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11, 무엇이 달라졌고 무슨 의미가 있는가

내 컴퓨터에 지금 당장 설치해? 말아?

퀘이사존 QM크크리
73 6354 2021.10.1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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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11은 무엇이고 왜 나왔으며, 나에게 당장 필요할까?

윈도우의 미래를 여는 새로운 초석의 발표입니다


    안녕하세요. QM크크리입니다. 존재가 알려지자마자 세간의 이목을 끌었던 윈도우 11이 2021년 10월 5일 자로 정식 출시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궁금해하거나 혼란을 느낄 분들이 많을 텐데요. 그래서 윈도우 11이 무엇이고, 어떤 의미가 있는지, 그리고 내 컴퓨터에 당장 설치할 필요가 있는지에 대해 차근차근 짚어보고자 합니다.


    "윈도우10이 마지막 아니었어?"


    몇 달 전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우 11을 개발 중이라는 사실이 밝혀졌을 때 가장 먼저 나온 반응입니다. 2015년 윈도우 10이 나올 때 마지막 윈도우라고 알려졌고, 몇 년 동안 공식적으로 확인된 소식처럼 퍼졌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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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前 부사장겸 게임 디자이너, 제프 캐플런 관련 인터넷 밈

 

    결국, 팩트체크로 한 개발자가 즉흥적으로 한 말에 가까웠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이전에는 개발 중인 사안에 대해 말할 수 없었지만, 윈도우 10은 (현재로선) 마지막 버전이기 때문에 우리 모두 이에 대한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정도의 취지로 볼 수 있는 발언이었습니다. 물론 마이크로소프트 공식 콘퍼런스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직원이 한 발언이고 이후 정정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고, 발언 당시에도 마이크로소프트가 (개인적 발언에 웬만해선 반응하지 않는 관행에) 예외적으로 맞는 말이라고 확인해 주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만, '마지막 윈도우'라는 표현을 직접 거론한 것은 아닙니다. The Verge가 2015년에 보도한 기사(바로 가기)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의 대변인이 직접 확인한 것은 ‘서비스로서의 윈도우’ 개념뿐이며("Windows will be delivered as a service"), '마지막 윈도우'에 대한 발언에 가장 가까운 표현은 "미래의 브랜드에 대해 지금은 거론할 수 없다" 뿐이었습니다("We aren’t speaking to future branding at this time, but..."). 결국 '아무튼, 대변인이 공식적으로 확인하지는 않았다'로 대강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는 윈도우 11 개발 중 진행한 게임 성능 칼럼에서도 설명드린 바 있습니다.


"윈도우 11, 내가 하는 게임 성능은 올랐을까? 7종 게임 성능 비교" 칼럼 바로 가기


    그럼 왜 하필, 지금 윈도우 11일까요? 이에 대해 공식적인 정답은 제시되어 있지 않습니다만, 여러 정황을 종합하여 추정해볼 수는 있습니다. 작년이나 올해 윈도우 참가자 프로그램(Windows Insider Program) 등의 MS 개발 일정에 관해 관심을 가져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윈도우 11은 완전히 새로 만든 물건이 아니라 윈도우 10 개발의 연장 선상에서 만들어진 결과입니다. 그렇다면 윈도우 10 Ultimate이라던가 적당히 '윈도우 10'을 버리지 않는 이름을 쓰는 편이 더 낫지 않았을까요? 그러지 않은 이유는 윈도우 11이 제시하는 비전과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선 윈도우 체제에서 완전히 새로운 무언가로 바꾸는 작업, 특히 한 번에 완성된 제품을 내놓으려는 작업은 2000년대 중반 윈도우 비스타의 출시 연기를 필두로 문제가 많을 수밖에 없다고 여려 차례 입증되었습니다. 이후에도 접근 방향을 바꿔서 미도리(Midori) 커널 계획 등의 시도가 있었으나 모두 취소되었고, 일부 기술 성과만이 차후 계획에 계승되었을 뿐입니다. 그래서 나온 정책이 윈도우 10 출시 이후 6개월마다 새로운 버전으로 업데이트를 제공하는 ‘서비스로서의 윈도우(Windows as a Service)' 개념이며, 윈도우 11 역시 이의 연장 선상에 위치합니다. 윈도우 10에서 무료 업그레이드를 제공하며 따로 종료 기한을 (최소한 지금은) 밝히지 않은 점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다른 이유는 현재 윈도우 10의 버전 업데이트가 처한 애매한 상황입니다. 윈도우 10은 출시 이후 6개월마다 '기능 업데이트(Feature updates)'라는 명목하에 새로운 버전으로 자동 업그레이드를 추진해왔습니다. 그러나 이는 많은 반발과 문제를 일으켰고, 19년도쯤부터는 최소한의 패치로 축소된 마이너 업데이트를 섞어서 제공하기 시작하여 버전 업그레이드를 연 1회로 축소할 예정이라는 분석이 나오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2021년이 어느정도 지나간 현재 윈도우 10은 2020년 5월에 나온 버전 2004가 여전히 마지막 기능 업데이트이며, 이후에는 1년 넘게 마이너 업데이트만 적용하며 정체된 상황입니다(참고로 버전 1909, 20H2, 21H1이 현재까지 나온 마이너 업데이트들이며, 윈도우 10의 21H2 역시 마이너 업데이트로 테스트 중입니다). 이는 듀얼 스크린 태블릿용으로 알려졌던 윈도우 10X의 개발 및 취소 등 개발 일정이 꼬인 탓입니다. 더구나 우연하게도 MS의 전통적인 윈도우 유지 보수 정책인 5년 기본 지원 후 5년 연장 지원과도 맞물리는 시기가 되었는데, 이 정책에 따르면 윈도우 10은 2020년을 마지막으로 기본 지원 기간이 끝나고, 연장 지원에 돌입하므로 새로운 기능 추가를 받지 못하게 됩니다.


    물론 윈도우 10에도 기본 지원 종료를 적용하겠다고 발표한 바 없고, 개발자 빌드의 개발은 계속 진척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대내외적으로 애매하게 꼬인 상황에서 어중간하게 윈도우 10의 새로운 버전으로 내놓기보다는 '새로운 윈도우'로 브랜딩하는 편이 낫다고 판단하였기에 윈도우 11이라는 이름을 부여한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이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공식적으로 확인된 사안은 아닌 여러 정황상 추정한 결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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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구 사양으로 인한 혼란도 일어났습니다. UEFI, TPM 2.0은 물론 인텔 코어 8세대나 AMD 라이젠 2세대 등 출시한 지 몇 년밖에 지나지 않은 CPU를 '최소' 사양으로 요구하는 데 대한 반발과 억측으로 논란이 일기도 하였습니다. 이는 보안 요구 때문에 필요하다는 팩트체크와 약간의 정책 완화로 한풀 꺾이게 되었지만, 윈도우 11이 정식 출시된 후 관심을 가진 분들은 혼란을 느끼기에 십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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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거시는 신속히 도태되어야 합니다. 내가 쓰는 것만 빼고요..., 아마도. 그림 출처: 근육시바견 밈


    우선 MS에서 공식적으로 밝히는 사양 관련 정보는 공식 문서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공식 PC 상태 검사 앱으로 현재 컴퓨터의 윈도우 11 호환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된다/안 된다'만 알려줘서 혼란을 더했지만, 현재는 해결한 버전으로 배포하고 있습니다.


"Windows 11 사양, 기능 및 컴퓨터 요구 사항 확인" 문서 바로 가기

"PC 상태 검사 앱 다운로드" 바로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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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외에도 WhynotWin11(바로 가기), ReadySunValley(구 Moin11, 바로 가기) 같은 제삼자 공개 소스 프로그램을 통해 검사할 수도 있습니다. 메인 페이지 오른쪽의 Releases 탭에서 실행 파일을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둘 다 PC 상태 검사 앱이 '된다/안 된다'만 알려줘서 혼란스러울 때 개발을 시작한 계획입니다.



# CPU 요구 사양


  • 최소 사양 핵심 요구: 듀얼코어, 1 GHz, 64비트 호환(x64 및 SSE 4.1, AArch64)
  • 권장 사양 핵심 요구: 베어 메탈Bare metal 가상화(하이퍼바이저) 가속 명령어 지원, 정확한 지원 CPU 목록은 "Windows 프로세서 요구 사항" 문서(바로 가기)에서 Windows 11 항목의 "지원되는 AMD/Intel/Qualcomm 프로세서" 링크를 타고 들어가면 보실 수 있습니다.


    최소 사양은 2021년에 발표된 운영 체제에서 전혀 문제 되지 않을 수준이고 해당하는 프로세서들도 2013년~2014년경부터 출시되었기에 딱히 논란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권장 사양의 핵심 요구 조건을 충족하지 않으면 설치를 막는다고 알려져 문제가 되었죠. 인텔 코어 8세대(7세대는 2017년 출시된 코어 X와 제온 시리즈 등 일부 포함) 또는 AMD 라이젠 2세대 등 출시한 지 몇 년밖에 지나지 않은 CPU를 사실상의 '최소' 사양으로 요구하는 셈이기 때문입니다. 보안 때문이라고 밝혀지긴 했지만, 왜 그런 보안을 CPU 요구 사양에 대한 혼란을 일으키면서까지 기본 설정으로 요구하는지는 개인 사용자 입장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구석이 있습니다.



 


▲ 영상 출처: 유튜브 Microsoft Mechanics


    유튜브 Microsoft Mechanics 채널에서 2021년 9월 8일 윈도우 11의 개선점들을 살펴보는 영상에서 그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바로 클라우드 시대 보안의 패러다임인 '제로 트러스트(아무도 믿지 마라)'입니다.(영상 1분 46초경에 등장)

    인터넷이 전 세계를 연결할 때 그전에는 꿈꾸지 못했던 일들을 가능하게 해주었지만, 나의 보안을 위협하는 공격자들도 그 편리한 기능을 쓸 수 있다는 의미도 가집니다. 여권을 발급하고 비행기를 타지 않아도 방 안에 앉아서 편하게 미국이나 중국 서버에 있는 기사와 자료를 열람할 수 있게 되었지만, 나의 개인정보나 내 회사의 기밀을 노리는 러시아나 북한의 해커도 방 안에 편하게 앉아서 미국이나 중국 서버를 거쳐 내 회사의 자료를 열람한 후 추적을 끊어버릴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입니다.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위협에 대응할 보안 패러다임으로 '신뢰하되 검증하라(Trust, but verify)'라 대세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인터넷 서비스는 클라우드로 진화합니다. 클라우드 컴퓨팅의 정의는 명확하게 통일되어 있지 않으며, "누군가와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해 토의할 일이 있으면 시간의 80%를 그 사람이 생각하는 클라우드와 내가 생각하는 클라우드를 비교하는 데 쓴다"라는 말이 나왔을 정도입니다만, 여기서는 "사용자는 구름의 내부를 알 필요 없이 구름에 접근할 줄만 알면 필요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정도로 설명하고자 합니다. 이는 사용자의 편리함을 더했지만 새로운 위협을 불러왔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구름 내부를 알 필요가 없다는 건 내부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 통제할 수도 없다는 뜻입니다. 나는 미국 서버에서 자료를 열람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CDN(콘텐츠 전송 네트워크)이 일본이나 홍콩에 있는 캐시 서버에서 자료를 보내주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회사 내 자리에 있는 월급 명세서나 내 스마트폰에 있는 그래픽카드 구매 영수증 따위를 집에 있는 데스크톱에서도 편하게 열람하기 위해 구글 드라이브에 저장하기도 합니다. 그 파일은 실제 어디에 있는 서버에 보내질까요? 나는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제로 트러스트(아무도 믿지 마라)'입니다.


    MS의 최대 고객은 언제나 기업 구매 고객이었고, 그 기업들이 클라우드 서비스로 이동하고 있으며, MS 자체도 클라우드 서비스인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가 최대 수익원입니다. 이들의 클라우드 시대에 맞춘 보안 강화 요구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기도 합니다.


    논란이 커질 듯해 보이자 핵심 요구 사안을 충족하지 못해도 설치할 방법을 열어놓긴 했지만, 공식적으로는 지원하지 않고, 성능이 떨어지거나 불안정해질 수도 있다고 하니 유의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MS는 참가자 미리 보기 빌드(Insider Preview builds)의 테스트 결과를 토대로 '블루스크린(BSOD)' 오류가 사양을 충족하는 시스템에 비해 1.5배 정도 자주 발생한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 마더보드 요구 사양

TPM 활성화와 UEFI 부팅 요구


    위에서 설명해 드린 보안 논리에는 마더보드 요구 사양에도 해당하여, TPM 2.0과 UEFI 보안 부팅(Secure boot)을 기본적으로 활성화하거나 지원할 것을 요구합니다. 완화된 설치 조건에서도 여전히 TPM 1.2가 활성화되어 있는지 검사한다고 합니다.


    ※ TPM을 통해 강화된 보안을 지원하다 보니 불편한 점도 생겼습니다. TPM을 교체하면(펌웨어 TPM 사용 시 A/S로 동종 마더보드로 교체하는 것도 포함) 얼굴/지문 인식이나 PIN 같은 인증 정보가 무효가 되어, 인터넷 연결된 상태에서 Microsoft 계정 인증을 해야 다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윈도우 10에 TPM만 활성화해도 마찬가지입니다.

    ※ TPM이란?: Trusted Platform Module(신뢰 플랫폼 모듈)로, 암호화 알고리즘 엔진, 해시 엔진, 난수생성, 암호화키 생성 및 저장 같은 보안 관련 기능을 하드웨어 차원에서 제공하기 위한 장치로, 내부 정보를 보호하는 자물쇠로 비유하기도 합니다.


    TPM 역시 마더보드에서 지원하기 시작한 건 최근 몇 년 전부터이고, 대부분 기본값이 비활성화이기 때문에 혼란의 원인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별도 설치 핀 헤더만 지원하는 마더보드를 위한 TPM 모듈 가격이 폭등하기도 했죠. 마더보드 제조사들은 TPM을 지원하지만, 기본값이 비활성화인 제품들의 기본값을 활성화로 바꾸는 업데이트를 만들어 배포합니다. 최근 BIOS(UEFI 펌웨어) 업데이트 개선 사항에 윈도우 11 관련 언급이 있으면 TPM 설정 기본값을 바꿨다는 얘기로 받아들여도 무방합니다. ASUS사가 지난 8월 17일 보도한 FAQ 공지(바로 가기)에서 관련 내용을 참고해볼 수 있습니다. 현재 사용 중인 제품이 특히 궁금하다면 제품 이름 뒤에 TPM을 추가한 검색어로 인터넷 검색을 해보면 자세한 자료를 찾을 수 있습니다. TPM, fTPM(주로 AMD CPU 지원 제품에서), 또는 PTT(Intel Plaform Trust Technology, 주로 인텔 CPU 지원 제품에서)라는 항목을 찾아 활성화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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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릭하면 커집니다(원본 크기로 보실 수 있습니다). 화면 출처: ASUS

    위와 같이 Discrete와 Firmware(펌웨어)를 선택할 수 있는 목록이 뜨면 Firmware(펌웨어)를 선택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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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릭하면 커집니다(원본 크기로 보실 수 있습니다). 화면 출처: AS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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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면 출처: top-password.com, TPM을 확인하는 네 가지 방법(바로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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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활성화 돼 있는지는 위에서 소개해드린 사양 검사 프로그램을 이용하거나, 장치 관리자(Device Manager)에서 보안 장치(Security devices)를 펼쳐 확인하면 됩니다.


    그 외에도 Boot 항목에서 CSM이 활성화되어 있으면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세부 설정에서 UEFI 우선(UEFI First)으로 바꿔줍니다.(UEFI Only를 선택할 수 있으면 우선하여 선택) 그래도 사양 확인 프로그램에서 안 된다고 나오면 CSM 자체를 비활성화해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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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릭하면 커집니다(원본 크기로 보실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ASRock


※ GPT 사용 여부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윈도우를 설치한 드라이브가 예전 방식인 MBR로 되어 있으면 CSM을 비활성화 후 부팅이 안 될 수 있어서 먼저 확인하고 필요하면 현행 표준인 GPT로 변환할 필요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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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GPT로 되어 있는지는 디스크 관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작 버튼을 오른쪽 클릭(윈도우키 + X)하고 디스크 관리(K)를 선택한 후, C드라이브나 '부팅'이라 명시된 곳이 있는 디스크를 오른쪽 클릭하여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MBR 디스크로 변환'이 나오면 GPT이고, 반대로 GPT로 변환이 나오면 구형 MBR입니다. 그 아래의 속성(P)을 선택해서 볼륨 탭에 들어가면 GPT인지 MBR인지 명시적으로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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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워셸(또는 CMD)에서 diskpart에 진입하여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진입 후 list disk 명령어로 디스크 목록을 출력시키면 GPT 여부를 *로 체크하여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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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면 출처: How-To Geek(바로 가기)


    윈도우를 기동 중인 디스크는 필수적으로 변환해야 하며, 여러 개의 SSD나 하드디스크를 사용하면 모두 변환하는 편이 좋습니다. 이때 윈도우를 기동 중인 디스크는 사용 중이라 그냥은 변환할 수 없습니다.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한 파워셸(또는 CMD)에서 mbr2gpt.exe /convert /allowfullOS 라는 명령어를 써야 변환할 수 있다고 합니다. MS의 MBR2GPT.EXE 문서(바로 가기)에서 해당 도구의 상세한 설명을 볼 수 있습니다.



# 그래픽카드 요구 사양


    UEFI 부팅이 가능한 DirectX 12 지원 카드를 요구하며, 일부 기능을 위한 권장 사양으로 DirectX 12 Ultimate(DX12U) 지원을 요구합니다. 일단 DirectX 12 지원 카드면 되긴 합니다만, 일부 초창기 카드는 UEFI 부팅을 지원하지 않음을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윈도우 11을 정식 지원하는 최신 공식 드라이버를 사용함이 좋습니다.


    UEFI 부팅 지원 여부는 GPU-Z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식 명칭은 UEFI GOP(Graphics Output Protocol)이며, 그래픽카드용 BIOS(VBIOS)의 UEFI판이라고 받아들여도 무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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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rectX 12 Ultimate(DX12U)는 약간 아래에 있는 DirectX Support가 12(12_2)로 나오면 됩니다. 기술적으로는 12_2가 더 높은 요구 사양입니다만, 딱 DX12U까지만 지원하고 12_2를 지원하지 않는 제품은 사실상 없다고 하니 12_2로 체크해도 무방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넷 연결 및 마이크로소프트 계정 요구


    이는 특히 홈 에디션을 새로 설치할 때나, S 모드(MS 스토어 앱만 설치할 수 있는 환경)에서 일반 모드로 전환할 때 요구합니다. 다만 인터넷 연결을 끊고 설치하면서 네트워크 설정 화면이 뜰 때만 유선 랜을 연결하고 다음으로 넘어가자마자 연결을 끊는 방식으로 우회할 수 있다고 합니다.



# 그 외 기능별 요구 사양


    DirectStorage 기술을 쓰기 위해 NVMe SSD가 필요하며, 오토 HDR 기능은 HDR 지원 디스플레이가 필요합니다. 그 외에도 터치스크린 사용 시의 요구 사양이나, 영상통화, 생체인증 로그인을 위한 카메라 요구 사양 등이 있습니다만, 일정상 모든 항목을 풀어 설명해드리긴 어렵습니다. 그래서 기본적인 설치나 사용에 관련된 사양 위주로 대다수의 사용자가 공통으로 관심을 가질 사안 위주로 설명해 드렸습니다.

    참고로 DirectStorage 기술을 쓰기 위한 NVMe SSD 요구는, "윈도우 11 자체를 설치한 위치와 상관없이 게임이 NVMe SSD에 설치되었는지 여부에 따라 작동한다"는 얘기가 있습니다만, 일정상 공식 출처를 확인하거나 테스트를 해볼 수가 없는 관계로 이런 주장도 있다고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 올바른 대처 방법


    전례 없이 업그레이드나 설치를 막는 조건이 많아 처음부터 논란이 되었으며, 이를 우회해서 설치할 수 있게 해주는 방법들도 공유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필수적으로 충족할 것을 요구하는 조건들을 우회하는 방법들은 공식적으로는 지원하지 않는 사용법이며, 특히 TPM이나 UEFI 관련 요구를 우회하여 설치하면 업데이트나 기술 지원을 받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 외에도 CPU 권장 사양을 충족하지 못하는 시스템은 별도의 대처 방법을 적용하지 않으면 성능이나 안정성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석대로 사양 요구를 충족한 후에 설치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아래에 설명해 드리겠지만, 어차피 윈도우 11은 현재 나온 버전이 끝이 아니라 앞으로 계속 보완 패치와 버전 업그레이드(기능 업데이트)를 받을 예정이며, 윈도우 10 역시 2025년 후반까지는 보완 패치와 마이너 업데이트 형식의 새 버전 패치를 받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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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릭하면 커집니다(원본 크기로 보실 수 있습니다). 화면 출처: Neowin(바로 가기)



# 겉보기에 바뀐 점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점은 윈도우 로고가 없는 기본 바탕화면, 그리고 가운데로 위치를 옮긴 시작 메뉴와 시작 버튼입니다. 윈도우 7과 10의 바탕화면은 윈도우 로고가 있지만 8(8.1)의 바탕화면은 로고가 없는데, 오랜만에 11에서 다시 윈도우 로고가 없는 바탕화면이 기본값이 되었습니다. 시작 메뉴와 시작 버튼은 윈도우 95에서 도입한 위치를 버리고 화면 가운데로 이동하였습니다. 16:9를 넘어 21:9, 32:9같이 가로 가긴 모니터가 나오는 환경에 맞춘 변화라고 하는데, Apple Mac과 비교하는 분들도 있고, 프로그램을 많이 실행하면 시작 버튼 위치가 계속 왼쪽으로 밀려나는 점을 불평하기도 합니다. 아무튼, 윈도우 역사상 아주 오랫동안 유지하던 위치를 바꾼 터라 앞으로도 계속 사람들이 회자할 것으로 보입니다.

    창 가장자리의 모서리와 모서리가 만나는 꼭짓점을 둥글게 바꾸었습니다. 탐색기를 비교한 화면을 보면 크게 튀지는 않아도 분명히 바뀐 점을 볼 수 있습니다. 탐색기는 그 외에도 상단 메뉴 구성 및 디자인을 바꾸고, 아이콘 디자인도 바꾸고, 항목별 간격을 띄워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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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띄워놓은 간격은 휴대용 태블릿 환경에서 터치스크린으로 선택하기 편하게 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전처럼 쓰고 싶으시면 상당 메뉴 오른쪽의 ...에서 '옵션'에 들어간 후 '보기' 탭의 '고급 설정' 맨 아래쪽 근처에 있는 '항목 간 공간 축소(압축 보기, compact view)'를 활성화해주면 됩니다.


    휴지통 등 각종 기본 아이콘도 바뀌었습니다. 이는 Windows 10 Sun Valley 계획부터 시작된 변화로, 윈도우 95 시절 이후 바꾸지 않은 아이콘을 새로 디자인한 것들도 많고 일부는 윈도우 10에도 업데이트로 적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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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릭하면 커집니다(원본 크기로 보실 수 있습니다). 화면 출처: Windows Latest(바로 가기)


    다만 (현재 업데이트를 모두 적용한 최신 윈도우 10 기준으로) 윈도우 11에서 새로 바꾼 아이콘들은 디자인 자체를 바꾸지는 않고 각도를 바꾸고 색감을 조절한 정도라 뭐가 바뀐 거냐는 식의 반응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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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러디 출처: MiniTool News Center(바로 가기)


    화면에 보여주는 UI에서 뭔가 바뀔 때의 전환 효과 애니메이션도 개선하거나 추가하여 겉보기에 자연스럽게 바뀌도록 했습니다. 창을 최소화, 최대화하거나 마우스로 끌어서 움직일 때, 해상도를 변경할 때 등의 전환 효과가 윈도우 10에 비해 나아지거나 애니메이션 효과를 추가했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자잘한 개선이나 변화가 많다고 합니다만, 제한된 일정에서 세세한 부분을 모두 다룰 수는 없어 우선 눈에 띄거나 대부분의 사용자가 관심 가질만한 점들 위주로 살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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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윈도우 10 버전 2004(2020년 5월 업데이트) 이후 누적된 개발 성과를 새로운 이름으로 출시한 만큼, 겉보기뿐만 아니라 기술적으로도 바뀐 점들이 많습니다.


    우선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시작 메뉴와 작업 표시줄이 불편해졌다(...)는 점입니다. 새로 바뀐 시작 메뉴는 나름의 합리성과 장점이 있습니다만, 메뉴 자체의 크기도 아이콘의 크기도 바꿀 수 없고, 맞춤 항목을 꺼도 그대로 자리를 차지하며, 여러 아이콘을 모아서 그룹을 만들 수도 없습니다. 휴대기기 환경에 맞춘 Windows 10X용 빌드를 계속 개발해서 이렇게 되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만, 이를 데스크톱에도 적용한 건 불편한 점이 더 많아 보입니다. 오히려 휴대폰 대부분이 아이콘 그룹 기능을 지원한 지 오래다 보니 휴대폰도 지원하는 기능을 왜 빼느냐는 볼멘소리가 나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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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업 표시줄은 훨씬 심각합니다. 윈도우 10에서는 작업 표시줄 잠금을 해제하고 마우스로 끌어다 놓는 것만으로 화면 위나 옆으로 옮겨서 사용할 수 있지만, 윈도우 11에서는 불가능합니다. 그뿐 아니라 작업 표시줄의 크기도 바꿀 수 없고, 오른쪽 클릭해도 작업 표시줄 설정 항목 하나만 보일 뿐이며, 앱 아이콘을 작업 표시줄로 끌어다 놓지도 못합니다. 후자는 좀 더 자세히 설명해 드리자면, 고정 기능 자체는 그대로라서 앱을 실행 후 작업 표시줄에서 오른쪽 클릭한 후 고정을 선택하는 방법은 그대로입니다만, 바탕화면 등에서 아이콘을 마우스로 끌어서 작업 표시줄에 놓으면 고정해주던 기능이 사라졌습니다. 그 외에도 간단한 트윅으로 시계에 초 단위까지 표시하게 하던 방법이 불가능해지는 등 기능 면에서는 사라진 것밖에 없어 보일 지경입니다.(참고로 초 단위 시계 기능은 T-Clock이란 프로그램으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크기는 레지스트리 설정으로 바꿀 수 있지만, 일부 UI가 대응하지 않아서 잘려 나오는 문제가 있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해외에서 윈도우 11의 바뀐 점들 각각에 점수를 매기는 리뷰에서는 최악의 항목 1위를 다투는 것으로 보이는 상황입니다. 물론 윈도우 전체적으로는 개선된 점들이 더 많으니 아래에서 차근차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스탭 어시스트(창 정렬 보조)


    스냅 어시스트는 PowerToys라는 별도 설치 도구의 기능 중 하나를 기본 기능으로 바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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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릭하면 커집니다(원본 크기로 보실 수 있습니다). 화면 출처: 마이크로소프트, Snap your windows(바로 가기)


    창의 최대화 버튼에 마우스 커서를 잠시 올려놓거나, 윈도우키 + Z를 누르면 여러 창을 정렬해둔 모형 화면 6가지를 보여줍니다. 특정 위치를 선택하면 현재 창을 해당 위치와 크기로 바꿔줍니다.(기존의 위치 및 크기 변경과 별개로 작동하는 방식이라, 최대화 후 줄이면 스냅 어시스트를 사용하기 전 원래 위치와 크기로 복귀합니다.)



# 작업 스케줄러 개선


    작업 스케줄러 개선은 이전부터 보도된 사안인데요, 빅리틀처럼 고성능 코어와 저전력 코어를 조합한 하이브리드형 CPU에서 향상이 크다하여 인텔 12세대 엘더레이크의 출시 예고와 함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유튜브 Microsoft Mechanics 채널에서는 스레드 단위로 현재 사용 중인 창(포그라운드 작업)의 우선순위를 높여서 CPU 사용률이 90%나 95%라도 빠른 반응성을 보이고, 통상 절전 상태인 S3에서 깨어나는 속도도 25% 개선했다고 말합니다. 특히 MS 자사의 웹 브라우저인 엣지로 시연한 결과는 평균 32%의 메모리와 37%의 CPU 사용량을 절약한 결과를 보입니다.


    사실 엣지의 개선은 윈도우 자체보다는 엣지에서 열어만 두고 사용하지 않는 탭을 내부적으로 비활성화시키는 Tab sleep 기능 도입으로 인한 개선인데요. 이미 수년 전부터 파이어폭스와 크롬의 Auto Tab Discard 확장 기능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개념이며, 파이어폭스는 2019년 5월 14일 67버전에서 기본 기능으로 탑재했습니다. 그러나, Auto Tab Discard는 사용자가 직접 설치하고 설정해야 하는 개인 도구이며 파이어폭스가 기본 탑재한 기능은 시스템 전체 메모리가 부족한 상황에 한정한 설정입니다. 반면 엣지의 개선은 여러 작업을 동시에 띄워놨을 때 현재 보고 있는 작업의 반응성을 얘기하면서 시연한 기능이기 때문에 엣지를 주로 사용하시는 분들은 개선을 기대해볼 만합니다.



# 자동 HDR 기능 도입

미지원 게임 및 HDR 규격 차이 자동 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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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릭하면 커집니다(원본 크기로 보실 수 있습니다). 기어스 5 비교, 출처: 마이크로소프트 개발자 블로그(바로 가기)


    Xbox Series X|S에 탑재되어 효과를 입증한 자동 HDR도 도입하였습니다. 인공지능으로 화면을 분석하여, 화면 전체 밝기를 올리는 꼼수 없이 HDR이 필요한 부분의 밝기만 올려서 정확히 적용한다고 합니다. 게임 자체가 네이티브로 지원하는 HDR에 비하면 적용 범위나 밝기가 떨어지지만, 게임 자체 대응 패치를 기대할 수 없는 구형 게임에서도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이 최대 장점입니다. 테스트 중 이상이 발견된 "폴아웃: 뉴 베가스" 같은 몇몇 게임을 제외한 대부분의 게임에 적용할 수 있으며, HDR 내에서의 규격 차이도 바로잡을 수 있어 디스플레이는 Dolby Vision을 지원하는데 게임은 지원하지 못하는 경우에도 향상을 맛볼 수 있다고 합니다.





▲ 영상 출처: 유튜브 CNET Highlights(게임 장면은 20초경부터 시작)


    설정하려면 우선 HDR 지원 디스플레이에서 HDR 설정을 활성화해야 합니다. 바탕화면의 오른쪽 클릭 메뉴에서 '디스플레이 설정'으로 들어가면 'HDR 사용'을 찾을 수 있습니다.(미지원 디스플레이에서는 같은 자리에 'HDR'이라고만 나오고 활성화할 수 없습니다.) 항목을 선택하면 자세한 설정 화면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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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DR 사용'을 활성화하면 '스트리밍 HDR 비디오 재생'도 자동으로 활성화해줍니다만, 정작 '자동 HDR'는 자동으로 켜주지 않으니 직접 활성화해야 합니다. 사용 자체는 이것으로 모두 설정 완료되었습니다만, 기존에 사용하던 프로그램에서 소위 '물 빠진 색감'을 느끼면 아래의 'SDR 콘텐츠 밝기'를 적절히 올려줘서 조절해줘야 합니다.



# 자동 업데이트 관련 개선

내려받을 용량 감소와 자동 재부팅 방지


    자동 업데이트는 윈도우 10 초기에 많은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중요한 렌더링 작업을 위해 전날 업데이트를 완료했는데도 작업 중에 강제로 업데이트하고 재부팅 하는 바람에 욕을 퍼붓는 영상이 화제가 되기도 했죠. 현재는 2019년 전후로 정책을 변경한 끝에 대부분의 문제가 해결된 상황입니다만, 윈도우 11에서는 추가적인 개선을 도입했습니다. 하나는 자동 업데이트를 내려받는 데 필요한 용량을 감소시켰다는 점입니다.

    윈도우 10은 매달 두 번째 화요일에 누적 업데이트 형식으로 정규 보완 패치를 자동 업데이트하고 있습니다. 누적 업데이트가 없던 시절에는 예를 들면 게임 패치 1.5 패치를 설치하기 위해 먼저 1.0 → 1.05 패치를 설치 완료하고, 이어서 1.05 → 1.1, 1.1 → 1.11, 1.11 → 1.2, 1.2 → 1.3... 등 그동안 나온 패치를 순서대로 모두 깔아줘야 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는 특히 윈도우 7의 수명 주기 후반기에 문제가 되어 윈도우 10에서 누적 업데이트 방식으로 개선하고 윈도우 7과 8.1에도 적용하게 됩니다. 위의 예시에서 누적 업데이트라면 1.0~1.4x 어떤 버전이든 1.5 버전 패치 하나만 내려받아 설치하면 됩니다. 대신 패치 내용이 누적될수록 패치 자체의 용량이 커지는 단점이 생겼습니다. 일례로 기업용 엔터프라이즈 LTSB/C 에디션은 윈도우 10초기에 나온 버전을 최대 10년까지 계속 사용할 수 있는데요, 이들 버전용으로 나온 패치는 용량이 1.6 GB에 달하는 것도 있습니다.


    개인 사용자용은 그렇게 오래 지원하지도 않아서 상대적으로 용량이 작습니다만, 그래도 인터넷 속도나 MS 서버가 느릴 때는 내려받는 데만 한참 걸릴 때도 많습니다. 그래서 자동 업데이트를 할 때는 기존에 이미 설치된 파일을 최대한 찾아서 생략하는 식으로 내려받는 데 필요한 용량과 시간을 40% 정도 줄였다고 합니다.


    다른 하나는 '사용 시간 변경'을 기본적으로 자동 조절하게 했다는 점입니다. '사용 시간 변경'은 윈도우 10초기에 강제 자동 업데이트로 몇 년간 욕먹은 끝에 도입된 기능 중 하나입니다. 컴퓨터를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시간대를 설정하면 그 시간대에는 업데이트한다고 자동으로 재부팅 하지는 않겠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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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윈도우 10이 나오고도 몇 년 후에야 신설된 기능인데, 수동으로 시간대를 직접 설정하거나, 세부 설정에 들어가서 '자동 조정' 설정을 활성화 해줘야만 제대로 작동하여 아예 모르는 사용자들도 많습니다. 윈도우 11에서는 기본값 자체를 자동 조정 사용으로 바꾸어서 사용자가 모르고 있더라도 주로 사용하는 시간대에는 업데이트가 맘대로 재부팅 하지 않도록 개선하였습니다.


# 멀티 모니터 지원 개선(특히 DP 사용 시)


    윈도우 10에서 하나의 PC에 여러 대의 모니터를 사용하는데, 그중 하나 이상이 DP(디스플레이포트) 연결을 사용한다면 가장 골치 아픈 문제가 창이 여러 모니터를 마구 옮겨 다니는 현상입니다. 이는 DP에서 모니터를 끄면 아예 제거한 것으로 인식하여, 절전 모드 등으로 모니터가 각자 껐다 켰다 하면 그 순서에 따라 화면을 어느 모니터에 표시할지의 설정이 바뀌기 때문입니다. 윈도우 11에서는 이를 개선하여 원래 위치로 되돌아간다는 얘기가 있는데, 개인적으로도 집에서 불편을 겪고 있던 터라 기대가 되는 사안입니다.


# 위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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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릭하면 커집니다(원본 크기로 보실 수 있습니다). 화면 출처: Neowin(바로 가기)


    윈도우 위젯..., 비스타 시절에 가젯과 함께 잠시 도입되었다가 사라진 거로 기억하는데요, 현재는 윈도우 10에도 업데이트로 도입한 상황입니다. 윈도우 11에서는 호출 버튼을 시작 버튼 근처로 옮기고, 화면 왼쪽에 좀 더 큼지막하게 보여주도록 바꾸었습니다. 다만 윈도우 10의 작업 표시줄에서 날씨를 바로 보여주는 기능은 사라졌고, 호출 버튼을 눌러야만 보이는 점이나 위젯을 띄워놓고 다른 작업을 할 수 없는 점은 그대로라 호평과 혹평이 혼재된 반응을 받는 편으로 보입니다.



# 클립보드 관리자(윈도우키 + V)


    가장 많이 쓰는 단축키라는 Ctrl + C로 복사한 내용을 관리하는 클립보드 관리자도 기능 개선이 있습니다. 이모지와 GIF를 담을 수 있고, 서식이나 글꼴 등을 배제하고 텍스트 내용만 붙여넣는 선택지도 생겼다고 합니다.



# Internet Explorer 실행 방지(엣지의 호환 레이어로 대체)


    Internet Explorer는 한때 전 세계 점유율 90% 이상을 오랫동안 수성하며 그 아성을 자랑했지만, 인터넷 발전을 가로막는 장애물 취급을 받기도 하며 지금은 MS로서도 짐짝 취급이 된 지 오래입니다. 그래서 윈도우 11부터는 아예 실행하지도 못하게 막아버렸습니다. 이는 윈도우 10에도 2022년 6월 15일부터 적용할 예정이라고 하며, MS 문서(바로 가기)에 명시하고 있습니다.


    내부적인 호환성 문제로 파일 자체는 그대로 들어있지만, 사용자가 직접 열지 못하게 하는 코드가 추가되어 이를 개조하지 않고 실행하면 엣지로 연결됩니다. 대신 엣지의 호환 레이어(IE 호환성 보기)로는 계속 사용할 수 있으며 최소 2029년까지 지원한다고 합니다.



# 32비트 지원 중단


    이미 사용자 대부분이 64비트로 이동하였지만, 호환성 지원을 위해 윈도우 10에서도 32비트 버전 자체는 내놓고 있습니다. 윈도우 11에서는 이를 중단하고 64비트 지원에 집중합니다.



# 기본 앱 개선(그림판, 메모장 업데이트 예정)


    사진 앱, 캡처 도구, 알람 및 시계, 메일 및 캘린더, Windows 스토어 등 기본으로 탑재한 앱들도 디자인 및 기능 개선을 받았는데, 특히 Windows 스토어는 새로 다시 개발했다고 합니다. 메모장같이 예전부터 도입된 기본 앱의 업데이트를 지원할 수 있으며, 스토어용으로 패키징 되지 않은 구 Win32 앱(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데스크톱용 프로그램)도 스토어에 등록하고 설치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단, 구 Win32 앱의 업데이트는 지원하지 않아 지금처럼 각 프로그램 자체적으로 새로운 버전을 덮어쓰는 방식을 써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개선을 지금은 받지 못했지만, 곧 합류할 예정으로 밝힌 프로그램이 그림판입니다. 많은 사용자가 애용하고 있지만 한때 완전히 퇴출당할 것이 확정된 프로그램이었기도 한데요. 3D프린트 시대에 맞춰 그림판 3D로 대체하려 했지만, 3D 프린트 초기의 거품이 꺼진 이후로는 윈도우 기본 앱에서 지원할 정도로 사용자층이 겹치지는 않는다고 판단되어 다시 그림판이 살아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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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릭하면 커집니다(원본 크기로 보실 수 있습니다). 화면 출처: Windows Latest(바로 가기)


    트위터에 FireCube 사용자가 공개한 화면 갈무리(바로 가기)에 따르면 메모장도 비슷한 개선을 받을 예정으로 보입니다.


    반면 그림판 3D를 비롯하여 3D 뷰어, OneNote for Windows 10, Math Input Panel(Math Recognizer) 등 사용이 적은 앱들은 기본 앱으로 제공을 중단하고 Windows 스토어에서 따로 설치하도록 바뀝니다. 다만 기존 윈도우 10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할 때 이미 설치된 걸 제거하지는 않습니다.



# 그 외


    차후 버전 업그레이드(기능 업데이트)에서 안드로이드 앱 설치를 지원할 예정이라거나, HDD 설치 시 성능이 많이 떨어지는 윈도우 10의 문제를 해결했다거나 등의 이야기가 있습니다만, 역시 제한된 일정에서 세세한 부분을 모두 다룰 수는 없어 우선 눈에 띄거나 대부분의 사용자가 관심 가질만한 점들 위주로 살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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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윈도우 11은 윈도우 10의 지속적인 업그레이드(기능 업데이트)의 연장 선상에서 나온 것에 가깝기 때문에 일찍이 무료 업그레이드를 약속했습니다. 사실 이전에도 윈도우 8에서 8.1로의 이동에 한정하여 무료 업그레이드를 제공하였고, 윈도우 10도 1년간 공식적으로 이전 윈도우에서 무료 업그레이드를 제공한 바 있습니다. 윈도우 10 내에서의 기능 업데이트도 버전이 바뀌고 새로운 기능과 호환성 문제들이 도입되는 무료 업그레이드에 가깝습니다. 현재 MS는 윈도우 11로의 무료 업그레이드에 대한 정확한 일정은 밝히고 있지 않지만, 종료 날짜에 대한 언급 없이 최소 1년 이상이라고만 말한 현재 기준으로 당분간은 걱정하지 않아도 되리라 생각합니다.


    참고로 윈도우 7과 8.1에서 윈도우 10으로의 무료 업그레이드는 공식적으로는 종료되었습니다만, 따로 막거나 하면 안 된다고 밝히지 않아 지금도 가능한 방법이 있으며, 이를 통해 윈도우 10으로 업그레이드한 후 다시 윈도우 11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정식으로 지원하는 방법이라고 하긴 힘들고, 아직도 윈도우 7을 써야 하던 사양이라면 윈도우 11에서 요구하는 핵심 사양에 미달하는 경우가 많음으로 주의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윈도우 11 내에서의 버전 업그레이드인 기능 업데이트도 관련 정책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윈도우 10은 원래 매년 2회 새로운 버전을 출시하기로 했고, 실제로 몇 년간은 6개월마다 새로운 버전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버전으로 강제 자동 업데이트된 이후의 호환성 문제에 대한 불만이나, 새 버전 초창기의 버그 문제 등 논란거리를 만들었고, 결국 여러 정책이 차츰 완화되기에 이릅니다. Microsoft Tech Community에서 발표한 내용(바로 가기)에 따르면, 윈도우 11은 이의 연장 선상에서 새 버전 발표를 매년 후반기 1회로 축소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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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 출처: Microsoft Docs, 수명 주기 FAQ - Windows(바로 가기)


    이에 맞춰 각 버전을 쓸 수 있는 지원 기간도 윈도우 10의 기본 18개월에서 24개월로 6달이 늘어났습니다. 몇 년 전 정책 변경으로 후반기 버전에 한정하여 30개월의 지원을 받는 엔터프라이즈와 에듀케이션 에디션은 36개월이 되었습니다. 소속 대학(대학생)이나 지역(초, 중, 고등학생)에 따라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에듀케이션 에디션 라이선스의 가치가 더 올라간 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MS의 수명 주기 FAQ 문서(바로 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 가지 불안한 점은 홈 에디션에 대해 기능 업데이트 연기를 지원하지 않아 지원 기간이 끝나기 전에도 강제 자동 업데이트가 될 수 있다고 명시한 점인데요. 현재 윈도우 10은 2019년도에 정책을 완화한 이후 새로운 기능 업데이트를 강제로 적용하는 건 지원 기간 종료가 임박했거나, 이미 끝나고 난 후 그달 말일에 적용한 편입니다. 윈도우 11에서는 어떻게 적용될지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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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 기능을 추가하고 바꾼 새로운 버전이 이제 막 나온 상황이다 보니 알려진 문제들도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우선 윈도우 자체의 각종 버그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탐색기를 사용할 때 뭔가 지연이 계속 발생하여 불편하다면 레지스트리에 특정 키를 블록 할 항목에 추가하여 해결해야 한다고 합니다. 기존에도 윈도우 10의 오른쪽 클릭 항목에서 공유 기능을 없애는 트윅으로 알려진 키인데요. 윈도우 11에 적용하면 윈도우 10 사양의 탐색기로 구동되어 당장의 버그를 피할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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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레지스트리 편집기 실행: 윈도우키 + R로 실행 메뉴를 열고 regedit 실행
  2. 다음 위치로 이동(상단 주소표시줄에 붙여넣어도 됩니다): 컴퓨터\HKEY_LOCAL_MACHINE\SOFTWARE\Microsoft\Windows\CurrentVersion\Shell Extensions\Blocked
  3. 새 문자열을 만들고 다음 이름으로 변경: {e2bf9676-5f8f-435c-97eb-11607a5bedf7}
  4. 작업 관리자에서 탐색기 프로세스 재기동, 로그오프 후 다시 로그온하거나 재부팅 해도 같은 효과입니다.


    라이젠 CPU에서 L3 캐시 성능이 떨어지는 문제도 알려져 있는데요. 현재 개발자 버전에만 고쳐놓아 내년에 해결될 거라거나, AIDA64의 성능 측정에만 해당한다는 추측이 있었지만, 어이없게도 L3 캐시 크기를 잘못 인식하여 생긴 문제라고 합니다. TechPowerUp이 보도한 자료(바로 가기)에 따르면 그 외에도 기본 부스트 클록이 더 높은 코어에 작업을 우선 할당하는 선호 코어도 작동하지 않을 때가 있어 코어 수에 비해 적은 수의 스레드를 사용할 때 성능 저하가 큰 편이라고 합니다. 레지스트리를 수정하여 L3 캐시 크기를 수동으로 인식시키는 방법을 시도해볼 수 있으나, 해결되지 않는다는 사례도 있고 선호 코어 문제는 관련 레지스트리도 없어 패치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 외에도 사용자나 설치 방법에 따라 설치가 실패하는 등의 문제가 보고되어 있습니다.



# 성능 저하


    강화된 보안을 기본 설정으로 바꿈에 따른 성능 저하도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독일의 ComputerBase가 보도한 바(바로 가기)에 따르면 성능 저하의 대부분은 HVCI 때문이라고 합니다. 다행히 HVCI는 설정에서 쉽게 확인하고 통제할 수 있습니다. 시작 메뉴에서 '코어 격리'를 입력하여 해당 설정(Core isolation)에 들어갔을 때 '기능이 없어서 사용할 수 없다'는 오류 메시지가 나오거나, 보이는 설정이 비활성화되어 있으면 HVCI로 인한 성능 저하를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들어갔을 때 메모리 무결성(Memory integrity)이 활성화되어 있으면 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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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면 출처: Windows 10 Help Forums(바로 가기)


    VBS 활성화 여부는 시작 메뉴에서 '시스템 정보'를 입력하여 해당 이름의 앱을 실행 후 '가상화 기반 보안'이 사용 중인지를 확인하면 됩니다. 사용 안 함으로 나오면 관련 성능 저하를 걱정할 필요가 없으며, 사용한다고 나오면 아래 방법들을 통해 비활성화를 시도할 수 있습니다.

  • 레지스트리 편집기 실행(윈도우키 + R로 실행 메뉴를 열고 regedit 실행)하고 컴퓨터\HKEY_LOCAL_MACHINE\System\CurrentControlSet\Control\DeviceGuard 위치에서 EnableVirtualizationBasedSecurity를 찾아 0으로 설정합니다. 없으면 오른쪽 클릭 후 새로 만들기에서 DWORD 값을 선택하여 만든 후 0으로 설정합니다.
  •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한 파워셸(또는 CMD)에서 bcdedit /set hypervisorlaunchtype off 명령어로 Hyper-V(하이퍼바이저)를 비활성화합니다.

  • 설정 변경 후 적용되지 않으면 재부팅 후 적용 여부를 확인합니다.



# 외부 앱들의 대응 문제


    새로 나온 버전이다 보니 MS 외의 제작사에서 만든 앱들의 대응이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카카오톡은 정식 출시 당일 대응 업데이트를 배포하여 해결된 경우가 대부분이나, 문제가 줄어들었을 뿐 남아있다는 보고도 존재합니다. 유튜버 Laydn이 공개한 영상(바로 가기)에 따르면, 작업표시줄을 투명하게 해주는 프로그램인 transluscentTB는 탐색기를 끌어서 옮길 때 막대한 지연을 초래함이 확인되어 대응 패치가 나오기 전까지는 사용을 중단해야 합니다.(위에서 설명해 드린 윈도우 자체 버그로 인한 지연과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그 외에도 TechSpot이 보도한 기사(바로 가기)에서는 Killer 네트워킹 소프트웨어, Dell의 SmartByte, Oracle의 Virtual Box 등에서 각종 문제가 발생하고 있음을 알립니다. 이러한 앱들을 사용하고 있다면 사용에 주의하면서 대응 패치를 기다릴 필요가 있습니다.



# 오른쪽 클릭 메뉴와 기본 프로그램 설정 문제


    오른쪽 클릭 메뉴는 기능과 디자인을 개선하였습니다만, 이를 위해 기존 방식의 항목들을 모두 '더 많은 옵션 표시'로 옮겨버려 당장 해당 기능을 쓰는 분들에게는 막대한 불편함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아예 기존 메뉴로 바꾸는 트윅이 추천되고 있는데요, Tom's Hardware나 PC Gamer 등에서 보도한 내용(바로 가기)에 따르면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방법 1: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한 파워셸(또는 CMD)에서 아래 명령어를 한 줄씩 실행

  • reg.exe add "HKCU\Software\Classes\CLSID\{86ca1aa0-34aa-4e8b-a509-50c905bae2a2}\InprocServer32" /f /ve
  • taskkill /f /im explorer.exe
  • explorer.exe


    방법 2: 레지스트리 편집기에서 직접 입력(내용 자체는 위와 동일합니다)

  1. 레지스트리 편집기 실행: 윈도우키 + R로 실행 메뉴를 열고 regedit 실행
  2. 다음 위치로 이동: 컴퓨터\HKEY_CURRENT_USER\Software\Classes\CLSID
  3. 오른쪽 클릭 후 새로 만들기에서 '키'를 선택하고 다음 이름으로 변경: {86ca1aa0-34aa-4e8b-a509-50c905bae2a2}
  4. 해당 위치에서 다시 새로 키를 만든 후 InprocServer32로 이름 변경: 최종 위치는 컴퓨터\HKEY_CURRENT_USER\Software\Classes\CLSID\{86ca1aa0-34aa-4e8b-a509-50c905bae2a2}\InprocServer32
  5. InprocServer32 아래 있는 (기본값)을 더블 클릭 후 입력 창에서 바로 엔터 키를 눌러 공백값으로 설정
    퀘이사존
    화면 출처: Tom's Hardware(바로 가기)
  6. 작업 관리자에서 탐색기 프로세스 재기동, 로그오프 후 다시 로그온하거나 재부팅 해도 같은 효과입니다.


    마지막으로 지적할 기본 프로그램 설정 문제는 가장 혹평을 듣는 사안으로, 해외에서 윈도우 11의 바뀐 점들 각각에 점수를 매기는 리뷰에서 작업 표시줄과 함께 최악의 항목 1위를 다투는 것으로 보이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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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윈도우 10(왼쪽)에서는 기본 앱 종류별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보여주고 선택하면 일괄적으로 바뀌는 방식입니다. 반면 윈도우 11(오른쪽)은 각 프로그램을 선택하면 지원하는 파일 유형을 나열할 뿐이라 하나하나 바꿔줘야 해서 엄청 불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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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 자체에서 설정하는 기능도 기존 방식으로 구현해둔 것은 전혀 적용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미 크롬 웹 브라우저 사용자들이 기본 웹 브라우저 설정을 바꿀 수 없다는 불만을 제기하고 있죠. 파이어폭스는 당일 업데이트로 대응했지만, 이는 공개하지 않은 내부 정보를 리버스 엔지니어링 하는, 사실상 해킹에 가까운 방법까지 동원해서 해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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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윈도우 10의 완성이 아닌, 새로운 미래를 향한 이정표

    윈도우 11에서 무엇이 달라졌는지 살펴보았습니다. 윈도우 10 버전 2004 이후 1년 반 만에 나온 새 버전이고, 2015년 윈도우 10을 발표한 이래 처음 새 이름으로 발표한 버전인 만큼 바뀐 점도 많고, 좋아진 점도 있고, 논란이 되는 점도 있습니다. 이에 대한 평가도 극심하게 나눠진 편이라, 개발자 버전에서부터 만족을 표하는 적극적 사용자도 있지만 윈도우 10을 계속 쓰겠다는 반응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각자 스스로 판단할 일이라고 보며, 위에서 설명해 드린 문제점이나 불편한 점들에 해당하지 않거나, 신경 쓰지 않는 사안이거나 대처법을 적용할 생각이라면 당장 써도 무방하다 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윈도우 10의 완성이 아니라 앞으로 발전한 미래를 보여주는 첫 버전이라는 점입니다.


■ 매달 누적 업데이트 패치와 매년 새 버전(기능 업데이트) 출시로 개선할 예정

    알려진 문제 중 몇몇은 이미 개발자 버전에서는 해결되었다고 알려져 있으며, 10월 13일 수요일 새벽 정기 업데이트로 현재 정식 버전에도 적용할 예정이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MS)는 매달 두 번째 화요일에 정기 자동 업데이트를 배포하고, 세 번째 화요일에 선택적 업데이트를 내놓고 있는데, MS 본사가 있는 미국 서부 시간대(태평양 시간대)와 우리 시간의 차이로 우리 기준으론 그다음 날 수요일 새벽에 나오는 편입니다. 원래 새 버전을 내놓은 다음 몇 달간은 중요한 개선 패치가 나오는 경우가 많으니, 당장 불만스러운 점이 잔 버그 문제라면 이런 패치를 통한 개선을 기대해볼 만합니다.


    또한, 윈도우 10이  ‘서비스로서의 윈도우(Windows as a Service)'로 매년 2번 새 버전과 기능으로 개선한 것처럼, 윈도우 11 역시 매년 새 버전과 기능으로 개선할 예정입니다. 윈도우 10을 최소 2025년까지 쓸 수 있으니, 당장 윈도우 11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느긋하게 윈도우 10을 계속 사용하며 윈도우 11의 새 버전(기능 업데이트)들을 지켜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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