로 만족해야 합니다. 물론 가격 비교 사이트 기준 43형 4K UHD 모니터 중에서 가장 저렴한 편에 속하는 50만 원 안팎 가격을 고려하면 이 제품이 가진 부족한 모습은 용서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한마디로 품질을 추구하는 사용자보다는, 커다란 화면과 높은 해상도를 만끽할 수 있는 합리적인 제품을 찾는 사람에게 어울린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참고로 이 제품은 일반 택배가 아닌 큐닉스그룹이 공인한 운송 업체에서 안전하게 제품을 배송한다고 하니 파손 걱정은 조금 덜어도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퀘이사존 두파였습니다.
이어지는 페이지를 통해 제품 사진과 화면 측정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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