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 메인에는 컴퓨텍스 Best Choice 제품으로 선정된 Hydro Ti Pro 파워로 빌드된 커스텀 PC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Cloud Factory 콘셉트로 제작되었습니다. 파워서플라이 색상도 커스텀 PC에 맞게 섀시 컬러를 변경했으며, 측면 LCD 창을 통해 케릭터가 움직이는 모습도 연출했습니다.
부스 안쪽에는 ANEMOI로 명명된 새로운 파워서플라이가 전시되었습니다. 특별히 외부 프레임을 분리한 상태로 전시되었는데요. 자세히 들여보다보니 그 이유를 바로 알 수 있었습니다. 일반적인 방열판 이외에 상단부에 알루미늄 방열판을 덧댄 형태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에 히트싱크 높이에 따라 쿨링팬은 25T에서 15T로 변경까지 진행했다고 합니다. 제품 용량은 1000W이며, ATX 3.0 규격을 준수하는데요. FSP 관계자 말에 따르면 더 낮은 소음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FSP 대표 파워로 자리 잡은 Hydro PTM PRO와 Hydro Ti Pro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Hydro PTM PRO는 최대 용량이 1650W까지 확장되었으며, 앞뒤 길이를 180 mm로 줄이는데 집중했다고 합니다. ATX 3.0 규격을 준수하며, 하이엔드 및 플래그십 시스템 사용자를 겨냥한 모델이 되겠습니다. Hydro Ti Pro는 BC AWARD를 수상했습니다. LAMBDA 소음 인증에서 A++로 저소음을 자랑합니다. 함께 소개한 2개 모델 모두 컴포멀 코팅, 팬리스 모드, FDB 쿨링팬을 기본 장착했습니다.
이외에 개발 중인 ADVAN GM, MEGA GM, VITA BD, VITA GM 등 파워서플라이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기존 제품과 다른 네이밍이 눈길을 끌었는데요. 새로운 네이밍 정책을 펼칠 예정일지, 앞으로가 기대됩니다.
많은 ITX 하이엔드 시스템을 사용 중인 소비자가 기다리던 SFX 대용량 파워도 공개되었습니다. DAGGER PRO L로 SFX-L 규격이라는 점을 제품명에서 알 수 있는데요. 크기는 125x125x63.5 mm 크기를 준수하며, ATX 3.0 규격 및 PCIe5를 지원합니다. 팬그릴은 내부 열을 빠르게 내보낼 수 있도로 큼지막하게 구성했으며, 최대 용량은 1200W로 가장 높은 전력을 소비하는 RTX 4090 사용에도 문제없는 구성입니다.
DAGGER PRO 12VO 파워도 공개되었습니다. ATX12VO는 PC 내부 공급되는 전력을 12V로 단일화해 전력 소모를 줄이고 효율을 높이는 것이 주 목적입니다. 다만, 12V 전원을 공급받는 메인보드 제조사의 부담도 커진다는 부정적 견해도 꾸준합니다. 2020년 발표된 ATX12VO(12 Volt Only)는 발상의 전환에서 시작했다. PC에서 사용하는 모든 전원을 전원공급장치에서 끌어 쓰는 것이 아니라 그 중 일부를 메인보드에서도 처리하게 만드는 것인데요. 사진에서 알 수 있듯 파워서플라이 모듈러 포트가 줄었고, 메인보드 주전원 옆에 별도 포트가 구성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White Edition 제품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기존 DAGGER PRO와 HYDRO PTM X PRO 파워 섀시와 케이블을 모두 화이트로 구성했습니다. 커넥터 부분도 빠짐없이 화이트 컬러를 적용했습니다.
MX09 트윈 타워형 쿨러도 공개되었습니다. 149x145x160 mm(쿨링팬 포함) 크기이며, 높이 45 mm 메모리까지는 별도 조정 없이 바로 장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트윈 타워 쿨러는 가운대 쿨링팬을 제거하고, +자 나사로 플레이트를 고정한 후 다시 쿨링팬을 장착하는 방식을 고수해왔는데요. MX09는 패키지에 기본적으로 쿨링팬이 모두 장착된 상태로 제공될 예정이며, 쿨러가 장착된 상태에서 기본 제공되는 드라이버를 통해 조립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히트파이프는 총 7개이며, 상단 커버는 제품명과 로고를 최대한 줄여 깔끔하게 구성했습니다.
일체형 수랭 쿨러 AP 시리즈도 공개되었습니다. AP24, AP36, AP42로 쿨링팬 구성에 따라 숫자가 달라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펌프 중앙에는 FSP 로고와 링, 측면부에 RGB LED가 점등되도록 설계했습니다. 펌프는 최대 3,000 RPM으로 작동하며, 라디에이터 두께는 55 mm입니다. 전시된 샘플 기준으로 쿨링팬과 라디에이터 부분을 보면 일부 여유 공간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추후, 공식 출시된다면 퀘이사 칼럼을 통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케이스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제품명은 CUT593입니다. 상당히 독특한 네이밍 정책을 따르고 있는데요.우선 블랙과 화이트 컬러 선택이 가능합니다. 선정리를 조금이라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케이블을 가려주는 플레이트를 추가했으며, 자석 방식으로 손쉽게 탈착이 가능합니다. 전면 패널은 사용자 취향에 맞게 3가지를 선택할 수 있으며, 측면 공간에는 120 mm 쿨링팬 2개를 추가 장착할 수 있습니다. 그래픽카드는 최대 400 mm, 타워형 CPU 쿨러는 175 mm를 지원합니다.
기존 출시된 파워서플라이와 산업용 파워서플라이도 모두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국내 소비자가 원하던 대용량 ATX 3.0 파워, DAGGER PRO 파워 후속작, 화이트 파워까지 공개했습니다. 이전 행사에서도 케이스와 쿨러가 공개되었지만, 이번처럼 전면에 배치하여 대대적인 홍보를 한 경우는 드물었는데요. FSP는 쿨링설루션에 역량을 더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 판매 제품은 과연 어떤 모습과 성능을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