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상 회의를 위해 웹캠을 품다 코로나바이러스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비대면 생활을 본격적으로 도입하면서 웹캠 활용도가 굉장히 많아졌습니다. 회사나 학교는 물론 친구들과도 화상 통화로 반가운 얼굴을 보곤 하죠. 기억에 남는 사연이 하나 있는데, 요즘은 많은 사람이 모이기 어렵고 늦은 시간까지 술자리를 가지기 어려우니 화상 통화로 각자 집에서 술을 기울이며 왁자지껄 떠들며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Dell C3422WE / C2722DE / C2422HE 모니터는 5MP 웹캠을 내장해 외부 기기를 연결하지 않아도 화상 회의에 참석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카메라 기능을 지원하는 것뿐만 아니라 적외선 센서가 있어 사람 얼굴을 인식해 Windows 잠금을 해제하는 Windows Hello 얼굴을 사용할 수 있죠. 팀 공동 작업용 허브인 Microsoft Teams 인증을 받아 모니터가 마련한 버튼을 눌러 빠르게 Teams를 켤 수 있고 단축 버튼을 통해 소리를 조절하거나 통화를 바로 수신할 수 있는 특징도 있습니다.
■ 사무용으로 부족함이 없는 기능 하드웨어 커뮤니티에서 Dell은 게임 특화 브랜드인 Alienware 게이밍 모니터로 유명하지만, 일반적으로는 회사에서 사용하는 사무용 모니터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비품에 신경 쓰는 회사를 찾아가면 대부분 삼성이나 LG, 그다음으로 Dell 모니터를 사용합니다. 사무용 모니터로써 경력이 화려한 만큼 모니터를 어떻게 만들어야 일을 할 때 도움 되고 편리한지 비결을 잘 알고 있는데요. 이번에 소개한 Dell C3422WE / C2722DE / C2422HE는 화상 회의에 주목적을 둔 제품이지만, 회사에서 주로 사용하는 만큼 사무를 위한 기능도 지원합니다. 확장성이 좋은 USB 단자를 비롯해 평소 보기 힘든 KVM도 있죠. 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C2722DE, C2422HE는 모니터로 직렬로 확장할 수 있는 MST/데이지체인을 지원하고, C3422WE는 PBP 및 PIP 동시 화면을 지원합니다. 일반인에게는 생소한 기능일지라도 이를 잘 활용하면 업무 생산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 단정한 정장을 입은 듯한 겉모습 Dell 모니터는 예전부터 지금까지 어디 배경에서나 잘 어울릴 수 있는 무던한 외형을 보여왔습니다. 그래서 오랜 시간이 지나도 유행에 뒤처지거나 반대로 촌스럽다는 느낌이 들지 않죠. 저는 얼마 전까지 UltraSharp U2713HM을 보조 모니터로 사용했는데, 2012년에 출시해 베젤이 두껍다는 것 외에는 단정한 모습이라서 만족하며 사용했습니다. Dell C3422WE / C2722DE / C2422HE도 마찬가지로 "Dell 모니터스럽다."라는 생각이 드는 모습입니다. 비디오 콘퍼런싱 모니터 특성상 베젤 아래에 있는 사운드 바가 독특할 뿐이지 가느다란 스탠드와 군더더기 없는 뒷모습 등 불필요한 장식 없이 깔끔합니다. 그러면서도 틸트, 스위블, 엘리베이션, 피벗(C3422WE 제외)을 지원하는 멀티 스탠드를 기본 제공하는 것도 특장점이죠.
■ 이름값을 충분히 만족하는 완성도 지금까지 모니터를 만들어온 시간이 긴 만큼 Dell 모니터는 완성도 높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사용자가 개봉하기 쉽고 환경을 위해 스티로폼이 아닌 종이 재질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상자부터 단차나 유격을 찾아보기 힘든 본체까지 여러모로 신경 쓴 모습이죠. 이는 오늘 살펴본 Dell C3422WE / C2722DE / C2422HE 3개 제품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별도 도구 필요 없이 화면과 스탠드를 버튼을 눌러 간단하게 탈착할 수 있는 편리함은 물론이고 OSD 버튼은 전원과 방향 버튼을 분리해 조작이 쉽습니다.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는 아쉬움이 있지만, OSD 자체도 직관성이 좋고 정리가 잘 되어 있어 원하는 설정에 접근하기 좋습니다. 지원하는 기능이 워낙 다양한 만큼 가격이 조금 있는 편이지만, 화상 회의와 업무 목적으로 활용하기 좋은 사무용 모니터를 찾는다면 비디오 콘퍼런싱 모니터, Dell C3422WE / C2722DE / C2422HE를 크기와 비율에 맞게 고민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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