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텍'의 검색 결과 입니다. ( 80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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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퀘이사존

    2022-07-11

    ▲ 자세한 제품 사진, UEFI 설정 화면 보러 가기 ▲ ASUS ROG STRIX Z690-G GAMING WIFI 인텍앤컴퍼니 영상 아담한 크기의 하이엔드

  • 퀘이사존

    2022-06-27

    ASUS ProArt B660-CREATOR D4 인텍앤컴퍼니는 최대 16코어까지 라인업된 인텔 12세대 CPU를 지원하는 크리에이터용 메인보드입니다.

  • 퀘이사존

    2022-06-20

     드-라-군    대한민국 민속놀이. 뭐가 있을까요. 연날리기? 윳놀이? 모두 정답이지만, 저 같은 30대는 스타크래프트가 떠오를 겁니다. 저는 다른 플레이어와 하는 대전 보다는 유즈맵 설정을 주로 하지만, 친구들과 팀전을 할 때도 많았습니다. 팀전일 때는 프로토스를 선택하고, 드라군만 뽑아서 팀원과 휩쓸고 다니곤 했습니다. 드라군은 큰 부상을 입은 프로토스 전사를 기계에 넣어 다시 전장으로 내보낸다는 설정을 가진 유닛입니다. 현실로 대입하자면, 상이군인을 전차나 장갑차에 넣은 후, 머리에 조준경을 붙이고 없는 팔에 조종 레버를 다는, 그야말로 인권을 내다 버린 설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심지어 스타크래프트의 모든 유닛 중 인공지능이 가장 낮아서 많은 프로토스 플레이어의 울화통을 치밀게 합니다. 하지만 그와 별개로 튼튼하면서 화력은 엄청납니다. 이런 이유로 아무리 욕을 먹더라도 생산하지 않을 수 없는 유닛이 드라군입니다.     ASUS 공유기 중에서 이와 비슷하다고 하여 드라군이라는 별명을 가진 공유기가 있습니다. 흔히 거미 공유기라고도 불리는데, ASUS RT-AC5300을 시작으로 AX11000, AXE11000까지 하이엔드 등급에 속합니다. 안테나가 8개나 돼서 뒤집으면 딱 드라군이나 거미 느낌이 나는 굉장한 공유기입니다. 게임상 드라군은 인공지능이 낮은데, 별명과는 반대로 하이엔드 공유기라 성능은 좋습니다. 외형과는 반대되는 게 다행이네요.    소개해드릴 또 다른 하이엔드 공유기, ASUS ROG Rapture GT-AX6000는 다리, 아니 안테나가 4개로 진정한 드라군 공유기라고 할 만합니다. 게이밍 브랜드인 ROG 등급에 속하는 최신 모델인데, 과연 이름만큼 게임 기능과 등급 값을 할지 확인해봅시다.▲ 사진을 누르면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패키지가 비닐로 한 겹 더 포장되어 있습니다. ASUS 공유기는 봉인 테이프 처리가 없는데, 이런 비닐 밀봉 포장으로 새제품 확인이 쉽습니다.    구성품은 공유기 본체와 전원 어댑터(19.5 V, 2.31 A), AC 케이블, 안테나, 퀵 매뉴얼, 유선 랜 케이블입니다. 퀵 매뉴얼 전면에 있는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매뉴얼 다운로드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여기서 매뉴얼을 찾아서 다운로드받으면 됩니다.    최근 출시하는 ASUS Wi-Fi 6 공유기는 안테나가 본체에 고정되어 있는데, GT-AX6000은 구형 모델처럼 탈착식입니다. 다만, 연결부 플라스틱이 엄청나게 두꺼워져서 한결 튼튼한 느낌을 줍니다.     ASUS 하이엔드 공유기는 대부분 미니 PC 같지만, GT-AX6000은 이런 느낌이 더 강합니다. 직사각형 형태의 본체에 안테나 4개가 나와 있는데, 작아 보이는 외형과 달리, 길이 340 mm, 너비가 195 mm로 거대합니다. 거미 공유기로 유명한 AXE11000의 가로세로 길이가 328 mm니까 길이 자체는 더 긴 거대한 물건입니다. ROG 브랜드답게 안테나 중간에 빨간색 포인트를 넣었습니다.    상단에 큼직한 ROG 로고가 있는데, 여기서 RGB LED가 점등합니다. LED는 아래에서 설명하는 소프트웨어 설정에서 제어할 수 있습니다.    안테나는 상하 45도로 조절되며, 360도 회전하는데, 공유기에서 45도 각도로 설치되므로 끝까지 접으면 90도, 펴면 45도로 고정됩니다.▲ 사진을 누르면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전면 중앙에 구동을 확인할 수 있는 LED가 7개 점등합니다. 상태 확인도 할 수 있는데, 외부에서 들어오는 회선이나 케이블에 문제가 있으면 Power 왼쪽 LED가 빨간색으로 점등합니다. 양 끝에는 왼쪽에 WPS 버튼, 오른쪽에 LED 컨트롤 버튼이 있습니다.    뒷면에는 왼쪽부터 USB 2.0, USB 3.2 Gen1, 기가비트 LAN 4개, 2.5/기가비트 WAN 1개, 2.5/기가비트 LAN 1개, 리셋 스위치, 전원 스위치, 전원 입력 커넥터가 있습니다.    제품 상단, 전면, 측면, 하단에 수많은 구멍이 뚫려 있어서 원활한 공기 흐름을 돕습니다. 공유기를 벽에 걸 수 있는 나사 걸쇠 구멍 2개도 바닥 면에 있습니다.    공유기를 분해하여 내부 부품을 확인해야 하지만, 분해 시 파손 위험이 높아서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공유기는 소프트웨어를 설치할 필요가 없습니다. ASUS 공유기에는 리눅스 기반의 설정 페이지 OS가 설치되어 있고, 브라우저에서 router.asus.com을 입력해서 접근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도 제어할 수 있는데, 이때는 ASUS Router 애플리케이션을 스토어에서 다운받아야 합니다. 메인 페이지에서는 현재 공유기에서 처리하는 트래픽, AiMesh 설정, 공유기 우선순위 지정을 할 수 있습니다. 게이밍 브랜드인 ROG 공유기답게, 온라인 게임 서버 위치에 대한 PING 정보 확인 기능인 게임 레이더가 메인 페이지에 나와 있습니다.    AiMesh 탭입니다. 노드(중계) 모드로 설정한 공유기를 연결하여 AiMesh로 묶을 수 있습니다.    AiProtection은 위험한 사이트에 접근하거나 네트워크로 무단 접근하는 행위를 공유기 단계에서 차단하여 컴퓨터를 보호합니다. 또한 감염된 기기를 컴퓨터에 연결하여 정보를 탈취하려 할 때도 막아줍니다. Trend Micro의 도움으로 업데이트가 꾸준하게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부모는 자녀가 성인 사이트나 불법 정보 등 부적절한 사이트에 접속하는 게 불안할 수 있습니다. 부모 통제 기능은 이런 사이트를 차단하고 인터넷 시간을 지정하여 설정한 시간에는 접속을 막을 수 있습니다.    게임 가속도 탭에서는 온라인 트래픽을 파악해서 우선순위를 지정, 더 쾌적한 온라인 게임 환경을 제공합니다.    인터넷 속도 탭에서 유선 네트워크 속도를 간단하게 측정해볼 수 있습니다.    Open NET은 설정된 게임으로 방화벽을 통과하여 공유기에 연결된 네트워크로 접속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포트 포워딩을 체크하고 게임과 내부 IP를 선택하면 간단하게 설정됩니다.    메인 페이지에 있던 게임 레이더 기능. 특정 게임 서버의 PING 상태를 확인하여, 가장 낮은 서버로 접속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Traffic Analyzer는 공유기에 연결된 기기의 트래픽을 분석해줍니다. 장치별, 소프트웨어별, 기간 등 다양한 기준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네트워크 맵은 메인 페이지의 공유기 기본 설정을 좀 더 자세하게 보여줍니다.    무선 탭에서는 Wi-Fi 이름, 비밀번호 같은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게스트 네트워크는 불특정 다수가 Wi-Fi를 사용할 때 사용하는 기능입니다. 인터넷 접속 기능만 지원합니다.    LAN 탭에서는 내부에 연결되는 네트워크를 설정합니다. IPTV 설정도 여기서 할 수 있습니다.    WAN 탭에서는 외부에서 들어오는 WAN 관련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2개 회선을 연결해주는 어그리게이션, 포트 트리거, DMZ 설정은 여기서 합니다.    USB 애플리케이션 탭에서는 공유기에 있는 USB 2.0, USB 3.2 Gen1 포트를 사용해서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외장 저장장치를 연결하여 간이 NAS로 설정하거나, 프린터를 연결하고 설정하면 네트워크 프린터가 됩니다.    Amazon Alexa는 공유기를 간단한 음성 명령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IPv6 탭에서는 IPv6 인터넷 프로토콜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방화벽 탭에서는 설정에 따라 공유기를 통해 들어오고 나가는 패킷을 필터링하는 보안 기능을 설정합니다.    관리 탭에서는 공유기 모드, 펌웨어 업데이트, 현재 설정 저장/불러오기/초기화 등의 기본적인 공유기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 서비스는 SK 브로드밴드 기가 라이트(500Mbps)입니다.    약 60m2 면적의 아파트에서 테스트를 진행하였으며 총 4개 지점을 선정하여 각 지점의 Wi-Fi 신호 수신 강도와 전송 속도를 테스트하였습니다. 벽은 모두 철근 콘크리트 재질로 Wi-Fi 신호에 가장 취약한 구조입니다.     Wi-Fi 신호 수신 강도는 RSSI(Received signal strength indication)라는 값을 사용하며, dBm(decibels above 1 milliwatt) 단위를 사용합니다. 0에 가까울수록 신호 강도가 강하며 음수가 높아질수록 강도가 약해집니다.    RSSI 값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설정-휴대전화 정보 아래에 있는 빌드번호를 연속으로 터치하면 개발자 옵션에 접근할 수 있는데요, 개발자 옵션의 네트워크 메뉴에서 Wi-Fi 상세 로깅 사용을 활성화하고 Wi-Fi 선택 창으로 이동하면 RSSI 값이 표시됩니다.    Wi-Fi 상세 목록에서 현재 연결한 Wi-Fi의 신호 수신 강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2.4 GHz, 5 GHz Wi-Fi 테스트에 사용된 기기는 삼성 갤럭시 S22 Ultra입니다. 공유기 펌웨어는 모두 칼럼 작성일 기준 최신 버전입니다.    화면 상단 상태 바에 있는 Wi-Fi 아이콘에 버전에 따라 숫자가 나타납니다. Wi-Fi 6를 지원한다면 6이라는 숫자가 표시됩니다.    ​-60 dBm 이상만 되어도 실제 사용에 크게 문제없는 강도이며 -70 dBm 부터는 불안정합니다.  ■ 하이엔드 공유기    CPU나 메인보드, 그래픽카드에 하이엔드라는 말은 익숙하지만, 하이엔드 공유기는 아직 어색합니다. 하지만 수십만 원을 호가하고 다양한 기능, 외형을 강조한 하이엔드 공유기도 시장에 여러 모델이 출시되어 있습니다. 흔히 거미 공유기로 불리는 ASUS 공유기가 특히 유명합니다. ASUS ROG Rapture GT-AX6000은 AXE11000보다 낮은 등급이지만, 가격이 45만 원이 넘어서 공유기 치고는 굉장한 몸값을 자랑합니다. 뒤집어 놓으면 스타크래프트에 나오는 드-라-군 같은 느낌도 나네요.    ROG라는 이름을 달고 나온 만큼 외형도 ROG 답습니다. 최근 ASUS 메인보드는 ROG 로고를 거대하게 넣고 있는데, 이 공유기도 전면에 RGB LED로 빛나는 거대한 ROG 로고가 존재감을 뽐냅니다. 별 볼 일 없을 수 있는 안테나에도 빨간색 포인트를 넣었고요. 에어 홀은 ROG 폰트로 뚫었습니다. 설정 화면부터 ROG를 대표하는 검은색, 빨간색 조합이며, 다양한 게임 관련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2.5 GbE WAN, LAN 포트를 1개씩 갖추고 있으므로 2.5 GbE 네트워크를 사용하기에도 알맞습니다.■ 성능도 하이엔드    비교군 공유기 중 RT-AX92U는 제품 분류가 GT-AX6000와 비슷합니다. 다만 출시 시기는 더 빠르므로 같은 하이엔드라도 성능 차이가 있겠죠. 실제 성능 테스트에서 고스란히 나타났는데요, 2.4, 5 GHz 다운로드 업로드 속도에서 GT-AX6000은 RT-AX92U를 전체적으로 앞섰습니다. 2.4 GHz 신호 수신 강도는 비교군 공유기보다 낮긴 했지만, 전송 속도에서는 월등하게 우위를 보여줬습니다.  · 공유기 1개로 집 어디서나 끊김없는 Wi-Fi를 쓰고 싶다. · 방이 3개 이상인 집에서 사용할 고성능 공유기를 찾는다. · 2.5 기가비트 이더넷을 사용할 계획이다.  · 30 cm가 넘는 거대한 공유기를 놓을 공간이 없다. · 40만 원이 넘는 공유기는 너무 과하다고 생각한다. · Wi-Fi 6 지원 기기가 없다.    퀘이사존의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4.0 국제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 퀘이사존

    2022-05-16

    소개해드릴 ASUS RT-AX55 WHITE 유무선공유기 인텍앤컴퍼니가 바로 엔트리 등급 흰색 공유기인데, 최신 규격인 Wi-Fi 6를 지원합니다.

  • 퀘이사존

    2022-05-13

    소개해드릴 ASUS ROG STRIX B660-A GAMING WIFI 인텍앤컴퍼니가 바로 ROG STRIX A 시리즈 메인보드입니다.

  • 퀘이사존

    2022-04-22

    전문가에게는 좋은 장비가 필요하다. 그래서 준비했다.    저는 얼마 전 QD-OLED(Quantum Dot-Organic Light Emitting Diodes) 게이밍 모니터를 장만했습니다. 그동안 퀘이사존에서 일을 하면서 다양한 제품을 경험해 보았고, 그중에는 마음을 흔드는 제품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LCD(Liquid Crystal Display) 모니터에서 사실에 가까운 HDR(High Dynamic Range) 표현을 위해 로컬 디밍Local Dimming을 구현하는 기술에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기에 꾹 참았습니다. 애매한 HDR 모니터를 쓸 바에는 좋은 SDR(Standard Dynamic Range) 모니터를 사용하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s)라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로컬 디밍이 아무리 발전한다 한들 큼지막한 영역별로 빛을 낼 수밖에 없는 LCD와 달리 OLED는 화소 자체를 켜고 끌 수 있어 밝음과 어두움을 훨씬 광범위하고 세밀하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이론상 명암비는 무한대에 가깝죠. 그래서 QD-OLED 게이밍 모니터 출시를 기다려왔고, 국내 출시 소식을 접하자마자 고민 없이 결제했습니다. 예상보다 비싼 가격에 지출이 크긴 했지만, 게임을 즐기고 영상을 시청하며 매우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OLED도 약점은 존재합니다. 유기물로 이루어진 소자를 사용해 빛을 내므로 사용하면 할수록 수명이 줄어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최대 밝기는 매우 좁은 영역에서만 표시할 수 있고, 표시해야 하는 면적이 넓어질수록 전체 밝기는 낮아집니다. 화면이 밝을수록 소자 수명을 더 많이 갉아먹기 때문입니다. 제가 사용하는 QD-OLED 게이밍 모니터도 제한적으로 최대 밝기를 표시하죠. 게다가 소자가 열화 되면 제대로 된 색을 표현하지 못하는 번인Burn-in 현상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OLED 기술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최대 밝기를 유지하고 표현하는 데에는 LCD가 유리합니다. VESA DisplayHDR 인증 등급에서 LCD는 최대 1,400 cd/m²인 반면에 OLED는 최대 600 cd/m²인 것을 고려하면 아무리 OLED 명암비가 좋다 한들 밝기는 LCD가 유리하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왼쪽: Edge Lit Local Dimming / 오른쪽:  Full Array Local Dimming▲ 광원 크기를 줄인 Mini LED, 출처: LG Global Youtube    이러한 이유로 LCD는 OLED가 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굳건히 시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HDR 콘텐츠를 위해 초창기에는 화면 전체 밝기를 조절하는 동적 명암비Dynamic Contrast Ratio를 사용했지만, 이후 세로 방향으로 부분적으로 빛을 내는 Edge Lit 로컬 디밍을 도입하기 시작했으며, 나중에는 필요한 영역에서만 빛을 내는 Full Array 로컬 디밍이 등장해 자연스러운 HDR 표현이 가능해졌습니다. 요즘은 광원을 손톱보다 작은 크기로 줄인 Mini LED를 사용해 훨씬 세밀한 영역에서만 빛을 낼 수 있도록 발전했습니다. 덕분에 밝은 화면을 유지하면서 밝은 곳은 밝게, 어두운 곳은 어둡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Mini LED는 Apple iPad Pro 12.9형에 사용하면서 대중에게도 널리 알려졌는데, 아무래도 화소 단위로 빛을 내는 것이 아닌 영역별로 빛을 내다보니 배경이 어두울 때 콘텐츠 주위가 뿌옇게 보이는 블루밍Blooming 현상이 지적되기도 했습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제조사는 더욱더 많은 Mini LED를 사용하거나, 번짐 방지 기술을 적용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Mini LED가 많으면 많을수록 단가가 높아지고, 밝은 빛을 내다보니 발열량이이 증가하는 약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적당한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배경이 완전하게 검은색이 아닌 이상 적당한 개수의 Mini LED만 탑재해도 밝은 곳은 밝게, 어두운 곳은 어둡게 표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컴퓨터 하드웨어 시장에서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ASUS는 오래전부터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왔습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마더보드, 그래픽카드뿐만 아니라 모니터 시장에서도 잔뼈가 굵은데요. 퀘이사존 회원에게는 ROG Swift, ROG Strix, TUF Gaming같은 게이밍 모니터가 친숙하겠지만, 콘텐츠를 생산하는 전문가를 위한 ProArt 시리즈도 꾸준히 내놓고 있습니다.     ProArt는 전문가를 위한 노트북, 데스크톱 PC, 모니터, 프로젝터, 마더보드, 주변기기를 공격적으로 내세우며 브랜드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그중에는 캘리브레이션 장비를 내장한 OLED 모니터(PA32DC)와 DisplayHDR 1400 및 120 Hz를 지원하는 모니터(PA32UCG)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등 수준 높은 장비를 요구하는 전문가를 충분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퀘이사존 콘텐츠로 ASUS ProArt 제품을 소개하는 일이 드물었는데요. 이번에는 LCD 모니터 정점에 있다고 말할 수 있는 ASUS ProArt PA32UCG-K를 알아보려고 합니다. 바로 전에 언급한 PA32UCG에 디스플레이 색 교정이 가능한 캘리브레이션 장비를 추가한 제품으로, 정확한 색을 보며 콘텐츠를 만들어야 하는 전문가를 위한 구성입니다. 전문가가 정확한 색을 봐야 하는 이유는 뚜렷합니다. 자신이 의도한 색을 콘텐츠 소비자에게 전달해야 하는데, 제작 단계에서 색이 왜곡된다면 소비자는 본래 색을 볼 수가 없습니다. 예컨대 콘텐츠 제작자는 빨간색을 의도했지만, 디스플레이가 잘못된 색을 표시해 콘텐츠가 다홍색으로 만들어지는 것처럼 말이죠.     이 제품이 특별한 이유는 빛을 내는 기술에 있습니다. 화소 단위로 빛을 내는 OLED와 달리 LCD는 화면을 밝혀줄 광원이 필요합니다. ASUS ProArt PA32UCG-K는 Mini LED 1,152개를 탑재했는데, 제조사가 주장하는 최대 밝기가 1,600 cd/m²에 달합니다. 덕분에 굉장히 밝은 화면을 세밀하게 표현할 수 있어 VESA DisplayHDR 1400 인증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전문가용 모니터 치고는 독특하게 120 Hz 주사율을 지원하는데, 게임을 하라고 주사율이 높은 게 아니라 게임을 만드는 개발자를 위해 높은 주사율을 구현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게이밍 모니터 주사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기에 게임 개발 단계에서도 고주사율 모니터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용 모니터답게 지원하는 기능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하지만 서론에서 모든 내용을 이야기하면 이어지는 내용이 김빠져 버리니 차근차근 알아가 보는 게 좋겠습니다. 과연 ASUS ProArt PA32UCG-K는 까다로우면서도 요구 수준이 높은 전문가를 충분히 만족할 만한 제품일까요?아래부터는 주요 특징 소개가 이어집니다.제품 사진은 이어지는 페이지를 참고하세요.▲ 사진을 누르면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전문가용 모니터는 외형이 투박한 제품이 많습니다. 멋을 부리는 것보다는 여러 기능을 편하게 조작하기 위해 직관적인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ASUS ProArt PA32UCG-K는 멋과 실용성을 균형 있게 설계했습니다. 앞에서 바라봤을 때 일반적인 모니터처럼 세련되었는데요. 베젤은 금속 느낌이 나도록 헤어라인 가공을 가미한 플라스틱을 사용했으며, ASUS 로고는 검은색으로 마감해 눈에 거슬리지 않습니다. OSD 버튼은 화면 뒤쪽에 배치했는데, 직관성은 부족하지만 버튼에 돌기를 만들어 놔 구분이 쉽고 화면에 버튼 기능을 표시하여 사용하기 쉽습니다. 스탠드 받침대는 무거운 화면을 지탱하기 위해 직사각형 모양을 사용하여 책상을 넓게 차지하지만, 표면이 평평해 다른 물건을 올려둘 수 있습니다.     뒷모습은 꾸밈을 자제한 모습입니다. 가로로 무수히 이어지는 선을 새겨놔 시각적으로 넓어 보이는 효과를 보여주며, 상단에는 ASUS 로고를 음각으로 새겼습니다. 화면 정중앙에 VESA 마운트가 있어 모니터 암을 사용할 때 다양한 각도로 움직여도 중심이 흐트러지지 않으며, 입출력 단자는 아래를 바라보고 있어 선을 연결해도 바깥으로 튀어나오지 않습니다. 다만 전문가용 모니터는 자주 사용하는 USB 단자를 측면에 배치하는데, 이 제품은 다른 단자와 마찬가지로 뒤쪽에 있어 접근성이 떨어집니다. 스탠드 기둥은 금속을 사용했으며 가운데에 창을 뚫어놔 높낮이를 조절할 때 대략적인 위치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제품 사진 보기    영상 단자는 AMD FreeSync Premium Pro / 120 Hz 지원 DisplayPort 1.4 1개, AMD FreeSync Premium Pro / 120 Hz 지원 HDMI 2.1 1개, 60 Hz 지원 HDMI 2.0 2개를 제공합니다. 음성 단자는 3.5 mm 오디오 출력 1개를 제공하며 3 W x2 스테레오 스피커를 내장합니다. 기타 단자로 Thunderbolt 3 2개(#1 Up Stream, USB-C DP Alt Mode, USB-PD 60 W / #2 Down Stream, Daisy Chain, USB-PD 15W), USB 3.2 Gen 2x1 Type-A 3개(10 Gbps, Down Stream), USB 2.0 Type-A 1개(정비 전용)를 제공합니다. 전원 공급 장치는 내장했습니다.    28° 앞뒤 각도 조절(틸트), 120° 좌우 각도 조절(스위블), 130 mm 높이 조절(엘리베이션), 180° 회전(피벗) 기능을 지원합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체격이 다르고 서로 다른 책상과 의자를 사용합니다. 그래서 모니터를 책상 위에 두고 사용하다 보면 눈높이가 맞지 않을 수도 있는데요. 잘못된 자세로 오랜 시간 동안 PC를 사용하면 피로가 쉽게 발생하거나 거북목 현상이 우려되므로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뒷면에는 100 x 100 mm 규격 VESA 마운트를 제공해 모니터 암을 설치할 수 있습니다. 실제 측정 기준 화면 부분 무게는 9.69 kg입니다.    최대 120 Hz 주사율을 지원하며 일반적인 60 Hz 모니터보다 같은 시간 동안 2배 더 많은 장면을 표시합니다. 같은 시간 동안 더 많은 화면을 보여줌으로써 훨씬 부드러운 느낌을 기대할 수 있죠. 120 Hz 주사율은 DisplayPort 1.4, HDMI 2.1, Thunderbolt 3/USB-C(DP Alt Mode) 단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HDMI 2.0 단자는 60 Hz로 제한합니다.    모니터 주사율이 높으면 높을수록 훨씬 부드러운 화면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빠른 반응 속도를 요구하는 FPS 게임이나 주변 장면이 빠르게 움직이는 TPS 게임 등에서 그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죠. 또한 높은 주사율은 모니터 주사율을 그래픽카드 FPS와 동기화하는 가변 주사율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폭이 넓어져 보다 넓은 구간에서 화면이 어긋나는 테어링(Tearing) 현상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ASUS ProArt PA32UCG-K는 디스플레이와 그래픽카드 간에 전송하는 데이터를 압축하는 DSC(Display Stream Compression)를 적용해 대역폭 한계를 극복했습니다. 그동안 4K UHD 해상도에서 144 Hz 이상 주사율을 사용하려면 DisplayPort 2개를 연결하거나 크로마 서브샘플링을 압축하는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전자는 가변 주사율 기술과 HDR을 지원하지 않고 설치가 불편합니다. 후자는 가변 주사율 기술과 HDR을 지원하지만 색 손실이 발생하죠. 하지만 DSC를 지원하는 DisplayPort는 가변 주사율 기술과 HDR을 지원하고 색 손실도 없으며 연결도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DSC는 NVIDIA GeForce RTX 20 시리즈, AMD Radeon RX 5000 시리즈 이상 그래픽카드에서 지원합니다.    DSC1), HDMI 2.12), USB-C3)를 지원하는 그래픽카드와 그렇지 않은 그래픽카드를 연결해 색 형식과 색상 깊이, 동적 범위를 확인했습니다. ASUS ProArt PA32UCG-K가 제공하는 DisplayPort 1.4는 일부 그래픽카드 연결 시 HDR 사용이 불가하고 색상 깊이는 8-bit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HDMI 2.1은 4K UHD 120 Hz와 HDR을 지원하며 HDMI 2.0만 지원하는 그래픽카드는 60 Hz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DisplayPort Alternate Mode를 지원하는 USB-C는 4K UHD 120 Hz와 HDR을 지원하나 8-bit로 작동합니다.     1) DSC: GeForce RTX 20 시리즈, Radeon RX 5000 시리즈 이상    2) HDMI 2.1: GeForce RTX 30 시리즈, Radeon RX 6000 시리즈 이상    3) USB-C: GeForce RTX 20 시리즈, Radeon RX 6000 시리즈 한정(레퍼런스 기준)▲ 사진을 누르면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DisplayPort 1.4 48 Hz ~ 120 Hz, HDMI 2.1 45 Hz ~ 120 Hz, HDMI 2.0 45 Hz ~ 60 Hz, USB-C(DP Alt Mode) 48 Hz ~ 120 Hz까지 가변 주사율 기술을 지원합니다. AMD FreeSync Premium Pro 인증1)을 받았으며 NVIDIA G-SYNC 호환 제어판 활성화가 가능합니다. 그래픽카드 제조사별 가변 주사율 기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AMD FreeSync Premium Pro 인증 : 콘텐츠 등록일 기준 FreeSync 인증 모니터 목록에 보이지 않고 Radeon 제어판에서 인식되지 않지만, 인증을 위한 최종 승인을 받았으며 추후 FreeSync 인증 모니터 목록 추가 및 Radeon 제어판에서 지원 예정입니다.    가변 주사율 기술은 그래픽카드 프레임을 모니터 주사율에 맞추는 수직 동기화와 달리 모니터 주사율을 그래픽카드 프레임에 맞춰줍니다. 덕분에 테어링과 스터터링을 동시에 방지할 수 있습니다. 가변 주사율 기술은 제품에 따라 적용 가능한 범위가 제한되어 있으며 이를 벗어나지 않아야 쾌적한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AMD, NVIDIA가 규정한 정식 절차를 거쳐 가변 주사율 기술 관련 모든 실험을 통과해 공식 모니터 목록에 포함 및 그래픽카드 드라이버에서 지원하는 제품에 대해서는 "인증"이라고 표기하고, 그러지 않은 제품은 "제어판 활성화 가능"이라고 표기합니다. "제어판 활성화 가능"한 제품은 AMD, NVIDIA에서 가변 주사율 기술을 보장하지 않으므로 품질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AMD FreeSync 알아보기AMD FreeSync 인증 모니터 / AMD FreeSync 인증 TVNVIDIA G-SYNC 알아보기NVIDIA G-SYNC 인증 모니터 / TVVESA DisplayHDR 1400with Dolby Vision, HLG, HDR10    HDR(High Dynamic Range)은 밝음과 어두움 표현 범위를 늘려 다채롭고 명암 차이가 극대화된 화면을 보여주는 기술입니다. 일반적인 화면에 태양이 표시되면 그저 밝게 보일 뿐이지만, HDR을 지원하는 화면은 실제로 태양을 보는 것처럼 눈부심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HDR 지원 모니터나 텔레비전은 10-bit 이상 패널을 사용해 일반적인 디스플레이보다 밝기 범위는 물론 색상 표현을 훨씬 세밀하게 보여줄 수 있는데요. HDR 종류나 등급에 따라 화면 전체를 밝히는 것이 아닌 필요한 영역만 밝히는 로컬 디밍Local Dimming을 지원하기도 해 훨씬 사실 같은 화면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사진 출처 : https://displayhdr.org/    HDR 규격은 VESA에서 정한 DisplayHDR 그리고 다양한 업체에서 공통으로 사용하는 HDR10이나 Dolby Vision, HLG 등이 있습니다. ASUS ProArt PA32UCG-K는 VESA DisplayHDR 1400 인증을 받았으며 Dolby Vision, HLG, HDR10을 지원합니다.Mini LED with 1,152 Zone Full Array Local Dimming    VESA DisplayHDR 500 이상 등급은 화면을 부분적으로 밝히는 로컬 디밍을 지원해야 합니다. 밝은 곳은 밝게, 어두운 곳은 어둡게 표시하기 위해서입니다. ASUS ProArt PA32UCG-K는 DisplayHDR 1400 인증을 받은 만큼 로컬을 지원하며 사용자를 향해 빛을 내는 1,152 Zone Full Array 방식을 사용합니다. 화소 자체를 켜고 끄는 OLED에 비하면 불필요한 곳도 밝아지는 약점이 있지만, 광원 크기가 작은 Mini LED를 사용해 배경이 완전히 어두운 콘텐츠가 아니라면 큰 불편함을 느끼기 어렵습니다.하드웨어 캘리브레이션     캘리브레이션은 컴퓨터가 보여주고자 하는 색을 정확하게 표시하기 위해 디스플레이를 교정하는 과정을 일컫습니다. 예컨대 사진 작업을 한다고 가정할 때 컴퓨터 화면으로 보이는 대상과 최종적으로 출력하는 인쇄물에 차이가 있다면 시간과 비용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반 사용자도 온라인으로 구매한 물건이 인터넷에서 보던 사진과 실물 색이 달라 당황하는 등 비슷한 사례가 있을 겁니다. 내가 사용하는 모니터에 캘리브레이션을 적용한다면 화면으로 보이는 색과 실제 대상의 색을 정확하게 일치할 수 있어서 낭패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캘리브레이션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캘리브레이션은 모니터 OSD 설정을 바꾸며 디스플레이가 출력하는 색을 교정하는 방법인데, 사람 눈으로 짐작할 수밖에 없어 정확도가 크게 떨어집니다. 대신 누구나 추가 비용 없이 시도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드웨어 캘리브레이션은 측정 장비를 사용해 디스플레이가 출력하는 색을 감지하여 교정하므로 정확한 색을 표시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대신 장비를 사용하기에 비용이 비싸죠. 하지만 전문 작업을 위한 모니터라면 측정 장비를 이용해 하드웨어 캘리브레이션을 하는 것이 위험 부담을 줄일 수 있어 좋습니다.ASUS ProArt Calibration 2.0 소프트웨어     ASUS ProArt PA32UCG-K는 정확한 색을 표시하도록 제조 과정에서 팩토리 컬러 캘리브레이션을 거칩니다. 이를 증명하는 문서를 기본 구성품으로 제공하기도 하죠. 그뿐만 아니라 하드웨어 캘리브레이션이 가능한 ASUS ProArt Calibration 2.0 소프트웨어를 지원하는데요. 사용자가 가지고 있는 캘리브레이션 장비를 사용해 화면을 교정할 수 있습니다. 환경에 맞는 색역과 밝기, 색온도, 감마 등을 지정할 수 있고, OSD 설정에 측정값을 저장할 수 있죠.X-rite i1 Display Pro 캘리브레이터 제공    ASUS ProArt PA32UCG-K는 하드웨어 캘리브레이션을 위해 X-rite i1 Display Pro 캘리브레이터를 제공합니다. 캘리브레이터에 내장한 센서가 디스플레이가 표시하는 색을 감지해 PC가 보여주고자 하는 색과 동기화합니다. 이런 장비는 콘텐츠를 만드는 전문가에게 반드시 필요한데, 왜곡이 있는 모니터로 콘텐츠를 제작하면 의도하지 않은 색이나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캘리브레이터가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장비에 투자하는 비용보다 잘못 만든 콘텐츠로 인해 발생하는 시간 낭비와 비용 손실이 훨씬 크므로 전문가라면 꼭 필요하죠. ASUS ProArt PA32UCG-K는 비싼 몸값만큼 캘리브레이터를 기본으로 제공하기에 추가 지출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캘리브레이션 결과▲ 문서로 저장이 가능하다    ASUS ProArt PA32UCG-K가 제공하는 X-rite i1 Display Pro 캘리브레이터를 사용해 ASUS ProArt Calibration 2.0 소프트웨어에서 하드웨어 캘리브레이션을 진행해 봤습니다. 일반적으로 쓰이는 sRGB 색역을 목표로 밝기(100 cd/m²)와 색온도(6,500 K), 감마(2.2) 등을 설정해 봤는데, 의도한 값에 가까운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캘리브레이션 결과는 소프트웨어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PDF 문서로도 저장할 수 있습니다.▲ 캘리브레이션 색상 정확도 결과     캘리브레이션 결과를 기반으로 색상 정확도를 측정해 보았습니다. 그 결과 델타 E 평균 0.64 편차를 보이는데요. 일반적으로 델타 E 수치가 2.0 미만이라면 정확한 색을 표시한다고 말할 수 있으니 캘리브레이션 결과는 만족스러운 편입니다.Thunderbolt 3    Thunderbolt 기술은 인텔이 제공하는 케이블 연결 인터페이스로 다양한 액세서리와 호환 가능한 높은 대역폭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Thunderbolt 3는 무려 40 Gbps 대역폭을 지원하는데요. 단순히 데이터를 전송하는 것뿐만 아니라 연결한 장치에 전원을 공급하고, 다양한 기기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만큼 확장성도 뛰어나죠.▲ Thunderbolt 활용 예시(외장 저장 장치, 외장 그래픽카드)와 주요 특징    Thunderbolt 3는 최대 40 Gbps 대역폭을 지원합니다. 최신 규격인 Thunderbolt 4와 비교하면 대역폭은 차이가 없지만, PCIe 대역폭이 달라 일부 환경에서 제한적으로 기기를 사용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USB보다 넓은 대역폭을 제공해 고성능 외장 그래픽카드를 사용할 수 있고, 최대 100 W 전원 공급이나 충전이 가능합니다. ASUS ProArt PA32UCG-K는 이러한 특징을 지닌 Thunderbolt 3를 지원하기에 작업 환경에서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Thunderbolt 3는 디스플레이 출력을 지원하며, USB 하위 호환도 가능하기에 USB-C 단자에서도 화면을 출력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단순한 자료 전송 외에도 영상과 음성 신호 전송, 그리고 전원 공급까지 케이블 하나로 모두 해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Thunderbolt 3 또는 USB-C를 지원하는 노트북과 ASUS ProArt PA32UCG-K를 연결하면 화면을 출력(DisplayPort Alternate Mode)하면서 배터리를 충전(USB Power Delivery 60 W)할 수 있고 모니터가 제공하는 USB 단자를 사용(Data Up Stream)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과 모니터를 USB-C 케이블로 연결하면 스마트폰 화면을 모니터에 표시하는 스크린 미러링Screen Mirroring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모바일 게임을 큰 화면으로 즐길 수 있고 컴퓨터를 켜는 대신 스마트폰을 사용해 영상 콘텐츠를 감상할 수도 있는데요. Android OS를 데스크톱 사용자 경험으로 제공하는 삼성 덱스DeX 기능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모니터 USB-A 단자를 활용하면 키보드나 마우스 조작도 가능합니다.HDMI 2.1 지원     ASUS ProArt PA32UCG-K는 최신 인터페이스인 HDMI 2.1을 지원합니다. HDMI 2.0은 대역폭이 18 Gbps에 불과해 4K UHD 해상도에서 색 손실을 감안해야 120 Hz 출력이 가능합니다. 반면에 HDMI 2.1은 대역폭이 48 Gbps에 달해 4K UHD 해상도에서 120 Hz를 색 손실 없이 출력할 수 있습니다. HDR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당연하고요. 그리고 DisplayPort 표준에 해당하는 DSC 1.2를 적용해 높은 대역폭을 요구하는 환경에서 데이터를 압축해 신호를 전송합니다. 이론상 7680 x 4320 8K 해상도에서 색 손실 없이 120 Hz 출력이 가능하고 4K UHD 해상도에서는 240 Hz까지 지원합니다. 그 외 VRR1)을 새롭게 지원하고 eARC2), QMS3), QFT4), ALLM5) 등 새로운 기술을 추가로 제공합니다.    HDMI 2.1은 대역폭이 크게 넓어지면서 통신을 위한 케이블 품질 요구 조건도 높아졌습니다. 품질이 낮은 HDMI 케이블을 HDMI 2.1 기기에서 사용하면 화면이 끊기거나 최대 주사율을 사용하지 못하는 등 문제가 발생하는데요. 그래서 HDMI.org 인증을 받은 Ultra High Speed HDMI 케이블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ASUS ProArt PA32UCG-K는 HDMI.org 인증을 받은 Ultra High Speed HDMI 케이블을 기본으로 제공해 사용자가 별도로 구매하지 않아도 HDMI 기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1) VRR: PC/콘솔 게임기가 출력하는 FPS와 디스플레이가 출력하는 Hz를 동기화해 화면 찢김이나 간헐적인 끊김 현상을 예방하는 가변 주사율 기술    2) eARC: ARC보다 대역폭이 훨씬 더 높아 192 kHz, 24-bit, 비압축 5.1 및 7.1 구성, 32 채널 비압축 오디오 등을 지원하는 강화된 오디오 리턴 채널    3) QMS: HDMI VRR 메커니즘을 사용하여 HDMI 소스 장치가 비디오 모드를 전환할 때 블랙아웃을 제거하는 빠른 미디어 전환    4) QFT: 지연이 없는 부드러운 게임과 실시간 대화형 가상 현실을 위해 대기 시간을 줄이는 빠른 프레임 전송    5) ALLM: PC/콘솔 게임기 입력과 게임 내에서의 출력에서 발생하는 지연시간을 줄여주는 자동 저지연 모드차광 후드     수시로 빛이 번쩍이는 스튜디오처럼 주변에 강한 빛을 내는 조명 기기가 있거나 자연광이 스며드는 창문을 마주하고 모니터를 사용한다면 눈부심으로 인해 화면을 보기 어렵습니다. 이런 환경에서 화면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주변 광원을 가려줄 필요가 있는데요. 그래서 전문가용 모니터는 주변 빛을 차단하는 차광 후드를 제공하는 제품이 많습니다. 그리고 ASUS ProArt PA32UCG-K도 차광 후드를 제공해 촬영 현장이나 주변 빛이 강한 곳에서 사용하기 좋습니다.    차광 후드 사용 예시를 살펴보겠습니다. 모니터 근처에 강한 빛을 내는 조명이 있다면 우리 눈은 동공이 수축하면서 빛을 적게 받아들이게 됩니다. 그러면 비교적 빛이 약한 화면은 잘 보이지 않게 되죠. 이럴 때 차광 후드를 사용하면 강한 빛을 가려줘 화면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주변에 불필요한 시선이 가는 사물이나 배경이 있을 때에도 차광 후드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진을 누르면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차광 후드는 기본적으로 플라스틱 재질을 사용하나, 바깥 부분은 인조 가죽으로 마감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제공합니다. 모니터와 핀으로 고정하므로 탈착에 별도 도구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안쪽은 부드러운 극세사Suede 재질을 사용해 불필요한 빛 반사를 줄여줍니다.데이지 체인     데이지 체인은 하드웨어를 줄기처럼 연속적으로 연결한 형태를 의미합니다. 과학 시간에 배터리를 이어서 붙인 직렬연결 구조를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운데요. 일반적인 경우라면 장치 A, B, C를 컴퓨터를 연결할 때 본체에 한꺼번에 연결합니다. 하지만 데이지 체인을 지원하는 장치라면 컴퓨터-A-B-C 형태로 이어서 연결할 수 있습니다. 데이지 체인은 다양한 환경에서 쓰이지만 신호를 출력하는 기기 단자 개수가 제한적일 때 가장 유용하게 쓰입니다. 만약 모니터 3개를 사용하고 싶은데 영상 출력 단자가 하나밖에 없는 노트북을 사용한다면 더 이상 확장이 불가능하겠죠. 이럴 때 데이지 체인을 지원하는 모니터를 사용한다면 모니터에서 모니터로 영상 케이블을 줄지어 연결하면 되므로 확장에 유리합니다.    데이지 체인을 사용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먼저 컴퓨터와 ASUS ProArt PA32UCG-K를 Thunderbolt로 연결합니다. 그리고 ASUS ProArt PA32UCG-K와 추가로 연결할 모니터를 Thunderbolt로 다시 한번 이어서 연결하면 됩니다. 데이지 체인을 사용하기 전에 OSD 설정에서 Thunderbolt 출력 설정을 활성화해야 정상적으로 작동하며, Thunderbolt를 지원하는 모니터만 확장할 수 있습니다.QuickFit     콘텐츠를 제작하는 전문가는 제작 과정에서 최종적으로 보이는 결과물을 고려해야 합니다. 만약 의도한 결과물이 나오지 않는다면 시간과 비용에서 손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신이 원하는 색을 표현하도록 목적에 맞는 색상 영역과 색상 오차가 낮은 제품을 선택하는 등 신경 써야 할 사항이 많습니다. 인쇄 작업을 예로 들자면 실제 용지 크기를 고려해서 콘텐츠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겠죠.▲ 사진을 누르면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ASUS ProArt PA32UCG-K는 실제 용지 크기를 화면에 표시하는 QuickFit 기능을 제공해 자신이 제작한 콘텐츠 결과물을 미리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A4, B5 규격을 지원하고 길이를 가늠할 수 있는 Ruler, 여러 콘텐츠를 나란히 정렬할 수 있는 Alignment Grid도 제공합니다. 사용자 임의로 밀리미터와 인치 단위로 크기를 지정할 수도 있습니다.ProArt Preset / Palette     전문가용 모니터답게 색과 관련한 기능을 상세하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ProArt Preset에서는 사용 환경과 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고를 수 있는 화면 모드 설정을 제공합니다. sRGB, Adobe RGB, Rec. 2020(BT. 2020), DCI-P3, Rec. 709(BT. 709) 등 색상 영역을 선택할 수 있고 DICOM, 암실 등 특수 환경을 위한 화면 모드도 있습니다. 그리고 사용자가 임의로 조절한 설정을 최대 2개까지 저장할 수 있는 프리셋도 제공해 편의성을 더합니다.    ProArt Palette에서는 밝기, 콘트라스트, 채도, 색조, 색조절, 감마, 검정 레벨을 조절할 수 있으며 색 항목에서는 6축 색조와 채도, R, G ,B 게인 레벨, 검정 레벨 오프셋을 자세하게 변경할 수 있습니다.은은한 효과    모니터에 내장한 조도 센서로 주변 광원을 인식해 사용자 환경에 맞는 밝기로 화면을 조절합니다. 주변이 밝으면 화면을 밝게, 반대로 어두우면 밝기를 어둡게 조절하므로 사용자가 밝기 설정을 바꾸지 않아도 주변 환경과 자연스러운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에서 제공하는 자동 밝기 기능을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입니다.화면 분할     한 번에 여러 영상 신호를 동시에 표시할 수 있는 동시 화면을 제공합니다. 화면 분할 종류는 화면을 나눠주는 PBP(Picture by Picture)와 화면 안에 화면을 표시하는 PIP(Picture in Picture)가 있습니다.     ASUS ProArt PA32UCG-K 는 PBP를 지원하며 세로 2/3/4분할이 가능합니다.FPS 카운터    FPS 카운터는 모니터 실시간 주사율을 표시하는 기능입니다. 별도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아도 모니터가 출력하는 주사율을 알 수 있습니다. FPS 카운터는 가변 주사율 기술이 켜져 있는 환경에서만 정상 작동하며 모니터 주사율 범위 이상은 표시하지 않습니다. 전문가용 모니터이지만 게임 개발자 사용도 고려했기에 지원하는 모양새입니다.Konica Minolta CA-410 Probe : CA-P427Admesy Brontes Colorimeters / NVIDIA LDAT    퀘이사존은 디스플레이 색 분석 장비 Konica Minolta CA-410 Probe : CA-P427을 사용해 디스플레이 측정을 진행합니다. CA-410 장비는 전용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LCD 모니터, OLED 텔레비전, 스마트폰 화면 측정이 가능합니다. 퀘이사존이 보유한 CA-P427 Probe는 ∅27 mm 크기 측정경을 가지며 초저휘도 0.0001 cd/m²부터 고휘도 5,000 cd/m²까지 화면 밝기를 측정할 수 있고 실시간 모니터 주사율(최대 240 Hz) 및 플리커 측정이 가능합니다. 더욱더 완벽한 디스플레이 분석을 위해 모든 측정 대상은 30분 이상 스트레스를 가하는 에이징Aging 과정을 거치며 외부 빛 간섭이 없는 암실에서 측정을 진행합니다.    Admesy Brontes Colorimeters는 디스플레이 GTG(Gray to Gray) 응답 시간을 측정하는 장비로 밝은 회색에서 어두운 회색으로, 반대로 어두운 회색에서 밝은 회색으로 변하는 소요 시간을 1/1,000초로 나타냅니다. NVIDIA LDAT는 시스템 지연 시간 측정 장비로 사용자가 입력한 신호를 화면으로 표시하는 데에 걸리는 소요 시간을 1/1,000초로 나타냅니다.    화면 측정 결과는 에이징 상태, 주변 환경, 제품마다 반드시 차이가 존재하므로 아래에 소개하는 내용은 특정 제품 성격을 완벽하게 대변하지 못합니다. 반드시 참고 용도로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2021.01.01 디스플레이 분석 Ver 1.0 도입    2021.12.13 디스플레이 분석 Ver 1.1 판올림: 테스트 시스템 그래픽카드(ASUS ROG STRIX RTX3080 O10G V2 GAMING) 변경    2022.04.11 디스플레이 분석 Ver 1.2 판올림: 색상 영역(CIE u'v') 추가, 시스템 지연 시간 환경(Rainbow Six Siege+Reflex Boost) 변경색상 영역    색상 영역Color Gamut은 디스플레이가 표현할 수 있는 색을 의미합니다. 퀘이사존은 Adobe RGB, DCI-P3, NTSC 1953/1987, BT.2020, sRGB 6개 색상 영역을 CIE xy/CIE u'v' 기준으로 나타내며 측정 대상이 얼마만큼 색을 표현할 수 있는지 결괏값을 백분율(%)로 나타냅니다. 위 사진에서 무지개 부채꼴은 CIE xy/CIE u'v' 영역을 나타내며 빨간색 삼각형은 측정 대상이 지원하는 색상 영역입니다. 비율은 표준 색상 영역 대비 측정된 넓이를, 범위는 표준 색상 영역에 포함되는 넓이를 의미하며 표준 색상 영역 범위를 얼마나 만족하는지 중요합니다.감마    감마Gamma는 디스플레이에 입력하는 회색조Gray Level와 화면으로 출력하는 휘도Luminance 상관관계를 나타내는 수치입니다. X축은 회색조를, Y축은 휘도를 의미하며 사이를 가로지르는 선이 감마 값입니다. 회색조는 0부터 255까지(8-bit 기준) 검은색에서 하얀색으로 변하는 256 단계를 같은 간격으로 나눈 명암 범위이며, 휘도는 각 명암 범위에 따른 디스플레이 휘도 값입니다. 회색조와 휘도가 정비례하는 감마 1은 어두운 곳은 쉽게 구분하나 밝은 곳을 구분하는 감각이 부족한 사람 눈 특성을 고려해 사람 눈에 최적화된 감마 2.2를 표준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감마 2.2를 기준으로 이보다 수치가 낮으면 화면이 밝게 느껴지고 수치가 높으면 화면이 어둡게 느껴집니다.백색 밝기 및 균일도    휘도Luminance는 디스플레이가 표현할 수 있는 밝음 정도를 나타냅니다. 표기 단위는 촛불 1개가 1 m² 공간에 비추는 광량을 의미하는 cd/m²(칸델라, Candela)를 사용하며 nit(1 cd/m² = 1 nit)와 혼용하기도 합니다. 백색White 밝기는 OSD 설정(0%부터 100%까지 20 단위로 구분)별 흰색 화면 밝기와 인쇄용지에 가까운 화면 밝기인 120 cd/m²를 어느 OSD 설정에서 만족하는지 측정합니다. 균일도Uniformity는 측정 대상 화면 밝기가 최대일 때 화면 전체에서 밝기를 얼마만큼 고르게 표시하는가 나타내는 지표로 차이가 작으면 작을수록 밝기 차이가 작음을 의미합니다.밝기 유지     OLED(유기 발광 다이오드)는 유기 화합물이 직접 발광하여 빛을 내는 구조적 특성상 수명이 무한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오래 사용할수록 소자가 열화 됨에 따라 결국 원래 표현해야 할 색을 표현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를 번인Burn-in이라고 표현하며 일반적으로 수명이 짧고 효율이 낮은 파란색 소자에서 가장 빠르게 발생합니다. 디스플레이 제조사에서는 번인을 방지하기 위해 최대 밝기를 제한하거나 시간에 따라서 밝기를 서서히 줄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OLED뿐만 아니라 LCD에서도 만나볼 수 있는데, 최신 디스플레이는 HDR을 지원하면서 최대 화면 밝기가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화면이 밝아질수록 발열과 소비 전력이 늘어나고, 이는 제품 내구성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일부 제품은 최대 밝기를 오랜 시간 유지하지 못하고 점점 어두워지는 양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밝기 유지 항목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알아보기 위해서 30분간 HDR 환경 기준 백색 100% 영역 화면을 표시해 변화를 관찰합니다.흑색 밝기 및 균일도    흑색Black 밝기는 OSD 설정별 검은색 화면 밝기와 인쇄용지에 가까운 화면 밝기인 120 cd/m² 기준 흑색 밝기가 어느 정도인지 측정합니다. 균일도는 측정 대상 화면 밝기가 최대일 때 화면 전체에서 밝기를 얼마만큼 고르게 표시하는가 나타내는 지표로 차이가 작으면 작을수록 밝기 차이가 작음을 의미합니다. 백라이트를 항상 켜는 일반적인 LCD와 다르게 OLED는 검은색을 표시할 때 화소를 완전하게 꺼버려 흑색 밝기는 사실상 0 cd/m²이지만, 퀘이사존에서 보유한 장비가 측정할 수 있는 최솟값이 0.0001 cd/m²임을 고려해 흑색 밝기 그래프에서는 값을 0.0001 cd/m²로 표기합니다.명암비 및 균일도    명암비Contrast Ratio는 디스플레이가 표현할 수 있는 밝음과 어두움 차이를 나타내며 디스플레이 백색 밝기에서 흑색 밝기를 나눈 값(백색 밝기 300 cd/m² ÷ 흑색 밝기 0.1 cd/m² = 3,000 : 1)을 표기합니다. 명암비가 높으면 높을수록 밝음과 어두움 차이를 세밀하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균일도는 측정 대상 화면 밝기가 최대일 때 화면 전체에서 명암비를 얼마만큼 고르게 표시하는가 나타내는 지표로 차이가 작으면 작을수록 명암비 차이가 작음을 의미합니다. 백라이트를 항상 켜는 일반적인 LCD와 다르게 OLED는 검은색을 표시할 때 화소를 완전하게 꺼버려 흑색 밝기는 사실상 0 cd/m²이지만, 퀘이사존에서 보유한 장비가 측정할 수 있는 최솟값이 0.0001 cd/m²임을 고려해 명암비 그래프에서는 백색 밝기에서 0.0001로 나눈 값을 표기합니다.색온도 및 균일도    색온도(Color Temperature 또는 White Balance)는 광원 색을 수치로 나타내는 것으로 표기 단위는 절대온도를 의미하는 K(Kelvin)를 사용합니다. 색온도가 높으면 푸른빛이 감도는 하얀색을 표현하며 색온도가 낮으면 붉은빛이 감도는 하얀색을 표현합니다. 일반적인 디스플레이는 6,500 K를 표준으로 사용합니다. 균일도는 측정 대상 화면 밝기가 최대일 때 화면 전체에서 색온도를 얼마만큼 고르게 표시하는가 나타내는 지표로 차이가 작으면 작을수록 색온도 차이가 작음을 의미합니다.▲ 화면 모드: 표준▲ 왼쪽: 화면 모드 Adobe RGB / 오른쪽: 화면 모드 DCI-P3▲ 왼쪽: 화면 모드 Rec. 2020(BT.2020) / 오른쪽: 화면 모드 sRGB(Rec. 709)색상 정확도    색상 정확도Color Accuracy는 컴퓨터가 보여주고자 하는 색과 디스플레이가 실제로 표현하는 색 차이가 얼마만큼 발생하는지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45가지 색을 측정한 뒤 CIE xy 표준 L*a*b* 값 차이를 계산해 얼마만큼 차이 나는지 델타 E 수치(Delta E 2000 기준)로 표현합니다. 색상 정확도 측정은 화면 밝기 100 cd/m², 색상 영역 100%, 색온도 6,500 K, 감마 2.2를 표준으로 합니다. Adobe RGB, DCI-P3, BT.2020, sRGB 계산식 중에서 가장 우수한 결과를 보인 환경을 소개하며 델타 E 수치가 낮으면 낮을수록 정확한 색을 표시합니다.화면 모드 별 디스플레이 분석    모니터와 텔레비전 등 디스플레이는 특정 환경에 최적화한 화면 모드를 제공합니다. 측정 대상이 지원하는 화면 모드를 기준으로 앞서 소개한 색상 영역, 감마, 백색 밝기, 흑색 밝기, 명암비, 색온도를 측정합니다.주사율    주사율Refresh Rate은 디스플레이가 1초에 표시할 수 있는 장면 수를 의미하며 표기 단위는 주파수를 나타내는 Hz(헤르츠, Hertz)를 사용합니다. 주사율이 높으면 높을수록 매끄럽고 부드러운 화면을 느낄 수 있습니다. Konica Minolta CA-410 Probe : CA-P427 번들 소프트웨어에서 제공하는 기능을 통해 실제 디스플레이가 출력하고 있는 주사율을 최대 240 Hz까지 측정할 수 있습니다.플리커    스스로 빛을 낼 수 없는 LCD 모니터는 빛을 내기 위해 백라이트 유닛Back Light Unit을 사용합니다. 빛을 내는 백라이트 유닛은 전원 공급이 필요하며 60 Hz 교류 전력을 사용하는 특성상 플러스 전압과 마이너스 전압을 계속해서 반복합니다. 이 과정에서 사람 눈에는 보이지 않는 무수한 깜박임이 발생하는데 이러한 현상을 플리커Flicker라고 합니다. 사람 눈이 장시간 깜박임을 경험하면 피로감을 느낄 수 있는데 최근 출시하는 대부분 모니터는 깜박임 현상을 최소화한 플리커프리Flicker Free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제품에 따라 잔상 제거 기술을 사용하면 플리커 프리를 해제하기도 합니다.화소 구성    디스플레이는 수만 개 화소Pixel가 모여 있으며 화소는 서브 픽셀Sub Pixel로 나누어진 RGB(Red, Green, Blue) 조합으로 구성합니다. 패널 종류에 따라 서브 픽셀을 온전하게 표현하는 경우도 있지만, 더욱더 높은 명암비를 구현하기 위해 서브 픽셀을 위아래로 나누어 표현하기도 합니다. 전자는 화소 하나가 서브 픽셀 3개로 쪼개져 있어 3 서브 픽셀로 부르며 후자는 화소 하나가 서브 픽셀 6개로 쪼개져 있어 6 서브 픽셀로 부릅니다. OLED의 경우 더욱더 밝은 화면을 표시하기 위해 흰색White 서브 픽셀을 더한 WRGB 구조를 사용하기도 합니다.시야각    시야각Viewing Angle은 디스플레이를 정면에서 보았을 때 기준으로 가장자리로 갈수록 휘도나 색영역, 감마 등 특성에 왜곡이 발생하지 않고 유지하는 최대 각도를 의미합니다. 가장자리로 갈수록 왜곡 발생이 심하면 시야각이 좁으며, 가장자리에서 바라봐도 왜곡이 적으면 시야각이 넓다고 표현합니다.빛샘    LCD 모니터는 백라이트 유닛을 사용해 화면을 비춥니다. 만약 패널이나 제품 조립 마감이 완벽하지 않으면 빛이 새어 나올 가능성이 있으며 어두운 화면을 표시할 때 화면 일부분이 하얗게 뜨는 증상을 일반적으로 빛샘Backlight Bleed이라고 표현합니다. VA 패널은 액정 소자가 수직으로 배열되어 어두움 표현이 유리하지만, IPS 패널은 액정 소자가 수평으로 배열되어 어두움 표현이 부족해 패널 구조적 차이에 따른 특성을 이해해야 합니다. 따라서 IPS 패널은 VA 패널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빛샘이 많다고 느껴질 수 있으며 해외에서는 흔히 IPS Glow라고 표현합니다.▲ UFO Ghosting Test, UFO와 검은색/흰색 세로 줄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움직임, 글씨가 또렷하게 보이고 지나간 자리에 잔상(흔적)이 적을 수록 좋음 ▲ 밝기 변화 그래프, 빨간선 : Smoothed Data, 파란선 : Raw Data, 화살표 : Overshoot Data ▲ 사진을 누르면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응답 시간    LCD 모니터는 액정Liquid Crystal이 수직 또는 수평으로 움직이며 빛을 조절하며 액정이 움직이는 속도보다 화면이 변화하는 속도가 빠르면 잔상Motion Blur이 발생합니다. 이때 화소가 켜고 꺼지거나 변화하는 데에 걸리는 시간을 응답 시간Response Time이라고 표현합니다. 응답 시간은 일반적으로 회색 간 전환 시간을 측정하는 GTG(Gray to Gray)를 사용하고 이를 1/1,000초로 표기합니다. 퀘이사존은 회색조를 10단계로 나누어 GTG 기준 응답 시간을 측정하며 화면 밝기 변화가 이루어지는 전체 구간 중에서 10% ~ 90% 영역을 대상으로 합니다. 응답 시간이 빠르면 움직이는 콘텐츠 잔상이 적게 발생해 화면이 또렷하게 보이는 장점이 있으며 UFO Ghosting Test에서 대상 왼쪽에 자국이 짧게 나타나거나 흔적이 적을수록 좋습니다. 측정 대상 기본 응답 시간 설정은 그래프에서 감귤색으로 강조했습니다.시스템 지연 시간    인풋랙Input Lag은 키보드나 마우스 같은 입력 장치가 보낸 신호를 화면으로 표현하는 데에 걸리는 시간을 의미합니다. 인풋랙은 모니터뿐만 아니라 컴퓨터 하드웨어 구성이나 입력 장치, 네트워크 환경, 게임 종류에 따라 천차만별로 달라질 수 있습니다. 퀘이사존은 디스플레이 단독 인풋랙이 아닌 시스템 전체 지연 시간System Latency을 측정하며 측정 장비인 NVIDIA LDAT 활용에 용이한 레인보우 식스 시즈 게임을 대상으로 합니다. 그래픽카드 부하량에 따라서 시스템 지연 시간에도 큰 차이가 발생하므로 레인보우 식스 시스 게임 설정은 낮음을 사용하며 NVIDIA Relfex는 Boost로 설정합니다. 시스템 지연 시간(System Latency)이란?(눌러서 펼치기) 시스템 지연 시간 : 주변 기기 지연 시간 시작부터 디스플레이 지연 시간 종료까지 전체 엔드 투 엔드 측정을 포함하는 시간.┗ 주변 기기 지연 시간 : 입력 디바이스에서 기계적 입력을 처리하고 입력 이벤트를 PC에 전송하는 데 걸리는 시간.- 마우스 HW : 마우스가 유선으로 이벤트를 전송할 준비가 되었을 때 첫 전기적 접점으로 정의. 마우스에는 마우스 버튼을 누르는 데 지연 시간을 추가하는 몇 가지 루틴 존재(디바운싱 등). 디바운싱 루틴은 중요하며 마우스가 의도와 다르게 클릭 되는 것을 방지. 추가로 클릭 되는 현상은 디바운싱 루틴이 너무 공격적이어서 클릭이 한 번이 아니라 두 번 전송되는 더블 클릭이라고도 함. 따라서 마우스 성능에 중요한 속성은 지연 시간만 있는 게 아님.- 마우스 USB HW : 디바운싱이 끝나면 마우스는 유선으로 패킷을 전송하기 위해 다음 폴에서 대기. 이 시간은 USB HW에 반영. ┗ PC 지연 시간 : 프레임이 PC를 이동할 때 걸리는 시간. 게임 및 렌더링 지연 시간 둘 다 포함.- 마우스 USB SW : 마우스 USB SW는 OS와 마우스 드라이버가 USB 패킷을 처리하는 데 걸리는 시간.- 샘플링 : 클릭은 마우스 폴링 속도에 따라 OS에 들어오며, 이때 게임에서 샘플링되기 위해 다음 기회를 기다려야 할 수 있음. 이 대기 시간은 샘플링 지연 시간이라고 함. 이 지연 시간은 CPU 프레임 레이트에 따라 증가하거나 감소할 수 있음.┗ 게임 지연 시간 : CPU가 월드에 대한 입력 또는 변경을 처리하고 렌더링을 위해 GPU에 새 프레임을 제출하는 데 걸리는 시간.· 시뮬레이션 : 게임은 월드 상태를 꾸준히 업데이트해야 함. 이 업데이트는 보통 시뮬레이션이라고 함. 시뮬레이션에는 애니메이션, 게임 상태 및 플레이어 입력으로 인한 변경 사항 등을 업데이트하는 것을 포함. 시뮬레이션 단계는 마우스 입력이 게임 상태에 적용되는 때.· 렌더링 제출 : 시뮬레이션은 다음 프레임에서 사물을 어디에 위치시킬지 결정하면서, 렌더링 작업을 그래픽 API 런타임에 전송하기 시작. 런타임은 렌더링 명령을 그래픽 드라이버에 순서대로 전달.- 그래픽 드라이버 : 그래픽 드라이버는 GPU와 통신하고 명령을 그룹화하여 전송하는 임무를 맡음. 그래픽 API에 따라 드라이버가 개발자를 위해 이 그룹화를 할 수도 있고, 개발자가 렌더링 작업 그룹화 임무를 맡을 수도 있음.┗ 렌더링 지연 시간 : GPU가 프레임을 완전히 렌더링할 때 프레임이 렌더링 되기 위해 대기할 때부터 시간. · 렌더링 대기열 : 드라이버에서 GPU가 수행할 작업을 제출하면 작업이 렌더링 대기열에 추가. 렌더링 대기열은 GPU가 해야 할 작업을 항상 유지하여 GPU에 지속해서 피드를 공급하도록 설계. 이렇게 하면 FPS(처리량)를 최대화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지연 시간이 발생할 수 있음.· 렌더링 : GPU가 단일 프레임과 연관된 모든 작업을 렌더링하는 데 걸리는 시간.- 구성 : 디스플레이 모드(전체 화면, 테두리 없음, 창 모드)에 따라, OS Desktop Windows Manager는 특정 프레임에 대해 데스크톱 나머지 부분을 구성하기 위해 추가적인 렌더링 작업을 제출해야 함. 이렇게 하면 지연 시간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구성 지연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항상 전용 전체 화면 모드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함. ┗ 디스플레이 지연 시간 : GPU가 프레임 렌더링을 완료한 후 디스플레이가 새 이미지를 보여주는 데 필요한 시간.- 스캔아웃 : 구성이 완료되면 최종 프레임 버퍼가 표시될 준비됨. 그러면 GPU는 프레임 버퍼를 디스플레이에 보낼 준비가 되었다는 신호를 보내며 스캔아웃을 위해 어떤 프레임 버퍼가 읽히는지를 변경함. VSYNC가 켜져 있으면 디스플레이 VSYNC를 기다려야 하므로 프레임 버퍼 '플립'이 지연될 수 있음. 준비가 완료되면 GPU는 디스플레이 주사율(Hz)에 따라 다음 프레임을 줄별로 디스플레이에 공급함. 스캔아웃은 주사율과 관련된 기능이므로 '디스플레이 지연 시간'에 포함.- 디스플레이 처리 : 디스플레이 처리는 디스플레이가 수신하는 프레임(스캔라인)을 처리하고 픽셀 반응을 시작하는 데 걸리는 시간.- 픽셀 반응 : 픽셀 색조가 바뀌는 데 걸리는 시간입니다. 픽셀은 실제 액정이므로 바뀌는 데 시간이 걸림. 픽셀 반응 시간은 필요한 변화 강도에 따라 바뀔 수 있으며, 패널 기술에도 영향을 받음. 소비 전력    OSD 화면 밝기 설정 별 소비 전력을 측정합니다. 모니터 간 비교를 위해 인쇄용지 기준이 되는 120 cd/m² 환경도 포함하며 측정 대상이 HDR를 지원한다면 VESA DisplayHDR Test 도구를 사용해 해당 환경을 측정합니다.SDRHDR표면 온도    열화상 카메라를 사용해 모니터 및 어댑터 표면 온도를 측정합니다. 표면 온도 측정은 실내 기온 25±1℃ 환경에서 최대 주사율 및 최대 밝기 상태로 흰색 화면을 띄워두고 30분 뒤에 진행합니다.▲ 소음원 사례별 소음 크기 (출처: 국가소음정보시스템)소음    디스플레이 장치는 일반적으로 소음을 유발하지 않지만, 일부 고성능 게이밍 모니터는 내부 발열을 해소하기 위해 방열판을 추가하거나 쿨링팬을 탑재합니다. 쿨링팬 종류에 따라 민감한 사람은 소음을 느낄 수 있는데, 대부분 모니터는 사람과 반대 방향인 뒤쪽에 뜨거운 공기를 빼내기 위한 배출구가 있어 소음을 직접적으로 전달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주변 소음이 적은 심야 시간이라면 작은 소리도 크게 느껴지므로 모니터 내부에 있는 쿨링팬으로 인한 소음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소음 측정은 흰색 화면을 띄운 후 30분 뒤에 진행하며 50 cm 거리에 측정 도구를 두었습니다.    제품은 IPS 패널을 사용하며 제조사에서는 Adobe RGB 99.5%, DCI-P3 98%, Rec. 2020(BT. 2020) 85%, Rec. 709(BT. 709)/sRGB 100%를 지원한다고 표기합니다. 측정 결과 Adobe RGB는 CIE u'v' 기준 123.6% 비율과 100% 범위, DCI-3는 CIE u'v' 기준 114.8% 비율과 98.7% 범위, Rec. 2020은 CIE xy 기준 85.9% 비율과 85.9% 범위, Rec. 709/sRGB는 CIE xy 기준 162.5% 비율과 100% 범위를 만족해 제조사 사양을 충분히 지원합니다. 광색역을 표현하기 위해 QDEF(Quantum Dot Enhancement Film)를 적용했습니다. 색온도는 6,700 K 수준으로 표준 6,500 K보다 조금 차가운 화면을 표시합니다. 색상 정확도는 Adobe RGB, DCI-P3, Rec. 2020, sRGB 환경에서 색상 영역에 맞는 화면 모드를 설정해 각각 측정했으며, 델타 E 평균 Adobe RGB 2.44, DCI-P3 2.07, Rec. 2020 3.06, sRGB 2.32를 보였습니다. 전문가용 모니터답게 양호한 수치를 보이며 하드웨어 캘리브레이션을 적용하면 더 낮은 델타 E 수치가 도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감마는 5가지 설정을 제공하며 OSD 설정과 거의 일치하는 결괏값을 보입니다. 밝기는 SDR 기준 OSD 설정 100%에서 백색 393.8 cd/m², 흑색 0.29 cd/m²를 만족해 명암비는 1,300 : 1 수준입니다. HDR 환경에서는 백색 100% 영역에서 1,539.9 cd/m², 백색 10% 영역에서 1,536.7 cd/m²로 흑색을 표시할 때 백라이트를 꺼버려 명암비는 사실상 무한대입니다. 하지만 장비가 측정할 수 있는 최솟값이 0.0001 cd/m² 임을 고려해 명암비 그래프에서는 백색 밝기에서 0.0001로 나눈 값을 표기했습니다. 30분간 흰색 화면을 띄워놨을 때 100% 영역은 1,510 cd/m², 10% 영역은 1,480 cd/m²까지 밝기가 떨어집니다. VESA DisplayHDR 1400 인증을 받아 수준 높은 HDR 콘텐츠를 기대할 수 있으며 필요한 곳만 빛을 비추는 1,152 Zone Full Array 로컬 디밍을 지원합니다. 광원은 Mini LED를 사용하여 훨씬 세밀한 표현이 가능합니다.     1초간 밝기 변화는 0.3 cd/m² 수준으로 플리커프리를 지원합니다. 화소는 RGB 3 서브 픽셀 구조를 사용합니다. IPS 패널답게 가장자리에서 화면을 바라봐도 밝기가 줄어들거나 색을 왜곡하는 현상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어두운 화면을 표시할 때 패널 특성상 화면 모서리에서 빛 번짐 증상이 존재합니다.     패널은 120 Hz 주사율을 지원하며 측정 장비에서도 120 Hz 출력을 확인했습니다. 최대 주사율을 사용하려면 DisplayPort 1.4, HDMI 2.1, Thunderbolt 3/USB-C(DP Alt Mode)를 연결해야 하며 HDMI 2.0은 60 Hz까지 지원합니다. AMD FreeSync Premium Pro1) 인증을 받아 화면 찢김과 간헐적인 끊김 현상을 방지하며 작동 범위는 DisplayPort 1.4, USB-C 기준 48 Hz ~ 120 Hz, HDMI 2.1 기준 45 Hz ~ 120 Hz입니다. 응답 시간은 최소 9.2 ms 수준으로 Trace Free 100 설정에서는 오버슈트 현상이 발생해 정상 측정이 불가능합니다. 시스템 지연 시간은 16.3 ms ~ 19.2 ms 수준입니다.    내부에는 쿨링팬이 있어 소음 측정을 진행했으며 실내 소음 17.3 dBA 환경 기준 SDR에서 21.3 dBA, HDR에서 22.5 dBA이 측정되었습니다. 국가소음정보시스템에 의하면 시계 초침과 나뭇잎 부딪치는 소리 정도입니다.    1) AMD FreeSync Premium Pro 인증: 콘텐츠 등록일 기준 FreeSync 인증 모니터 목록에 보이지 않고 Radeon 제어판에서 인식되지 않지만, 인증을 위한 최종 승인을 받았으며 추후 FreeSync 인증 모니터 목록 추가 및 Radeon 제어판에서 지원 예정입니다.    화면 측정 결과는 에이징 상태, 주변 환경, 제품마다 반드시 차이가 존재하므로 특정 제품 성격을 완벽하게 대변하지 못합니다. 반드시 참고 용도로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전문가를 위한 ProArt 모니터    콘텐츠를 생산하는 전문가에게는 최고의 모니터가 필요합니다. 일반적인 모니터보다 정확한 색을 표현하고, 작업 환경에 알맞은 색을 표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사용하기 쉽게 모든 기능은 직관적이어야 하고, 신뢰도가 높아야 합니다. 까다로운 조건이 많기에 아무 회사에서 전문가용 모니터를 만들 수 없습니다. 설령 만들더라도 굉장히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므로 숙련도에 따라서 완성도가 달라지죠. ASUS는 모니터를 만들어온 경력이 오래되었고, 게이밍 모니터 분야에서는 최신 기술을 과감하게 사용하는 등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 중 하나입니다. 그동안 전문가용 모니터 시장에서 존재감이 크지 않았지만, 2015년 4K UHD 해상도를 지원하는 ProArt PA328Q를 선보이는 등 내공이 상당합니다. 덕분에 ASUS ProArt PA32UCG-K처럼 괴물 같은 모니터를 만들 수 있는 것이죠.    세상에는 다양한 전문가가 존재합니다. 콘텐츠를 생산하는 대표적인 분야로는 사진, 영상, 웹 개발 등이 있는데요. 요즘은 게임 개발자 비율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제품은 직종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거의 모든 기능을 지원합니다. 이어지는 내용에서 자세히 언급하겠지만, 화면은 다양한 색상 영역과 최고 수준의 HDR 표현을 지원하고, 정확한 색을 표시하기 위한 하드웨어 캘리브레이션이 가능합니다. 기본 구성품으로 캘리브레이터를 제공하는 점이 인상적인데, 전용 소프트웨어로 색 교정을 해보니 까다로운 퀘이사존 테스트 환경에서도 델타 E 평균값을 0.64까지 낮출 수 있었습니다. 이 정도라면 전문가가 작업을 하는 데에 전혀 모자람이 없는 수준입니다. 전문가용 모니터치고는 높은 120 Hz 주사율을 지원하는 것도 독특한데, 게이밍 모니터가 늘어나면서 게임 개발자가 고주사율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합니다.■ LCD 최고 수준의 색상 영역과 HDR 표현    OLED는 풍부한 색을 표시하고 무한에 가까운 명암비를 자랑하지만, 화면 밝기가 부족하다는 약점이 있습니다. LCD는 화면 밝기가 충분하지만, 명암비가 아쉽죠. 하지만 기술 발전 덕분에 LCD에서도 풍부한 색을 표시하고 무한에 가까운 명암비를 표시할 수 있습니다. 우선 이 제품은 퀀텀닷 소재(QDEF)를 사용해 Adobe RGB 100%, DCI-P3 98.7%, sRGB 100%를 만족하는 색을 표시합니다. 단순 비율로 계산하면 각각 123.6%, 119.8%, 162.5%이며 OSD에서 제공하는 화면 모드를 선택하면 각 색상 영역에 맞는 색을 표현합니다. 예를 들어 사진을 편집할 때는 Adobe RGB를 선택하고, 영상을 편집할 때는 DCI-P3를, 게임 또는 웹 개발을 할 때는 sRGB를 선택하면 왜곡하지 않은 색을 볼 수 있어 작업에 유리합니다.     HDR 표현은 감히 최고 수준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제조사에서는 최대 밝기가 1,600 cd/m²에 달한다고 주장하는데, 퀘이사존 측정 결과에서 이에 가까운 1,540 cd/m² 수준으로 확인했습니다. 놀라운 점은 최대 밝기 환경을 30분간 유지하더라도 큰 하락이 없었고, 제조사에서는 1,000 cd/m²를 보장합니다. HDR은 단순히 밝은 화면을 표현하는 것뿐만 아니라 그 밝기를 계속해서 유지하는 것도 중요한데, 이 제품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좁은 영역에서만 밝은 화면을 표시하는 OLED와 달리 이 제품은 10%뿐만 아니라 100% 영역에서도 1,500 cd/m²가 넘는 밝기를 표시합니다. 또한 Mini LED를 사용해 1,152 구역 Full Array 로컬 디밍을 지원합니다. 필요한 곳에서만 빛을 내고, 나머지는 아예 꺼버릴 수 있어 OLED와 비슷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OLED에서는 기대하기 힘든 밝기와 지속성은 LCD만의 강점입니다. 이를 기반으로 VESA DisplayHDR 1400 인증을 받고, PQ 조절이 가능한 Dolby Vision, HLG, HDR10을 지원하는 것도 인상적입니다.■ 생산성을 위한 다양한 기능    전문가가 조수Assistant와 함께 작업하는 것처럼, 이 제품은 전문가를 도와주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합니다. 우선 Thunderbolt 3를 제공하는데 PCIe 대역폭이 늘어난 Thunderbolt 4가 아닌 점은 아쉽지만, 최대 40 Gbps 대역폭을 지원해 외장 저장 장치, 외장 그래픽카드를 여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모니터를 직렬로 확장할 수 있는 데이지체인과 최대 65 W 전원 공급이 가능한 점도 좋습니다. 그리고 최신 제품답게 HDMI 2.1에 대응하므로 Xbox Series X, PlayStation 5 같은 콘솔 게임기를 4K UHD 120 Hz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3개의 HDMI 단자 중에서 1개만 2.1이기에 나머지 2.0 단자는 4K UHD 60 Hz로 사용해야 합니다. 화끈하게 모든 단자가 2.1이었더라면 좋겠습니다.     기본 구성품으로 제공하는 차광 후드는 주변 시야 또는 빛을 가려 화면에 집중하기 좋습니다. 다만 가로 비율만 지원하기에 화면을 세로로 사용할 때는 활용이 불가능합니다. 그 외 ASUS 전문가 모니터에서 접할 수 있는 QuickFit을 비롯해 화면을 자세하게 조정할 수 있는 ProArt Preset, Palette 설정도 마음에 듭니다. 하지만 한 가지 문제가 있는데요. DisplayPort 1.4 단자가 DSC를 적용해 넓은 대역폭을 확보했음에도 불구하고 색상 깊이는 8-bit까지만 선택할 수 있고 HDR은 아예 활성화가 불가능하다는 점입니다. 그래픽카드 문제인가 싶었지만 여러 제품으로 바꿔도 증상은 같았습니다. 즉, 이 제품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HDMI 2.1 사용을 강제합니다. ASUS 본사에 문의를 해보았지만, 만족스러운 답변을 얻지는 못했습니다. 영상 신호 전환도 느린 편이라 답답하기도 했습니다. 나중에라도 펌웨어 업데이트 등을 통해 해당 문제를 개선하길 바랍니다.■ 5,490,000원    ASUS ProArt PA32UCG-K 우리나라 출시 가격은 549만 원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해외 판매 가격이 5,000달러에 육박하니 가격 책정은 적절하다고 봅니다. 퀀텀닷 사용, 1,152개 Mini LED 탑재, 캘리브레이터 제공 등 원가 상승 요인이 많지만, 전문가용 모니터치고 비싼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시장을 선두하는 제조사 제품은 이보다 훨씬 비싸고, 단위 자체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이 제품은 분야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콘텐츠 제작자가 사용하기 좋은 구성을 갖추고 있으므로 사진, 영상, 웹 개발, 게임 개발자 등 다양한 작업 환경에서 부족함이 없는 제품입니다.  · Adobe RGB, DCI-P3, sRGB 등 다양한 색이 필요한 전문가 · 사진, 영상, 웹 개발, 게임 개발 등을 전문으로 하는 제작자 · 하드웨어 캘리브레이션을 지원하는 모니터가 필요하다 · Dolby Vision, HLG, HDR10 등 HDR 콘텐츠를 제작한다 · 작업을 위한 다양한 기능을 겸비한 제품을 원한다 · 장비에 투자하는 비용이 아깝지 않다  · 그래픽카드가 GTX 10 시리즈, RX 500 시리즈 이하다 · 콘텐츠 제작보다 소비하는 유형에 가깝다 · DisplayPort를 주로 사용한다 · 소음에 민감하다 이어지는 페이지를 통해제품 사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퀘이사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4.0 국제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 퀘이사존

    2022-04-21

    ▲ 자세한 제품 사진 보러 가기믿고 쓰는  TUF Gaming    군에서 사용하는 군용 제품은 일반 제품과는 다른 특징이 있습니다. 바로 신뢰도, 내구성과 안전에 심혈을 기울인다는 점입니다. 군 작전은 현장과 날씨를 가리지 않는데요. 산, 바다, 평원, 사막, 극지까지 어떤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야 하므로, 내구성만큼은 일반 제품에 비해 뛰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 보니 당연히 군용에 디자인은 전혀 상관이 없어집니다. 오직 실용적인 이유로 설계되며, 외부 도색도 최대한 적에게 발각되지 않기 위한 위장 무늬가 됩니다. 그런데 이런 군용 제품만의 특징이 밀리터리 마니아에게는 멋지게 보이는 요소가 되죠.    PC 컴포넌트 브랜드 중에도 이러한 특징을 최대한 반영한 브랜드가 존재하는데, 바로 ASUS TUF Gaming입니다. TUF Gaming은 Sabertooth라는 브랜드에서 시작했습니다. Sabertooth는 군용 제품에도 쓸 수 있을 정도로 신뢰도가 높은 부품을 사용했고, 내구성이 뛰어남을 강조했는데요. 이러한 특징은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브랜드 명칭은 바뀌었지만, 아직도 TUF Gaming 제품을 구매하면 구성품에 신뢰성이 높음을 인증하는 특별한 카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TUF Gaming 브랜드에 대한 자신감이라고 할 수 있겠죠. 대신 RGB LED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ROG STRIX 그래픽카드 같은 제품과는 전혀 다른 느낌을 줍니다. 어두운 색, 금속 재질에 RGB LED 효과는 적게 사용해, 화려하진 않아도 중후한 멋이 있습니다.    현재 TUF Gaming 그래픽카드는 지포스 30 시리즈 그래픽카드에 이르러 앞서 언급한 특징들 덕분에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TUF Gaming 특유의 투박하면서도 중후한 디자인, 그리고 신뢰도까지. 말 그대로 군용 제품에서 찾을 수 있는 특징을 그대로 계승했다 할 법합니다. 이번 칼럼에서 살펴볼 TUF Gaming 그래픽카드는 NVIDIA의 새로운 최고 등급 GPU인 RTX 3090 Ti를 탑재했습니다. 신뢰도 높은 TUF Gaming 브랜드와 RTX 3090 Ti가 만난 그래픽카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진을 누르면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디자인 방향성은 지금까지 살펴본 지포스 30 시리즈 TUF Gaming 그래픽카드와 다르지 않습니다. 대신, 450 W에 달하는 TGP를 냉각할 수 있도록 쿨링 설루션 크기가 커졌습니다. 지금까지의 TUF Gaming 그래픽카드는 90 mm 쿨링팬 3개를 사용했다면, 이번 RTX 3090 Ti에서는 100 mm 쿨링팬 3개를 사용했습니다. 100 mm 쿨링팬은 테두리에 가이드를 적용해서 바람의 직진성을 높여주는 Axial-tech 쿨링팬입니다. 또한, 거대해진 히트싱크를 착실히 지지할 수 있도록 전체적으로 검은색 알루미늄 프레임을 갖췄습니다.▲ 사진을 누르면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측면 TUF Gaming 로고에서 RGB LED 효과가 점등합니다. 기본 효과는 무지개이며, RGB LED 효과는 아래에서 설명할 Armoury Crate 소프트웨어에서 제어할 수 있습니다.    브래킷을 제외하고 실측한 크기는 길이 325 mm, 너비 155 mm, 두께 3.2 슬롯입니다. 보조전원은 새롭게 바뀐 16핀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8+8+8핀을 16핀으로 변환해주는 케이블을 제공합니다. 출력 포트는 DisplayPort 1.4a 3개, HDMI 2.1 2개를 지원합니다. 최근 그래픽카드에는 기본적으로 DisplayPort 3개와 HDMI 1개만 제공해, HDMI가 더 필요한 사용자는 젠더 등 추가 장치를 사용해야 하는데요. 이 제품은 HDMI를 1개 더 제공해, 다중 디스플레이 환경을 좀 더 여유롭게 구성할 수 있습니다. I/O 브래킷에는 산화에 강한 스테인리스 스틸을 사용했습니다.    듀얼 BIOS 기능을 탑재했습니다. 측면에는 BIOS 모드를 변경할 수 있는 스위치가 있어, 왼쪽은 P(Performance) MODE, 오른쪽은 Q(Quiet) MODE입니다. 쿨링팬 RPM 설정만 달라지고 부스트 클록이나 전압 등 나머지 기본 설정은 모두 동일합니다.    GPU와 메모리, 전원부 일부에서 발생하는 열은 6 mm 히트파이프 6개를 통해 알루미늄 방열핀으로 전달됩니다. GPU 베이스 테두리를 감싸는 히트싱크는 따로 분리되는데, 여기에도 히트파이프 1개가 삽입되어 있습니다. 그래픽카드 전체를 지지하는 검은색 알루미늄 프레임도 일부 전원부 부품을 식히기 위해 서멀 패드를 부착했습니다. 금속 백플레이트에도 서멀 패드를 잊지 않았습니다.▲ 사진을 누르면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ASUS 자체 설계 기판으로 전원부는 21 페이즈입니다. 모스펫은 Monolithic Power Systems MP86957 70A Dr.MOS를 사용했습니다. 커패시터는 Panasonic 알루미늄 폴리머 제품입니다.    ASUS Armoury Crate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면 연결한 모든 ASUS 장치의 RGB LED 효과를 제어할 수 있습니다. 이번 제품도 TUF-RTX3090TI라는 이름으로 호환 장치 중 하나로 나타납니다.    Aura 효과 탭으로 이동하면 앞서 선택한 호환 장치의 RGB LED 효과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무지개나 색 순환을 비롯해 다양한 효과를 지원합니다.     ASUS 그래픽카드의 클록, 쿨링팬, 모니터링은 GPU Tweak II 소프트웨어로 설정합니다. 쿨링팬 설정 항목에서 User Define 버튼을 누르면 그래픽카드 후면 오른쪽에 있는 외부 쿨링팬을 설정합니다. Simple Mode에서는 프리셋 지정된 OC Mode와 Silent Mode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아래 있는 Gaming Booster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시스템을 최적화해서 시스템 자원을 게임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여기에 추가로 제로팬 기능을 켜고 끄거나, 자동 오버클록 스캔 기능을 지원합니다.    NVIDIA에서 가장 최근 `등장한 지포스 RTX 30 시리즈는 튜링(Turing) 아키텍처를 사용하던 이전 세대에서 암페어(Ampere) 아키텍처로 전환하면서 많은 부분이 바뀌었습니다. 대표적으로 그래픽카드 핵심 요소인 연산 유닛에 FP32 유닛이 1:1로 추가되어 CUDA 코어가 이전 세대 대비 2배 수준으로 늘었습니다. 게다가 레이트레이싱이나 AI 연산과 같이 전문적인 계산을 위한 ASIC 코어 역시 이전 세대보다 한층 더 발전했죠. 상위 모델에 한해서는 이전보다 빨라진 GDDR6X 메모리가 탑재되는 등 처리 속도를 올리기 위한 여러 시도가 들어갔습니다. NVIDIA 주장대로 거대한 도약을 성공적으로 해낸 셈인데, 특히 조금 더 현실적인 그래픽으로 게임을 즐기고자 하는 게이머에게는 향상된 RTX 처리 성능이 큰 의미로 다가오지 않을까 합니다.    현세대에서 가장 높은 성능을 발휘하는 제품은 지포스 RTX 3090으로, 10,496 CUDA 코어와 GDDR6X 24GB라는 거대한 VRAM을 지닌 최강 게이밍 카드입니다. 이 밖에도 RTX 3080 Ti, RTX 3080이나 RTX 3070 Ti, RTX 3070, RTX 3060 Ti, RTX 3060, RTX 3050까지 플래그십에서 메인스트림까지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어 있습니다.    아키텍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 이어지는 지포스 30 시리즈 테크 데이 칼럼에서 확인 가능하니 참고 바랍니다.지포스 30 시리즈 테크 데이 보러 가기    ASUS TUF Gaming 지포스 RTX 3090 Ti O24G OC 24GB의 GPU-Z 정보입니다. 표기상 부스트 클록은 1,920 MHz로, 이는 RTX 3090 Ti 기본 부스트 클록(1,860 MHz)보다 60 MHz 높습니다.    테스트에 추가 오버클록을 적용한 결과도 첨부했습니다. 코어 클록은 120 MHz, 메모리 클록은 700 MHz(유효 클록 1,400 MHz)를 추가로 인가할 수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오버클록을 적용할 때 중요하게 여기는 파워 타깃(파워 리밋)은 15%만큼 높여서 516 W까지 해제할 수 있습니다. 퀘이사존에 입고된 한 개 제품의 오버클록 결과이므로 모든 제품이 이 정도로 오버클록 된다고 단언할 수는 없습니다.    레이트레이싱을 제외한 5종 게임 평균 성능을 그래프로 나타낸 결과입니다. RTX 3090 FE의 성능을 100%로 두고 비교했을 때, 고해상도로 갈수록 격차가 커집니다. P MODE는 FHD에서 성능이 3.4%, QHD에서 5.7%, UHD에서 8.2% 높습니다. Q MODE에서는 근소하게 낮은 성능을 보였습니다.     오늘날 TV나 극장에서 만날 수 있는 각종 영상물(영화, 드라마, 광고 등)에는 다양한 컴퓨터 그래픽, 우리에게 익숙한 용어로 CG가 첨가됩니다. CG를 사용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현실적인 여건(촬영 조건, 환경, 기후, 가상 생명체나 물체 등)이나 배우에게 들어가는 비용, 위험성(폭발과 같은 고난도 스턴트 등)과 같은 복합적인 문제를 해소할 목적이 큽니다. 하지만 현실과 동떨어진 품질로 CG를 삽입한다면 몰입감을 해치고 조잡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최대한 현실과 비슷하게 만드는 게 중요한데, 현실성을 더해주는 CG 요소 중 하나는 바로 레이트레이싱(Ray Tracing, 광선 추적)입니다.    레이트레이싱은 표현 그대로 광선, 즉 빛을 발하는 물체로부터 발산하는 빛이 어떤 경로로 이동하는지를 그대로 보여주는 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빛을 추적하는 게 어떻게 현실감을 주는지 궁금하실 수 있는데, 레이트레이싱이 접목됨으로 인해 가장 두드러지게 보이는 표현 차이 중 하나는 바로 사물 반사입니다. 그간 일반적인 게임에서는 유리나 금속 재질과 같은 사물에 반사되는 물체를 미리 렌더된 화상으로 대체하거나 여러 기법을 이용해 눈속임해 왔습니다. 레이트레이싱은 매우 높은 시스템 성능을 요구해왔고, 비교적 최근까지도 실시간 렌더링에는 상당한 제약이 뒤따랐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NVIDIA에서 RT 코어를 탑재하면서부터는 얘기가 달라졌습니다. 레이트레이싱 처리를 위한 전용 RT 코어가 탑재되면서 레이트레이싱 성능을 비약적으로 상승시킬 수 있었고, 후발주자로 따라온 AMD 역시 레이트레이싱을 앞으로 게임 산업을 이끌어갈 중요 기술로 받아들이고 RA(Ray Accelerator) 코어를 탑재하기 시작했습니다.    조금 더 현실에 가까운 그래픽을 표현하고자 그래픽카드 제조사들이 고군분투하는 가운데, 게이머 입장에서는 사양을 깎아 먹는 주원인으로 여겨 이를 잘 활용하지 않는 경우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레이트레이싱 처리를 위한 성능은 더욱더 가속화될 테고, 머지않은 시점에서는 진정한 의미로 누구나 레이트레이싱 옵션을 활성화해서 조금 더 현실적인 그래픽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합니다. 레이트레이싱 테스트 분야에서는 3DMark Port Royal 테스트와 레이트레이싱 지원 게임 성능을 함께 측정해보았습니다.레이트레이싱 & RTX 소개 칼럼 보러 가기언리얼 레이트레이싱 테크 데모 영상​* FE: Founders Edition | Ref.: Reference 게임 그래프 0.1%, 1% Low Framerate란?(눌러서 펼치기)     일반적인 FPS 측정 툴은 1초라는 시간 간격을 두고 FPS 수치를 기록합니다. 이는 우리가 흔히 FPS 레이트로 보는 수치가 FPS, 즉 초당 프레임 수(Frame per Second)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FPS 수치로 프레임을 기록할 경우 FPS 수치가 간헐적으로 떨어지는 끊김 현상, 스터터링(Stuttering)을 제대로 체크해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게임에서 FPS 수치는 60 FPS 이상을 가리키고 있지만, 낮게 느껴지는 현상이 여기에서 기인합니다. 이런 순간적인 FPS 드롭을 감지해내기 위해서는 PresentMon 계열 툴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NVIDIA에서 새롭게 제공하는 FrameView나 AMD에서 제공하는 OCAT 역시 PresentMon 계열 FPS 측정 도구입니다. PresentMon과 같이 FPS 타임을 기록할 수 있는 툴을 이용하면 벤치마크를 진행하는 동안 생성되는 모든 FPS를 기록할 수 있으며, 이렇게 측정된 원시 값(RAW Data)을 활용해 조금 더 원론적인 의미의 FPS 수치를 다양하게 계산할 수 있습니다.     0.1%나 1% 같은 수치는 이렇게 측정해낸 모든 FPS 수치를 백분위로 환산했을 때 하위 0.1% 및 1%에 해당하는 수치를 기록한 값입니다. 0.1% Low Framerate는 게임을 즐기면서 체감할 수 있는 FPS 드롭 수치, 1% Low Framerate는 일반적인 FPS 측정 툴이 잡아내는 최소 FPS 수치라고 이해한다면 그래프를 읽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 NVIDIA Founders Edition(파운더스 에디션)에 대해    NVIDIA 파운더스 에디션의 평가를 다시 내려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파운더스 에디션=레퍼런스로 여기고 있었는데요. 20 시리즈에서 이례적으로 파운더스 에디션에 플라워 타입 쿨링 설루션, 팩토리 오버클록을 적용하고 출시가보다 높은 가격을 책정하면서 이런 고정관념에 금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최신인 30 시리즈에 이르러서는 그래픽카드 제조사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지 않는 독특한 쿨링 설루션과 미려한 디자인을 적용했습니다. 전원부는 이전 세대부터 레퍼런스라고는 보기 어려울 정도로 강화됐고요. NVIDIA 지포스 RTX 30 시리즈 파운더스 에디션은 웬만한 서브 밴더 그래픽카드보다 높은 게임, 쿨링 성능을 보여줬습니다. 파운더스 에디션을 NVIDIA 자체 비레퍼 모델로 보아도 손색없는 수준이 되었다고 해도 무리는 아닙니다.​소음 측정에 쓰인 장비 (CR-152A)소비 전력 측정에 쓰인 장비 (왼쪽: HPM-100 Wattman, 오른쪽: NVIDIA PCAT 장비 소개 기사 링크)* 둠 이터널(UHD, ULTRA 옵션)을 10분간 구동한 후 최댓값입니다.* 둠 이터널(UHD, ULTRA 옵션)을 10분간 구동한 후 GPU-Z에 표기된 최대 RPM을 기준으로 쿨링팬을 설정하고 소음계를 그래픽카드에서 20 cm 이격 시켜 측정했습니다.소음원 사례별 소음 크기 (출처: 국가소음정보시스템)* Board Power Draw는 GPU-Z에서 표시되는 그래픽카드 소비전력입니다.열화상 카메라 온도 측정* 적외선 열화상 카메라는 인간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적외선을 감지하여 대상 물체의 열 분포를 보여주는 카메라입니다. 같은 비접촉 방식인 열화상 온도계가 한 점의 온도만을 측정할 수 있지만, 열화상 카메라는 대상 물체 전체 온도를 동시에 측정하여 온도의 높고 낮음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RTX 3090 Ti이 보여주는 터프함    RTX 3090 Ti는 현재 NVIDIA의 최정상 GPU입니다. TUF Gaming은 여기에서 더 나아가 팩토리 오버클록을 적용해 1,920 MHz를 달성했습니다. 덕분에 P MODE 기준 UHD 해상도에서 RTX 3090 FE보다 8.2%의 높은 성능을 보였습니다. 그야말로 최고 성능을 원하는 사용자에게 최적입니다.    이전까지 NVIDIA GPU 중 최정상이었던 RTX 3090의 TGP는 350 W입니다. 이 때문에 RTX 3090을 냉각하기 위한 쿨링 설루션 크기도 상당했습니다. TUF Gaming 지포스 RTX 3090의 경우 길이는 298mm, 너비는 130mm였고 두께는 2.5 슬롯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TUF Gaming은 더욱 커졌습니다. 디자인 방향성은 그대로 유지한 채, 길이는 325 mm에 달하고, 두께는 3.2 슬롯입니다. 더 커진 건 히트싱크와 슈라우드만이 아니죠. 탑재한 쿨링팬도 90 mm이 아닌, 100 mm를 3개 탑재했습니다. 이 덕분에 TUF Gaming 그래픽카드의 중후함을 더욱 크게 느낄 수 있습니다.■ 확실하게 특징이 두드러지는 듀얼 BIOS, P MODE와 Q MODE    RTX 3090 Ti는 성능과 함께 소비전력과 발열을 얻었으니 냉각 성능도 함께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TUF Gaming RTX 3090 Ti는 듀얼 BIOS 기능을 탑재하여 P MODE와 Q MODE를 제공합니다. 두 BIOS 모드간 부스트 클록과 파워 타깃 설정은 같아서 성능 차이는 적지만 온도와 소음은 차이가 큽니다.    P MODE는 Performance의 약자로 쿨링팬 회전 속도가 높여 GPU 작동 온도를 낮게 유지합니다. P MODE에서 470 W에 가까운 전력을 소비하면서도 47.1 dBA의 소음 수치와 최대 GPU 온도는 67.1 ℃로 쿨링해냈습니다. 등급을 생각하면 그다지 높지 않은 결과입니다. 반면에 Q MODE는 Quiet라는 이름답게, P MODE보다 소음이 약 6 dBA 정도 줄어듭니다. 하지만 GPU 코어 최대 온도는 약 5 ℃ 상승하고, 부스트 클록이 약간 낮아집니다. 두 BIOS 모드 사이에 특징이 명확해서 저소음을 원하면 Q MODE를, 조금 더 낮은 온도를 원한다면 P MODE를 선택하면 됩니다.■ DP는 3개, HDMI는 무려 2개!    RTX 3090 Ti 그래픽카드를 돌아보면 대부분 HDMI 포트는 1개, DisplayPort는 3개 제공합니다. 간혹 HDMI 2개, DisplayPort 2개인 제품도 존재하는데요. 다중 디스플레이 환경과 VR 장치 연결 등 HDMI 포트가 다수 필요한 사용자라면 아쉬울 수 있습니다. 그런데 TUF Gaming RTX 3090 Ti은 DisplayPort 3개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HDMI 포트를 2개로 늘렸습니다. 다른 그래픽카드 제조사들보다 디스플레이 출력이 1개 더 많은 셈이죠. TUF Gaming RTX 3090 Ti와 함께라면 다중 디스플레이 환경을 여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LED 데모 시스템은 Fractal Design Meshify 2 WHITE, Fractal Design Flex B-20, Fractal Design Lumen S24 RGB, GIGABYTE B550 VISION D, TeamGroup T-Force XTREEM ARGB로 조립되었습니다.  · 4K 게이밍 모니터를 사용한다. · HDMI 포트가 2개 있는 그래픽카드가 필요하다. · RGB LED 효과가 부담스럽지 않았으면 좋겠다. · 듀얼 BIOS로 낮은 온도 또는 저소음 설정을 선택하고 싶다.  · 길고 두꺼운 그래픽카드를 장착할 공간이 없다. · 1000 W 미만 용량의 파워서플라이를 쓰고 있다. 퀘이사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4.0 국제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NVIDIA 엔비디아 GeForce 지포스 ASUS 에이수스 RTX3090Ti 3090Ti TUF TUFGaming 터프 터프게이밍

  • 퀘이사존

    2022-04-15

    하지만 최근 인텍앤컴퍼니에서 킹스톤 브랜드를 공식 론칭하고 여러 이벤트와 기획전을 여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고 있습니다.

  • 퀘이사존

    2022-03-25

    나 아직 현역이야~    인텔 엘더레이크는 이기종 코어를 적용하여 사용 환경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그와 더불어 새로운 골든 코브 아키텍처와 인텔 7 공정을 적용한 덕분에 이전 세대에 비해서 비약적인 성능 향상을 보여줬습니다. 14 nm 공정을 몇 세대 간 푹 고아 낸 끝에 등장한 완전히 새로운 세대였기에, 기존 인텔 프로세서를 애용하던 소비자 사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이렇듯 인텔의 새로운 전환점처럼 보이는 엘더레이크 프로세서는 처음으로 DDR5 메모리를 채택한 프로세서이기도 합니다.    DDR5는 이론상 DDR4보다 낮은 전력 소모와 높은 작동 속도를 보장하여 비약적인 성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메모리는 어디까지나 응용 프로그램의 일시적인 로딩, 데이터의 일시적 저장 등에 활용하는 기억장치라서 절대적 용량이 중요합니다. 즉, 소비자 입장에선 단위 용량 당 가격을 눈여겨볼 수밖에 없습니다. 빠른 속도도 중요하지만 용량이 부족해서 발생하는 병목 현상을 최대한 억제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DDR5는 이 지점에서 약점이 있습니다. 등장한 이후로 시간이 꽤 흘렀지만, 여전히 수급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가격은 두말할 필요가 없겠죠.    합리적인 가격으로 PC를 꾸리려는 사람들 사이에서 DDR4는 여전히 좋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제품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단일 8 GB 기준으로 가격이 대략 2배 정도 차이 나니 결코 그냥 지나칠 수치는 아닙니다. 더군다나 AMD 프로세서 사용자라면 당장 DDR5를 선택할 수도 없으니, DDR4 수요가 지금까지도 꾸준한 건 당연한 결과처럼 보입니다. 그래서 수많은 브랜드는 DDR5 제품을 출시하는 동시에 DDR4도 꾸준히 선보이고 있으며, 이번 칼럼에서 살펴볼 킹스톤도 마찬가지입니다. KINGSTON    킹스톤은 1987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창립하여 올해로 35주년을 맞이하는 브랜드입니다. 초기 DRAM 제품 출시를 시작으로 USB 메모리와 SD 카드 그리고 SSD까지 여러 저장 장치를 취급하고 있는데요. 2021년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SSD를 출하했을 만큼 세계적으로 많이 찾는 브랜드입니다. 그런데 국내에서만큼은 세계적인 인지도가 잘 드러나지 않는 거 같은데요. 아무래도 이미 국내 브랜드가 저장 장치 시장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보여오고 있기에 해외 브랜드는 상대적으로 힘을 못 쓰고 있는 건 아닐지 추측합니다. 그럼에도 공격적인 마케팅과 지속적인 노출을 통해 국내 입지를 넓혀가는 경우도 있으니, 마냥 낙심할 필요는 없습니다.    FURY는 높은 성능이 필요한 게이머들을 위해 탄생한 킹스톤의 하위 브랜드입니다. 저장 장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브랜드답게, 크게 메모리와 NVMe SSD로 나뉘는데요. 두 제품군 모두 일반적인 제품과 비교해서 원활한 발열 해소를 위해 방열판을 사용하고, 필요하다면 RGB LED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그중 강렬한 외형을 뽐내는 Renegade 메모리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칼럼에서는 원활한 성능 비교를 위해 듀얼 채널로 구성 후 진행하였습니다.     패키지 색상은 검은색과 흰색 그리고 빨간색을 사용했습니다. 게이밍을 강조한 라인업이라면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는 색상인데요. 킹스톤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모습입니다. 다만 다른 점이 있다면 흰색을 가장 많은 부위에 사용해서 상대적으로 산뜻한 느낌이 듭니다. 전면에는 메모리 이미지를 큼지막하게 프린트하고, 위로는 메모리 제품명을, 아래로는 KINGSTON FURY 라인업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메모리 이미지 바로 아래에는 RGB-SYNC 지원을 의미하는 로고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뒷면은 상당히 간결하게 만들었습니다. 제품과 관련된 이야기나 특징을 길게 나열하는 대신 곳곳에 여백을 두고 RGB LED가 점등한 모습을 보여주는 등 외형에 많은 신경을 썼습니다.    메모리 사양은 구석에 부착한 스티커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칼럼에 사용한 메모리는 8 GB 1개로 구성돼있으며, 3,600 MHz, CL16, 1.35 V로 작동합니다. 다만, 메모리의 최대 성능을 끌어내기 위해 테스트에서는 본 제품을 2개 사용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겉 상자 안에는 외부 충격으로부터 메모리를 보호하기 위해 플라스틱 구조물을 사용했습니다. 구성품은 메모리 본 품과 사용 설명서 그리고 KINGSTON FURY 스티커를 제공합니다.    Renegade(변절자)를 메모리 이름에 사용해서 그런지, 방열판 외형이 상당히 공격적입니다. 당장이라도 정해진 규칙을 깨부수고 무리에서 벗어날 거처럼 보입니다. 메모리 방열판은 크게 두 구역으로 나뉩니다. 무광으로 마감 처리한 부분과 헤어라인 패턴을 사용해 금속 질감을 살린 부분으로 말이죠. 똑같은 금속 재질임에도 마감에 따라 질감 차이가 두드러지게 나타나서 독특합니다. 앞선 마감으로 인해 미세한 톤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어두운 무채색을 사용했습니다. 이로 인해 흰색을 주로 사용한 패키지와는 또 다른 분위기를 보여줍니다. 그와 반대로 방열판에 새긴 글귀는 은색 혹은 흰색을 사용해서 눈에 확 띕니다. 방열판 한가운데 양각으로 각인한 KINGSTON FURY는 본 제품의 정체성을 확고히 보여줍니다. 폰트 디자인도 방열판 마감과 유사하게 선이 분명하고 직선을 주로 사용해서 전체적으로 조화롭습니다.    방열판 각 끝에는 메모리를 나타내는 문구를 각인했습니다. 좌측에는 본 메모리의 세대를 나타내는 DDR4를, 우측에는 메모리 제품 이름인 Renegade를 새겼습니다. 방열판 전체에서 차지하는 부분이 작다 보니 눈에 확 띄지는 않지만, 자칫 심심해 보일 수 있는 방열판에 작은 포인트가 됩니다.    RGB LED가 발광하는 부분도 평범하지 않습니다. 양옆으로 복잡한 형상을 한방열판이 살짝살짝 보이는 게 인상적입니다. 그리고 LED 바를 가로지르는 마감도 기존 튜닝 메모리에서는 보기 어려운 독특한 디자인입니다. 좌우 측면은 방열판이 메모리 PCB보다 짧고 별다른 추가 마감을 하지 않아 간결하고 깔끔하게 마무리했습니다. 실제로 PC에 장착하고 나면 잘 안 보이는 부분이기도 하니, 단순하게 마감했다고 해서 아쉬울 건 없습니다.     공격적으로 마감한 방열판 디자인 덕분에 밀리터리 감성을 자극하는 ASUS TUF 시리즈 마더보드와 장착했을 때 상당히 잘 어울립니다. RGB LED 바는 점등하는 면적이 넓다고 할 순 없지만, 광량이 충분하고 전환하는 효과도 자연스럽습니다. LED 효과는 ASUS, GIGABYTE, MSI, ASRock 등 마더보드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RGB-SYNC를 통해 변경할 수 있습니다. 만일, 사용하는 마더보드가 RGB-SYNC를 지원하지 않더라도 킹스톤에서 제공하는 FURY CTRL 소프트웨어를 통해 별도로 메모리의 LED 효과를 바꿀 수 있습니다.마더보드가 RGB SYNC를 지원하지 않더라도 FURY CTRL을 활용해 직접 LED 효과를 연출할 수 있다.    XMP는 eXtreme Memory Profile의 줄임말로 메모리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프로파일입니다. 따라서 JEDEC 표준을 꼭 준수하지 않아도 되며, 대체로 복잡한 오버클록 과정 없이 손쉽게 높은 클록과 낮은 타이밍을 얻을 수 있도록 설정하죠. 이 XMP는 DDR3 때 처음으로 지원을 시작했으며, DDR4는 XMP 2.0을 사용합니다. 대부분 XMP는 한 종류를 지원하기 마련인데, FURY DDR4-3600 CL16 Renegade RGB는 두 가지 프로파일을 제공합니다. 첫 번째는 높은 클록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두 번째는 낮은 타이밍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칼럼에서는 3,600 MHz로 작동하는 첫 번째 프로파일을 활용하여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칼럼에 사용한 KINGSTON FURY DDR4-3600 CL16 Renegade RGB 메모리는 3,600 MHz로 작동하며 타이밍은 16-20-20-39(tCL-tRCD-tRP-tRAS)입니다. 전압은 1.35 V로 인가합니다. Thaiphoon Burner로 메모리 사양을 확인한 결과 메모리 칩은 SK 하이닉스에서 생산하였으며, 파트 넘버는 H5AN8G8NDJR-UHC(D-die)입니다. 메모리 뱅크 그룹은 4개이며, 각 그룹당 뱅크 4개씩 할당하여 총 뱅크 개수는 16개입니다. 온도 센서는 탑재하지 않았습니다.      퀘이사존에 입고된 메모리 패키지 2개를 활용하여 추가 오버클록을 진행했습니다. 4,000 MHz까지 높일 수 있었는데, XMP 프로파일과 비교하면 11.1%, JEDEC 3,200 MHz와 비교하면 25% 더 높은 수치입니다. Gear 1 모드로 이만한 클록에 도달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입니다. 메모리 타이밍은 16-22-22-52(CL-tRCD-tRP-tRAS)로 XMP 프로파일과 비교했을 때 tRCD, tRP, tRAS는 값이 소폭 높지만, CL은 동일한 16으로 안정화되어 높은 성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전압은 1.45 V로 높였습니다. Gear 2 모드는 Gear 1 모드 대비 두드러지는 차이가 없어 테스트를 생략하였습니다. 오버클록 안정화 테스트는 AIDA64 Extreme 시스템 안정성 검사를 활용해 20분간 진행했습니다. 단, 본 결과는 패키지 2개로만 시도한 결과이며 같은 제품이라고 하더라도 생산 주차, 사용한 칩 세트, 시스템 사양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21년 12월부터 메모리 테스트에 Windows 11 운영체제를 사용합니다. 따라서 성능 코어(Performance Core)와 효율 코어(Efficiency Core)를 정상적으로 활용할 수 있으므로 모든 코어를 활성화한 상태로 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메모리 기본 성능은 AIDA64 Extreme에서 제공하는 메모리 벤치마크를 활용했습니다. 메모리 작동 속도에 따라 눈에 띄는 성능 향상을 확인할 수 있으며 XMP 2.0을 적용한 3,600 MHz에서는 2,133 MHz와 비교했을 때 60.4% 향상된 복사 속도를 보여주며 지연 시간은 29.3% 짧습니다.    메모리를 4,000 MHz까지 오버클록 하면 2,133 MHz 대비 복사 속도는 77.2% 빨라지고, 지연 시간은 39.7% 짧아집니다. AIDA64는 메모리가 발휘할 수 있는 성능을 온전히 보여주는 테스트이며, 실사용 시 큰 차이가 없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각종 소프트웨어와 게임 테스트도 함께 진행했는데요. 이어서 보도록 하죠.    압축, 인코딩, 렌더링 등 부하가 많이 생기는 소프트웨어를 활용하여 메모리 성능을 가늠했습니다. XMP 2.0을 적용하여 3,600 MHz로 작동할 때는 2,133 MHz와 비교하여 19.6%, 오버클록 하여 4,000 MHz 작동할 때는 22.8% 성능 향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앞서 본 AIDA64 Extreme 테스트 결과보다는 차이가 작습니다. 소프트웨어별 성능 차이를 확인하고 싶으시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메모리 벤치마크 및 렌더링 테스트 보러 가기    게임 테스트는 파 크라이 6와 배틀그라운드, 레인보우 식스 시즈를 활용했습니다. 평균을 내면 압축, 인코딩, 렌더링 테스트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각각 게임별로 살펴보면 유의미한 차이를 찾아볼 수 있는데요. 특히 배틀그라운드는 타 게임과 비교해서 극명한 차이를 보여줬습니다. 따라서 평소 즐기는 게임에 따라 체감하는 정도가 다를 수 있습니다. 게임별 테스트 결과는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게임 종합 성능 보러 가기■ 새로운 브랜드는 언제나 환영이야    과거 DDR3 메모리 시절 킹스톤 메모리를 사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 사용하는 메모리와 달리 RGB LED는커녕 LED 바 없이 알루미늄 방열판만 탑재한 모델이었는데요. 그래도 초록색 PCB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일반 메모리와 비교해서 까맣게 마감한 방열판과 PCB는 아주 고급스러워 보였습니다. 게다가 당시 2,400 MHz에 CL11로 작동하는 만큼 만족스러운 성능을 발휘했죠.    이런 추억이 깃든 브랜드라 그런지 칼럼을 통해 킹스톤을 다시 마주했을 때 참 반가웠습니다. 여전히 방열판은 그저 어두운 수준을 넘어서 새까맣게 만들어 중후한 느낌이 들고, 방열판도 선과 각이 살아있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물론 외형에 대한 평가는 보는 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선택지가 하나 더 늘어나는 셈이니 마다할 이유는 없습니다. ■ 3,600 MHz CL16    메모리는 높은 작동 속도도 중요하지만, 게이밍 환경에서는 메모리 타이밍을 낮게 유지해야 제대로 된 성능을 발휘합니다. 따라서 메모리를 선택할 때 클록과 타이밍을 고루 따져야만 하죠. XMP 2.0을 통해 3,600 MHz로 작동하는 DDR4 메모리는 대부분 타이밍이 CL18입니다. 그런데 KINGSTON FURY DDR4-3600 CL16 Renegade RGB는 작동 속도가 3,600 MHz이면서 동시에 CL16으로 작동합니다. 덕분에 UEFI에서 간단히 XMP 2.0을 적용하는 것만으로 JEDEC 2,133 MHz와 비교해서 압축, 인코딩, 렌더링 성능은 19.6%, 게임 성능은 12.8% 향상된 성능을 얻을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퀘이사존에 입고된 패키지 2개를 활용하여 추가 오버클록을 진행한 결과 Gear 1 모드로 4,000 MHz까지 도달했습니다. 게다가 tRCD, tRP, tRAS는 조금 풀어졌지만, CL 값은 16으로 유지했습니다. 타이밍은 유지하면서 클록은 높아진 덕분에 JEDEC 표준 메모리는 물론이고, XMP 2.0을 적용했을 때와 비교하더라도 눈에 띌 만큼 높은 성능 향상을 보여줬습니다.  · DDR5 가격이 부담스럽다. · 남들과는 다른 부품을 사용하고 싶다. · 각진 디자인을 선호한다. · RGB LED를 좋아한다.  · DDR5 메모리를 원한다. · 공랭 쿨러 간섭이 염려된다.  퀘이사존의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4.0 국제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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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2-07

    H670 칩세트를 탑재하여 인텔 12세대 프로세서를 사용할 수 있는 ASUS TUF Gaming H670-PRO WIFI D4 인텍앤컴퍼니가 그 주인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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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1-05

    ASUS PRIME B660M-K D4 인텍앤컴퍼니는 메인스트림 칩세트인 B660을 사용한 메인보드이면서 가격을 낮추고, 걱정을 덜어주는 전원부 방열판을 탑재한 메인보드입니다.

  • 퀘이사존

    2022-01-05

    칼럼으로 소개해드리는 ASUS PRIME H610M-K D4 인텍앤컴퍼니는 이 H610 칩세트를 사용하는 보급형 메인보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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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2-09

    이번 칼럼에서는 새로운 Matrix 디자인을 적용한, ASUS ROG MAXIMUS Z690 EXTREME 인텍앤컴퍼니를 알아봅니다.

  • 퀘이사존

    2021-11-16

    소개해드릴 ASUS ROG STRIX Z690-I GAMING WIFI 인텍앤컴퍼니는 좀 더 마이너한 소비층을 위한 ITX 폼팩터 메인보드입니다.

  • 퀘이사존

    2021-11-12

    이 신뢰성을 강조하는 TUF GAMING 브랜드 메인보드, ASUS TUF GAMING Z690-PLUS WIFI D4 인텍앤컴퍼니가 이번 주인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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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04

    ▲ 자세한 제품 사진, UEFI 설정 화면 보러 가기 전원부가 24개? 그래픽카드야?     제가 컴퓨터에 처음 입문하던 샌디브릿지-아이비브릿지 시기에 등장한 하이엔드 메인보드는 전원부 수가 지금의 2배 가까이 되었습니다. 물론 대부분 뻥튀기시켜놓은 구성이겠지만, 이런 데에 지식이 적은 소비자는 이런 숫자 마케팅이 잘 통했겠죠. 저도 그랬으니까요. 20개를 넘어 극단적인 예로 무려 32개나 되는 전원부를 넣었다고 자랑하는 제품도 있었습니다. 사진의 제품이 32페이즈를 넣었다고 광고하던 GIGABYTE GA-Z77X-UP7 메인보드입니다.    당시까지 ASUS는 이런 전원부 개수 마케팅을 하지 않고 이전 세대보다 약간씩 강화하는 형태로 신제품을 꾸준히 발매했었습니다. 최근 몇 년 새 거의 모든 메인보드 제조사의 전원부 수가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다만 옛날보다 확실해진 명분이 있는데, 바로 CPU 코어 수가 늘어나서 CPU가 소비하는 전력이 HEDT급으로 늘어났다는 점입니다. AMD와 인텔 모두 메인스트림 플랫폼 최상위 모델의 코어 수가 16개나 됩니다. 이렇게 되면 일반 소비자가 간단하게 오버클록 한다고 해도 소비전력이 200W를 훌쩍 넘고 말죠. 따라서 최근 메인보드 전원부 수가 늘어나는 건 어쩔 수 없는 시대 흐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ASUS ROG APEX 메인보드는 오버클러커를 위해 등장했습니다. 처음 나왔을 때부터 가장 최상위 등급인 EXTREME에 뒤지지 않는 전원부 품질을 갖추고 있던 라인업입니다. 아직은 인텔 메인보드에만 출시된다는 특징도 있고요. 이 ROG APEX의 최신 모델, ASUS ROG MAXIMUS Z690 APEX가 이번 칼럼의 주인공입니다.    메인보드 칩세트는 점점 입지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미세공정이 뒤떨어지던 과거에는 노스브리지와 사우스브리지 2개 칩세트가 메인보드에 올라가서 CPU를 보좌했습니다. 노스브리지에는 메모리와 확장슬롯을, 사우스브리지에는 저장장치나 I/O 포트 부와 CPU를 이어줬습니다. 시간이 흘러 인텔 1세대 코어 시리즈와 AMD 1세대 APU부터는 노스브리지 기능이 CPU에 통합되었고, 현재 메인보드에 올라가는 칩세트는 사우스브리지뿐입니다. 저전력 플랫폼에는 이 칩세트 기능과 그래픽까지 모두 칩 한 개로 통합된 SoC(System on Chip)가 사용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인텔 Z690 칩세트는 메인스트림 플랫폼용 600 시리즈 칩세트 중 최상위 모델입니다. 인텔 12세대, 엘더레이크를 위한 칩세트로 이전 세대인 Z590과 많은 부분이 바뀌었습니다.    가장 큰 변경 점이라면 칩세트에서 지원하는 PCI Express 버전이 4.0으로 업그레이드되었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칩세트 확장 슬롯은 물론 M.2 SSD까지 Gen4 규격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는 소소하게 업그레이드된 정도이며, SATA 포트 지원 수가 늘어나서 SATA 포트를 6개만 지원하는 Z690 메인보드라면, SATA M.2 SSD를 사용한다고 SATA 포트가 비활성화하는 불상사가 줄어들었습니다.       디자인은 이전 세대 APEX 메인보드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방열판이 X 형태로 보이도록 디자인한 점도 똑같습니다. 다른 점이라면 I/O 커버 위에 이번 세대 ROG 메인보드의 공통점인 도트 디자인을 적용했다는 정도가 있겠네요. 이전 세대와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SATA 포트 부분이 다시 정상적인 형태로 바뀌었다는 점입니다. Z490과 Z590 세대에서는 안쪽으로 파여있는 요상한 디자인을 하고 있었죠. 예상외로 간섭은 없었지만, 케이블이 뜬금없이 45도 각도로 위아래로 나뉘다 보니 선정리는 어려워지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APEX 시리즈의 공통점으로 메모리 슬롯이 2개뿐이고, 그 오른쪽에 M.2 SSD 2개를 장착할 수 있는 확장 카드용 슬롯, DIMM.2 슬롯이 있습니다. 확장 슬롯이 총 4개인데, 금속으로 보강된 슬롯은 CPU에 연결된 Gen4, Gen5 슬롯, 나머지 2개는 칩세트에 연결된 Gen4 슬롯입니다.    온 보드 RGB LED는 I/O 커버 아래와 아래쪽 ROG 로고에서 점등합니다.    구성품으로 M.2 SSD 2개를 추가할 수 있는 DIMM.2 카드와 M.2 SSD를 1개 장착할 수 있는 확장 카드가 들어있습니다. 확장 카드까지 포함하면 무려 5개나 되는 M.2 SSD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확장 카드는 차후 출시할 Gen5 규격 M.2 SSD까지 지원합니다.    I/O 포트 구성은 CMOS 초기화 버튼, BIOS Flash Back 버튼, PS/2 마우스, 키보드 포트, USB 3.2 Gen1 4개, USB 3.2 Gen2 5개, USB 3.2 Gen2x2 Type-C 1개, 2.5 GbE RJ-45 유선 랜, Wi-Fi 안테나 커넥터, 오디오 포트입니다. ▲ 사진을 누르면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I/O 커버까지 겸하는 거대한 전원부 방열판은 히트파이프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전원부가 CPU 아래까지 있어서 ㄷ자 형태네요. 온 보드 M.2 SSD 2개 모두에 방열판을 기본 제공하고, 반대쪽에도 방열판이 고정되어 있습니다. 이전 세대부터 도입된 플라스틱 걸쇠로 M.2 SSD를 나사 없이 고정할 수 있습니다.    24핀 주 전원 커넥터 아래에 동그란 버튼이 튀어나와 있는데요. 누르면 첫 번째 슬롯 걸쇠가 열립니다. 이제는 기본이 되어버린 M.2 SSD 방열판과 그래픽카드 백플레이트 때문에 그래픽카드를 분해할 때 상당히 불편했는데, 이 버튼으로 간단하게 걸쇠를 풀고 그래픽카드를 분리할 수 있습니다.     전원부는 24페이즈 구성이며, PWM 컨트롤러는 Renesas RAA229131입니다. 전원부 모스펫은 Renesas RAA22010540 105A Power Stage입니다.    16코어 24스레드 CPU, 코어 i9-12900K로 CPU 렌더링 테스트와 게임 구동 시 클록 변화 및 전원부 온도를 테스트했습니다. 기본 설정과 P-Core 5.2 GHz, E-Core 4.2 GHz(1.32v, Level 8)로 오버클록 한 테스트를 첨부했습니다. 부하는 Blender 렌더링 테스트와 사이버펑크 2077(FHD 해상도, 울트라 프리셋)을 10분간 구동했습니다. 실내 온도는 26℃±0.5℃로 유지했습니다. 열화상 카메라 온도 측정     적외선 열화상 카메라는 인간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적외선을 감지하여 대상 물체의 열 분포를 보여주는 카메라입니다. 같은 비접촉 방식인 열화상 온도계가 한 점의 온도만을 측정할 수 있지만, 열화상 카메라는 대상 물체 전체 온도를 동시에 측정하여 온도의 높고 낮음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LLC(Load Line Calibration, 로드 라인 캘리브레이션)란 CPU에 부하가 걸리기 시작할 때 전압 강하 폭을 줄이기 위해 설계된 기능입니다. VRM(Voltage Regulating Module) 기능의 일부로, CPU가 고부하 작업에 들어갈 때 전압을 좀 더 안정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도입됐습니다. 오버클록을 진행할 때 사용자가 원하는 전압 수준을 유지하려면 이 설정을 조절할 필요가 있어, 오버클록 적용 시에 중요한 기능입니다. 오버클록을 지원하는 메인보드 제품에 한해 UEFI 설정 화면에서 사용자가 그 수준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제품마다 수준을 표기하는 방식이 다르니 매뉴얼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UEFI 설정에서 모든 설정은 기본으로 둔 채 CPU 코어 전압은 1.3 V, P-Core 45, E-Core 35배수를 입력하고 LLC 옵션을 수정했습니다. 부하 테스트는 블렌더 렌더링을 5분간 진행했으며, 유휴 상태와 부하 상태에서의 전압은 HWiNFO, VCore 항목에 표기된 min, max, avg 값을 표기했습니다.■ 장점만 살린 디자인    이전 세대 ROG APEX와 디자인적으로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X자 형태로 디자인한 방열판과 메모리 슬롯 2개, 거대한 방열판까지 공통점이 많습니다. 동시에 쓸데없이 안쪽으로 들어가서 SATA 케이블 설치와 정리가 어렵던 SATA 포트가 일반적인 디자인으로 바뀌었습니다. X-Shaped design이라는 APEX의 아이덴티티를 줄이면서 그동안의 혹평을 고려한 좋은 변경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완전히 버리지 못했는지 메인보드 왼쪽과 아래쪽을 소심하게 파놓은 게 살짝 재미있기도 합니다.    1번 PCI Express x16 슬롯 한정으로 고정 걸쇠를 버튼을 눌러서 풀어주는 기능(Q-Release)은 감탄사가 나오게 됩니다. 두꺼워진 M.2 SSD 방열판과 기본이 된 백플레이트로 걸쇠를 누르다 부러지거나 기판을 긁어먹는 불상사가 생길 여지를 완전히 없애는 간단하면서도 유용한 기능입니다. 이전 세대에서 추가된 나사 없이 M.2 SSD를 고정할 수 있는 걸쇠 기능(Q-Latch)도 편리합니다.■ 왜 이렇게 낮지    24개나 되는 전원부를 100% 활용하기 위해서는 액체 질소를 사용하는 전문 오버클러커가 아닌 이상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렇다고 일반 소비자에게 쓸모없지는 않은데요. 각 부품의 부하가 줄어들 테니 수명이 늘어나고 온도가 줄어드는 장점이 있습니다. 여기에 거대한 방열판까지 합쳐서 믿기 어려울 정도로 낮은 온도를 기록했습니다. P-Core를 5.2로 오버클록 했음에도 CPU 렌더링 테스트에서 전원부 후면 최대 온도가 51.7℃밖에 안 됩니다! 커스텀 수랭도 아니고 쿨링팬이 들어있지 않은 환경인데도 엄청나게 낮습니다. 웬만한 오버클록 환경에서는 전원부 온도를 걱정할 필요가 없겠네요.  퀘이사존의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4.0 국제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메인보드 마더보드 ASUS 에이수스 아수스 인텔 Z690 ROG MAXIMUS 막시무스 로그 APEX 에이펙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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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9-23

    ▲ 자세한 제품 사진, UEFI 설정 화면 보러 가기 E? F? A? I? 이게 대체 뭐야?    과거 메인보드 모델명은 상당히 번잡하고 등급 구분이 쉽지 않았습니다. 예를 들어 제가 인텔 LGA775 시절 사용하던 메인보드인 'ASUS P5K-E'를 보면 이게 대체 어떤 칩세트인지, 어떤 소켓인지 알아보기 어렵죠. 등급은 더 심각해서 P5K 시리즈만 해도 P5K, P5K-E P5K Pro, P5K-V, P5K-VM, P5K SE, P5K WS 등등 도저히 뭐가 더 등급이 높은 건지 뭘 더 추가로 지원하는 건지 이름만 보고서는 알 수가 없습니다. 이후 칩세트 이름과 숫자로 등급을 표현하거나 간단한 명사로 등급을 나타내는 직관적인 방식으로 바뀌었고, 예전처럼 혼동이 오는 경우는 잘 없어졌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약간 예외가 있는 게 ASUS ROG STRIX 브랜드 메인보드입니다. 알파벳으로 등급과 폼팩터를 나눠놨는데요, ABCD처럼 직관적이지 않습니다. 아마 과거 알파벳으로 이름 짓던걸 그대로 따오지 않았나 싶은데, 차라리 숫자로 하는 게 더 알아보기 쉽지 않을까 하는 생각만 드네요. 어쨌든 간단하게 설명해드리자면 ATX 폼팩터에서 가장 높은 등급부터 XE-E-F-A 순서입니다. 이중 A는 다른 ROG STRIX 메인보드와 달리 은색과 흰색 방열판을 사용한다는 차별점이 있습니다. G는 M-ATX, I는 M-ITX 폼팩터고요.    이렇게 ASUS ROG STRIX 메인보드 등급에 대해 알아보았으니, 소개해드릴 메인보드의 위치를 파악하기 쉬울 겁니다. ASUS ROG STRIX B560-F GAMING WIFI인데요. F가 붙어있으므로 ATX 폼팩터에 ROG STRIX 중에서는 중간 정도 등급입니다.     메인보드 칩세트는 점점 입지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미세공정이 뒤떨어지던 과거에는 노스브리지와 사우스브리지 2개 칩세트가 메인보드에 올라가서 CPU를 보좌했습니다. 노스브리지에는 메모리와 확장 슬롯을, 사우스브리지에는 저장장치나 I/O 포트 부와 CPU를 이어줬습니다. 시간이 흘러 인텔 1세대 코어 시리즈와 AMD 1세대 APU부터는 노스브리지 기능이 CPU에 통합되었고, 현재 메인보드에 올라가는 칩세트는 사우스브리지뿐입니다. 저전력 플랫폼에는 이 칩세트 기능과 그래픽까지 모두 칩 한 개로 통합된 SoC(System on Chip)가 사용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인텔 B560 칩세트는 메인스트림 플랫폼용 500 시리즈 칩세트 중 중급 모델입니다. 인텔 11세대 코어 시리즈 프로세서인 '로켓레이크'를 위한 칩세트로 로켓레이크는 Z490과 H470 메인보드에서만 지원하여 B460 칩세트 메인보드는 10세대 코멧레이크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B560, B460 칩세트를 비교한 표입니다. B560 칩세트의 가장 큰 특징은 메모리 오버클록 지원입니다. 이전 세대에서는 오직 P, Z 시리즈 메인보드만 CPU와 메모리 오버클록을 지원했는데요. 500 시리즈에서는 B560도 메모리 오버클록이 가능합니다. CPU 오버클록은 Z590만 지원합니다. 추가로 최대 20Gb/s 전송 속도를 자랑하는 USB 3.2 Gen 2x2를 칩세트 자체에서 지원합니다. 로켓레이크에서 지원이 예정된 PCI Express 4.0은 메인보드 칩세트가 아닌 CPU에 내장된 PCI Express 컨트롤러에서 지원하는 기능입니다.       ROG STRIX 메인보드 하면 바로 떠올릴 수 있는 외형입니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검은색으로 통일하고 I/O 커버와 칩세트 방열판에 튀지 않는 어두운 계통으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요즘엔 보기 어려운 빨간색이 특히 눈에 띄네요. 크게 돋보이는 부분은 없지만, 호불호를 탈 만한 부분도 없으므로 어떤 시스템에 넣어도 무난하게 어울립니다.    확장슬릇을 총 4개 지원하는데, 금속으로 보강된 가장 위 슬롯만 CPU에 연결된 PCI Express x16 슬롯이고, 나머지는 칩세트에 연결됩니다. 2번 PCI Exrpress x16 슬롯은 실제로 x4로 작동합니다. 저장장치는 M.2 3개, SATA3를 6개 사용할 수 있고, 가장 위 M.2 슬롯은 11세대 CPU를 사용해야만 활성화되는 Gen4 슬롯입니다.    온 보드 RGB LED는 I/O 커버 위에서만 점등합니다.    I/O 포트 구성은 왼쪽부터 DisplayPort, HDMI, BIOS Flash Back 버튼, USB 2.0 3개, USB 3.2 Gen2x2 Type-C 1개, USB 3.2 Gen1 2개, 2.5 GbE RJ-45 유선 랜, USB 3.2 Gen2 2개, Wi-Fi 안테나 커넥터, 오디오 포트입니다. 오디오 포트 부근에 있는 USB Type-C는 Type-C 포트를 사용하는 오디오 기기용입니다. ▲ 사진을 누르면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전원부 방열판에 히트파이프가 없는 대신 크기가 상당히 큽니다. CPU 왼쪽 방열판은 I/O 커버까지 확장되어 있습니다. M.2 SSD 슬롯 3개 모두에 방열판이 기본 제공됩니다. M.2 SSD는 나사가 아닌 플라스틱 걸쇠로 고정되므로 설치와 분해가 편합니다.     전원부는 8+2페이즈 구성이며, PWM 컨트롤러인 ASP1900B는 8페이즈까지 제어할 수 있어 리얼 페이즈는 4+2가 됩니다. 모스펫은 Vishay SiC639 50A Power Stage, 커패시터는 솔리드 폴리머 모델입니다.    8코어 16스레드 CPU, 코어 i9-11900로 CPU 렌더링 테스트와 게임 구동 시 클록 변화 및 전원부 온도를 테스트했습니다. 부하는 Blender 렌더링 테스트와 사이버펑크 2077(FHD 해상도, 울트라 프리셋)을 10분간 구동했습니다. 실내 온도는 27℃±0.5℃로 유지했습니다. 열화상 카메라 온도 측정     적외선 열화상 카메라는 인간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적외선을 감지하여 대상 물체의 열 분포를 보여주는 카메라입니다. 같은 비접촉 방식인 열화상 온도계가 한 점의 온도만을 측정할 수 있지만, 열화상 카메라는 대상 물체 전체 온도를 동시에 측정하여 온도의 높고 낮음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 풀파워    AMD와 달리 인텔은 최상위 칩세트를 제외하면 CPU 오버클록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B560은 메인스트림 등급이므로 CPU 배수 오버는 불가능하고 메모리 오버클록만 지원합니다. 대신 전력 제한을 풀어서 클록을 높게 유지할 수 있는데요. ROG STRIX B560-F GAMING WIFI는 기본적으로 전력 제한이 풀려있습니다. 테스트에 사용한 코어 i9-11900은 TDP가 65W밖에 되지 않으므로 장시간 부하를 주면 65W 정도로 Package Power가 표시되어야 하지만, 모두 풀려있어서 CPU 렌더링 테스트에서 약 220W, 게임에서는 약 110W 정도로 표시됩니다. 이렇게 되면 CPU나 전원부 온도는 높아지는 대신 CPU가 높은 클록을 유지하므로 성능은 그만큼 높아집니다.■ 풀파워 온도는?    클록과 성능이 높아지는 건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반대로 온도가 상승합니다. CPU는 물론이고 전원부 온도까지 높아지죠. 하지만, 그다지 걱정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가장 부하가 큰 CPU 렌더링 테스트에서 전원부 후면 온도가 최대 78.4℃밖에 되지 않고, 가장 많은 사용자가 궁금해할 게임에서는 그보다 낮은 48.6℃입니다. 대신 CPU 온도를 낮추기 위해 성능이 나쁘지 않은 쿨러를 사용해야 한다는 점은 고려해야 합니다.  퀘이사존의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4.0 국제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메인보드 마더보드 ASUS 에이수스 아수스 인텔 B560 ROG STRIX 스트릭스 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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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9-16

    ▲ 자세한 제품 사진 보러 가기미니미니 귀요미니?          사람들은 동글동글하고 통통한 아기의 얼굴을 보면 귀엽다고 느끼곤 합니다. 여러분은 아기가 왜 귀여운 외모를 가지고 태어나는지 의문을 가져본 적은 없나요? 1973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콘라트 로렌츠Konrad Lorenzs는 아기의 신체에 비해 둥글고 큰 머리, 커다란 눈 등이 보는 이로 하여금 귀여움을 느끼게 하여 양육 행동을 불러일으키는 유아도해(Baby Schema)를 성립시킨다고 주장했습니다. 즉, 이러한 외형이 부모의 보호 욕구를 자극해서 생존에 유리하다는 것입니다.    로렌츠는 유아도해가 인간에게만 국한되지 않고 다른 동물들에도 성립한다고 말합니다. 실제로 개나 고양이, 판다의 새끼도  앞서 설명한 '귀여운 외모'를 지니고 있죠. 귀여움 지각은 새끼의 부모에게서 일어날 뿐만 아니라, 서로 다른 종 사이에서도 일어납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강아지를 보고 귀여워서 키우고 싶어하는 게 대표적이죠. 흔하진 않지만, 사자가 새끼 사슴을 보듬는 사례도 있는데요. 이러한 모습도 유아도해의 근거라고 생각할 수 있겠네요. 다만, 유아도해는 모든 경우에 해당하는 '법칙'이 아닌 '이론'임을 주의해주세요.     오늘 소개할 주인공은 동물이 아니므로 유아도해가 성립하지는 않지만, 적어도 그 외모로 인해 사람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할 수는 있을 겁니다. 작은 신체에 동그랗고 커다란 쿨링팬을 가진 ASUS DUAL 지포스 RTX 3060 Ti OC MINI 8GB인데요. 함께 알아보시죠.  ▲ 사진을 누르면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전면부 하우징은 플라스틱 재질이며, 90 mm 듀얼 쿨링팬 구성입니다. 쿨링팬 이외의 공간을 최대한 줄인 모습입니다. 전면부 표면의 높낮이를 부분적으로 다르게 했고, 사선 줄무늬가 장식되어 있습니다. 상단 중앙에서는 작게 RGB LED가 점등되는데, 이 RGB LED는 제어가 불가능합니다. 알루미늄 백플레이트에는 흰색 사선이 그어져 있고, 헤어라인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백플레이트는 방열판을 다 덮지 않고 일부가 노출되어 있습니다.      브래킷은 스테인리스 재질이며, 브래킷을 제외한 실측 길이는 198 mm, 너비는 123 mm, 제품 두께는 2 슬롯입니다. 길이가 20 cm가 채 되지 않네요. 출력 포트는 DisplayPort 1.4a 3개, HDMI 2.1을 1개 지원합니다.        6 mm 히트파이프 4개가 통과하는 방열판이 GPU, 메모리, 전원부를 한 번에 쿨링합니다.  ▲ 사진을 누르면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ASUS 자체 설계 기판으로 전원부는 6+2페이즈입니다. 전원부 모스펫은 Vishay SiC654A 50A Power Stage를, 메모리는 onsemi Dual N-Channel FDPC5030SG 모스펫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커패시터는 솔리드 폴리머 모델입니다.   NVIDIA에서 가장 최근 `등장한 지포스 RTX 30 시리즈는 튜링(Turing) 아키텍처를 사용하던 이전 세대에서 암페어(Ampere) 아키텍처로 전환하면서 많은 부분이 바뀌었습니다. 대표적으로 그래픽카드 핵심 요소인 연산 유닛에 FP32 유닛이 1:1로 추가되어 CUDA 코어가 이전 세대 대비 2배 수준으로 늘었습니다. 게다가 레이트레이싱이나 AI 연산과 같이 전문적인 계산을 위한 ASIC 코어 역시 이전 세대보다 한층 더 발전했죠. 상위 모델에 한해서는 이전보다 빨라진 GDDR6X 메모리가 탑재되는 등 처리 속도를 올리기 위한 여러 시도가 들어갔습니다. NVIDIA 주장대로 거대한 도약을 성공적으로 해낸 셈인데, 특히 조금 더 현실적인 그래픽으로 게임을 즐기고자 하는 게이머에게는 향상된 RTX 처리 성능이 큰 의미로 다가오지 않을까 합니다.  현세대에서 가장 높은 성능을 발휘하는 제품은 지포스 RTX 3090으로, 10,496 CUDA 코어와 GDDR6X 24GB라는 거대한 VRAM을 지닌 최강 게이밍 카드입니다. 이 밖에도 RTX 3080이나 RTX 3070, RTX 3060 Ti가 공개된 상태이며, 추후 라인업 간극을 채울 제품이나 하위 라인업 제품도 공개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아키텍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 이어지는 지포스 30 시리즈 테크 데이 칼럼에서 확인 가능하니 참고 바랍니다.지포스 30 시리즈 테크 데이 보러 가기     ASUS DUAL 지포스 RTX 3060 Ti OC MINI 8GB의 GPU-Z 정보입니다. 이 제품은 표기상 부스트 클록이 1,680 MHz로 RTX 3060 Ti 기본 부스트 클록(1,665 MHz)보다 15 MHz 높습니다.      테스트에서는 추가적인 오버클록을 적용한 결과도 첨부했습니다. 코어 클록은 90 MHz, 메모리 클록은 800 MHz(유효 클록 1,600 MHz)를 추가로 인가할 수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오버클록을 적용할 때 중요하게 여기는 파워 타깃(파워 리밋)은 8%만큼 높일 수 있어 최대로 올렸습니다. 퀘이사존에 입고된 한 개 제품의 오버클록 결과이므로 모든 제품이 이 정도로 오버클록 된다고 단언할 수는 없습니다. 오늘날 TV나 극장에서 만날 수 있는 각종 영상물(영화, 드라마, 광고 등)에는 다양한 컴퓨터 그래픽, 우리에게 익숙한 용어로 CG가 첨가됩니다. CG를 사용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현실적인 여건(촬영 조건, 환경, 기후, 가상 생명체나 물체 등)이나 배우에게 들어가는 비용, 위험성(폭발과 같은 고난도 스턴트 등)과 같은 복합적인 문제를 해소할 목적이 큽니다. 하지만 현실과 동떨어진 품질로 CG를 삽입한다면 몰입감을 해치고 조잡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최대한 현실과 비슷하게 만드는 게 중요한데, 현실성을 더해주는 CG 요소 중 하나는 바로 레이트레이싱(Ray Tracing, 광선 추적)입니다.  레이트레이싱은 표현 그대로 광선, 즉 빛을 발하는 물체로부터 발산하는 빛이 어떤 경로로 이동하는지를 그대로 보여주는 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빛을 추적하는 게 어떻게 현실감을 주는지 궁금하실 수 있는데, 레이트레이싱이 접목됨으로 인해 가장 두드러지게 보이는 표현 차이 중 하나는 바로 사물 반사입니다. 그간 일반적인 게임에서는 유리나 금속 재질과 같은 사물에 반사되는 물체를 미리 렌더된 화상으로 대체하거나 여러 기법을 이용해 눈속임해 왔습니다. 레이트레이싱은 매우 높은 시스템 성능을 요구해왔고, 비교적 최근까지도 실시간 렌더링에는 상당한 제약이 뒤따랐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NVIDIA에서 RT 코어를 탑재하면서부터는 얘기가 달라졌습니다. 레이트레이싱 처리를 위한 전용 RT 코어가 탑재되면서 레이트레이싱 성능을 비약적으로 상승시킬 수 있었고, 후발주자로 따라온 AMD 역시 레이트레이싱을 앞으로 게임 산업을 이끌어갈 중요 기술로 받아들이고 RA(Ray Accelerator) 코어를 탑재하기 시작했습니다.  조금 더 현실에 가까운 그래픽을 표현하고자 그래픽카드 제조사들이 고군분투하는 가운데, 게이머 입장에서는 사양을 깎아 먹는 주원인으로 여겨 이를 잘 활용하지 않는 경우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레이트레이싱 처리를 위한 성능은 더욱더 가속화될 테고, 머지않은 시점에서는 진정한 의미로 누구나 레이트레이싱 옵션을 활성화해서 조금 더 현실적인 그래픽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합니다. 레이트레이싱 테스트 분야에서는 3DMark Port Royal 테스트와 레이트레이싱 지원 게임 성능을 함께 측정해보았습니다.레이트레이싱 & RTX 소개 칼럼 보러 가기 언리얼 레이트레이싱 테크 데모 영상​* FE: Founders Edition | Ref.: Reference 게임 그래프 0.1%, 1% Low Framerate란?(눌러서 펼치기)     일반적인 FPS 측정 툴은 1초라는 시간 간격을 두고 FPS 수치를 기록합니다. 이는 우리가 흔히 FPS 레이트로 보는 수치가 FPS, 즉 초당 프레임 수(Frame per Second)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FPS 수치로 프레임을 기록할 경우 FPS 수치가 간헐적으로 떨어지는 끊김 현상, 스터터링(Stuttering)을 제대로 체크해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게임에서 FPS 수치는 60 FPS 이상을 가리키고 있지만, 낮게 느껴지는 현상이 여기에서 기인합니다. 이런 순간적인 FPS 드롭을 감지해내기 위해서는 PresentMon 계열 툴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NVIDIA에서 새롭게 제공하는 FrameView나 AMD에서 제공하는 OCAT 역시 PresentMon 계열 FPS 측정 도구입니다. PresentMon과 같이 FPS 타임을 기록할 수 있는 툴을 이용하면 벤치마크를 진행하는 동안 생성되는 모든 FPS를 기록할 수 있으며, 이렇게 측정된 원시 값(RAW Data)을 활용해 조금 더 원론적인 의미의 FPS 수치를 다양하게 계산할 수 있습니다.    0.1%나 1% 같은 수치는 이렇게 측정해낸 모든 FPS 수치를 백분위로 환산했을 때 하위 0.1% 및 1%에 해당하는 수치를 기록한 값입니다. 0.1% Low Framerate는 게임을 즐기면서 체감할 수 있는 FPS 드롭 수치, 1% Low Framerate는 일반적인 FPS 측정 툴이 잡아내는 최소 FPS 수치라고 이해한다면 그래프를 읽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 NVIDIA Founders Edition(파운더스 에디션)에 대해 NVIDIA 파운더스 에디션의 평가를 다시 내려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파운더스 에디션=레퍼런스로 여기고 있었는데요. 20 시리즈에서 이례적으로 파운더스 에디션에 플라워 타입 쿨링 설루션, 팩토리 오버클록을 적용하고 출시가보다 높은 가격을 책정하면서 이런 고정관념에 금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최신인 30 시리즈에 이르러서는 그래픽카드 제조사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지 않는 독특한 쿨링 설루션과 미려한 디자인을 적용했습니다. 전원부는 이전 세대부터 레퍼런스라고는 보기 어려울 정도로 강화됐고요. NVIDIA 지포스 RTX 30 시리즈 파운더스 에디션은 웬만한 서브 밴더 그래픽카드보다 높은 게임, 쿨링 성능을 보여줬습니다. 파운더스 에디션을 NVIDIA 자체 비레퍼 모델로 보아도 손색없는 수준이 되었다고 해도 무리는 아닙니다.​소음 측정에 쓰인 장비 (CR-152A)소비 전력 측정에 쓰인 장비 (왼쪽: HPM-100 Wattman, 오른쪽: NVIDIA PCAT 장비 소개 기사 링크)* 사이버펑크 2077(QHD, ULTRA 옵션)을 10분간 구동한 후 최댓값입니다.* 사이버펑크 2077(QHD, ULTRA 옵션)을 10분간 구동한 후 GPU-Z에 표기된 최대 RPM을 기준으로 쿨링팬을 설정하고 소음계를 그래픽카드에서 20cm 이격 시켜 측정했습니다.소음원 사례별 소음 크기 (출처: 국가소음정보시스템)열화상 카메라 온도 측정   * 적외선 열화상 카메라는 인간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적외선을 감지하여 대상 물체의 열 분포를 보여주는 카메라입니다. 같은 비접촉 방식인 열화상 온도계가 한 점의 온도만을 측정할 수 있지만, 열화상 카메라는 대상 물체 전체 온도를 동시에 측정하여 온도의 높고 낮음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 작고 소중해    2팬 제품 중에서도 크기가 작은 편입니다. 2 슬롯 두께에 약 20 cm의 길이라면 SFF(Small Form Factor) 구성을 원하는 사용자에겐 안성맞춤입니다. 거기에다 블랙 감성이라면 말할 것도 없죠. 크기가 워낙 작으므로 대부분의 ITX, 리틀 밸리 케이스에 호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쿨링팬이 그래픽카드를 꽉 채운 느낌이 마음에 드는데, 백플레이트가 방열판을 전부 덮지 않는 모습은 아쉽습니다. 그리고 RGB LED 면적이 상당히 작아서 차라리 아예 없었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 조금 아쉬운걸..    파운더스 에디션과 비교하면, TDP는 같고 표기상 부스트 클록은 MINI가 더 높음에도 성능은 MINI가 밀리는 모습입니다. 미미한 차이지만, 팩토리 오버클록이 적용된 것을 고려하면 다소 아쉽습니다.         MINI 제품이다 보니 방열판이 작아 발열 제어가 잘 될까 걱정했는데요. GPU 코어와 전원부 최대 온도는 각각 69.2℃, 67.8℃로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소음 수치는 정숙함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온도가 그리 높은 편은 아니므로, 소음이 신경 쓰이는 분은 수동으로 팬속을 약간 낮게 고정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 LED 데모 시스템은 Fractal Design Meshify 2 WHITE, Fractal Design Flex B-20, Fractal Design S24 Prisma, GIGABYTE B550 VISION D, TeamGroup T-Force XTREEM ARGB로 조립되었습니다. 퀘이사존의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4.0 국제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NVIDIA 엔비디아 GeForce 지포스 ASUS 에이수스 아수스 미니 MINI RTX RTX3060Ti 3060Ti

  • 퀘이사존

    2021-08-11

    ASUS TUF Gaming B560M-E 인텍앤컴퍼니 구매하러가기     메인보드 칩세트는 점점 입지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 퀘이사존

    2021-05-18

    인텔 11세대 출시 전 공개한 인텔의 최신이자 하이엔드 칩세트인 Z590을 탑재한 메인보드로, 이름은 ASUS ROG STRIX Z590-E GAMING WIFI 인텍앤컴퍼니입니다.

퀘이사존 21/22년 대한민국 산업대상
하드웨어커뮤니티부문
K-스타트업대상 2년 연속 수상
퀘이사존 22년 올해의 국민 브랜드 대상
IT 정보커뮤니티 부문 1위
퀘이사존 23년 대한민국 산업대상
하드웨어커뮤니티 플랫폼 부문
K-플랫폼 대상 3년 연속 수상
퀘이사존 23년 국민 선호 브랜드 대상
하드웨어 플랫폼 부문 수상
퀘이사존 23년 한국 대표 브랜드 TOP 100
IT 정보 커뮤니티 부문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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