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GABYTE
회사 이름을 큼직하게 밖아넣는 타사 부스와 달리 기가바이트 부스는 크지만, 회사 이름을 안쪽에 숨겨놓았습니다. 대신 거대한 디스플레이에서 몽환적인 영상이 재생되는 독특한 분위기로 꾸몄습니다.
大(대: 크다는 뜻) AI 시대
시작부터 반겨주는 AI. 임베디드 AI 시스템 하드웨어로 한쪽 면을 채웠습니다. 공장과 소매라는 단어에 스마트를 붙여서 AI를 강조했습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산업용 메인보드, 하드웨어입니다.
주로 AMD 제품으로 이루어진 AI 하드웨어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오른쪽은 AMD 인스팅트 MI300A를 4개 탑재한 머신러닝용 제품입니다. 왼쪽 제품에 AMD CEO인 리사 수 사인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부스 중앙에는 엔비디아 블랙웰 아키텍처를 사용한 GB200 NVL72 랙 스케일 설루션이 금빛 위용을 뽐내며 서 있습니다.
게이머나 일반 소비자에게는 생소할 AI나 산업용 하드웨어가 대부분임에도 사진 촬영이 힘들 정도로 엄청난 인파가 붐볐습니다. AI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가 얼마나 대단한지 실감할 수 있습니다.
누구에겐 AI보다 중요한 게이머 & 일반 소비자용 제품
AI 관련 제품에 많은 면적을 할당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게이머, 일반 소비자 제품을 빼버리지는 않았습니다. 익숙한 AORUS 로고가 박혀있는 면에는 익숙한 하드웨어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퀘이사존에서도 살펴본 바 있는 한정판 메인보드, 그래픽카드를 탑재한 완본체 시스템. 일체형 수랭 쿨러와 디스플레이까지 흰색으로 통일했습니다.
GIGABYTE AORUS 지포스 RTX 4080 SUPER XTREME ICE 리포트 보러 가기
메인보드의 각종 커넥터를 모두 뒤로 옮겨서 앞쪽을 깔끔하게 만든 AORUS STEALTH 메인보드와 호환 케이스를 사용한 완본체입니다. 여기에도 익숙한 사인이 보이는데요. NVIDIA CEO인 젠슨 황 사인입니다.
게이밍 부스지만, 역시 여기에도 AI가 녹아있습니다. 설정한 폴더의 문서 정보로만 답변을 하는 온디바이스 AI Chat RTX와 생성형 AI를 통한 디지털 휴먼, AI NPC인 ACE 시연 시스템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AMD X870E, 인텔 차세대 CPU 지원 메인보드
대망의 신제품입니다. 주로 메인보드인데, AMD가 발표한 라이젠 9000 시리즈와 짝을 이루는 X870E 칩세트와 모두가 알지만, 이름을 말할 수 없는 인텔 차세대 칩세트 메인보드입니다.
기가바이트 X870E 끝판왕인 AORUS XTREME입니다. 빛에 따라 색이 바뀌는 홀로그램 디자인을 광범위하게 적용했습니다. M.2와 방열판, 그래픽카드 모두 도구 없이 분리할 수 있습니다. 전원부는 총 22 페이즈입니다.
새롭게 출시한 AI TOP 브랜드 메인보드, TRX50 AI TOP입니다. 스레드리퍼/스레드리퍼 프로 7000 시리즈 CPU를 사용하여 최대 96코어 192스레드 환경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X870E AORUS 메인보드 3종. 모두 20 페이즈 구성입니다. AORUS MASTER는 XTREME 하위 브랜드답게 디자인이 유사합니다. AORUS PRO ICE는 기판은 물론 각종 슬롯, 전원 커넥터, 심지어 디버그 LED까지 모두 흰색으로 통일했습니다.
다음은 인텔 메인보드입니다. 칩세트 이름을 가려놓은 차세대 AORUS ELITE M-ATX 폼팩터입니다. M-ATX임에도 기가바이트가 자랑하는 그래픽카드, M.2 툴리스 기능을 모두 담았습니다.
같은 AORUS ELITE지만 기판과 방열판이 은색, 흰색인 ICE 메인보드입니다. 메모리 슬롯을 제외하면 각종 커넥터와 슬롯이 흰색입니다.
그래픽카드 툴리스 분해를 지원하는 ITX 메인보드입니다. ITX 시스템은 특히 손을 넣을 공간도 부족한 경우가 많은데, 버튼을 눌러서 그래픽카드를 교체할 수 있습니다.
이름만큼 구성이 비슷한 AORUS ELITE 메인보드 2종입니다. ICE는 흰색, 일반 모델은 검은색입니다. 두 제품 모두 총 19 페이즈 전원부 구성입니다.
크리에이터를 위한 AERO G 메인보드. 직선으로 딱딱 각진 AORUS와 달리 일부 방열판이 부드러운 곡선입니다. ICE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기판, 슬롯 등이 모두 흰색입니다.
인텔 차세대 메인보드에는 AORUS XTREME이 없어 일단 MASTER가 최상위입니다. 하지만 그 위치도 위태로운데, 굉장한 신제품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하이엔드에 속하므로 무려 총 21 페이즈 전원부 구성입니다.
역시 ICE 시리즈답게 흰색을 적극 사용한 컬러링이 인상적입니다. 일부 제품의 전유물이던 기판 등 올 화이트 메인보드 신제품이 다수 출시되어 굉장히 기쁘네요.
오버클록 특화에서 끝판왕을 노리는 인텔 차세대 CPU 지원 타키온 메인보드입니다. 기존 타키온 메인보드는 모두 검은색에 디자인이 크기 바뀌지 않았는데, 랙 메인보드처럼 메모리 슬롯을 위에 놓고 ICE 시리즈처럼 흰색이 되었습니다. 그야말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바뀌었다고 봐도 무리는 없겠네요. 전원부는 총 22 페이즈나 됩니다.
그래픽카드는 신제품이 적습니다. VIP 부스 런치 이벤트에서 소개한 바 있는 RTX 4070 Ti SUPER AI TOP입니다. 금속 하우징과 블로워팬 구조는 옛날 그래픽카드를 생각나게하지만, 미려한 은색과 곡선은 AI가 필요 없더라도 구매욕을 자극합니다. 소음, 낮은 쿨링 효율 등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블로워팬은 내부 온도에 영향을 덜 주는 장점이 있는 만큼 소비자 취향에 따라 가치는 충분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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