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20

Thermalright Peerless Assassin 120 SE 서린 시리즈      CPU 소비전력과 발열이 증가하고, 케이스 호환성이 좋아지면서 일체형 수랭 쿨러를

2023-10-10

Thermalright TA140 EX WHITE 서린     PC 시스템을 구성할 때 극히 실용적인 면에 초점을 두는 사용자가 아니라면 대부분 제품 디자인 (외형) 에 신경

2023-07-18

Thermalright COGAGE Sanction 120 서린     지금으로부터 꽤 오래전인 2009년쯤 Thermalright 서브 브랜드로 COGAGE가 있었습니다.

2023-05-15

Thermalright SI-100 서린     국내에서 흔히 플라워형이라 부르는 탑 플로우 top-flow 형 공랭 쿨러는 일반적으로 타워형보다 낮아 케이스 호환성과 메인보드

2023-04-21

  TeamGroup T-CREATE DDR5-6000 CL48D CLASSIC 32GB(16Gx2) 서린     심플 & 미니멀 스타일을 추구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2023-04-19

ARCTIC Liquid Freezer II 360 서린     '가성비 좋은 쿨링팬'이라는 타이틀에 어울리는 제품으로 ARCTIC P12를 빼놓을 수 없는데, P12가 특히

2023-03-21

Thermalright Phantom Spirit 120 SE 서린     Thermalright는 오랫동안 CPU 쿨러 분야에서 이름을 떨치고 있습니다. 2000년대 초반에도

2023-03-08

  TeamGroup MP44L M.2 NVMe 서린 (1TB)     빠른 속도를 원하는 시장 니즈에 따라 HDD를 대체하기 위해 SSD (2.5") 가 등장했습니다.

2023-03-08

ARCTIC P12 PWM PST 서린     RGB LED 제품이 유행하고 있지만, 순수한 성능이나 가격에 중점을 두는 사용자도 많습니다.

2022-10-25

TeamGroup DDR5-4800 CL40 Elite Plus 블랙 서린 (16GB) 장착하면 4,800 MHz 바로 인식, 방열판도 기본     메모리 시장에서 높은

2022-08-04

다만, 서린씨앤아이 유통 모델 기준으로 두 시리즈의 가장 저렴한 모델이 각각 45,400원 (Peerless Assassin 120 SE) 과  56,800원 (Peerless Assassin

2022-07-01

인텔 12세대용 최고의 가성비 공랭 쿨러    개인의 여건에 따라서 차이는 있지만, 여러 분야에서 어떤 제품을 평가하는 데에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가격 대비 성능 정도를 뜻하는 '가성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야 가격보다는 오히려 심리적 만족감을 중시하는 '가심비'라는 소비 형태도 주목받고 있지만, 아직은 여러 시장에서 '가성비'가 여전히 핵심 키워드라고 할 수 있죠. 특히, 어떤 제품을 구매할 때 이것저것 따져가며 많은 고심을 하는 일반적인 소비자에게 '가성비'는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PC 하드웨어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더욱더 명확히 와닿을 텐데요. 다양한 부품이 모여 완성되는 데스크톱 PC 특성상, 같은 품목이라도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보니 더욱더 가성비에 신경 쓸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 6월에 소개해드린 Thermalright Peerless Assassin 120의 가성비는 누구나가 인정할만했습니다. 공랭임에도 INTEL 12세대 플랫폼에서 보급형 수랭 쿨러 정도는 가볍게 넘어버리는 성능에 비슷한 구성의 다른 고급형 듀얼 타워 제품보다 더 저렴한 5만 중반대로 주목받았죠. 공랭 쿨러 호환성에 가장 중요한 높이도 157 mm밖에 되지 않아 웬만한 미들 타워 케이스에도 문제없이 장착할 수 있습니다.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지만, 컬러도 기본, BLACK, WHITE, WHITE ARGB의 4가지로 구성하여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Thermalright Peerless Assassin 120 시리즈는 앞서 언급한 제품 외에 'SE'가 붙은 조금 더 저렴한 라인업도 있습니다. 기본 모델의 가성비도 좋지만, 성능에 영향을 주는 부분은 그대로 유지한 채 상단 커버, 보증 기간 같은 부가적인 부분만 조금 타협하여 가격 부담을 낮춰 가성비와 실용성을 더욱더 높인 라인이라 할 수 있죠. 이쯤에서 대부분 예상하셨을 텐데요. 맞습니다. 이번 칼럼에서 살펴볼 제품이 바로 Thermalright Peerless Assassin 120 SE입니다. 과연 실제로도 Thermalright Peerless Assassin 120이 보여준 성능을 그대로 보여주는지 그리고 차이점은 어떤 것인지 본문을 통해 함께 확인해보시죠. ※ CPU 쿨러 테스트 플랫폼 변경 안내    2021년 12월 31일부터 등록하는 CPU 쿨러 칼럼의 테스트는 INTEL 12세대 플랫폼에서 진행합니다. 기존 INTEL 9세대 플랫폼보다 발열량을 높였고, CPU 특성, CORSAIR 7000D AIRFLOW 케이스의 좌측 패널을 탈거한 세미 오픈 형태, 파워서플라이와 공통 서멀컴파운드 변경, 보유 샘플 변경 등 다수의 조건이 달라졌기 때문에 기존 자료와 직접적인 비교는 무리가 있음을 밝혀둡니다.    최근 몇몇 Thermalright 제품 패키지를 보면 색상과 코팅을 적용해서 상당히 다채로워진 것을 알 수 있는데, 칼럼 제품인 Peerless Assassin 120 SE는 전통(?)대로 황토색 박스에 제품명, 그림, 특징 그리고 사양이 간단하게 기재된 패키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Peerless Assassin 120 SE 히트싱크, 120 mm 쿨링팬 2개, INTEL & AMD CPU 설치 키트, PWM 1 to 2 스플리터(Y케이블), 서멀컴파운드, 쿨링팬 클립, 설명서를 기본 구성물로 제공합니다. 참고로 서멀컴파운드는 퀘이사 칼럼을 통해 준수한 성능을 갖춘 것으로 확인된 TF7입니다.     듀얼 타워는 열 방출을 담당하는 히트싱크 뭉치가 말 그대로 2개가 구성된 형태에 쿨링팬을 탑재합니다. 간혹 쿨링팬이 2개의 히트싱크 사이에 1개만 탑재되는 제품도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전면과 가운데에 1개씩, 총 2개가 탑재되는 것이 기본 구성이죠. Thermalright Peerless Assassin 120 SE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베이스에서 U자 형태로 배치된 히트파이프에 알루미늄 방열핀을 관통 압입식으로 결합하였으며 120 mm 쿨링팬은 전면과 가운데 탑재합니다. 히트파이프는 지름 6 mm 규격 6개를 사용하였고, 니켈 도금하여 산화가 되지 않도록 처리하였습니다.     제품 크기는 125(L) x 135(W) x 155(H) mm입니다. 듀얼 타워 쿨러임을 고려하면 높이가 155 mm로 낮은 편에 속하는데, 상단 커버가 적용된 Peerless Assassin 120보다 약 2 mm가 더 낮습니다. 따라서 케이스 호환성에서도 조금 더 낫습니다. 일반적인 미들 타워 케이스라면 간섭을 걱정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죠.    대표적인 튜닝 메모리인 G.SKILL Trident Z(높이 약 43.5 mm) 정도는 디자인 균형미를 거의 그대로 유지하고, 전체 높이도 160 mm 이하로 억제하여 사용할 수 있지만, 그보다 더 높은 메모리를 사용하면 쿨링팬을 더욱더 높게 위치시켜야 해서 케이스 측면 패널과 간섭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사용 중인 메모리 구성과 케이스의 공랭 쿨러 호환성을 파악해 두는 것도 필요합니다. 히트파이프 배열도 조금 특이한데요. 그래픽카드와의 간섭을 최대한 줄이고자 히트파이프를 비대칭으로 배열한 것입니다. 상대적으로 많이 휘어진 부분을 케이스 상단을 향하도록 하여 설치하면 됩니다.      최상단 방열핀은 다른 방열핀과 다르게 검은색으로 되어 있습니다. 상단에 커버가 미적용되었지만, 나름의 소소한 멋을 느낄 수 있습니다. 양각으로 처리한 로고도 보이네요.    베이스 재질은 구리지만, 산화 방지를 위해 니켈 도금하였습니다.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보호 필름이 부착되어 있으니 장착 전 반드시 제거하시기 바랍니다. 제조사 측 설명으로는 방향에 상관없이 성능 편차가 크지 않은 AGHP(Anti Gravity Heat Pipe)라는 6 mm 히트파이프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기본 제공 쿨링팬 2개는 모두 같은 규격인 TL-C12C PWM 모델입니다. 가장 일반적인 120 x 120 x 25 mm 크기를 하고 있죠. PWM 기능을 지원하고 작동 최고 속도는 1,550 RPM입니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이 있는데요. 일반적인 쿨링팬이 정면 기준으로 시계 반대 방향으로 회전한다면 기본 쿨링팬은 시계 방향으로 회전합니다. 그에 따라 블레이드가 휘어진 방향도 반대입니다. 프레임은 정사각형입니다. LED가 없는 모델이라 블레이드와 프레임 모두 검은색으로 되어있습니다.    Thermalright Peerless Assassin 120 SE 라인업에는 기본형 외에 ARGB와 WHITE ARGB 모델도 있으니 취향이나 시스템 컬러 콘셉트에 맞게 선택하면 됩니다. ■ 쿨러 장착 방법※ INTEL 10세대 마더보드부터 기존 세대보다 CPU 소켓과 램 슬롯 간격이 좁아져, 일체형 수랭 쿨러에 따라 램 풀뱅크 장착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장착 방법에는 INTEL 11세대용 NZXT N7 Z590 마더보드를 사용하였으니 참고 바랍니다.1. 장착할 플랫폼에 맞게 기본 부품을 준비합니다. 2. 백플레이트를 마더보드 후면에 놓습니다.3. 플라스틱 서포트를 마더보드 위에 올려놓습니다.4. 히트싱크 고정용 브래킷을 설치합니다.5. CPU 위에 서멀컴파운드를 도포합니다.6. 히트싱크를 설치합니다.7. 마더보드에 메모리를 장착합니다.8. 쿨링팬을 히트싱크에 설치합니다. 메모리를 풀뱅크로 구성하여도 문제가 없지만, 높이가 높은 메모리를 사용할 경우 전면 쿨링팬 높이를 조절해야 합니다.     CPU는 INTEL Core i9-12900K를 P-core 5.0 GHz / E-core 4.0 GHz(전압 1.235v, LLC Turbo)로 오버클록 하여 AIDA64 Stress FPU로 FULL LOAD 시 CPU Package Watt를 약 250W가 되도록 설정하였으며, 쿨링팬 PWM 모드는 Normal Preset(CPU 온도 기준)으로 하였습니다. 모든 부품은 CORSAIR 7000D AIRFLOW 케이스에 설치한 상태입니다. 수랭 쿨러 라디에이터는 상단에 설치하고, 공랭 쿨러 테스트 시에는 상단에 기본 쿨링팬과 동일한 140 mm 3개를 추가합니다. 모든 케이스 쿨링팬은 1,000 RPM 고정으로 작동합니다. 쿨러 자체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서멀컴파운드는 Halnziye HY883으로 통일하였고, 일체형 수랭 쿨러 펌프 속도는 모두 100%로 설정하였습니다. ▲ 사진을 누르면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테스트 플랫폼 마더보드는 GIGABYTE Z690 AORUS MASTER를 사용하였습니다. 튼실한 전원부 방열판 및 M.2 방열판, 높은 전원부 사양 그리고 백플레이트까지 적용한 제품으로 경쟁사 동급 모델과 비교해 하드웨어 구성이 좋습니다.    파워서플라이는 CORSAIR HX1000 80PLUS PLATINUM으로 안정적인 출력과 고효율, 135 mm 대형 쿨링팬, 시원하게 뚫린 통풍구, 넉넉한 케이블 구성 그리고 +12V Rail 출력을 Single 혹은 Multi로 2가지 모드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소음 측정 시 소음계는 쿨링팬으로부터 30 cm 거리에 삼각대로 고정하였으며 특히, 일체형 수랭 쿨러 쿨링팬과 책상 면이 붙어있을 때 발생하는 잡음과 진동을 방지하기 위해 일체형 수랭 쿨러와 책상 면을 7 cm 정도 이격하였습니다.퀘이사존 소음 측정실 및 고성능 소음계 소개 리포트 보러가기    일반적인 팬 컨트롤러는 노브(Knob)로 쿨링팬에 인가되는 전압을 조절해야 하기 때문에 세밀한 RPM 제어가 힘들며, RPM 표기 역시 정밀하지 못한 편입니다. 새롭게 개편된 퀘이사존 쿨링 테스트 플랫폼에서는 PWM이나 3핀 방식 쿨링팬 RPM도 미세하게 조절 및 고정할 수 있어, 특정 소음 기준 RPM이나 특정 RPM 소음을 측정하는데 적합한 CORSAIR COMMANDER PRO를 활용하였는데요. 퀘이사존 소음 측정실 내부에 구축한 무소음 시스템에 CORSAIR COMMANDER PRO를 연결하여 40 dB(A) 시 쿨링팬 RPM과 PWM 모드 시 소음을 측정하였습니다.     CPU 부하는 AIDA 64 System Stab​ility Test에서 CPU 발열량이 가장 높은 Stress FPU 항목으로 10분간 진행하였습니다. 그래프에 기재된 온도는 HWiNFO 소프트웨어로 10분 동안 1초 단위로 저장한 P-Core 온도 평균에서 케이스 전면에서 40 cm 거리에 설치한 디지털 온도계로 1초 단위로 저장한 테스트실 온도 평균을 뺀 델타 온도(ΔT)에 회원분들이 보기 편하도록 테스트실 평균 온도인 23℃를 더한 값입니다.     쿨링팬 특성과 마더보드 설정에 따라 차이가 있긴 하지만, 위 PWM 모드 결과는 쿨링팬이 스펙상 최대 RPM에 가깝게 작동하는 만큼 RPM이 높을수록 유리합니다. 소음보다는 오버클록 안정화를 위해 LinX 같이 부하 정도가 아주 높은 프로그램을 자주 실행하는 분들이 참고할 만한 테스트 결과로 쿨러 최대치 성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PWM 모드는 온도에 따라 쿨링팬 RPM이 변화하는데, 특히 초반 LOAD 시 RPM 변동 폭이 큽니다. 따라서 테스트 종료 전 1분간 평균 RPM을 산출하여 FULL LOAD 시 소음을 측정하였으며, IDLE 시 소음은 FULL LOAD 종료 후 5분이 지난 시점부터 5분간 평균 RPM을 산출하여 측정하였습니다.      40 dB(A) 소음 기준 테스트는 게임과 같은 적당한 소음이 발생하는 실사용 환경이나 40 dB(A) 이하 저소음 환경에서 쿨러 성능이 궁금하시다면 위 결과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추가로 가격 정보도 함께 기입하였습니다.※ 참고 사항 1. 같은 모델이라도 샘플에 따라 온도와 소음에 편차가 있을 수 있음 2. 퀘이사존 INTEL 12세대 플랫폼 기준이라 타 플랫폼에서는 결과가 다를 수 있음3. 이벤트 경품, 반납으로 인해 기존 플랫폼에서 사용한 것과 다른 샘플로 테스트한 제품도 있음4. 가격 비교 사이트 카드 최저가를 기준으로 하지만, 1~2곳만 유난히 저렴하거나 이벤트 가격은 제외한 최저가를 기재    (가격이 낮은 색상 기준, 미등록 제품은 협력사 문의하여 기재)  ■ INTEL 12세대용 최고의 가성비 공랭 쿨러    한동안 힘을 쓰지 못하던 INTEL은 12세대 프로세서 출시와 함께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플랫폼 구성 소요 비용이 증가하긴 했지만, 지난 세대들보다 확실히 향상된 성능이 확인되면서 점차 12세대 프로세서 사용자도 늘어나고 있는데요. 소켓 이슈로 인해 몇몇 CPU 쿨러는 제대로 된 성능을 위해 Thermalright LGA17XX-BCF같은 CPU 히트스프레더 휨 방지 브래킷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추가 비용이 들고, 초보자는 쉽게 시도하기 힘든 작업이기도 하죠.    지난 6월 칼럼에서 소개해드린 Thermalright Peerless Assassin 120과 마찬가지로 이번 'SE' 모델 역시 BCF 브래킷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퀘이사존 쿨러 테스트 플랫폼(INTEL 12세대)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외관과 구성에 조금 차이가 있을 뿐 핵심은 사실 거의 같은 제품이라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이기도 합니다. 차이도 오차범위 내로 볼 수 있을 정도이기도 하죠. 가격은 가장 기본형 모델 기준으로 Thermalright Peerless Assassin 120보다 약 1만 원 더 저렴한 4만 5천 원 내외입니다. 말 그대로 최강의 가성비를 갖췄는데요. INTEL 12세대를 사용하고, 부담 없는 가격에 추가 비용 없이 기본 상태로도 뛰어난 성능의 공랭 쿨러를 원하는 사용자에게 딱 맞는 제품입니다.■ 높이가 겨우 155 mm로 케이스 호환성 문제없다    케이스 제품 정보에도 관련 내용을 기재할 정도로 쿨러와 케이스 호환성은 제품 사용 가능 여부가 결정되는 중요한 사항입니다. 공랭 쿨러는 장착할 수 있는 높이를 표기하며, 수랭 쿨러는 라디에이터 크기를 표기하죠. 특히, 공랭 쿨러의 경우 최근 출시하는 미들 타워 케이스라면 대부분의 160 mm 정도를 지원하고 있어, 호환성 문제가 드물긴 하지만, 이왕이면 낮은 제품의 호환성이 더 좋은 것이 사실입니다. Peerless Assassin 120 SE는 높이가 155 mm로 157 mm인 Peerless Assassin 120보다 2 mm 더 낮아 호환성이 더 좋습니다.    거기에 G.SKILL Trident Z(높이 43.5 mm) 정도 크기면 풀뱅크 구성과 동시에 전체 높이도 약 160 mm 이하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물론, 높이가 더 높은 메모리도 사용할 수 있지만, 그렇게 되면 쿨링팬도 높게 달아야 해서 전체 높이가 높아져 앞서 언급한 이점이 사라지게 되죠. 툭 튀어나온 쿨링팬으로 인해 디자인 밸런스도 깨지고요. 따라서 가급적 G.SKILL Trident Z와 비슷한 높이 이하의 메모리 사용을 권장해 드립니다. ■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3가지 구성    성능 외에 요즘은 제품 고유 컬러나 RGB LED 같은 감성 요소를 따지는 분들도 많습니다. 현재 Peerless Assassin 120 SE 라인업에는 칼럼 메인 제품으로 살펴본 기본형 모델과 ARGB 쿨링팬이 탑재된 모델 그리고 WHITE 컬러에 ARGB 쿨링팬 탑재 모델 이렇게 3가지가 판매 중입니다. 물론, 완전한 BLACK 모델도 있는 Peerless Assassin 120과 비교하면 조금 아쉽지만, RGB 튜닝을 포기할 수 없다거나 WHITE 컬러로 시스템 콘셉트를 잡은 사용자들에게도 선택지를 제공합니다. 다만, ARGB 모델은 5만 원 초반대, WHITE ARGB 모델은 5만 원 중반대로 기본형보다 가격이 조금 더 높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INTEL 12세대 플랫폼에 공랭 쿨러를 사용하고 싶다 · 가격과 성능 모두를 놓칠 수 없다 · LED 같은 감성보다는 실용성에 무게를 둔다 · 케이스가 높이 160 mm 이하 공랭 쿨러만 지원한다  · LED 감성을 추구한다 · 사용 중인 메모리 높이가 45 mm 이상이다 퀘이사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4.0 국제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2022-06-03

하지만, 유통사인 서린씨앤아이에서 소비자 편의를 위해 1:1 무상 제공한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22-03-24

이젠 파워도 멋질 수 있다    초등학교를 막 입학하였을 때, 삼촌 옆에서 PC 조립하는 것을 구경하다가 알록달록한 줄이 여러 개 달린 은색 박스가 보여 무엇인지 물어봤는데요. 바로 PC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파워서플라이였습니다. 지금까지도 OEM 또는 산업용 제품은 그 모습을 유지하고 있지만, 일반 소비자용 제품은 외형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주로 블랙 또는 화이트로 도색한 섀시에 플랫 케이블을 사용하여 훨씬 깔끔한 모습을 보여주죠. 또한, 필요한 케이블만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모듈러 방식의 제품도 대중화되었습니다. 이럿듯 나름의 변화되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다른 PC 컴포넌트와 비교하면 여전히 디자인 측면에서 보수적인 편입니다.     사실 파워서플라이도 변화를 꾀했던 적이 있습니다. 화이트 제품 외에도 핑크, 민트, 오렌지 등 다양한 색으로 출시하거나, PC 시장 가장 큰 트렌드인 RGB를 장착한 제품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케이스에 장착하면 슈라우드에 가려지면서 그 효과를 보기 어렵다 보니 크게 흥행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파워서플라이 제조사는 신제품을 출시해도 블랙을 기본으로 하며 그나마 수요가 있는 화이트 색상만 출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여기, 파워서플라이에도 감성을 다시 불어넣으려는 브랜드가 있습니다. 바로 be quiet인데요. 지난 1월, 칼럼을 통해 소개해드린 DARK POWER PRO 12 1500W 80PLUS TITANIUM은 기존 파워서플라이에서 보기 힘든 헤어라인 디자인이 들어간 알루미늄 하우징으로 고급스러운 외관을 자랑했습니다. 80PLUS TITANIUM 인증을 받은 그 성능은 하이엔드를 넘어선 플래그십 제품다운 면모도 보여주었죠. 이번에는 용량이 한 체급 낮은 DARK POWER PRO 12 1200W 80PLUS TITANIUM(이하 DARK POWER PRO 12 1200W)이 주인공입니다. 용량 외에도 변화가 있을지, 성능은 여전히 플래그십이라 할 수 있을지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진을 누르면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하이그로시로 DARK POWER PRO 12가 적힌 검은 박스에 띠지를 둘렀습니다. 띠지 전면에 제품 사진 그리고 후면에 QR 바코드와 출력 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QR 코드를 스캔해보니 제품 정보와 설명서를 받을 수 있는 페이지로 이동하네요.▲ QR코드 스캔 시 위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 사진을 누르면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박스는 비닐로 감싸여있어 재포장 이슈를 원천 차단했습니다. 비닐을 제거하면 띠지를 옆으로 빼낼 수 있습니다. 박스는 측면 또는 상단이 열리는 박스와는 다르게, 뚜껑을 제거하는 방식입니다. 파워서플라이 본품은 고밀도 스펀지가 보호하고 있는데요. 뚜껑 내부도 있어서 충격으로부터 보호 및 흔들리지 않도록 구성했습니다. be quiet! 로고까지 넣어 고급스럽게 마감했습니다. 파워서플라이 본품 옆에는 구성품을 담은 박스가 있으며 꺼낼 수 있습니다. ▲ 사진을 누르면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파워서플라이는 고밀도 스펀지 외에도 긁힘을 방지해줄 부직포가 감싸고 있습니다. 케이블과 구성품을 담은 박스를 열면 사용자 설명서, 전원 케이블 그리고 지퍼백에 담긴 기타 구성품이 들어 있습니다. 공간을 분리하는 'DRIVE CABLES'라 적힌 두꺼운 종이를 제거하면 SATA 및 MOLEX 모듈러 케이블이 나옵니다. 그리고 'MAIN CABLES'라 적힌 종이를 제거하면 M/B 20+4핀, CPU 4+4핀 그리고 PCI-E 6+2핀 모듈러 케이블이 들어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기타 구성품으로 벨크로 타이, 케이블 타이, 조립용 나사, 케이블 홀더 그리고 오버클로킹 점퍼와 컨트롤러를 제공합니다. ▲ 사진을 누르면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헤어라인 디자인을 적용한 올 블랙 알루미늄 하우징과 상반되는 하이그로시 메탈 로고와 제품명을 넣어 고급스럽게 연출했습니다. 메탈 로고와 제품명은 긁힘을 방지하기 위해 비닐이 붙어 있습니다. 글로벌 인증 마크와 출력 정보는 측면에 직접 인쇄해 깔끔하게 마감했습니다. 팬 그릴은 격자 모양의 촘촘한 에어홀로 구성해 공기 흐름에 방해가 되지 않으며, 먼지를 어느 정도 걸러주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사진을 누르면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M/B는 18+10핀, CPU(P8로 표기)는 10핀, PCI-E는 12핀 그리고 SATA와 MOLEX는 5핀을 사용했습니다. 후면 에어홀은 내부에 육각 패턴, 외부는 1자 패턴인 이중으로 구성했습니다. 전원 케이블 커넥터는 일반적인 제품과 모양이 다르므로, 기본 제공품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 사진을 누르면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측정 방식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DARK POWER PRO 12시리즈는 필요한 케이블만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는 풀 모듈러 타입입니다. 케이블은 플랫이 아닌 직조 슬리빙 케이블로 제공합니다. 1200W 용량에 맞게 PCI-E(그래픽카드 보조 전원) 6+2 PIN 케이블은 10개, SATA 16개, MOLEX 8개로 넉넉하게 구성되었습니다. 사용 빈도가 줄어든 FDD를 제외하는 제품이 여럿 있지만, 플래그십 제품답게 FDD Adapter를 2개 제공하고 있습니다.    AWG = 케이블 피복을 제외한 내심(실제 전선)의 굵기를 표시하는 단위로, AWG가 작을수록 굵은 내심을 가진 두꺼운 케이블입니다. 되도록 굵은(AWG 숫자가 낮은) 케이블을 쓰는 것이 안정적입니다. PC용 파워서플라이에서는 주로 18 AWG 두께 케이블을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진을 누르면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오버클로킹 점퍼는 OCK라 적인 3핀 포트에 꽂을 수 있는데요. 이를 사용하면 멀티 레일에서 싱글 레일로 변경됩니다. 직조 슬리빙 케이블은 깔끔한 정리를 위해 케이블 홀더를 제공하는데요. M/B 20+4핀, CPU 4+4핀, PCI-E 6+2핀 그리고 SATA(또는 MOLEX) 5핀용 케이블 홀더를 모두 제공합니다. PCI-E 케이블은 한 커넥터에 6+2핀 2개가 뻗어 나오지만, 서로 별도 라인으로 구성해 Y자 케이블(브릿지)과는 달리 두 개 모두 연결해도 독립으로 연결한 것과 같습니다. 다만, 분리되는 2핀이 서로 뒤 바뀔 수 있으니 연결 시 주의해주시기를 바랍니다. ▲ 사진을 누르면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알루미늄 하우징이 있는 만큼 분해 과정도 다소 복잡합니다. 하단(PCB 장착부)과 전면(커넥터 연결부)에 있는 육각나사 4개씩 제거합니다. 전면 하우징을 제거하면 상단 메시는 슬라이딩 방식으로 꺼낼 수 있습니다. 쿨링팬 가이드 두 개 중 하나는 쉽게 빠지지만, 다른 하나는 숨어있는 나사 2개를 풀면 제거할 수 있죠. 이후 후면 하우징은 내부에 있는 육각 나사 2개를 풀면 제거할 수 있습니다. 쿨링팬은 프레임이 없는 대신에 가이드를 하우징에 고정하는 방식인데요. 고정은 모터 축에 있는 지지대를 PCB에 연결된 스탠드오프에 고정하는 방식입니다.     플래그십 풀 모듈러 제품답게 부품 대부분을 PCB에 실장했으며 노출된 케이블은 최대한 줄였습니다. PCB와 커넥터가 있는 모듈러 보드는 구리바Bar로 연결하여 효율을 높였습니다. 이를 통해 전력 손실은 줄였고, 출력은 향상해 높은 퍼포먼스를 보장합니다. 또한, LLC 공진 회로와 DC to DC 회로를 함께 구성하여 안정적인 출력도 제공합니다. 1차 측 콘덴서는 NIPPON CHEMI-CON 680uF / 400V - 105℃ 1개와 470uF / 400V - 105℃ 2개, 총 3개를 탑재했습니다. 그리고 2차 측 콘덴서는 Nichicon 3300uF / 16V - 105℃ 전해 콘덴서와 470uF / 16V 솔리드 콘덴서를 사용했습니다. 기본적인 구성은 1500W와 큰 차이가 없지만, 1차 측 콘덴서는 680uF 2개와 470uF 1개를 사용했다는 차이점이 있네요.     사용 중 발생할 수 있는 만약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7중 보호회로를 지원합니다.(내역은 아래와 같습니다.)OVP (Over Voltage Protection) = 과전압 보호회로OCP (Over Current Protection) = 과전류 보호회로Dual OPP (Dual Over Power Protection) = 이중 과전력 보호회로SCP (Short Circuit Protection) = 단락(합선) 보호회로UVP (Under Voltage Protection) = 저전압 보호회로OTP (Over Temperature Protection) = 과온도 보호회로SIP(Surge & Inrush Proteciton) = 써지&인러쉬 보호회로     쿨링팬은 BQ SIW3-13525-HF를 탑재했으며 FDB(Fluid Dynamic Bearing, 유체 베어링)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크기 135 mm, 두께 25 mm 그리고 최대 2,600 RPM으로 작동하는 be quiet Silent Wings3 제품입니다. FDB는 모터 축 주변 베어링에 점성이 낮은 윤활유가 들어있어 회전 시 마찰을 최대한 줄여주며 윤활유 증발 및 먼지 유입을 막기 위해 외부와 접촉을 원천적으로 차단한 구조입니다. 이러한 구조 덕에 높은 내구성과 높은 RPM에서도 정숙한 환경을 보장합니다.     80PLUS 인증이란 무엇인가?    파워서플라이(Power Supply Unit : PSU) 효율에 관한 인증 부분에서 가장 신뢰가 높은 인증 기준값이라 할 수 있습니다.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권장하기 위해 만들어진 규격으로, ECOS(미국 에너지 효율 인증 기관)에서 2004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파워서플라이 부하에 따른 효율 부분에 대한 규격으로 10% 부하에서부터 20%, 550px, 100% 정격 부하 환경에서 80% 이상의 효율 성능을 보여주는 제품에만 제공되는 인증마크입니다. (80PLUS 공식 홈페이지 참고)     파워서플라이 테스트 간 장비, 환경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변인 통제를 100% 완벽하게 하기란 실제로 불가능합니다. 다만, 퀘이사존 자체 가이드라인에 따라 공정성과 객관성에 문제가 없도록 파워서플라이 모든 제품에 동일한 테스트 방식을 적용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퀘이사존 파워서플라이 테스트는 아이텍일렉트로닉스 IT8511+ & IT8512+ 초고속 로드 장비와 LeCroy LT354 장비를 통해 진행하였으며, 테스트 진행 전 30분간 파워서플라이 100% 로드 부하 환경을 유지합니다. 이후 10%부터 100% 구간까지 각각 구간을 20분씩 테스트하여 효율 결괏값을 각 도표에 반영하여 표기하고 있습니다.▲ 80PLUS 인증 / 사진을 누르면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be quiet DARK POWER PRO 12 1200W는 80PLUS TITANIUM 인증을 받았으며, 50%(Typical 기준) 로드 시 최대 94.0%를 보장합니다. 80PLUS 등록 기준 94.28%로 이를 만족하고 있네요. [80PLUS 인증 기준값, 20% 로드 시 = 92%, 50% 로드 시 = 94%, 100% 로드 시 = 90%]    테스트 결과 80PLUS TITANIUM(프리볼트) 기준값 오차범위 내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가장 효율이 높은 구간은 50% 부하에서 측정한 93.91%였으며, 100% 부하에서도 91.95%를 기록했습니다. TITANIUM 등급은 10% 구간도 기준값(90%)이 있는데요. DARK POWER PRO 12 1200W는 89.77%로 오차범위 내 성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12V 라인과 3.3V, 5V 최대 출력 테스트도 진행을 해봤습니다. +12V 최대 부하(=1,200W 출력)에서는 92.81%로 측정되었으며, +3.3V와 +5V 라인(=150W 출력) 최대 부하에서는 85.06%로 측정되었습니다. 테스트 진행간 12V 그리고 3.3V와 5V 출력 모두 인텔 가이드라인을 만족했습니다.    인텔 파워서플라이 디자인 가이드에는 +12V, +5V, +3.3V, -12V, +5VSB 각 출력 전압 기준값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그중 +12V 라인은 최저 11.4V에서 최대 12.6V로 표시가 되었으며, 해당 범위 내로 출력되어야 정상 범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높은 전력 소비와 함께 안정적인 출력이 요구되는 +12V(EPS 4+4 PIN, PCI-E 6+2 PIN) 라인의 출력 변화를 확인해봤습니다. 최대와 최소 부하 간 차이는 EPS 4+4 PIN은 0.063V, PCI-E 6+2 PIN은 0.059V 전압 차이를 보여줬습니다. 인텔 파워서플라이 가이드라인에 명시된 ±5%보다 타이트한 ±0.6% 이내 오차를 보여줍니다. (샘플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부하에 따른 쿨링팬 RPM(Revolution Per Minute) 변화도 확인해 봤습니다. 제로 팬 기능이 없는 만큼 전원을 인가하자마자 팬이 작동하기 시작했는데요. 40% 부하 구간까지는 500 RPM 중반을 유지하다가 50% 부하부터 완만하게 상승하기 시작했습니다. 100% 부하에서는 902 RPM으로 작동하여, 동급 제품 대비 속도가 낮게 설정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be quiet 브랜드 이름답게 저소음으로 설정하였습니다.     파워서플라이 디자인 가이드(ATX 폼팩터 기준)에는 5VSB(=5V STAND BY) 전력에 대안 기준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ErP Lot 3 2014 및 ErP Lot 6 2010 / 2013에는 5VSB 대기전력 효율이 가능한 한 높아야 한다고 안내하고 있으며, 그중 550mA, 1A 및 1.5A 구간에서는 75% 이상 효율 이상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파워서플라이마다 5VSB 최대 출력이 다른데요. 이점을 고려하여 5VSB 출력이 3A보다 높은 경우에는 최대 3A 기준에서 75% 이상 효율을 달성해야 한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퀘이사존에서는 이러한 가이드 기준에 따라 550mA, 1A, 1.5A 그리고 파워 스펙에 명시된 최대 5VSB 출력값을 기준으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550mA, 1A, 1.5A, 3.5A 총 4개의 테스트에서 기준치인 75%보다 1% 이상 높은 +5VSB 효율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리플 & 노이즈     파워는 교류를 직류로 변환시키는 장치를 뜻합니다. 리플(Ripple)은 교류(AC)가 완전히 직류(DC)로 변환되지 못하고 AC Peak 시 흔적을 남기게 되어 맥박이 뛰는 것 같은 직류가 만들어지게 됩니다. 이와 같은 현상을 리플이라 합니다. 파워 특성상 고주파 스위칭 과정에서도 리플과 전기적인 노이즈 출력이 함께 직류에 나타나게 됩니다. 리플과 노이즈는 구분하지 않고 함께 측정하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리플&노이즈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리플&노이즈는 콘덴서의 수명을 단축하고 오작동을 일으킬 수 있음으로 수치가 낮을수록 좋으며, 설계 가이드에서도 보통 출력 전압의 1~2% 이하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각종 노이즈가 전압을 왜곡시켜 전위 차이를 이용한 신호에 오류를 줄 수 있기 때문에 리플&노이즈 양이 적을수록 좋습니다.     파워서플라이 리플&노이즈 테스트 결과는 20%, 550px, 100% 3가지 환경에서의 측정값을 도표에 입력 후 표기하였습니다. 가이드라인에서는 12V는 최대 120mV / 5V는 최대 50mV / 3.3V는 최대 50mV 기준치 이내에 들어오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12V, +5V, +3.3V 라인에서 인텔 파워서플라이 가이드를 만족하는 결괏값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헤어라인 알루미늄 + 하이그로시     최근 출시하는 파워서플라이를 보면 철제 섀시에 검은색 또는 흰색으로 도색한 제품이 대부분입니다. 아무래도 파워서플라이 체임버에 넣으면 가려지다 보니 외관에 크게 신경 쓰고 있지 않죠. 따라서 파워서플라이가 드러나는 오픈형 케이스를 사용하면 다소 투박해 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be quiet DARK POWER PRO 12시리즈는 헤어라인 디자인을 적용한 알루미늄 하우징을 채택했으며, 로고와 제품명을 하이그로시 메탈 소재를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담아냈습니다. 여기에 기본으로 직조 슬리빙 케이블과 케이블 홀더를 제공하기에, 정갈하게 케이블을 연결할 수 있죠. 파워서플라이 본품뿐만 아니라, 박스도 올 블랙 바탕에 하이그로시 글씨로 세련되게 구성하였는데요. 최근에는 박스 마저 전시하는 소비자가 있는 만큼, DARK POWER PRO 12는 화려한 박스들 사이에서 조용하게 존재감을 드러내겠네요.■ 80PLUS TITANIUM 인증 받은 1200W 파워서플라이    GeForce RTX 3000시리즈 등장과 함께 80PLUS GOLD 또는 PLATINUM 인증을 받은 고용량 파워서플라이를 찾는 소비자가 늘었습니다. 이번 칼럼의 주인공은 1200W로 파워서플라이로, 하이엔드 시스템을 구성해도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80PLUS 인증 중 가장 높은 TITANIUM 등급을 받았는데요. 20%, 50%, 100% 부하 구간에서 각각 92.64%, 93.91% 그리고 91.95%를 기록하여 오차 범위 내 값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이엔드, 플래그십 파워 선택 시 중요한 12V 라인 출력은 최대 0.063V로 인텔 가이드라인에 명시된 ±5%보다 타이트한 ±0.6% 오차범위를 보여줬습니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역시 쿨링팬 인데요. 100% 부하 환경에서도 900 RPM 내외로 저소음 시스템 구현이 가능합니다. 이 외에 Cross Load 테스트, 5VSB 그리고 리플&노이즈 까지 플래그십 등급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플래그십 제품, 하지만 크기는 고민거리    80PLUS TITANIUM 인증을 받은 만큼 뛰어난 출력과 효율, 알루미늄 하우징을 사용한 고급스러운 외관 그리고 900 RPM 미만으로 설정된 쿨링팬은 정숙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이렇듯 모든 면에서 플래그십 제품다운 면모를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앞뒤 길이가 표준 ATX(140 x 150 x 86 mm)보다 60 mm 긴 200 mm로 큰 편에 속합니다. 어찌 보면 플래그십에 걸맞은 듬직한 크기라 할 수 있지만, be quiet DARK BASE PRO 900 Rev.2 같은 빅타워에는 충분히 들어가도 일반 미들타워 케이스에 넣기엔 다소 무리가 있습니다. 호환성을 고려해 160~180 mm로 줄어든다면 좋을 듯합니다.   · 1200W 넉넉한 용량이 필요하다 · 파워가 보이는 오픈 또는 빅타워 케이스를 사용한다 · 슬리빙 케이블을 선호한다 · 1,000 RPM 미만의 저소음 환경을 원한다 · 높은 효율과 안정적인 +12V 출력을 원한다  · 케이스가 길이 200 mm 파워를 지원하지 않는다 · 파워에만 60만 원을 투자할 만큼 지갑 사정이 넉넉지 않다 퀘이사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4.0 국제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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